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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92

 

[해랑x주원] 조각 '거, 사내 아새끼가 곱기는.'

 

 

해랑이 남파임무를 받고 남한에 온지도 근 2년이 다 되어갔다. 해랑의 임무는 남한에서 배우가 되어 고위급 인사들의 정보를 얻는것. 해랑은 그 임무를 받고서 그저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 고작 남한에서 연기나 하려고 그 동안 북조선에서 셀 수 없이 목숨을 위협당하며 훈련을 받은 줄 알간?

"닥치고 임무에나 집중하라우."

"한가인하고 연기하니 좋디? 고 에미나이..참 곱던데."

"이미 결혼했다, 내가 결혼한 여자까지 넘보는 쓰레기는 아니라우."

 

남한에서는 '김수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저처럼 연기하는 원 류환 동지는 이미 이름만 대면 다 안다는 유명 배우가 되어버렸다. 거 새끼, 짜증나게 못하는게 없다. 고것도 고것이고 미스에이인가 뭐시긴가 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수지하고도 연기하고, 얼굴 한번 끝내주게 고운 에미나이 한가인하고도 연기하고…개새끼.

 

"너도 곧 새 드라마 찍는다고 하지 않았나?"

"각시탈인가 하는 드라마라우."

"‥주연이네?"

"…주..주연급과 비슷한..조연이라우."

 

…나는 보았다. 묘하게 비웃는 원류환 거 새끼의 표정을.

 

*

"이 쪽은 주원씨고..이 쪽은 박기웅씨. 다들 잘 아시죠?"

"안녕하세요."

 

'주원'이라는 남자배우는 예전에 스치듯이 TV에서 본 적이 있었다. 제빵왕 김탁군가 김축군가 하는 그 드라마에서 아마..악역으로 나왔었다지? 근데..사내새끼가..곱다. 여주인공은 분명 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무슨..사내새끼가 이렇게 고운줄 모르겠다.

 

"극 중, 주원씨와 기웅씨는 둘도 없는 친구에서‥"

 

감독이 캐릭터에 대해서 열심히 뭐라 설명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온통 내 신경은 감독의 말을 듣고 있는 그에게 쏠려 있었다. 남조선 말로 뭐라고 하더라. 맞아. 섹시하다. 치명적으로 섹시하다.

 

"기웅씨?"

"아?아!예!"

"듣고 있으시죠?"

"아유,그럼요."

 

웃지마, 간나새끼! 그렇게 웃으면 누가 넘어갈 줄 알..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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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어가기웅아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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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넘어갔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 신선해ㅠㅠㅠ 으아으ㅏ으앙!!!!!!!!!!!!!!!!!!!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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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넘어가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넘어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신알신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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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넘어갈줄..알...알 ....!알았구나 ㅎㅎㅎㅎㄹ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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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아어오아엉어ㅓㅓㅓ우와 이게뭐야 시..신알신버튼어딨어 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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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언능다음편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현기증이ㅠㅠㅠㅠㅠㅠ비회원이지만꼬박꼬박챙겨볼게요!!!!!!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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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넘어가지~~~넘어가야지기웅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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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 스크롤이 넘어갈 줄 알,알,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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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웅~~~ 넘어갔넹 넘어갔엉 ~~~~~~♡♡♡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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