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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한테 지민이는 착하지만 만만한 형임. 지미니는 어린 게 어린 거 같지가 않고 뭐든 다 잘하고 머찌니까 처음엔 동생에 대한 동경이었다가 그게 또 관심으로 변하고 자주 보고 하니까 그 이상의 감정으로 바뀌는 거. 정국이는 지민이가 지 좋아한다는 말 들었을 때 그냥 아무 생각 없고 '?' 딱 이 생각ㅋㅋㅋㅋㅋ이 형이 날 이렇게 생각해왔나? 일단 고백을 들었으니 답을 해줘야 되는데... 정국이는 그런 거지. 난 그냥 좋은 형 이상 이하도 아닌데 그렇다고 뻥 차버리기엔 좀 미안하고... 그래도 냉정한 전정국은 짐니에게 형 그냥 지금처럼 형 동생 사이해여 함. 지미니는 솔직히 기대도 안 했지만 요만큼의 기대는 있었기에 약간 실망하고 알았어 이러고 쿨한 척ㅋㅋㅋ 근데 문제는 둘이 자주 만난다는 거임. 말로는 친구 사이 해여 했지만 지민이도 어색하고 정국이도 어색하고... 얘네를 뭘로 연관 지어야 할까 춤? 같은 댄스 크루에 있다고 해야하나? 암튼 춤으로 둘이 만나게 됐는데 연습실에서도 원래는 정국이랑 지민이랑 같이 남아서 연습하고 그랬는데 이 시대의 쿨남이고 싶지만 현실은 애잔보스인 지민이는 언제부턴가 나 먼저 갈게 이러고 감여. 정구기는 그래도 어색한 거 풀라고 연습하자 한건데...;ㅁ; 그리고 언젠가 정국이가 지민이 붙잡고 얘기하겠지. 형 나 아직도 좋아해여? 이러면 지민이는 암 말도 못 함. 왜냐면 진짜 그렇기 때문이져. 그래서 정구기가 말함니당. 그럼 만날래여? 지금이라도. 지민이는 그제서야 에..? 하면서 정국이 쳐다보고. 나 좋아한다면서여. 아니예여? 나 싫어여? 막 코치코치 물어보는데 짐니는 또 아니지! 내가 정국일 왜 싫어해;ㅁ; 이럼. 뭐 어째저째 그러케 둘이 연애하는 사이가 됨. 지민이는 이제 사귀니까 잘해줘야지 해갖구 정국이 음청 챙겨염. 연습 끝나고 물 갖다주고 먼저 연습 같이 하자 그러구 등등... 정국이도 좋아하는 형이니까 잘 따르겠지. 근데 문제는 그냥 '좋은' 형이라는 거. 고백 받아주지 않고서는 그 어색함이 왠만해선 안 풀리겠다 생각했음. 거기다 지가 거절한 이후로 지민이가 자기를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해서... 암튼 그런 감정에서 지민이가 자기 계속 신경 써주고 나름 연애하는 행동을 하려니까 그게 부담으로 와닿는 거지. 커플 신발이라도 맞추려고 하면 아; 형 다음에여... 형 저 이런 거 안 좋아해여 이렇게 딱 잘라버리고. 지민이는 이게 연애하기 전이나 후나 뭐가 다른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국이가 먼저 사귀자고 한 거니까 나름의 자기 위안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정국이가 지민이한테 거의 마음이 바닥 난 상태에서 다른 댄스 크루에 있는 누나랑 썸을 타게 됨. 정국이는 지민이 있는 크루랑 그 누나 크루랑 같이 합동 공연도 하고 좀 가깝게 지내는 관계라서 자주 마주치고 하다보니 둘이 눈이 맞음. 그렇게 지민이랑 연락하는 횟수보다 누나랑 연락하는 횟수가 더 많아지고... 