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한 번쯤 꿈 꿔본 캠퍼스 로맨스(부제;과대 남자친구)

 

 

 

자람 프로젝트 - 딱 한마디만 해줄래

 

 

 

 

1-1

신입생이 가장 겁내하는 3월의 행사. 바로 대면식임. 말이 좋아 대면식이지 완전 죽어라 마셔라임. 술을 잘 먹긴 잘 먹지만 한 잔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는 탓에 자주 먹지는 않음. 별명이 홍당무임. 소주 네벙을 먹어도 절대 취하지 않음. 대신 온 몸이 빨개짐. 알고 지내던 언니,오빠의 말에 의하면 대면식은 술에 취해 부축받으며 집에 가는 거라고 여자들은 꼭 조심히라고 나에게 신신당부를 했음. 오티때 친해진 애들끼리 모여 약속장소로 향했음. 뭔가 오늘따라 술이 안 될거 같은 이 느낌.. 적당히 먹고 몸이 많이 안 좋다는 등 핑계를 대고 나올 생각이였음. 아 맞다, 친구 우리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친구 취했다고 하고 끌고 나갈까? 그러기엔 친구가 술을 너무 좋아하고 잘 마시는 탓에 그럴 수가 없음. 망했다..

1-2

여기서도 짠,  저기서도 짠 앞, 뒤 양 옆으로 마셔라 마셔라 흔한 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심. 학생부의 지도하에 술이 돌아갔고 첫잔을 한 후에 각 테이블에 모인 사람끼리 술을 돌렸음. 어디선가 들여오는 자기소개 소리에 테이블에 앉아있던 선배가 '우리도 저런거 해야지?' 라며 제일 먼저 일어나 큰 소리로 자기소개를 함. 시끄러운 술집에서 내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만약 작을시엔 벌주를 마시라고 함. 어느덧 내 차례가 되었고 앞에 나가서 뭘 하는 걸 엄청 싫어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가 내겐 고문 같았음. 

"어? 안해?"

"정말 못 하겠어요."

"그런게 어디있어. 그럼 마셔."

차라리 술 먹는게 낫겠다 싶어 소주가 가득 담긴 글라스를 들고 마셨음. 옆에 앉은 친구가 재빨리 물을 줘 마시고 제자리에 앉았음. 자기소개가 끝나자 마자 술게임이 시작했고 유독 게임에 약했던 나는 빠지겠다고 했지만, 게임은 하면서 배우는 거라는 선배의 말에 이도저도 못 하고 끼여있었음. 

1-3

얼굴은 물론 온 몸이 전부다 빨갛게 물들었고, 머리도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했음. 테이블에서 나와 화장실에서 입을 헹구고 잠깐 바람 쐬러 밖으로 나왔음. 자주보던 학생회 선배들부터 이학년 선배, 그리고 처음보는 선배들과 같은 동기들이 밖에서 같이 담배를 피고 있었고, 그 담배연기를 피하기 위해 구석으로 나와서 주머니에 있던 껌을 씹었음.

 

"왜 나와있어?"

 

"아 안녕하세요.."

 

"아까 게임하는 거 보니깐 술 엄청 마시던데 괜찮아? 얼굴이 빨개."

 

"네 괜찮아요 원래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져서.."

 

"얘들이 너무 술만 먹이지? 바람 좀 쐬고 들어갈까?"

 

타지에서 왔기 때문에 그 동네 지리는 하나도 몰랐고, 그저 선배가 가는길 따라 걸어갔음. '근데 진짜 잘 생겼다.. 우리 동기는... 하..' 라는 생각하며 자연스레 선배와 대화를 하며 걸어갔음. 이름은 박찬열이고 나이는 21살 일학기하고 군대 간다고 했음. 서울에서 왔고, 2학년 과대라고 했음.

 

"어 과대요?"

 

"응. 너네 과대는 누군데?"

 

"저요.."

 

"고생해라.. 모르는 거 있으면 오빠한테 물어보고."

 

"네 감사합니다.."

 

오빠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어..!

