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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슙민] 이웃사람 02 | 인스티즈

 

 

 

 

 

이웃사람 02.

  민윤기X박지민

 

 

 

 

 

"야 박지민 대박사건!!!!!!"

"아, 아침부터 시끄럽게... 야 너 아파서 병원 갔다온다며? 갔다왔냐?"

"미친놈아. 이게 아침이냐? 지금 곧 점심시간이야 새끼야."

 

 

그게 그거지 뭐. 3교시 수학이 끝나고 맞이하는 쉬는시간. 선생님의 목소리에 수면제라도 탄 듯 하나 둘 씩 쓰러져가는 아이들 중 지민이 예외는 아니였다. 수학시간에 자는 잠만큼 꿀잠은 없으리라. 그 잠을 깨우며 시끄럽게 말해대는 성재는 지민의 눈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개자식. 별 거 아니기만 해봐. 별 기대를 하지않는 지민과 다르게 성재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지민의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구라."

"미친새끼야. 내가 왜 니 옆집 사람에 대해서 구라를 까. 병원 갔다오면서 봤다니까?"

"남자? 여자? 할아버지? 할머니?"

"그거까진 모르지. 내가 보이는 쪽은 뒤쪽인데."

"아, 아쉽... 좀 보고오지."

 

 

드디어 옆집에 사람이 왔다니. 사람과 어울려 지내는 걸 좋아하는 지민은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시골에 가신다는 말에 적잖이 섭섭해했다. 저를 친 손자처럼 아껴주시는 할머니 덕에 더 그랬다. 티를 내지 않았지만 (그것은 지민의 생각일 뿐 지민의 눈꼬리와 입꼬리 모두 축 처져 있었다.) 지민은 제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를 떠나보내는 듯 했다. 한동안 사람이 들어오지 않아 심심했는데 누군가 이사를 왔다니. 장난을 자주 치는 성재이기에 의심도 해봤지만 장난치고는 자세한 설명이었다. 짐이 한 가정 치고는 너무 적었다. 가구들이 새 것이었다. 여태 해왔던 장난과 비교하면 보다 더 자세했다. 잠이 다 깨버린 지민은 좀 더 말해보라며 성재를 재촉했지만 그게 다라는 말에 다시 풀이 죽었다.

 

 

"야,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빅 뉴스 아니냐?"

"그래. 존나 빅 뉴스네. 선생님 오셨다. 가서 앉아."

 

 

 

 

***

 

 

 

 

"김태형!!!!!!!!!!!!"

"아, 박지민 빨리오라고."

"담임이 늦게 마쳐주는 걸 나보고 어떡하라고."

"오늘은 또 왜."

"내가 아냐. 늦게 마쳐주는걸. 왜 우리는 야자 마치고 종례를 해주는거야. 제일 싫다."

"진짜 그게 궁금하다. 그나저나 오늘따라 기분 좋아보인다?"

 

 

 

평소 늦게 마쳐주는 날과는 다르게 유난히 기분이 좋아보이는 지민에 태형이 물었다. 옆집에 이사왔대. 옆집에 사람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이렇게 헤실헤실 웃고 있는 지민을 보니 태형은 기가참과 동시에 궁금했다. 하지만 옆집 사람이 궁금하다는 지민의 말에 입을 닫았다.

 

 

"야, 그러면 내일까지는 누군지 모르겠네?"

"왜?"

"너 야자하고 집 가면 11시 넘는데 그 때 옆집에 갈 수는 없잖아. 그건 민폐지."

"아... 그러네."

"입꼬리 내려가는 거 봐라. 할아버지 할머니께 전화는 드리냐?"

"야. 당연하지. 그저께에도 통화했거든?"

 

 

아, 예. 그러세요. 적당히 호응을 해주던 태형은 지민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걸었다. 니 키 큰 거 알아요 새끼야. 지민은 툴툴대다 이내 안 될 거라는 것을 깨닫고 그저 휴대폰을 보고 걸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휴대폰은 태형의 손으로 넘어갔다.

 

 

"아, 좀! 내놔!!!"

"휴대폰 보고 걸으면 다쳐요 인간아. 야, 엄마가 이번주 주말에 밥 먹으러 오래."

"아, 진짜? 어어.. 야 주말에 옆 집 가볼까?"

"이사한 건 니가 아니라 옆집이야. 니가 왜 가."

"궁금하잖아!"

"어이고 그러세요. 야. 이웃사람 영화 못봤냐? 나쁜 사람이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생각 좀 해보고."

"참 내. 집이나 들어가라. 아, 내일도 늦게 나오면 진짜 너 버리고 혼자 간다?"

"아아 알았다니까! 잘 가기나 하세요."

"아, 예. 들어가라"

"잘 가!"

 

 

지민은 태형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손을 흔들다 엘레베이터로 올라탔다. 으으, 더럽게 춥네 진짜. 코를 몇 번이나 훌쩍이던 지민은 도착했다는 엘레베이터 소리에 혼자서 알겠습니다 하고 내리다 집 앞에 놓여져있는 오렌지 주스에 멈칫했다. 자신의 집이 아닌가 싶어 몇 번이나 문에 적혀있는 호수를 쳐다봤지만 제 집 호수가 맞았다. 오렌지 주스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며 갸우뚱거리던 지민은 박스에 붙어있던 메모지에 적혀있던 정갈한 글씨체를 보고 방실방실 웃으며 집으로 들어갔다.

 

 

 

 

'옆집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야, 김태형. 나쁜 사람은 아닌가봐.

 

 

 

 

 

 


작가의 말

많이 짧죠? 죄송합니다:(

메모장에 조금씩 쓰던게 여기서 티가 나네요.

2편까지 써둔거에서 조금씩 고치다 이제 휴대폰으로 제대로 3편을 쓰고 있는데 머리가 잘 굴러갈 지 모르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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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ㅎㅎㅎ귀여웡
9년 전
겨울비
세젤귀 박지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ㅎ귀여워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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