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27468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공지사항 상황톡 사담톡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무제 1 전체글ll조회 465


[EXO/찬열] 무제 1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던 날이었다. 그 날은 시간표가 바뀌어 보강으로 체육이 있었는데 시간표가 바뀐지도 모르고 바쁘게 학교로 갔다. 아침이라 사람들이 버스안에는 사람들이 득실득실하게 가득 차 있었고 그런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간신히 카드를 찍고 손잡이를 잡고 힘들게 서 있었다. 그렇게 터미널까지 힘겹게 서서 가고있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 그 많던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고 버스는 텅텅 빈 것처럼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사람들밖에 없었다. 자리가 비어 버스 뒷문과 가까운 자리에 앉아 가방을 무릎위에 올려 끌어안고 있었다.

 

 

맨 뒷자리에 앉아 이어폰을 끼고 있는 남자는 오늘도 잘생겼다. 매일마다 보는 것 같은데 명찰도 없고 키도 나보다는 한참 커보였다. 항상 창문께에 기대어 눈을 지긋이 감고 있었다. 매일 보는 얼굴이어서 먼저 말을 걸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이내 생각을 접고 가방을 고쳐 잡았다. 어느덧 버스가 학교에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안내가 나왔고 누군가가 벨을 눌렀는지 삐- 하는 소리가 들리고 버스정거장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우르르하고 내렸다.

 

 

교실에 들어오자 실장이 칠판에 하얀 분필로 적어놓은 글자가 보였다. '오늘 6교시 체육' 원래 체육 수업이 없던 날이라 체육복을 챙겨오지 않았다. 체육복이 없어도 괜찮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자 아까 적혀있던 글자 밑에 '체육복 필수'라고 별표까지 쳐서 적힌 글자가 보였다.

 

 

"망했다…."

 

 

점심시간인지라 학생들은 저마다 자기 할 일을 하기에 바빴고 여러반을 돌아다니며 체육복을 빌리려했지만 체육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최대한 비슷한 사이즈인 여자아이들을 찾아서 물어보았지만 그 누구도 체육복이 없었다. 5교시는 음악이었고 그 다음교시인 6교시가 체육이었다. 음악책을 챙겨 음악실로 향했다. 5교시가 끝난 후 교실로 돌아와보니 책상위에 누구의 것인지 모를 체육복이 올려져있었다. 체육복을 들고 누구의 것인지 물어보려 하자 찢어진 노트 한 장을 꼬깃꼬깃하게 접어 놓은 종이가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종이를 주워 펼쳐보려하자 수업시간을 알리는 종이 쳐 대충 체육복을 갈아입고 뛰어서 운동장으로 나왔다.

 

 

확인도 안해보고 입은 옷이라서 상의의 소매는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고 바지까지도 엄청나게 길었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바지 밑단을 돌돌 말아올렸고 상의는 그대로 두었다. 체육복을 빌려준 누군가 덕분에 혼나지 않아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기분이 좋아 깜빡하고 있던 종이를 주머니에서 꺼내 보았다. 종이를 펼치자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줄을 두어번 그어서 글자를 가린 부분도 있었고 동그라미를 마구 그려 글자를 보이지 않게 한 부분도 있었다.

 

 

'7반 박찬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신알신 신청하고 가요! 이런거 좋아요 두큰세근 상상가는 찬열이 두큰세큰 저런남자는 어디있을까...ㅎ.....나도 체육복좀....애절
10년 전
대표 사진
무제 1
신알신 감사합니다! 저런 남자를 좋아하시다니! 아주 감사드려요ㅠㅠㅠ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말없이 뒤에서 다 챙겨주는 남자 아주 옳습니다ㅠㅠ(찬열이라 옳은건 안비밀)혹시 암호닉 신청 받으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무제 1
독자님이라면 제가 뭘 거절할까요ㅠㅜㅜㅜㅠ당연히 받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쿠키몬스터 신청하고 갑니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1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6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