설상가상으로 이번에 또 합동 공연을 하는데 그 누나랑 퍼포먼스 중에 하나를 같이 하게 된 거임. 그 누나가 정국이한테 앵기겠지. 정국이가 치대는 걸로 할까 했지만 뭐 걍... 둘이 같이 연습하고 지민이가 항상 연락하면 연습한다고 끊어버림. 지민이는 그렇게 둔한 애가 아니기 때문에 이 새끼 뭔가 이상하구나 이런 걸 일찌감치 느낀 상태고. 사실 보면 항상 지민이가 퍼주고 정국이는 그냥 설렁설렁 받는 입장이었는데 지민이는 자기가 좋으니까... 정국이가 지를 좋아하는 것보다 자기가 정국이를 좋아하는 감정이 훨씬 큰 건 알고 있었는데 괜히 침울해지기 싫어서 회피하고 그랬는데 지금 전정국이 하는 행동을 보고 확실히 느낌. 짐작은 했지만 얘가 날 별로 안 좋아하는 게 진짜구나 . 그런 생각할 동안에도 정국이는 그 누나랑 붙어먹고 있음. 지민이가 그렇게 느끼니까 정국이한테 퍼주는 정도도 그렇고 애정이 점점 식어가는 거. 하루에 한 번씩 전화 했다면 이젠 뭐 이틀 삼일에 한 번 정도? 갈수록 지민이가 자기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 쓴다는 걸 정국이는 나중에 알았으면 좋겠다. 그 누나랑 썸 타고 막 주위에서 둘이 사귀냐 이런 소리 듣는데 지민이는 이미 아웃 오브 안중이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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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와중에 지민이가 전에 유명한 무용단 아카데미 오디션을 봤는데 거기서 합격했다는 통지서가 날라옴. 주위에서 다들 엄청 축하해줌. 정국이도 형 축하해여! 이러고. 아카데미 등록하고 수업 듣고 하면서 지민이 엄청 바빠졌음 좋겠다. 웬만한 무용단이 아니고 진짜 국내에선 최고라 칠만한 무용단에서 인재 키운다고 만든 아카데미니까 다들 실력이 쩔겠지. 지민이는 또 거기서 살아남으려고 악으로 깡으로 연습하고. 그러다 보니까 크루 활동도 잘 못해서 결국엔 탈퇴하구. 그로 인해서 정국이랑 지민이 만날 일은 거의 소멸되다 싶이 됨. 전에는 하루에 한 번 전화하던 형이 이젠 일주일에도 할까말까해지고 아예 연락이 거의 끊기니까 정국이가 그제서야 깨닫는 거. 크루 나간 것도 나중에 알고. 정국이가 전화하니까 처음엔 안 받다가 두번째에서야 전화 받음. 아 미안, 연습 중이어서 못 받았어. 이러는데 정국이가 형 많이 바빠여? 그래서 크루 나간 거예여? 라고 함. 지민이는 어 좀 많이 바빠 이러니까 정구기가 그래도 나한테 말 좀 해주지... 형 나랑 사귀잖아여 이러는데 지민이가 웃음. 존나 비웃음. 우리가 사귀고 있는 거였냐? 끝난 거 아니었어? 너 그 누나랑 썸 탄다며. 이러는 거. 정국이 진짜 완전 얼음 되서 ...형. 이럼. 이 때쯤에 지민이는 정국아 나 연습해야 돼서 끊는다 이러고 전화 끊음. 진짜 뒷통수 한 번이 아니고 백 번 후려맞은 정국이는 그대로 얼음임. 지민이가 끝났다는 식으로 말한 것도 개충격인데 지가 그 누나랑 썸 탔단 것도 알고 있음. 개멘붕 리얼멘붕 옴. 그리고 나서 지민이한테 미안한 감정이 밀려오겠지. 형한테 미안해서 우짜지;ㅁ; 그래도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정국이는 지민이가 다니는 아카데미로 가염. 