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오늘은 나어때요? 아침부터 반에찾아와서 쫑알대는 백현에 너징은 혈압이올라. 안그래도 늦잠자서 아침도못먹고 머리도못감아서 신경쓰여죽겠는데 이 쪼꼬미까지와가지곤 자꾸 귀찮게하니 아주 미쳐버릴지경인거지. 결국 인상을 팍쓰며 백현이를 째려보자 그제서야 멈추곤 너징의눈치를봐 "누나 오늘 기분안좋아요?" "어" "왜?" "배고파" 배고프다는너징의말에 백현이가 그럼 잠깐만기다리라며 빠르게 반을나가. 달려나가는백현이의뒷모습을 멍하게바라보던 너징이 한숨을내쉬니 뒤에앉아서 이상황을지켜보고있던 경수가 헛웃음을치며 너징의 머리에 손을얹어 "꼬맹이한테 인기 많아서 좋으시겠어 아주" "뭐래 너보다키큼" "웃기네 내가 쟤보단크다 그리고 나보다 어리면 다 꼬맹이야" 아 예예. 뉘예뉘예알겟쭙니더 짤의 표정을 그대로지은 너징이 얄밉게웃어보이자 경수가 너징의이마에 딱밤을먹여 "백육십도안되는게" "백팔십도안되는주제에" "아 됐어 그만그만 내가잘못함" 경수의 재빠른항복에 상황이중지되고 너징은 꼬르륵거리는배를부여잡으며 책상에엎드려 "으아아아아에베베ㅔㅇ에ㅔ" "병신" "에베ㅔㅇ엥유어ㅓㅇㅇ" "또라이" 혼자외계어로중얼거리는 너징을 정말 진심으로 한심하다는듯쳐다본 경수가 자기는 모르는사람이라며 반을나가. 저 배신자새끼 어깨만졸라좁아가지곤. 멀어져가는발걸음소리를들으며 혼자속으로 경수의 뒷담을까는데 갑자기 타다다다닥 하는 가벼운 발소리가들려 "누나 이거먹고 화풀어요" 이더운날에 얼마나 뛴건지 땀을 주르륵흘리면서도 기분나쁜내색은 전혀하지않으며 베시시웃은 백현이가 검은봉지를 책상에올려놔 "아 ~ 아침못먹은애들이 누나말고도엄청많나봐요! 뚫느라 힘들어죽는줄알았어요 나짱이죠?" 장난스럽게 찡찡대며 너징의 앞자리에 털썩앉은 백현이가 더운지 옷을 펄럭여. 너징은 너가시키진않았지만 그래도 자기때문에 고생한거니까 미안한 마음이들어서 사물함으로가 휴지를 꺼내 건내줘. "어? 누나 휴지도들고다녀요? 완전여자네" "참나 그럼내가 남자냐? 그리고 그거 도경수꺼거든" 능글맞게웃으며 받아드는백현에 맞서 장난스럽게 대답한너징 백현이 기분이좋아졌는지 해맑게웃어보여 "안더워?" "더워요 미치겠어아주" "너 더운거싫어하잖아 앞으론 이렇게 막 사다주지마 나 돈도없어서 갚지도못한단말이야..." "그럼 아침을먹고오던가""오던가? 야 말이짧다?""몰라요 ~ 더워서 미쳤나보지 근데 누나 나 더운거싫어하는거 기억하네요? 완전감동" 발끈하는 너징을 모르는척하며 선풍기앞으로간 백현이 아아ㅏㅏㅏ~~~ 하면서 장난을쳐. 너징이 어이없다는표정으로 백현이를 쳐다보다가 정신을차리곤 백현이가져온 검은봉지를열어봐. 그안엔 삼각김밥 여러개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매운새우깡 등 무슨 매점에있는걸 다 쓸어담아온것도아니고 종류도 다양해. 특히 우유가 굉장히많아.어휴 이게다얼마야. 다먹지도못할텐데... 머릿속에서 대충 어림잡아계산을하고있는데 정작 이렇게많이사온 백현이는 신이나선 우유많이먹고 키크라며 너징을놀리기까지해 "아 이제곧 종치겠다 누나 좀있다봐요~" 너징에게 미안해하지말고 다먹기나하라며 얘기한 백현이 다시 빠르게 반을빠져나가 . . . 수업종이치고 언제들어왔는지 모를 경수가 너징의 책상에올려져있는 봉지를살피며 놀래. "이게다얼마야? 다 먹을순있어?""몰라..야 너 이거먹을래?"너징이 경수에게 과자하나를 건냈지만 경수는 너 먹으라고사온건데 자기가 왜먹냐며 거절을해. 단호한 경수에 또 시무룩해진 너징이 다시 소심하게 우유를건내자 못이기는척 받아주는경수야. "아 진짜... 야 나줬다고 말하지마라""ㅋㅋㅋㅋㅋ너도 키는크고싶구나?ㅋㅋㅋ""닥치고먹기나해"아니라곤말안하는경수에 너징은 힘내라며 경수의어깨를토닥여줘. 그리고 들어온선생님에 음식을 먹고잇던 경수와 너징은 복도로쫒겨나왔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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