백현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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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에게는 17년 친구인 김종인이 있다. 종인은 자율사립학교라고 불리우는 양업고로 진학을 했고, 백현은 자신의 동네 주변의 남고에 진학을 했다.
종인의 학교는 전자기기는 일체 금지며, 유일한 수단은 편지. 편지뿐이었다. 하지만 종인의 학교 학생들은 그도 귀찮아, 주말전까지는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두절하며 살았다.
종인은 비싼수업료를 내며, 학교에 다니고 기숙사에 살았다. 물론 전자기기가 일체 금지이니, 종인의 서랍에는 편지지, 편지지, 편지지,
온통 손으로 써야 하는 편지지뿐. 연락 수단도 이것 밖에 없다.
월요일 아침 7시 종인의 기상시간 이다. 학교에 다닌지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렸지만 아직도 종인은 지금 시간에 일어나는 걸 힘겨워 한다.
중학교떄 그 지역에서 날리던 종인으로 부모님께선, 종인을 사람으로 만들자! 라는 신념을 가지시고는 양업고에 종인을 집학 시켰고,
종인은 한마디 말도 못한채 학교배치날, 바로 짐을 싸서 기숙사로 들어가야만 했다.
종인이 샤워를 하며 기숙사 문을 열려 한 순간, 발 밑에 무언가가 밟혔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종인이 그냥 쓰레기인지 알고 넘어가려 했지만, 뭔가가 찝찝하여 종인은 그것을 주워 들고는, 보낸 사람이 누군가 하며 봤더니.
종인의 불알친구 변 백 현.
흰색 봉투에 종인의 기숙사주소 종인의 이름 그리고 백현의 집주소, 변백현 .
종인이 '얘가 왠일이지' 하며 편지 입구를 뜯으려 하는 순간, 편지 입구에 검은색 글씨로 정갈히 써져있는 문구
'종인아, 더럽다고 하면 안되 진짜 진짜'
평소의 백현의 성격이나 말투가 아닌지라, 종인은 뭔가 모르게 긴장을 하며 봉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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