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 안뇽하세여!
댓글 달아주신 그대들 너무 감사해요ㅠ^ㅠ 한분도 안달아주시면 어떡하지..했는데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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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언니들! 나왔당ㅋㅋㅋㅋㅋ무튼 내가 어디까지 적었지?..아! 내가 그렇게 잤구나.. 잤어ㅠㅠㅠ내가 너무 생각없이 편하게 잤나봄..ㅠㅠ우리학교 등교가 8시10분까지임ㅋ나름 프리하지? 그래도 버스타고 가면 적어도 15분정도 걸려서 7시50분정도에 출발해야하는데 7시30분에 일어남..
언니들도 그런적있지? 나만 이런거아니지?..아닌거라 믿음ㅠㅠㅠㅠ나도 울고싶음ㅠㅠㅠ흐규흐규 그래서 머리 대충5분만에 감음..ㅋ 더럽다고 생각하지말아줘.. 얼굴에 비비?ㅋ 그런거 바를 시간이 어딨어.. 걍 스킨따윈 스킵하고 로션 쳐발쳐발바르고 밥먹으러감..
미안 언니들.. 사람이 밥먹는 힘으로 살아가는거 아니겠어?ㅋㅋㅋ 그래서 밥먹고 머리대충 물기만 털어내고 양치하고 교복입고 제일 중요한 폰챙기고 부랴부랴 나감.. 다행히 48분에 집밖에서 나옴^^ 나쫌 빠름?ㅋ
다행히 버스가 앞에있어서 겨우시 탔는데..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고야.. 우리 학교가 쫌 외진곳이라 전부 다 우리학교 학생임.. 난 내가 뭐 또 잘 못했나.. 싶었음ㅠㅠㅠㅠ흡ㅠㅠㅠㅠㅠ 머리에 물이 뚝뚝 떨어져서 그런가보다..하고 당당히 학교에 들어가고있었음
근데 진짜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 계속 다 쳐다보고ㅠㅠㅠㅠㅠ 그래도 뭐 내가 교복을 거꿀로 입었나? 싶었음ㅋㅋㅋㅋ그래서 교복 치마 봤는데 걍 더 짧아진 느낌?밖에 안들어써.. 왜 딴 사람들이 날 그렇게 쳐다본건지 이해안갔음ㅠㅠㅠ
근데 무슨 입학식 다음날부터 선도부가 서있어?ㅠㅠ난 그래도 우리규정에는 안걸렸겠다 싶어서 당당하게 지나가고 있었는데 누가 나를 "야 거기" 부르는거임.. gjf..헐..간떨려..왜나를..
나진짜 5초..아니ㅋ2초정도 멈췄다가 "저..저요..?"하고 뒤돌아봄..ㅋ 지금생각하면 왜 말 더듬었는지 쪽팔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래서 그쪽길로 사뿐사뿐 걸어감..아마도 선도부들 눈에는 왠 돼지한마리가 쿵쿵ㅇ걸어오고 있었을거임ㅋ.. 난 쫄아서 땅만 보고 있는데
"너 어디학교야"
내 앞으로 다가온 한 남자가 나를 그렇게 물었음.. 난 당연히 이학교 학생인데?!?!?! 내가 학교 잘못들어옴??!?!?!싶었음.. 그래서 내가 놀래서 고개 들어서 말함!
"예..? 저 여기 이학교 맞는데여;.." "너, 어디, 학교, 에서, 왔.냐.고."
나 이때 진심 쫄았음..ㅠㅠ지나가던 학생들이 다 쳐다봄..ㅠㅠㅠㅠㅠㅠ쪽팔림 + 무서움ㅋ 째려보는데 어디서 본 것같은 얼굴이었음..ㅋㅠㅠㅠㅠㅠ새까만머리에 하얀얼굴의 나보단 적어도15센치?정도 커보이는 남자가 내앞에 있었음.. 그래서 나도모르게 목소리가 떨림..
"저..이 학교..학생..맞..맞는데 저..저한테 왜그러세여..ㅠㅠ" 진짜ㅠㅠㅠㅠ울고싶었음ㅋ..
그러니까 선도부 남자가 나를 보고 피식웃더니 "너 교복"
이러는거임..ㅠㅠㅠㅠ그래서 교복보니까..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미쳤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학교때교복입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쪽팔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아..헐..?헐!!!!!!!!!!!!!!!!!!!!!!!!!!!!!!!!!!!!!!!!!!"
뒤에서 구경하던 선도부들 다 웃음ㅋ..다 비웃음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그때 진짜 눈물날뻔ㅠㅠㅠㅠㅠㅠㅠ 내 앞에 있던 남자가 웃었는데 쫌.. 귀여웠음.. 쫌 설렜음ㅋ 내가 그때 그 순간에도 설렌거 보고 나 진짜 남자가 고팠긴 고팠구나..했음ㅠㅠㅠㅠㅠ나 원래 이런애 아니다... 언니들 알고있지? "너 ㅁㅁ중학교에서 왔어?" "아..네..네?..아니..저 그게.. 저 이번 신입생인데..제가 급하게 오느라 중학교교복을 입었나봐요.." "진짜야?" "네!ㅠㅠㅠㅠ진짜에여.." "진짜?" "진짜..완전진짜.."
'알았어 들어가봐" "감사합니다!!!!!!!!!!!!!!!!!!!!!!!!!!!!!!!!!!!!!!!!!!!!!!!!!!!!!"
그 남자가 나한테 이제 친절하게 말하길래 나도 완전 불쌍한척 사근사근 대답함! 마지막에 감사하다고 할때 진짜 큰소리로 소리치면서 90도 인사까지함!!!! 그래서 그 선도부가 "그래 가봐" 이러면서 눈웃음 날려주길래..그 눈웃음이 너무 꽃웃음같았다..
기분좋게 샤랄라 한기분으로 갈려고하는데 갑자기 날 부르는거임..
"야!" "네..네?" "너 이름이 뭐야" "저..저요?" "그래, 너. 이름이랑 학번"
나 가르키면서 말하는거야.. 헐..나 그때 완전 당황함..; 이 남자 나한테 관심있어서 이름이랑 학번물어보구나ㅠㅠ 폰 번호나 물어보지.. 아님 카톡아이디라도ㅋ..무튼 뻥져있다가 말함..
"OOO이여..학번은..뭐..뭐더라..아..!10824에여.." "그래 다음부터는 정신차리고 교복 똑바로 입고와" "네.."
"이번에는 전체 교복 불량으로 3점인데 다음부터는 그렇게 안넘어갈꺼야" "네..네?!?!"
헐..ㅋ나진짜 어이가없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한테 관심있어서는무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눈물날뻔했음.. 기분나빠서 이름표 봤음 마이에 가지런히 수 놓아져있었음..
김성규
김성규..가만안둘꺼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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