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죠ㅠㅠ 주말엔 공부한답시고 안오구.. 이제야 왔어요ㅠㅠ
그래도 열심히 썼으니까 재밌게 읽어주셨음 좋겠습니다!
오늘은 별 다른 스토리가 없을지도..ㅠㅠ 짧음주의ㅠㅠ
열 다섯 소년들의 순수한 이야기 |
"다녀오겠습니다."
"응 그래 잘갔다와라"
그 시간까지 도경수만 생각하고있어서 머리가 너무 아팠다.
어제 도경수 덕분에 자전거를 학교에 두고 와서 조금은 일찍 집에서 나왔다.
근데 저기 왜 도경수가 보이는 것 같지..
날 잠도 못 자게 한 그 주인공.
"잉? 학교가야지!"
"이 시간에?"
"응! 아.. 너무 이른가..?"
"어 니 걸어가는거 아니잖아"
"응.. 아빠 차 타고 가긴 하는데 그냥 오늘은 일찍 가고 싶어서 히히"
"어.. 그래.. 잘 가라"
"엥? 그냥 가?"
"그럼?"
"같이 가자, 어제는 니가 데려다 줬으니까 오늘은 내가 데려다 줄게."
"차.. 타라고?"
"응! 빨리 타! 히히"
이 녀석은 내가 어색할 것 같았는지, 앞좌석 문을 열다 말고 뒷좌석으로 와 나와 함께 앉는다.
두근거리게.
"아- 어제 사귀었다는 경수 친구? 이름이.."
"네, 김 종인입니다."
"그래, 종인이. 편하게 앉아 아저씨가 잘 데려다 줄게"
"감사합니다"
"그 얘기 어제 했어 경수야."
"아.. 그래?"
"응"
"그럼.. 아! 어제 집에 오다가 종인이랑 아이스크림을 사먹는데"
"그 얘기도 어제 했어 경수야"
"아.. 그래?... 안 한 얘기가 없나보네? 히히"
"응 너 어제 하루종일 아빠한테 얘기했잖아, 종인이가 어떻고, 선생님은 어떻고"
"그래..그랬지? 하..하하하"
도경수. 내 얘기를 아빠한테 했어?
왜? 내가 뭐라고?
"네-"
여전히 사랑스럽다.
"응"
"잘 다녀와라- 이따가 끝날때 되면 연락하고"
"넹"
"감사합니다"
"그래 종인이도 잘가고"
도경수도 가만보면 참 잘생겼는데
내 눈엔 왜 이리도 귀엽기만한지.
"응?"
"이따가 집에 같이 갈..래?"
"집?"
"응, 별다른 약속 같은거 없으면.. 더우니까.. 응.."
"그래"
"진짜?"
"내야 뭐 얻어타는긴데 싫을게 뭐 있나"
"우와! 짱 좋다! 히히"
"뭐가 그리 좋나"
"등하교를 같이 하는 친구는 처음이거든!"
"어? 뭔소리가"
"아.. 서울에선 일찍 가서 늦게 오구.. 아파트에 살았거든.. 응.."
"아..그래.."
축 처진 도경수의 어깨에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괜찮은 척 올렸다.
"그치? 그까이 일로.. 히히"
겁나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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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는 경수 시점으로 전개될지도 모르겠네용 히히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댓글은 사랑입니다ㅠ
다음에 봐용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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