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잘보세요...아직도 완결이아님...이런망글똥글가지고 질질끌어서 죄송해여...^^
동우의 쓴소리에도 호원과 성열의 사이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멤버들은 해탈의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둘 사이를 신경도 안쓴다. 그 중 우현만 유독 호원에게 자주 붙어있는데 성열은 그게 여간 마음에 안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뭐라고 할 수도 없다. 자신은 호원과 아무사이도 아닐뿐더러 그렇고 그런일이 있었는데 자신이 어떻게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저 한숨만 내쉴뿐이다.
"아직도야?"
"...네."
"네가 진심으로 다가가봐."
"그게..마음처럼 잘 안되요."
"네가 호원이한테 정말 진심이면. 그 마음을 보여줘. 호원이가 너 피하는 이유 하나야. 네가 호원이한테 믿음을 주지 못해서야. 아직도 모르겠어?"
역시 이번에도 성규다. 신경 안쓰는 척 하면서 은근히 둘 사이를 신경쓰고있었다. 아무래도 같은 멤버고 같이 살고있는데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어느 멤버들끼리의 다툼은 좋지 않다. 팀워크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런일은 빠르게 해결하는게 좋다고 생각한 성규다. 역시 리더답다.
***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 하고 호원이 너랑 성열이 둘이 잠깐 남아. 할말 있으니까."
"싫은데요. 형."
"남아. 할말있다잖아."
"하.."
호원은 이번에도 거절이다. 이미 성열에게 마음을 닫은지 오래다. 아무래도 친구라는 믿음을 잃었으니까. 호원이 그러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간다. 하지만 성열은 그런 호원에게 약간의 서운함도 생긴다. 한번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려하지 않고 자꾸 밀어내려고만 하니까.
"너네 둘. 오늘 무조건 해결하고와. 안 그럼 숙소로 들어올 생각도 하지말고."
"...형!"
"내 말 들어. 저번에 동우도 말했었지. 너네 두명때문에 피해보는 사람이 한둘이야? 너희 둘만 생각하지말고. 주위 사람들 좀 생각해서 해결하고와."
"죄송해요."
"나 간다. 잘 해결해라."
성규는 성열의 어깨를 두어번 쳐주곤 연습실을 나갔다. 호원은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숨막힌다. 아무리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이 곳은 자신이 성열에게 범해진 곳이니까. 자꾸만 호원의 목을 죄어온다. 답답하다.
"..저"
"말 해."
"딱 한번만 네가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말 해. 나도 지금 아니면 안 들어."
"후.. 그러니까. 일단 그때 일은 진심으로 사과할게. 내가 그때 진짜 미쳤었나봐. 정말 미안. 이렇게 사과 해도 용서못할거라는거 나도 잘 알아. 친구로서 같은 멤버로서 믿고있었을텐데. 그거에 내가 배신한거니까. 네가 나한테 하는 행동도 이해가가. 근데.. 이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내가 그저 욕망에 쌓여서 그랬다는게 아니라는거..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돌려말하지마."
"널..좋아해. 이...말을 하고싶었어. 밀어내려 하지말고. 한번 쯤 받아드려주면 어떨까.. 싶어서."
"....."
"미안. 혼란스럽지..? 나 먼저 나갈게. 성규형 한테는 내가 잘 말할테니까. 그냥 네 편한대로 해."
성열은 마음이 전보다 편해졌다. 호원이 자신을 용서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쨋든 자신은 마음을 전한거니까. 그거면 된거다. 성열은 그렇게 생각했다. 호원을 등지고 연습실 문을 열던 성열의 손이 멈췄다. 꼭 영화의 한장면을 멈춰 놓은 것 처럼.
"내가...여기서...무슨 말을....하길...원해.."
"....."
"내가......뭐라고...해야되냐고.."
"....."
"말해봐. 말해보라고 이성열!"
"...싫다고 하면 마음이 좀 아프겠지만. 괜찮아. 이해하니까."
"그래. 네가 원하는데로 해줄게. 나 싫어. 너 싫다고. 내가 저번에도 말했지. 너 더러워. 역겨워. 난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치가 떨려. 네가 이런 내 기분을 알아?! 네가 뭘 안다고 미안하다그래! 네가 뭘 알아. 네가 뭘 아...는데.."
***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성열이가 나를.. 정말 소름이 끼쳤다. 나는 평소에 잘 울지 않는다. 상남자라는 그런 이유도 있지만 원래부터 눈물이 없다. 그 날. 그 날 처음으로 사람이 이렇게 울 수도있구나를 느꼈다.
난 이성열을 좋아했다. 아니, 좋아한다. 그런짓을 당했는데도 좋다.. 그런데 더 이상 이성열을 쳐다볼수없다. 그가 좋지만 그가 밉다. 내가 우스워보였나. 혹시 내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아버린걸까. 그래서 내가 싫다는 표현을 그렇게 한걸까.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생각할 수록 슬퍼진다. 그가 진짜 나를 장난처럼 가지곤 논걸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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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욬ㅋㅋㅋㅋㅋ진행거지같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아요...압니닼ㅋㅋㅋㅋ
어제오기로했는데...제가너무일찍자는바람에^^.....이런건새벽에올려야제맛이죸ㅋㅋㅋㅋㅋ
아...달달한것도 넣어...넣어야하나요?......저그런거못...못하는데..ㅋ....정말똥손이네요^^
마지막 4줄은 호원이 과거시점을 잠깐 쓴거에여..ㅎ.....이해안되시는건....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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