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개비스콘 전체글ll조회 1420l

 

 

 

 

 

 

 

 

 

익인들아 안녕ㅋㅋㅋ요즘 남친 썰 푸는게 유행이라길래 나도 남친 얘기 좀 해볼려고ㅋㅋ 

 

 

어떻게 시작해야댐??ㅋㅋㅋ시작! 

 

 

 

나랑 남친은 올해 21살이 된 동갑내기 커플이얌 

고등학교를 같은 학교 나와서 고3 화이트데이때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얼마전어 2주년 됐당!ㅋㅋ 

 

 

 

 

내 남친이 되게 츤데레에 무뚝뚝해서 사귀기 시작할땐 얘가 날 안좋아하나 싶을때도 있었는데 요즘엔 내가 어떻게 해야 얘가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서ㅋㅋㅋㅋ요즘 아주 정택운 조련하는 맛으로 삽니다 제가~!~! 

 

아 정택운이 내 남친 이름인데 이름은 얘기해도 괜찮겠지? 얘 이름이 흔한 편은 아니라서 아는 사람이 볼까봐 좀 걱정되네...ㅎ 

 

 

 

 

 

사실 난 원래부터 택운이가 좋아서 사귄건 아녔어  

물론 지금은 세상에서 우리 운이가 젤 좋지만^0^ 

 

나 고3때 원래는 봄방학이었어야 하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우리학교는...고3들을 불러다가 자습을 시켰거든ㅎ..참 좋은 추억이Dㅏ... 

 

 

 

뭐 여튼 내가 고등학교 입학식때 보고 첫눈에 반해서 맨날 쫓아다니던 애가 있는데 얘까지 실명 밝히긴 그러니까 그냥 콩이라고 할게 

 

 

 

그 콩이한테 내가 그땐 뭔정신이었는지ㅋㅋㅋㅋ이제 졸업하면 보지도 못할거 질러보겠다곸ㅋㅋ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예쁘게 초콜렛도 만들고 편지도 정성들여 써서  

방학때 등교시간이 8시까지였는데 혹시 콩이가 일찍 올까봐 

 

아직도 기억남ㅋㅋㅋㅋ7시 23분에 콩이네 반에 몰래 들어가서 콩이 사물함에 초콜렛이랑 편지를 잘 놓고 나왔음ㅋㅋㅋ 

 

 

 

혹시나 누가 볼까봐 살금살금 들어갔다가 완전 후다닥 뛰어나왔는데 내가 그 교실에서 나오자마자 어떤 키크고 어깨넓은 남자애가 나랑 완전 스치듯이해서 콩이네 반에 들어가는거야 

 

 

 

 

방학중 등교다보니까 애들 거의 지각 직전에 오고 그래서 교실에 아무도 없었는데 걘 어디서 갑툭튀 한건지 지금 생각해도 다른 의미로 심쿵;; 

 

 

 

 

뭐 다들 눈치챘겠지만 걔가 택우니였음(혹시 아무도 못챘니?ㅋㅋㅋㅋㅋㅋ) 

 

 

 

 

 

 

난 복도 끝쪽에서 콩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걔 반응 훔쳐보려고 콩이네 교실 창문으로 들여다보면서 지나가는데 갑자기 그 키큰 남자애가 콩이 사물함을 여는거임!!!!!! 

 

 

 

나 너무 당황해서 쳐다보다가 걔가 편지 뜯어서 읽는거보고 완전 멘붕와섴ㅋㅋㅋㅋ복도에 스르륵 주저앉음ㅋㅋㅋ 

하필 내가 편지에도 당연히 콩이밖에 볼일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그 흔한 to.콩이 나 콩이에게... 친애하는 콩아, 그딴것도 하나 없어서ㅠㅠ걍 빼박 오해의 상황이었음 

 

 

 

 

 