카운터 가서 박지민이라고 어디 반이예여? 물어보고 수업 중이라니까 언제 끝나여? 이러고 의자에 앉아서 기다림. 지민이 있는 반에서 교수 같은 사람이 나오고 사람 한 둘 나오니까 끝났다 싶어서 정국이가 그 반으로 감. 으엄청 넓은 무용실에 지민이가 친구같은 사람하고 같이 춤 연습하고 있음. 서로 스텝도 봐주고 자세도 고쳐주고 하면서. 문턱에서 정국이가 형 하고 부르니까 지민이가 자세 잡고 있다가 얼음 돼서 소리 난 쪽으로 쳐다봄. 다가가서 형 진짜 므찌네여 뭐 이딴 어색한 소리나 해대고 있음. 지민이가 나가서 얘기하자. 이러고 휴게실로 데꼬 감. 정국이가 암 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지민이가 먼저 물어봄. 뭐 할 말 있어서 온 거 아니야? 이러니까 정국이가 고개 번쩍 들고 지민이 똑바로 쳐다보면서 형... 형 진짜 미안해여... 그 누나랑 썸 탄 거, 아니 아니 그 누나랑 그런 사이 아니예여... 이러고 또 다시 고개 푹 숙임. 지민이는 웃지도 않음.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데? 물어보니까 정국이가 개불쌍한 표정으로 형... 다시 시작하면 안 대여? 사실 우리 헤어진 것도 아닌데... 이럼. 근데 여기서 박지민은 미안. 그리고 다시 만나도 나 바빠서 잘 못 만날거다. 그만 가라. 이러고 감. 정국이는 또 눈물 뚝뚝.. 내가 여까지 찾아와서 사과했는데... 박지민 미오... 이러고 눈물즙 짜면서 돌아감.
그리고 그 다음 날 불굴의 사나이 전정국은 이제 박지민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기로 함. 아침에 문자로 형 오늘도 잘 갔다와여 이러고 언제 마치는지 알아내서 마칠 시간 되면 아카데미 앞으로 찾아오고.(스토커 아님) 지민이는 뭐야 이 새끼 무서워 이러는데 웃긴 게 정국이가 먼저 자기 찾아와 준 것도 처음이고 먼저 문자 보낸 적도 처음이고 걍 모든 게 다 처음임. 그래도 전과가 너무 괘씸해서 지민이는 철저히 무시 중이고. 근데 뭐 정국이도 자존심 쎄고 막 지고지순한 애가 아니라서 처음 한 두번은 괜찮은데 네번째 들어가면서 슬슬 열이 뻗침. 약간 시발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너무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그 날도 지민이 마치는 시간 맞춰서 기다리고 있는데 짐니가 뭔 쌩판 처음 보는 남자랑 같이 나옴. 남자 하는 말에 와하하 웃다가 꾸벅 인사하고 다시 집 가려는데 정국이 그거 또 눈에 레이저 쏘면서 따라가겠지.(스토커 아님22) 막 쪼르르 따라가고 있는데 집 다 와서 들어가려는 지민이 뒤에서 뭔 혀엉... 하는 지렁이 기어가는 소리가 들림. 사실 너무 작아서 들리지도 않음8ㅅ8 비밀번호 다 누르고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전정국이 그 남자 누구예여? 이래 물어봄. 지민이는 뒤돌지도 않고 뭐? 이러고. 정국이가 믿도 끝도 없이 이제 그 남자랑 많아여? 사실 아까 건물에서 나왔다고 사귄다고 정의하는 게 지도 얼척이 없음. 근데 지민이가 뒤돌아서 만나면 안 돼냐? 