 

 

 

 

 

 

 

 

1-4

 

다시 술집으로 들어갔을땐 아주 난장판이 아니였음.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애들은 집으로 보내고, 여기 저기서 술 게임을 하고, 아무튼 한 마디로 난장판이였음. 테이블로 가 짐을 챙기려는데 입장샷이라고 또 술을 따라줌. 나야 술이 다 깼다고 하지만 앞에 보이는 선배와 동기들은 술이 목까지 차인 거 같았음. 일단 주는 술이라 마시려고 했는데 어디서 손이 나와서 내 술잔을 뺏어감.

 

"오 박찬열 흑기사냐?"

 

"그만들 먹고 집에 가자. 짐 싸."

 

"아냐아냐. 우리 2차 갈꺼야. 그치?"

 

"2차는 무슨 얼른 집 가."

 

"잠깐 가더라도 니 소원 듣고 가야지. 흑기사 했으면 소원이 있을 거 아냐."

 

"내 소원은 너네들 다 집 가는건데."

 

"우리한테 소원 말하면 안돼 임마. 한 두번 해보냐 김ㅇㅇ한테 말 하라고."

 

"좀 있다가"

 

대충 수습을 하고 2차에 따라감. 엄청 피곤해 집 가서 자고 싶은데 과대이기때문에 그러지 못 했음. 감기가 올 거 같더니 결국 오늘 온 거 같음. 감기에 술에 피곤하기까지 하니깐 곧 쓰러질 거 같았음. 머리를 잡고 한쪽 구석에 앉아있었음.

 

"어디 아파?"

 

"아.. 머리가 좀.."

 

"집에 갈까? 데려다줄게."

 

엄마 저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1-5

 

 

"집이 어디야?"

 

"저쪽이요."

 

"자취해?"

 

"네."

 

"어디서 왔어?"

 

"서울이요."

 

"나중에 같이 올라가면 되겠다 그치?"

 

"네에.."

 

"머리 많이 아파? 약은 있어?"

 

"아뇨 없어요.."

 

"그럼 조금만 기다려봐."

 

급히 편의점에 가 타이레놀과 물을 사와 건내줌. 순간 그린라이튼가 했지만 혼자 김칫국 마시는 거 같음.

 

"감사합니다.."

 

"아프지마. 혼자 사는데 아픈 게 얼마나 슬픈일인데."

 

"네.. 저 다 왔어요. 감사합니다."

 

"여기야? 가깝네."

 

"조심해서 가세요. 감사합니다."

 

"저 있잖아."

 

"네?"

 

"아까 흑기사 소원 써도 돼?"

 

"네.. 뭐.."

 

"번호 좀 알려줘, 내가 연락하면 씹지말고 답장도 꼭 해줘 그게 내 약속."

 

엄마 이거 그린라이트가 맞나요..?

 

 

 

♧

레이-찬열-세훈-종대-백현-경수-종인 순으로 갈꺼예요 :-)

취향에 따라 읽으시면 됩니다!

아직 다른 멤버는 생각 안 해봤어요.. 8ㅅ8

 

댓글 달고 포인트 받아가세요 :^)

암호닉, 소재 다 받습니다

 

신알신도 감사해요 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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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2]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독자2]

엄마..ㅎㅎ그린라이트맞는것같아요..ㅎ보자랑하고다녀야지(비속어)

[다람2]

(비속어)(비속어)

[독자3]

그린라이트...과대 남자친구..(사망) 일단 어빠가 사준 타이레놀을 가보로 간직하고...

[다람2]

물통도... 히

[독자4]

...심장아 나대지 마... 나대지 마라고!

[다람2]

내 심장 얼른 들어가!

[독자5]

신알신 가나요? ^♡^ 진짜재밌어요....♡

[다람2]

감사함니다 하트,,

[독자6]

헐...찬열오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ㅠㅠㅠ

[다람2]

감사해요!!

[독자7]

허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찬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울어도되니? 헐

[다람2]

ㅠㅠ제가 눈물 닦아드릴게요

[독자8]

아니 세상에나.... 헣 사랑합니다

[다람2]

저두 사랑함니다,,

[독자9]

와,,,♡

[다람2]

ㅎ,,, s2

[독자10]

찬열선배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람2]

왜 저희 학교에는,,

[독자11]

하..사랑해요....제 최애 찬열이...으아....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

[다람2]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사랑헤여ㅠㅠ

[독자12]

네 맞아요. 그린라이트 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나같이 다 설레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