하필이면 좀 아는애거나 착해보이는 애면 얼굴에 철판 깔고 그거 니꺼 아니라고라도 할텐데 

애가 너무 무섭게 생긴거임ㅠㅠ눈은 째져가지고 볼에는 심술주머니마냥 빵빵하게 달고ㅋㅋㅋㅋ 

 

지금은 그 심술주머니 맨날 주물럭거리다가 우니한테 꿀밤맞지만ㅎ...ㅋㅋㅋㅋㅋㅋ 

 

 

 

 

여튼 나 너무 멘붕돼서 걍 우리반으로 도망쳤었음ㅋㅋㅋㅋㅋㅋ심지어 내가 편지 마지막에 점심시간에 학교 뒤에 있는 정자에서 보자고 했거든 

 

 

난 이제 어떡하지 하는 생각부터 걔가 정자로 나올까? 에이 설마 나오겠어?? 아냐 진짜 나오면 어떡하지??? 흐어기하기악ㅇㄴ니샹ㄱ나이 하는 생각들로 그날 자습은 걍 멍때리다 흘려보냄... 

 

 

 

 

 

 

 

 

 

그러다 점심시간에 혹시나 해서 학교 뒷쪽 창문으로 정자쪽 내려다봤는데 걔가 거기 앉아있는거야ㅠㅠㅠ심지어 내가 힘들게 만든 콩이 초콜렛을 아주 맛있게 먹으면서ㅠㅠㅠㅠ시댕 니꺼 아니고 우리 콩이껀데ㅠㅠ 

 

 

걔가 두리번거리길래 놀래가지고 숨긴했지만ㅋ... 

 

 

 

 

 

계속 창문에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종쳐서 어차피 난지모를거야 하고 걍 교실로 들어감ㅋㅋㅋ 

 

 

 

그러다가 가끔 복도에서 정택운을 마주칠때가 있었는데 (심지어 그땐 이름도 몰랐었음ㅋㅋㅋㅋ) 내가 키가 좀 작거든ㅎ..아마 160은 넘..을걸...? 근데 앞이 막혀서 올려다보면 걔가 안비켜주고 계속 내려다보는거야 

 

 

 

옆에 친구가 뭐하냐고 빨리 가자고 보채니까 그제서야 가고 그랬었음 

그러고보니 그때 그친구 참 까맸었는데, 요즘 뭐하고 사나 모르겠네 

여튼 난 제가 그때 그게 나인걸 알았나 싶어서 맨날 심장이 콩알만해졌었는데ㅎ... 

 

 

 

 

 

 

급식실에서도 누가 쳐다보는거 같아서 고개 들어보면 걔가 앞앞 테이블에서 나랑 마주보는 방향에 앉아서 턱 괴고 나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고ㅠㅠㅠ그때 진짜 무서웠었음ㅠㅠ옆에 애가 빨리 먹으라고 보채니까 턱괸채로 밥 먹고ㅠㅠ 

그러고보니 그때 그친구 코가 참 컸었는데, 요즘 뭐하고 사나 모르겠네 

여튼 계속 걔를 반강제적으로? 의식하는 일이 잦아졌었음 

 

 

 

 

 

 

 

 

 

 

몇일후에 정식개학을 하고 이제 진짜 고3이다 라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화이트데이라네? 화이트데이?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애석하게도 나와 함께 점심을 먹는 친구들은 모두 남친이 있었지...그래서 걔넨 미안하다고 나한테 츄파춥스 한개씩 쥐어주고 남친만나러감ㅋㅋㅋㅋㄱ 

 

 

 

난 졸지에 츄파춥스 부자돼서 하나는 입에 까넣고 5개를 손에 쥐고 학교 뒤에 정자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음 

 

아 콩이는 요즘 뭐하려나, 콩이 못본지 오래 됐다, 그러고보니 그 심술주머니 달린애도 못본지 꽤 됐네 

 

 

 

 

 

근데 갑자기 그 심술주머니가 내 앞에 있는거임 

 

 

 

 

 

 

 

"사람을 한달씩이나 기다리게 하냐" 

 

?? 