이러는 거임. 정국이는 암 말도 못하고 눈 땡그랗게 뜨면서 형... 만 남발하고 있음. 야, 춥다. 들어가라. 하고 보내려는데 갑자기 정국이가 턱 붙잡는 거. 붙잡았다기 보다는 지민이도 아 왜 이래 하면서 뿌리치니까 바지끄댕이 잡는 식으로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처절해지는데... 애잔공 애잔수잼. 암튼 정국이가 그러겠지. 내가 사실 전에는 형 그렇게 좋아했던 건 아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 누나랑 그런 사이다 이런 소리 듣게 해서 미안하다 어쩌구 저쩌구. 형이랑 떨어져 있으니까 외롭더라 어쩌구 저쩌구. 나는 언제든지 형이랑 다시 만날 마음 있으니 연락해라 꿍시렁 꿍시렁. 그렇게 굽히도 들어와도 지민이는 약간 서운해짐. 그래도 자기랑 만날 때 딴 누나랑 썸 탔다는 거 남들한테만 들었지 정국이 본인한테는 들은 게 아니라서, 그래도 약간 일말의 진짜 아닐거야 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본인도 저 그 누나랑 썸 탔어요 이러면서 확인사살 해주니까 안 그러려해도 실망하게 되는 거지. 어쨌든 그 날 이후로 정국이는 이제 지민이 안 찾아옴. 나름의 생각 정리를 하란 뜻으로. 이게 또 안 되는 게 한 한 달 넘게 그렇게 정국이가 따라다녔는데 갑자기 발길 뚝 끊기니까 지민이도 알게 모르게 신경 쓰이기는 무슨 하루 종일 그 생각 뿐임ㅋ 실망하고 괘씸하곤 하지만 그래도 지가 전에 정말 좋아하고 그랬던 애라서... 너무 모질게 대할 수가 없는 거. 마치고 학원 앞에 혹시나 전정국 왔나 두리번거리고, 문자 왔나 전화 왔나 수시로 폰 확인하고. 결국에는 지민이가 연락 함. 지민이가 정국이를 그냥 좋아한게 아니예여... 엄청 좋아했지. 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이리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지민이가 연락하니까 전정국이 바로 받음. 지민이가 암 말도 안 하니까 정국이가 잘못 건 줄 알고 형 저 정구기예여 이럼. 지민이는 알아. 니가 연락하라매. 이러는 거. 이번엔 정국이가 암 말도 못 함. 너 요즘에 왜 안 와? 이러니까 정국이가 에? 이러고. 왜 안 오냐고. 이제 나 싫냐? 하면 정구기는 또 아니여 제가 왜 형을 싫어해여! 이러겠지... 너 다시 와. 나 데리러. 문자도 해. 전화도 해. 이러니까 정국이는 눈치 빠릿하니까 알아듣고 네 형! 이러고 전화 끊음. 정구기는 좋아죽고 지민이도 아닌 척 말했지만 좋고... 일단 정국이가 자기 이렇게 찾아와주고 그러니까 기분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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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정국이가 지민이 뭐 왕 대하듯이 다 해줬음 좋겠다. 지민이는 더 이상 있는대로 퍼주지 않아여. 왜냐면 전에 사귈 때 다 퍼줬으니까...8ㅅ8 전정국은 그 때 지민이 신경도 안 써서 몰랐을 뿐. 나중에야 깨닫고 존나 미안해해라. 