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기운인지 몸이 으슬으슬떨렸다... 으아...개도 안걸리는 여름감기에 걸리다니... 밥먹기도 귀찮아 이불안에 파묻혀서 뒹굴거리는데 전화가 온다. 발신자 ♥ 흐..내사랑수현이형이다. 오늘 만나기로했었지.. "여보세요오...." "너 목소리가 왜그래." "혀엉...저 감기걸려써요...헝..." "많이아파?내가 밤에는 춥다고 얇게입지말라고했지." 걱정해주는 목소리에 괜히 더 투정부리고싶어졌다. "저 움직이지도 못하게써요....막 열도 나고오....콜록콜록" 사실 그정도는 아니였는데 계속 투정부리다보니 더 아파지는거같기도하고... "후...가만히 누워있어.형 바로갈게." "에?! 형 저 그정도는 아니에여!집도 어질러져있고 저 씻지도안코..." "한마디만 더하면 형 화낼거야." 전화를 끊어버린 수현이형에 멍해있다가 이럴때가 아니지하고는 씻기라도 하려고 화장실로 갔다. 샤워를 하니 몸은 개운한데 어째 머리는 더아파온다. 아진짜 가만히 누워있을걸.... 안돼!수현이형한테 꼬질꼬질한 모습을 보여줄순없어! 이정도면 집상태는 양호한거같아 그대로 다시 침대에 들어갔다. 띠리릭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수현이형 목소리가 들렸다. "현우야 형왔어." "형!" 반가운 마음에 달려나가 안기려고 했는데 어지러워 비틀거리고 말았다. "괜찮아?" 아쪽팔려....으씨.... 형의 부축을 받으며 다시 침대로 소환했다. "이현우.혼나야겠다.형 걱정시키고 말도 안듣고." "아.혀엉..." "밥은 먹었어?" "아뇨..." 형이 사온죽을 숟가락에 떠서 호호 불어준다. "아해." "아~" 입맛이 없었는데 형이 먹여주니까 그래도 조금 들어간다. "내가 연애를 하는건지...애를 하나 키우는건지 모르겠다." "저 애 아니라니까요!이제 스물한살 돼요. 풋풋한거지 애는 아니거든요?" "그럼 애아니니까 내가 지금 하고싶은거 해도돼나?" "뭐...뭐요?" 쪽 입술에 뭔가 부딫혔다. 떨어졌다. 눈을 크게 뜨고 형을 바라보자 형이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감기 빨리 낫는 법이 뭔줄알아?" "뭐..뭔데요?" "남한테 옮기는법" 말이 끝나자 아까보다 깊게 입을 맞춰오는 형이다. "감기 나았다." 그래요 저혼자 망상에 파닥거리다가 쓴글 그냥 여기한번 싸질러 봤어요ㅠㅠㅠㅠㅠ부끄러우니까 구독료 따위 걸지않았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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