 

 

"이건 또 뭐야. 언놈이 준거야" 

 

 

 

???????? 

 

 

 

 

 

 

"이건 압수고, 이거 먹어" 

 

 

 

 

 

나 상황파악 안돼섴ㅋㅋㅋㅋㅋ레알 ㅇ0ㅇ 이 표정으로 벙쪄있었는데 정택운이 내 손에 쥐어져있던 사탕들 가져가고 내 입에 있던거 자기 입에 넣더니 주머니에서 다른 사탐을 꺼내서 내입에 넣어주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심 핵당황ㄱ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직접적인 연고도 없고 대화 안해본 애가 이렇게 친숙하게 말을 걸고 내 입에 있던 사탕까지 자기 입에 넣다니!!!! 

 

 

근데 얘가 갑자기 내 얼굴을 붙잡고 완전 뚫어지게 아이컨택하더니 이러는거야 

 

 

 

 

"그래. 사귀자." 

 

 

 

 

 

????????????난희골혜????? 

 

 

 

 

 

 

 

 

 

"으응..?" 

 

 

 

"너가 여기서 내 대답 기다리겠다고 했잖아. 어쩌다보니 너보단 내가 더 기다린거 같지만, 사겨주겠다고." 

 

 

 

 

아니..그건 너 말고 코ㅇ...이제 와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만은.....그래도 난 너와 사귈 의향이... 

 

 

 

머릿속에서 내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얘가 서있는 상태로 날 안는거야 

 

 

 

 

 

 

이걸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 싶었는데 내가 거의 얘 가슴팍에 파묻히다시피 안기니까 얘 심장소리가 다 들리는데 심장소리가 엄청 빠르게 쿵쾅쿵쾅하고 나는거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는데 좀 올려다보니까 얘가 표정은 엄청 담담하게 아무렇지 않은척 하더니 귀가 새빨개져있는거야ㅋㅋㅋㅋㅋ 

 

 

 

 

 

좀 귀엽기도 하고.. 계속 안겨있으니까 나도 좀 두근거리는거 같기도 하고....뭐..정말 흐지부지 어영부영 여차저차해서 정식으로 사귀기로 함ㅋㅋㅋㅋㅋㅋ 

 

 

 

 

사귀고 보니까 얘가 정말 날 사랑하는게 아주 자알 느껴져서 내가 남자복은 타고났구나 생각하게 해주는 남친이 됐지ㅎㅎ 

 

 

 

 

 

 

 

가끔 얘가 그 발렌타인데이 때 얘기 꺼내면 엄청 당황스럽긴한데 난 지금 택우니를 사랑하는거니까>_〈 

 

 

그리고 뭐, 택운이도 눈치 못챈거 같고ㅎㅅㅎ 

그렇게 2년째 잘 사랑받으며 지내고 있다!! 

어떻게 끝내야 되지?ㅋㅋㅋㅋ끝!!! 

 

 

 

 

 

 

 

 

 

 

 

 

 

 

 

 

 

 

 

 

 

 

 

하하...저번 글에 어떤 독자분이 택운이 글이 보고 싶다고 하셨기도 하고.. 얼마전이 화이트데이기도 했고....레벨 노래가 넘 좋아서 이 노래에 어울리는 글을 꼭 써보고 싶기도 했고ㅎ....근데 이건 뭐........ㅎ~ 

 

 

 

 

