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돌아가신지 3년이 됬다.아빠께서는 사업이 망하시고 사채에 손을 벌리다가 자살하셔서 엄마가 뼈빠지게 돈을 벌으셔서 갚아나가고 있는데 엄마께서 애인이 생기시고 재혼을 하신다고 한다.엄마와 재혼하시려는 분은 아빠와 다르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셔서 돈도 갚아주시고 지속적으로 두분께서 만나시다가 사랑에 빠지셨다고 한다.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재혼 괜찮다.3년간 아빠없이 외롭게 지내신 엄마에게 힘이 되주시고 무엇보다 엄마가 행복하시니까 만족했다.엄마와 내가 살던 집은 팔고,짐만 들고 아저씨 집으로 들어왔다.물론 가구는 모두 팔았다.이 집에 모두 있으니 몸만 오라고 필요한거 있으면 체워주신다고 하셔서 엄마는 아저씨가 사주신 옷만 챙기고 나머지는 기부 하셨다.
"백현이랑 징어가 많이 어색한거보네~"
"하하,우리가 있어서 그런거 같아.비켜줄까?"
"예?아.. 죄송해요."
"죄송할꺼 까지야..어색한거 같은데 각자 방에 들어갈래?"
"네,그럴게요."
금요일 저녁,엄마가 거실로 나와서 과일먹으라하셔서 나왔더니 모두 앉아있었다.이 집에 들어온지 이틀째지만, 내 오빠가 된 사람과 말을 한마디도 안해보았다.오빠가 된 사람과 같이 앉아서 어색하게 아무말도 안하는 것을 보신 엄마께서 말을 꺼내셧고 이어서 아저씨가 자리를 비켜주냐고 말씀하셔서 내가 말을 안하고 있었던 것을 신경쓰시고 있는것 같아 죄송했다.아저씨가 각자 방에 들어가는게 어떠냐고 제안하셔서 그러겠다 하고는 방에 들어왔다.날씨가 더워 베란다문을 열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꺼냈다.
[혜령아,나 심심해.]
[ㅇ]
[ㄲㅈ;]
친한 혜령이에게 심심하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띠껍게 자음으로 하나만 와서 꺼지라고 문자를 보내놓고는 의자를 끌고 베란다로 나왔다.다시한번 혜령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혜령아..나 진짜 심심해."
- 왜 거기 오빠있다며.그 오빠랑 얘기해.
"한마디도 안해봤어..진짜 나 여기 가시밭같이 불편해 죽겠단말야.너 어디야?놀수있어?"
- 안돼.너 여기 낄자리가 안돼.(빨리와,혜령아!)아아,들었지?끊어!
혜령이가 전화를 받아서 다시 심심하다고 말하자 혜령이는 거기 오빠있다며 그 오빠랑 얘기하라고 했다.근데 정말 한마디도 안해봤고 엄마는 아저씨랑 화목하게 지내고 그 오빠는 얘기하기 뭔가 어색하고 껄끄러운거같아서 얘기안해서 눈치만보이고 가시밭같아서 불편하다.혜령이에게 어디냐고 놀수있냐고 묻자.단호하게 안된다며 여기는 내가 낄자리가 안된다고한다.곧 전화속에서 혜령이를 누군가가 불렀고 혜령이는 들었지?라고하고 바로 툭 끊어버린다.야..야!!이혜령! 이라고 불러봤지만 이미 끊긴 전화에 대고 말하는것은 소용이 없다.아 짜증나!!라고 소리치고 핸드폰을 침대쪽으로 던졌다.그리고 고개를 푹 숙였다.아- 2년만 참고 자취방에서 산다 하고는 나가버리고 싶다.그렇게 짜증내고 있는데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들려왔다.노래가 들려오는 쪽을 찾아보니 바로 옆에 오빠방이였다.와..처음으로 목소리 들어보는데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부른다.나도 모르게 그쪽을 바라보면서 노래를 듣고있다.노래가 끝나니 무의식적으로 박수를 쳐버렸는데 옆에서 나를 빼꼼쳐다봐서 의자에서 일어나 들어가려하는데 쿠당쾅쾅하고 의자와 함께 넘어져버렸다.
"아-!"
일단 피해 들어왔지만 너무 아프다..넘어지는건 못봤겠지..?조심히 일어서서 의자를 세워두고 침대에 앉았다.아..넘어지면서 긁혔는지 무릎이 긁혀 피가난다.피가 나는것을 보고 손으로 꾹꾹누르고있는데 방문이 열렸다.
"괜찮아?"
"어..아,네"
"괜찮긴무슨 긁혀서 피나네."
"아‥괜찮은데"
"연고가져오길잘했다.무릎내밀어봐."
들어온사람은 옆방에있던 오빠였다.소리를 들은걸까..내가 넘어진걸 본걸까?쨋든 괜찮다고 물어서 반말해야할지 존댓말을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네라고 말했다.하지만 내가 불을 켜둔 탓에 내 무릎이 긁혀서 피가난게 보이는디 괜찮지않아보인다고 긁혀서 피가나는데 뭐가 괜찮냐고했다.멍만 들지않고 흉터도 안생기면 나는 괜찮으니까 괜찮다고했다.하지만 오빠는 괜찮다는 내 말을 듣지않은체하고는 연고가져오길 잘했다며 무릎내밀으라고 하고는 침대 아래로 앉아 물티슈로 닦고는 면봉에 연고를 발라 내 무릎에 조심스럽게 발라주었다.아..내 다리 통통해서 안이쁜데 오늘부터 운동해야겠다.연고를 바르고 밴드까지 붙여줬다.
"조심해.여자 다리에 흉생기면 못써."
"아..고마워요.근데 저 넘어진거 보셨어요..?"
"응,그거 보고 니방온거야."
걱정까지 해주고 정말 고마웠다.아까 들었던대로 목소리는 죽여주게 좋았고,얼굴도 귀엽게 생겼다..아까 넘어진거 봤냐고 묻자 당연하듯기 그거보고 내방에 온거라고한다.Oh My God..제발 안봤으면 안봤으면 하고 빌었는데 왜 하필 민망하게 본걸까..으으 부끄럽다!
"노래 누구꺼에요?"
"내꺼야.내가 만든거야."
"예에?저걸요?"
이야기 소재를 돌리려고 아까 그 노래를 다운받고싶고 누구꺼인지 궁금하여 물어봤더니 자신꺼라고.자신이 만든거라고한다.놀랐다.어떻게 저리 좋은 노래,가사를 고등학생이 만들수있는가?내가 놀라자 오빠는 내 속을 들여다봤는지 왜?또 듣고싶어? 라고했고 나는 진짜 또들어보고싶었다.하지만 부끄럽게 어떻게 끄덕일수있을까 하는데 정말 내가 듣고싶었는지 끄덕여버렸다.내가 끄덕이고 놀라자 오빠는 씨익 웃었다.
"듣고싶으면 언제나 불러.이 노래 너에게만 들려줄께..그러니까 오늘 밤이 늦었으니까 얼른 자.잘자"
| 더보기 |
죄송합니다...제가 이런 소재의 글을 한번 써보고싶어서 질렀습니다ㅠㅠㅠ제목을 뭘로할지 몰라서 제목도 막급하게 지은겁니다..ㅁ7ㅁ8 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이런소재글 어떠나요...? |

인스티즈앱
환연 현지 인기 많은 거 보면 동탄 미시룩 어쩌고 해도 예쁜게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