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습생때만해도 계속피땀흘리며 노력했다. 방송에나갈날만을 두근대며기다렸고, 사람들의 환성을받는것을 상상하며 또연습하고 계속연습했다. 그랬다, 방송에처음나갔을때 사람들의 무관심한시선, 괜찮다 내가 아이돌이되고 방송에나갔으니까, 우선은 그것으로 만족했다. "..힘들다" 내꺼하자시절, 우리가 연습하고있을때 성규형이꺼낸말이였다. 말버릇처럼 내뱉는말이아니라서 애들모두가 성규형을 잠깐쳐다봤다. 물을가져다주고, 부채질을해주고, 이조그만연습실에서 할 위로는 이것밖에없었다. '인피니트, 1위 축하합니다!' 언젠가인가, 우리가 상을받았을시절이, 드디어 팬이란사람이생기고, 우리에게 상과 꽃다발을 내품가득안겨줄날이 왔었다. 우리는 전부 눈물을쏟아내고, 기뻐하고있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성규형은 침착하게 수상소감을말했고, 울지않는것은 아무래도 방송에선울기싫어서라고생각했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넘어갔다. "뭐 마실거드릴까요?" 확실히 달라졌었다. 1위후에 사람들의 반응, 아 얘네가 좀유명한애들이구나, 하고서 아부를떨기시작했고, 우리는 은근히 즐기고있었다. 점점 우리는 상받는것이 익숙해져있었고, 안받는다면 왜안받냐는생각까지 들기시작했다. 점점자만심에 쩔어있던무렵에 성규형은 계속 지친표정으로 숙소로돌아왔다. "..얘들아 우리가 많이 바꼈지?" 처음엔 그렇게생각했다. 숙소, 인기, 권위따위의 모든것, 하지만 성규형이말하는건 그런것이아닌 우리인성이였다. "내가 너무힘들어서그래.. 제발.." 그제발의 의미는 무엇이였을까, 우리들의 안좋은소문? 사람들에게보여지는 모습? 1위를해도 울지않던형이 펑펑울어대니 우리는 당황할수밖에없었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였다. 항상 몸을대주고 그런지친성규형을 달래줄생각없이 우리만의생활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항상그일을한 성규형은 생활에빠져들시간조차 없었겠지. 알고나서 우리는모두 패닉에빠졌고, 우리몇명은 성규형을 따지려들었지만 말렸다. 지금 그런성규형에게 무엇을말하겠냐고, 그리고 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 다시 원래생활로 돌아갔다. "나왔어," 우리가안걸 알게된성규형은 이젠 아무렇지도않게 들어왔고, 헝클어진머리와 똑같은옷과 지독한냄새에도 우리는 무어라할수있는 주제가 안될터였다. 지금, 우리에게 좋은곡을보내주시는 그분께, 성규형을 안고 만지고 물어뜯었을 그분께,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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