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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주의.똥손주의.욕주의. 

새침하지만 겉으로는 착한척 조신한척 하는 준면시와 낮져밤이 세후니에여...사제물이라고 할수 없는 사제물이죠. 껄껄 

 

 

 

 

 

 

 

 

[EXO/세준] 헤이데어 준면샘? (욕주의) | 인스티즈

 

 

 

 

 

이런, 썅! 오늘도 어김없이 뒤에서 들려오는 오세훈의 목소리에 분필을 잡고있는 내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게 느껴지지만 선생이란게 어쩌겠는가? 내가 부처요, 예수다-하고 김준멘표 천사웃음을 짓고 뒤돌아보니 날아오는 오세훈의 목소리는 가관이었다. 쌤 오늘 팬티색 뭐에여? 하며 여자애들이 귀여워라한다는 웃음을 짓는다. 씨부랄, 니가 내 팬티를 왜 궁금해해! 캘빈 클라인 파란색 드로즈다 새끼야! 하고 대답해주고 싶었것만 망할 오세훈의 타이밍이란 참 좆같았다. 오, 하느님. 어찌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제 한평생을 기도한 보람이 이런겁니까?! (물론, 얼굴은 교회오빠 뺨치게 성스러워서 여학생들이 준면+아멘=준멘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지만, 김준면 26년 일생동안 교회를 다닌 적은 없다. 저 기도는 그냥 야매고.) 종소리를 들으며 한숨을 쉬고 오세훈에게 수업 다 끝내고 상담실로 오라했더니 예의 그 무서운 삼백안을 번뜩이며 지금 당장 가자는걸 무시하고 교무실로 도망와버렸다. 그런데 왜 교무실로 안부르고 상담실로 부르냐고? 너무 속보인다고? 나라고 교무실에 부르지 않았겠는가? 부르는 족족 쫄래쫄래 잘 따라오길래 아, 이 새끼가 행동만 그렇지 성격은 개같지 않구나! 라고 생각한 내가 병신이었다. 교무실로 들어와 의자에 앉더니 하는 말이 쌤, 단 둘이 얘기해여ㅠㅠ저 부끄뎌워여ㅠㅠ하는거 아닌가. 한대 후려팰수도 없고. 솔직히 체격차이때문에 친다고해도 내가 더 안쳐맞으면 다행이지. 한시름 놨다고 생각해 내 책상에 철푸덕 엎드리니 옆에 있는 이빨 존나 많은 찬열쌤이 또 오세훈의 뒷담화를 한다. 김쌤 오늘도 오세훈때문에 많이 힘드셨나보네요 오세훈 그 자식 그거 언제 한번 제가 손 좀 봐드릴게요 김쌤 어디 아파요? 고개 들어봐요 이마 좀 대ㅂ...알겠으니까 그만 좀 하라고 이 도비야! 

 

 

 

박쌤의 뒷담화에 한참을 시달리고 다시 수업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 수업이 끝났다. 자리에 앉아서 멍때리다 보니 문득 오세훈이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에 닭살이 돋은 내 팔을 한번 쓸어내렸다. 으흐-징그런 놈. 그냥 피씨방으로 꺼져버렷! 몸을 살짝 떨자 박쌤이 또 꿀물을 내민다. 말을 시작할 기미가 보이자 잽싸게 음료수를 낚아채곤 웃어주면서 의자를 바로 했다. 말문이 막히자 비 맞은 대형견처럼 추욱 늘어지는게 좀 귀엽긴하지만, 한번 말을 시직하면 퇴근시간까지 입을 놀리는 바람에 곤란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오세훈이 안올거란 추측을 하고 노트북을 열어 전원을 키려는 순간 검은 화면에 불쑥 내밀어지는 오세훈의 희여멀건 얼굴에 깜짝 놀라 힉! 하고 우스운 소리를 내자 내 의자를 엄청 세게 존나 세게! 돌려 나를 마주하고 화알짝 웃는 오세훈의 낯짝에 현기증이 난다. 빨리 이 놈 얼굴 좀 치워봐요. 현기증 나니까. 쌤! 상담실 가요! 

