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티로 보면 글이 다 보여서 스크롤바 키 좀 줄였습니다
걍 똥글이에요ㅇㅇ시험공부한다고 지쳐서 그냥 쓴거..는 무슨 이현우 우는거 보고싶어서 쓴글이에요
내가 썼는데 나도 마음에 안 드넼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 글 해석 |
그 뭐였지 당에서 모두 자결하라는 명ㅎ령 내려오고 류환이랑 해랑이는 학생신분으로 위장한 해진이라도 평범하게 살으라고 해진이 도와주는거에요 해진이는 류환이를 동경함과 동시에 좋아해요 근데 자기가 류환이 동경하는건 아는데 좋아하는건 자기 자신도 모름..슬프다 여튼 그래서 해진이 빼고 다 죽어요 해 |
ㅇㅇㅇ
ㅇㅇㅇ
해진이 류한의 옷을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 마지막까지 저를 위해 희생했다. 그렇게 충성하던 당의 명령까지 어기고 자신을 구하려던 류환을 이해할 수 없었다. 차라리 저도 같이 죽을껄 그랬다. 자신 하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했다. 내가 뭐라고 당신들이 희생을 하는거야. 저에게 배신당하던 그 순간까지도 류환은 저만 생각했나보다. 제 뱃속에 있는 위치추적기를 도려내 자신의 주머니에 넣던 류환이 원망스러워졌다. 류환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너무 많았다. 류한을 존경한다고, 같이 임무를 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저가 원망스러워졌다. 말 한 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였나보다. 류한을 저를 위해 당의 명령을 어기고 목숨을 버렸는데 저는 말 한 마디를 못해서 이렇게 후회하고있다. 울면 울수록 상처가 아물지 않은 배가 화끈거렸다.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당의 명령이 떨어졌을 떄 셋이 같이 죽어버릴걸 그랬다. 당의 명령을 앞두고 망설이던 류환과 오디션을 봐야 한다며 자리를 피하던 해랑을 보고 눈치챘어야했다. 해진이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손에 들린 류환의 옷이 피범벅이 되어 본래 색을 잃어갔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시체들과 피를 봐왔고 제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의 사람을 죽였다. 하지만 이토록 손이 덜덜 떨리고 마음이 주체되지 않은 적은 처음이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몰랐고 배우지도 않았다. 당에서 내려온 윗대가리는 해랑과 같이 죽었고 다른 부하들은 남한에서 파견된 특수부대가 모조리 사살했다. 그 과정에서 류환도 같이 죽었다. 이제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해진이 더 서럽게 울어댔다. 이번 임무를 마치면 북에 올라가서 자신이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평범하게 살고싶다던 류환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오늘 아침 막 오디션에 합격되었다던 문자를 보고 좋아하던 해랑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다. 이제 무얼 해야할지 모르겠다. 주위에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 저가 그렇게 존경하던 류환도, 매일 기타를 치며 장난치던 해랑도 없다. 이젠 정말 남한의 평범한 학생이 되어버렸다.
...그제야 류환이 저를 살리려했던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인스티즈앱
와 신민아 김우빈 웨딩사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