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오빠랑 회사에서 연애하기
01
"팀장님..?"
"왜요"
"안 피곤하세요?"
"네 괜찮습니다"
"네...."
"얼른 마저 하세요 벌써 9시반이에요 11시전에는 가야죠"
"...네^^"
진짜 도경수개새끼...진짜 왜저러냐..
나를 제외한 회사식구들은 모두 7시에 정시 퇴근을 했다만
나는
왜
지금 까지
붙들려있는가
도경수애인이라는 이유로?
아님 입사막내라서?
아니면
내가 너무 좋아서?
는 무슨
아까 세훈이랑 점심먹었다고 지금까지 이렇게 일 시키는거임
분명해 진짜
"저..커피 타드릴까요? 팀장님?"
"제가 타먹겠습니다"
하고 탕비실로 들어가는 도경수의 뒷모습이 왜 저리 얄미운지..진짜 뒷모습 날라가서 차고싶다...으으...ㅂㄷㅂㄷ
진짜 내가 오늘 호구의 사랑 꼭 봐야된다고 말 했어 안했어
월요일부터 뭐냐고 이게....
혼자 짜증나서 발로 땅을 막 치고....
키보드를 부실듯이 쳐대고있는데
뒷통수가 갱.장.히 따갑다...
![[EXO] 도경수오빠랑 회사에서 연애하기 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22622/623c8e1ebc096abdcc7a266eb78258f4.jpg)
"!!!엄마...."
들어가다말고 벽에 기대서 쳐다보는데 저 간 떨어질뻔했습니다.팀장님
"뭐 하는거에요 지금"
"저요? 스트레칭..ㅎㅎ"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스트레칭하는 행동을 하니까 픽 웃더니
"얼른 가방챙겨 집 가야지"
역시 사랑한다 경수야
"넹 팀장님~♡"
"이제부터 오세훈씨랑 밥 먹을껍니까 안먹을껍니까 방방구씨"
"전 도경수 팀장님 밖에 모르는데요?"
이러니까 도경수 퍽ㅋ풍ㅋ웃ㅋ음ㅋ
"얼른 겉 옷 입어,야식 콜?"
"경수야....진짜 사랑한다 치킨먹자"
"월요일이니까 가볍게 맥주 두잔"
"오케이 레쓰고"
우린 죽이 척척맞는 커플이다.
회사에선 철저하게 팀장님,부하직원or방방구씨 로 불리지만
다른 직원들은 우리가 연애하는지 모른다
그 짜릿함으로 1년을 보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그럴예정....은 모르겠고..^^
"경수야"
"오빠"
"경수야"
".."
"경수오빠"
"왜"
"어디로 갈꺼야"
"너네 집"
"네네치킨으로 시킨다"
"야 방방구 오늘 오세훈이랑 밥 왜 먹었어"
"뭔 뜬금포래"
"빨랑 불어라"
![[EXO] 도경수오빠랑 회사에서 연애하기 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2113/dd5fb5e5b3dc7bcec121afdf13cfb29e.gif)
"경수야 예쁜눈"
경수가 무섭게 쳐다볼때마다 내가 하는말이다...
쟤 저러고 말하는거 진짜 ㄹㅇ개무섭....
![[EXO] 도경수오빠랑 회사에서 연애하기 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31514/1c6e2b21e276eecc22d78d0a1626501e.gif)
"왜 먹었냐"
"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경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눈 하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쳐다보는 눈빛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뒤지겠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화낸다"
"아아 알았어, 알았어"
진짜 운전하면서 저러기 있기 없기
당근
있긔-☆
"아 오세훈이 나한테 그때 얻어먹은거 많다고 오늘은 꼭 지가 산다고 해서 따라간거야,넌 일한다고 밥도 못먹는다 해서 먹고왔지.."
"얼씨구"
"오세훈이 나 좋아하나봐"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ㅅㅇ?왜"
"진짜 말 도 방구도 아닌말을 하고있어"
"녜녜 뎨동합니다 운전이나 떡바로 하세여"
"녜"
"아 맞다 경수야 다음주에 우리 팀에 새로 발령나서 오시는 분 얘기 들었어?"
"여자야?"
"키 겁나 크신 남자분이래,나이는 우리랑 같고"
"아~진짜?"
"응 대박이지"
"짤라야지"
"넌 작은게 아니야 평균인거지 내가 널 응원한다"
"그렇지 역시 우리 방방구 오늘 오빠가 치킨 다 산다"
"NICE"
"맞다 우리 동창회 날 잡혔다고 단체문자왔는데 봤어?"
"어 아까 봤어 이번주 금요일 저녁8시,요새 뭐가 이렇게 많은지..진짜"
"그때 핑계대고 잘 빠져나와라 불금이라 다들 일찍 집에 가고싶어하니까 7시에 퇴근한다고 해도 시간 맞을지 모르겠다"
"그냥 출발은 하기만 하면 언젠간 도착하게 되있어"
"응 그래 나 내일 미팅있다 점심 오세훈이랑 먹지말고"
"누구랑"
"장재열 작가님이랑"
"헐.................나 그 분진짜좋아 너무 잘생김 사귀고싶어"
"나 로 부족한거냐..?"
"아니 완전 만족이지 대 만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구야 우리나라는 일부일처제 라는걸 명심하고 살아라"
"넨넨넨"
"오늘 괜히 차 타고왔다 자전거 타고올껄..."
"5분이면 도착할거리를 .."
"아 내려 다 왔어"
"녜 팀쟝님"
아 진짜 도경수랑 얘기할때 웃겨죽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별만 다른 나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쿨 경수도 쿨
쿨하게 사귀어서 별로 그런거 없이 잘 지내는것같다...
아 하나만 빼고
우리에게 있어
다른남자,다른여자는 금기의 조건이기 때문에
핫하게 반응한다
오늘처럼..일도 일찍 끝냈는데
2시간정도 붙잡고있거나..뭐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솔직히 좀 억울하긴 하지만 내가 또 경수한테 맞춰줘야지 어쩌겠어...
우리경수 안그러면 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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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새로 글을 쓰게된 '갠탸나사랑이얌' 이라고 합니다. 글이 영 형편없고 너무 진부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써 나아가면서 더 재밌는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방구 비위상하시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바꾸겠습니다/그리고 저거 쓰기 너무 어려워욥 ㅠㅠ처음이라 그른가봐여.. 다른 자까님들 진짜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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