지민이 앞에서 형 내가 지짜 미안해여... 이러면서 질질 짜고ㅋㅋㅋㅋㅋㅋ지민이는 이제 좀 괜찮다고 그만 울라고 정국이 안아서 부둥부둥하겠지. 이제는 집에 갈 때도 정국이가 건물 아래서 기다려서 지민이랑 같이 걸어가고. 정국이가 이제는 지민이 없으면 안 될 것처럼 굴면 좋겠다. 가끔씩 지민이 시간 날 때면 크루 찾아와서 춤도 같이 추고, 휴일이면 같이 공연도 하고. 정국이가 그 누나랑 썸 끝났어도 크루끼리 관계는 겁나 잘 유지 중이라; 합동 공연도 그 이후로 잠깐 잠깐 하는데 정국이는 그 누나한테 눈길도 안 줘염. 지민이 있는 날엔 더더욱. 걍 지민이 껌딱지처럼 계속 졸졸졸 따라다니다가 공연 시작하면 눈빛 뙇 바뀌고 춤 추는거지. 이 때 쯤에 지민이 무용단에서는 연말마다 뭔 쇼케이스? 그런 걸 함. 무용단 본공연 전에 아카데미생들 진짜 특!급! 아카데미생들 한 네다섯명 뽑아서 하는데 이게 엄청난 스펙이 되고 영광이 되는 거임. 직접 무용한 교수랑 아카데미 원장이랑 그런 전문가들이 따로 오디션 안 보고 걍 평소 수업 하는 거 그런 걸로 평가해서 선정하는 거라; 지민이도 나가고 싶음. 당연히. 자기 말고도 여기에는 잘난 애들이 걍 널리고 널렸으니까 몬가 지민이만의 그런 게 있어야 하지 않겠음? 맨날 수업 끝나고 혼자 넓은 무용실에서 거울 보고 춤 추고 함. 무용만 하다가 좀 심심할 땐 힙합 노래 틀고 크루에서 자주 추던 춤 추거나 하고. 지민이 반 교수가 지민이를 디게 아끼는데 지민이만의 그런 느낌을 좋아라함. 그리고 그 다섯명이 뽑힐 날이 옴. 학원 로비에다가 종이를 붙여놓는데 지민이는 기대는 해도 자기는 안 될거다라고 전제를 두고 했기 때문에 그냥 몸 풀고 있다가 지 뽑혔다는 말 듣고 존나 놀랄 듯. 쪼르르 뛰어가서 보는데 심지어 신입은 지 뿐임. 그러고 정국이한테 전화 하는 거. 나 쇼케이스 나가. 정국이는 지 일처럼 엄청 좋아하고. 그거 언제 하는데여? 형 대박이다 완전 므쪄여 형! 이러니까 지민이도 막 웃고ㅋㅋㅋㅋㅋ 이제 그러면 지민이는 쇼케이스 준비한다고 안 그래도 바쁜데 더 바빠질 거. 근데 뭔가 안무도 안 짜지고 다른 애들은 잘만 하는데 난 왜 안 되나 이런 식으로 계속 그런 생각이 듬. 그런 지민이 옆에서 정국이가 하는 일은 걍 학원 마치는 시간에 데리러 오는 건데 그마저도 지민이가 연습 더 한다고 열쇠까지 받아서 해갖구 못 오게 함 늦게까지 기다린다고. 그래도 정국이는 꼬박꼬박 데리러 가는데 어느 날에 지민이가 너 나 연습하는 거 볼래? 하면서 안으로 들어오라는 거. 정국이 의자에 앉히고 지민이가 봉 같은 거 잡고 몸 푸는데 그것부터 멋있음; 섹시해; 정구기는 형 머시써여 이런 말도 못하고 토끼마냥 눈 땡그래져서 지민이 춤 추는 거 보고있음. 중간에 멈춰서 여기까지만 안무 짜놨다고 그 다음으로 뭐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찡찡;ㅁ; 정국이가 은근슬쩍 내가 도와줄까여? 이러구. 둘이 같이 안무 짰음 좋겠다. 같이 연습하고. 지민이 약간 자세 구부정한 거 정국이가 허리 딱 잡앚고 그래라. 그러다가 또 둘이 눈 맞아서 키스하고ㅋㅋㅋㅋㅋ무용실 바닥 굴러다니면서ㅋㅋㅋ
