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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전체글ll조회 450



왜, 김여주라고 슬리데린에 2학년 한 명 있잖아. 걔 저주받은거 알아?


무슨 저주?


주위 사람들이 다 죽는 저주. 그래서 걔네 부모님도 걔 때문에 돌아가시고, 걔랑 친한 친구들 다 죽었대.


그러니까, 가까이 두지마. 너도 언젠간 - 


죽을지 모르지. 





.

.

.




"여주야."


태형이 여주의 손목을 가볍게 쥐어 자신에게로 당겼다. 세게 당긴 힘이 아니었음에도 손쉽게 따라오는 얇은 체구의 주인은 태형의 품에 쏙 들어왔다.


"어디갔었어, 찾았잖아."

"..."


"..화났어?"


태형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는 듯, 그녀의 헤이즐넛색 눈동자는 태형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태형은 여주를 꼭 껴안았다. 


"나 미워하지마... 나한텐 너밖에 없는데..."


[방탄소년단] 저주의 주인 | 인스티즈


넌 왜 자꾸 내게서 벗어나려고 해?



...네가 죽였잖아. 내 친구들.




.

.

.






기름기가 흐르는 포동포동한 칠면조 다리,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박 수프. 은색 실버가 번쩍거리고, 성대한 만찬이 내 앞에 차려져 있었다. 그 모든 음식이 맛있어 보였지만 도저히 포크를 들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 앞에 앉아있는, 한 명의 소년 때문에. 



"왜 안먹어."


"... 입맛이 없어서."


나는 냅킨으로 입가를 대충 닦은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 방은 3층, 식당은 2층. 식당에서 벗어나 은은한 촛불이 켜진 복도에 들어설 찰나, 내 그림자와 소년의 그림자가 겹쳐졌다. 마치 서로 껴안은 것처럼 보이는 그림자.

불꽃은 일렁거리자 마치 춤을 추듯, 그림자가 부드럽게 흔들렸다. 


나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누가 널 괴롭혔어?"


"...그런거 아니야."


"어떤 교수가? 아. 학생인가?"


"그런거 아니라고!"


나는 뒤를 돌아 소년을 바라보았다. 소년은 미소지었다.



이제야 날 쳐다보네.


나한테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오빠.



이래야, 너가 날 쳐다보니까. 말하니까. 



석진은 뻣뻣하게 굳어버린 자신의 동생의 볼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마치 더럽혀지기 쉬운 보석을 만지듯이. 오직 자신만이, 그녀를 만질 수 있다는 듯이. 


집에는 우리 둘 뿐이야. 앞으로도, 쭉- 너를 위해서. 



[방탄소년단] 저주의 주인 | 인스티즈



.

.

.





"여주야."


여주가 지민의 부름에 무릎에 파묻었던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얼굴은 처참했다. 한참이나 울어 붓고 발개진 눈가와, 아직도 볼에 흐르는 눈물. 붉은 입가에 뭍은 검은색 머리카락.


지민은 그런 여주를 잠시 쳐다보다 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에는 골든 스니치가 들려 있었다. 


"이걸 왜..."


지민이 조심스럽게 여주의 손에 골든 스니치를 쥐어주었다. 여주의 손에 닿자 골든 스니치가 자신의 은색 날개를 부르르 떨며 펼쳤다. 


"골든 스니치는 피부 기억 장치가 있어서 최초로 자신을 만진 사람을 기억해."


"그러니까, 이것만 있으면 네가 어디있든, 무얼 하든, 내가 찾아낼 수 있어."



지민이 여주의 머리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았다. 그러자 훌쩍거리던 여주가 더욱 지민의 품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착하지. 우리 여주."


지민의 입은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며 여주를 감싸주었다. 그러나 여주는 눈치채지 못했다.


그의 속에 든 커다란 뱀이 그녀를 언제고 삼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정함은, 때로는 너를 집어삼키는 집착이 될 지도 모르지. 다시 또 그런 모습으로 울고 있다면, 나는 언제든지 너의 몸을 조여 결국 삼킬 뱀이 되어 버릴거야. 



[방탄소년단] 저주의 주인 | 인스티즈







1. 박지민은 성격이나 혈통이나 슬리데린에 제일 적합했으나, 그의 기숙사는 그리핀도르이다. 그는 퀴디치에서 수색꾼을 맡고 있다. 

2. 석진과 여주는 피가 섞이지 않았다.

3. 태형의 여주의 목에서 나는 체향을 제일 좋아한다. 













호그와트 피폐물 써보고 싶다가 망했네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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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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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녜요 망하기는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호그와트 피폐물 너무 좋습니다 ㅠㅠㅠㅠㅠ 혹시 단편인가요?? 다음화도 내주실거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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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죄송한데 잠 못자겠는디요..???ㅜㅜㅜㅜ제발 연작 제발!!!!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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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 처음 글 쓰시는거리고요?!?! 이제 실화입니까!!! ㅠㅠㅠ 도대체 어디서 뭐한거에요 ㅠㅠㅠ 왜 이제야 나타나신거냐구여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렇게 와준게 감사하네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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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 .. 호그와트물 너무너무 좋아요ㅠㅠ 다음다음다음화듀 기다리고 있을께요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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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헉 너무너무 좋은데요...??? 호그와트 덕후로서 매우 감사합니다 ㅜ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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