글쓰는거 너무 재밌고 좋은데 제 능력이 따라주질 않네요ㅠㅠ아까운 포인트는 댓글로 돌려받으세요^0^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여기서 끝이라니오...?! ㅠㅠㅠㅠㅠㅠ 뒤에 뒤에!!!!! 뒤는 없는 것인가오ㅠㅠㅠㅠㅠ 택운이썰 잘 없어서 항상 찾아보고 그랬는데 덕분에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ㅠㅠㅠㅠ
9년 전
개비스콘
뒷얘기? 번외?라고 하기도 민망한 한편 올렸어요ㅎ..왜 이댓글을 이제야 봤지ㅠㅠ늦게 달아서 죄송해요ㅠㅠ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설레요............ 생각지도 못한 해프닝덕에 ㅠㅠㅠㅠㅠ 인연을 만났구만요ㅠㅠㅠㅠㅠ 작가님 코ㅎ맙습니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27.248
분위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고생마음을불지르셔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구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화이트데이가뭔지1도모르겠어여..ㅎ......(주륵)
9년 전
독자3
으아ㅠㅠㅠㅠ택우니ㅠㅜ으아...진짜수니쥬금..취향저격!(탕!탕탕!)
9년 전
독자4
아 대박ㅜㅠㅠㅜㅜㅜ노래도 진짜 좋아여ㅠㅠㅠㅠ요즘 제가 또 빠진 노래인걸 어떻게아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꺄ㅏㅏㅏ귀여워 ㅋㅋ큐ㅠㅠㅠㅠ작가님 짱이에욬ㅋㅋㅋ아 이런 상콤한 글이라니 ㅋㅋㅋㅋ
9년 전
독자6
택운이 완전짱귀여워ㅠㅜㅜㅜㅡㅠ
9년 전
독자7
운이 겁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가용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빅스 [VIXX/이홍빈] 내 첫사랑이 귀신인 이야기 14 너의첫사랑 04.19 14:21
빅스 [VIXX/이재환] 봄이피다034 아이스라떼 04.19 05:29
빅스 [VIXX] 여섯 번의 겨울2 바라기 04.18 16:48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 레시티 04.15 20:47
빅스 [VIXX/이재환] 봄이피다02 아이스라떼 04.15 16:46
빅스 [VIXX/이재환] 봄이피다013 아이스라떼 04.15 04:51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8 애급옥오 04.12 03:22
빅스 [VIXX/한상혁] 따사롭던 그 날, 그 때 15 애급옥오 04.10 21:57
빅스 [빅스/한상혁] 최애캐를 껴안아봤습니다 6 애기솜사탕 04.08 04:49
빅스 [빅스/이홍빈] 최애캐를 껴안아봤습니다 8 애기솜사탕 04.08 04:46
빅스 [빅스/정택운] 최애캐를 껴안아봤습니다 7 애기솜사탕 04.08 04:43
빅스 [빅스/이재환] 최애캐를 껴안아봤습니다19 애기솜사탕 04.08 04:17
빅스 [VIXX/별빛] 짝사랑.두번째 0215 03.28 15:09
빅스 [VIXX/B1A4] 어른아이 로맨스 제 2편1 과대 언니 03.25 20:22
빅스 [빅스/이홍빈차학연] 피터팬 증후군1 빅스 03.22 21:26
빅스 [VIXX/콩총] 그래서 이홍빈은 누구껀데 (1. 기승전몰이) .KAKAO4 03.19 16:03
빅스 [VIXX/택운] Stupid Cupid9 개비스콘 03.19 02:05
빅스 [이홍빈] 도서관 게이 썰 2 03.19 00:54
빅스 [VIXX/별빛] 짝사랑. 첫번째 0215 03.18 01:03
빅스 [VIXX] 어른아이 로맨스 제 1편3 과대 언니 03.17 23:57
빅스 [VIXX] 어른아이 로맨스 prologue1 과대 언니 03.16 12:10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9 개비스콘 03.07 02:25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 하라 03.01 18:55
빅스 [빅스] 좌충우돌 7남매썰(부제:울희 막내들 고3이네~)7 검은콩두유 02.28 21:51
빅스 [VIXX] 빅스의 셀프캠 (새 숙소 / 본격적인 셀프캠)30 로빅쨍 02.27 00:25
빅스 [VIXX] 빅스의 셀프캠 (부록)14 로빅쨍 02.24 21:24
빅스 [VIXX] 빅스의 셀프캠 (1화니까 가볍게)21 로빅쨍 02.21 15:48
전체 인기글 l 안내
6/2 17:42 ~ 6/2 17:4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