여차저차해서 날짜는 쇼케이스에 다다르고 이제 쇼케이스 날임. 지민이 찬스로 정국이는 같이 비아피석에 앉아있음. 지민이 무대 리허설 하고 최종 리허설 할 때까지도 연락하면서 형 화이팅이예여 형이 제일 잘해여 하는데 짐니는 아직 보지도 않았으면서 뭘 제일 잘해ㅋㅋ 이러고. 하지만 조또 좋아서 몸이 녹는 지미니... 생각해보면 다시 찾아와선 요새 자기 쇼케이스 나간다고 하나하나 다 신경 써주고 안무도 같이 짜주고 연애할 때는 신경도 안 쓰더니 완전 박지민바라기 다 됐음. 그게 싫지가 않은 거임 지민이는. 싫을 수가 없지ㅋㅋㅋ 얘가 그래도 어찌 나를 좋아하긴 하는구나 뭐 이런...? 어쨌든 쇼케이스 시작하고 지민이는 다섯명 중에 네번째임. 여자 세명 남자 두명인데 지민이 무대하니까 사람들 호응 쩖. 정국이 막 보면서 오오 대박 형아 진짜 므찌다... 혼잣말로 말하면서 괜히 찡하고ㅋㅋ 쇼케이스 다 끝나고 지민이는 백스테이지에서 축하 인사 나누고 그러는 중에 정국이는 이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음. 형 언제 나와여 빨리 나와여 나 추워여 이런 문자를 한 30통 정도 보내고 나서야 흠 됐어 하고 만족할듯ㅋㅋㅋㅋㅋ 처음엔 띄엄 띄엄 보냈는데 나중에는 다다다다 보내서 진동이 무슨 전화 오듯이 오니까 뭔가 했는데 정국이;ㅅ;ㅋㅋㅋ 그래서 지민이 부리나케 달려옴. 정국이 보자마자 지민이 안아들었음 좋겠다. 형아 내 아까 형 보고 운 거 알아여? 막 안 피우던 애교도 부리고. 지민이는 그거 또 귀여워서 정구기 그래써? 하면서 부둥부둥. 둘이 손 잡고 집에 가는데 하는 얘기가 형 오늘 지짜 멋있었어여 아니야 나 안 머시써 진짜 므싯다니까여? 이러는 얘기...ㅋㅋㅋ이 얘기도 한 일분 하다가 끊기고 암 말도 없이 걸어가는데 지민이는 막 피식피식 웃음이 나옴. 초반에 연애 할 때 같아서. 그래도 그 때는 정국이도 지민이 나름 챙겨주고 애인 행세는 해줬거든여. 정구기가 형 왜여? 하고 물어보니까 니랑 나랑 연애 처음 할 때 같아서 이래갖고 정국이 또 미안해짐. 단골 멘트 형 내가 징짜 잘 해줄게여 시전하고ㅋㅋㅋ 그러다가 어디 골목길 들어가서 키스나 한 번 했음 좋겠다. 환풍구 위에 지민이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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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로 정국이는 현타가 오는데 지금까지 지민이 챙겨주고 그런다고 자기 춤 같은 거에 소홀했었음. 뭐 전정국한테 소홀이어봤자 하루에 여서일곱시간 춤 추면 한 네다섯시간으로 줄어드는 거니까... 암튼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거. 지민이 형은 저런 아카데미 들어가서 유망주라고 쇼케이스도 올라가고 하는데 난 모지? 이런 생각. 그래서 정국이는 춤 연습을 엄청 엄청 해여. 지미니랑 같은 아카데미 들어가겠다 이러면서. 지민이도 전보다 못 만나고 연락 못 해도 이해해줌. 진짜 열심히 해야하는 거 알고 있으니까.