 

 

 

빨리 끝내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성실한 선생님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살랑살랑 웃어주면서 오세훈이 앉은 자리를 마주보고 앉았다. 자, 세훈아? 얼른 끝내야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지? 그래도 좀 있어보이는 척이라도 하려고 가져온 상담일지를 피는데 갑자기 오세훈이 벌떡 일어나서 그 긴 다리로 휘적휘적 걸어온다. 어머, 얘 왜이러니 설마 한대 칠려고? 당황스런 맘에 움찔움찔 하며 움츠러드는데 오세훈은 그런 나를 보고 한번 피식 웃더니 그대로 문을 잠그고 온다. 쫄았잖아! 민망함에 헛기침을 하고 마음을 다잡고 오세훈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었다. 미친, 여름인데 무슨 손이 이렇게 차가워. ㅎ..혹시 뱀파이어니...? 내 필살기인 눈가 촉촉히를 시전하고 불쌍하게 쳐다보며 요즘 무슨 힘든 일 있니? 라고 하자 너무나도 해맑게 아니여! 쌤 봐서 힘든거 하나도 업thㅓ여! 란다. 망할놈, 아래서는 진전이 없잖아! 

 

 

 

아무래도 여자를 하나 붙여줘야겠다 싶어 세훈아 요즘 진리가 너 좋아하는 거 같던데 넌 어떻니? 진리 예쁘고 하얗고 몸매도 좋고 공ㅂ...는 못해도 성격은 좋잖니? 선생님은 세훈이랑 진리랑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 라며 자칭해서 다리역할을 해주려고 했건만 이 눈치없는 자식은 쌤이 더 예쁘고 더 하얗고 공부도 더 잘하고 성격도 더 좋잖아여! 라는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는다. 물론, 저 말이 틀린 건 아니지 라는 생각을 하며 오세훈을 살포시 안아 세훈아 아직 청소년기라 성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아서 그런거야...세상엔 선생님보다 예쁜 여자가 많단다? 하며 토닥거리는데 오세훈의 가소롭다는 듯이 내 두 볼을 부여잡고 떼어낸 뒤 날 똑바로 쳐다보곤 이런 망발을 짓껄인다. 

 

 

 

저 진짜 쌤 좋아하는데여? 확인시켜드릴까여? 오 갓뎀. 다가오는 오세훈의 얼굴이 슬로우모션으로 내게 비춰졌다. 이런 미친?! 

 

 

 

 

 

 

 

 

 

ㅜㅜ원래 썰인데 조각으로 써봐여ㅠㅠㅠㅠㅠㅠㅠ하ㅜㅠㅠㅠㅠㅠ이 똥손을 매우 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을 쓸 수 있다면 아마 불맠이 달릴지도...(의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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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EXO/세준] 헤이데어 준면샘? (욕주의)  18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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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 불맠인가요(의심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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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갓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면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 교회오빠...나도 무ㅛ지만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 조심히 누르고 갑니다'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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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갓뎀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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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어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데여?ㅋㅋㅋㅋㅋㅋ 다음 편 살짝 기대하고 갈게요 작가님 짱짱ㅋㅋㅋㅋ 신알신 누르고 갈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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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좋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면 이 귀여운 사람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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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 패기보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쌤한테 머하는 짓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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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에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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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앜ㅋㅋㅋㅋㅋ준면ㅣㅇ 귀엽네욬ㅋ 신알신하고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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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그럼이다음은 불맠이겟군요(의심미)
신알신하고갈게옇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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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세훈이 캐릭터 왤케 귀엽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은 불맠이라고 믿고 있을게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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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 세후니 준면이 둘다 짱짱 귀여워여 ㅠㅠㅠㅠㅠㅠㅠ 담편기다릴게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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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패기넘치는 세훈이 귀엽네옄ㅋㄱㅋㄱㅋㅋㅋㄱㄱㅋㄱ저러다 준면이 날잡아서 그동안참아왔던 욕폭발할듯ㅋㅋㅋㅋ허허 귀여운데후니 젊어서그런지 아주 적극적이네여 준면이 넘 세훈이 얕보는거 아닌지...???조심하세여준면쌤 이미 늦은거같지만껄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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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당돌한 세훈잌ㅋㅋㅋㅋ귀엽네욬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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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다음은있겠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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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뒤가빨리궁금하네여ㅠㅠㅠ다음은 불맠이죠?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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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세훈이 박력터진닼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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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패기왕인가보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앜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은 어디로 세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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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윸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패기란게 넘쳐흘러!신알신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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