그래도 정국이가 시간 짬 내서 지민이 찾아가고 그러는데 무용실에서 지민이 같은데 어떤 남자랑 붙어있는 거. 알고보니 저번에 건물에서 같이 나오던 남자가 거기 교수 조교였음. 거기 교수든 학생들이든 다 지민이 좋아하고 예뻐하는데 그 조교도 지민이 애낌. 따로 춤 같은 것도 봐주고. 그 때도 지민이 춤 흐트러진 거 잡아주고 가르쳐주고 있었는데 정국이는 사시눈 뜨고 들어가서 형 이럴 듯. 갑자기 누가 불러서 보니까 정국이임. 지민이가 정구가! 하고 달려오는 걸 그대로 데리고 나가버림. 조교한테 어디 갔다온다고 말할 새도 없이ㅋㅋ 뭐 비상구 계단 같은 데 가는데 지가 데려와놓고 정국이는 암 말도 안 하고 걍 지민이 쳐다보기만 함. 지민이가 왜? 하는데 애가 뭔가 좀 바꼈네? 이제 자기도 무용한다고 오디션 볼거라서 정국이가 다이어트 한다고 식단 관리하고 몸 만드니 뭐니 해서 애가 몸이 쫙 빠짐. 지민이가 너... 너 살 빠졌어? 이러니까 정국이가 에? 이럼. 너 왜케 말라졌어 하니까 여기 들어오려면 오디션 잘 봐야 되는데 몸 예쁘게 만들어야져. 내가 형 보러 여기 오는 건데. 이럼. 정국이 목소리가 그렇게 미성은 아니니까... 허스키하다고 합시다ㅋㅋㅋㅋㅋ사실 내가 그런 거 좋아함. 목소리 허스키한 애들이 목 쉬면 진짜 듣는 사람이 다 힘든데 그게 또 섹시함. 정국이가 딱 그랬으면 좋겠다. 감기 걸려갖고 목이 쉬어서 대놓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오는데 그런 목소리로 여기 온다는 이유가 자기 때문이라고 말해주니까 짐니 좋아죽음. 막 몸 베베 꼬고. 애가 하루만 니트 같은 거 입었는데 몸 각진 게 보여... 막 만질만질하면서 너 스무살 마자? 이러는데 정국이는 걍 웃었음 좋겠다. 토끼 웃음 발사! 계속 지 몸 보면서 뭐라뭐라 말하는데 정국이 눈에는 그게 그렇게 귀여울 일8ㅅ8 그러니까 키스해라. 연습해서 살짝 땀 냄새도 나는데 그게 너무 좋음. 막 꼴려ㅋㅋㅋㅋㅋㅋ 키스하다가 서로 몸 쓰다듬고 옷 안으로 슬쩍 맨살 터치하고 그러다가 지민이가 스킨쉽 때문에 약간 벌게져가지고 야 나 들어가야 돼 조교님 기다리셔 이러면 정국이가 또 눈으로 레이저 쏘면서 아 걍 나와여 이럴 듯. 정구가 나 연습해야 되잖아 응? 하면서 달래는데 형 나올 때까지 기다릴 거예여 요로코롬 귀엽게... 아... 진짜 귀엽겠다 암튼 심통 난 표정으로 기다릴테니까 빨리 나와여 -ㅅ- 하겠지. 지민이는 그게 너무 귀여우니까 조교한테 뽀르르 달려가서 내일 더 해여! 하고 나옴. 사실 정국이는 지민이가 지가 빨리 나오라고 해도 적어도 한시간은 있다 나올 줄 알았는데 삼십분도 안 돼서 나오니까 놀랬음. 왜, 왜 이렇게 빨리 나와여? 하는데 아까 전에 했던 말이랑 매치가 안 돼니까 지민이 엄청 웃을 듯. 니가 빨리 나오라매! 하면서 장난으로 철썩 때리는 시늉하니까 정구기는 그저 좋다고 지민이 붙잡아서 마구 뽀뽀 퍼부음.
+ ㅜㅜ독방에도 올린 건데 제가 삭제를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올립니다. 나눠서 올리기에는 분량이 애매해서 그냥 1, 2, 3, 4 한 번에 묶어서 올렸어요! 말이 애잔보스 짐니지 나중엔 정국이가 애잔보스 같은...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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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어제 보고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