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오세훈 동생이냐구요? 무슨 소리 하시는 거에요 지금?Ah 원

 

[HOMAGE]

 

"아니 이게 시발 무슨 일이야!!!!!!!!!!!"

 

 

캘리그라피로 유려하게 써진 홈 대문을 클릭해 보니

A컷만 뽑아 샤방샤방하게 보정된

편의점 알바 컨셉 여장 오세훈이 그득했..

 

 

"은 개뿔.... 하.......이게 다 뭐야.."

 

다 내사진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으엌ㅋㅋㅋㅋ

컵라면 국물 흘린 손님 째려보는 모습이 왜 메인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 서명 보고 낄낄대면서 웃는 모습에,,, 손님 몰래 하품하는 모습에...

점장님 몰래 폐기 아닌 핫바 몰래 쳐묵하는 모습에....슈발ㅋ

이런데에 서버 이용료까지 다달이 내가면서

정성들여 홈 디자인도 하고

마음껏 찍어도 되는 오세훈놈은 안 찍고

내 눈치 살살 보면서 그 비싼 대포 카메라로

선크림만 치덕치덕 바르고 나온 내 꼴을 찍어대신다 이건가?

 

 

"이걸 도대체 언제부터 찍어온 거야..?" 

 

 

내가 나오는 저녁타임은 물론이거니와,

저번에 점장님 어디 가신다고 해서 쉬는날인데도 눙물을 흘리며 나왔던 심야타임 때도 있..

 

 

어...?

...

이쯤 되니까 겁나 무서워,...

나 저 날 근무 안 하는 날이었다니까...?

혹시 지금도 밖에서 유리창으로 보고 있는 거 아님? ㄷㄷㄷ 헐ㄷㄷㄷ

ㄴ..내가 ...내가 말이지...원래 이렇게 ㄱ..겁이 많은 사람이 아닌...ㄷ..데...

 

후... 진정하자

그래, 계속 이렇게 숨기고만 살 수는 없었어.

내가 자기최면을 걸고 거울을 봐도 그냥 오세훈 여자버전인데 ㅋㅋㅋㅋㅋㅋ

남들이 보면 더 심하겠지 ㅠㅠㅠㅠ

애초에 대포들고 나 찍는데 그걸 그냥 아무렇지 않게 취급한 내가 붕신이다..

 

 

"아.. 난 망했어....인생 무상....."

 

 

온 몸에 힘이 빠진ㄷㅏㅏㅏ...

내가 평범하게 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흡...

그래.. 애초에 오빠시키가 연예인 한다고 나댈 때부터 적극적으로 막았어야 했어..

누가 봐도 호구라서 소속사가 뇌라는 게 있으면 당연히 안 뽑을 줄 알고

'어디 해봐랔ㅋㅋㅋㅋㅋ 붙으면 내가 오빠라고 부름 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맨날 약올렸는데

 

그런데 그게 정말로 일어났습니다.

 스엠 비주얼 많이 본다면서요...... 그거 다 뻥임?

오세훈을 도대체 뭘 보고 뽑은거지? 예능멤버로 뽑은건가..?

아...어차피 그건 이미 다 지난 일이고..

..내 노말한 라이프....세굿바....

 

 

그렇게 한 삼십분을 소울리스 상태로 있는데

전화가 왔다.

 

 

'원숭이 나무에 오올라가 후르히히! 몽키몽키 매직 몽키매직 아싸! 몽키몽키 매직 몽키매'

 

".....후.....왜 오세훈"

 

"야 너 지금, 아니 잠깐, 오오세에에후우우운? 오오오세에에에후우우우운?"

 

"아 뭐!! 가끔 오빠라 해 주는 걸로 감사하시죠?

별 시덥잖은 걸로 전화 한 거면 끊어. 안그래도 지금 기분 더러움"

 

"아 씨, 그래 그건 됐고, 너 뭔 짓 했냐?"

 

"뭔 개소리여,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너 지금 초록창 실검 1위가 뭔지 아냐?"

 

"아 뭔데! 뭐.. 오세훈 편의점?.......오세훈 편의점?!"

 

"그래 이 똥구멍아!! 오세훈 편의점, 오세훈 여장, 오세훈 여동생, 오세훈 도플갱어, HOMAGE..."

 

 

평범한 라이프 세굿바는 무슨,

 

겁나 핵폭탄급 라이프 니하오네.

내가 실검 10개를 다 채우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뭐라 계속 떠들어대는 오세훈의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고

암흑의 냄새를 폴폴 풍기며 큭큭대던 얼굴을 들었는데

 

"워.."

 

이번엔 기자냐

주변 방송국 카메라란 카메라는 다 들고 온 듯.

계속 터지는 플래시 때문에 여기가 클럽인지 편의점인지도 모르겠넼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욕쟁이 되겠다 시부럴.

하루 참 스펙-타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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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10개월만에 1화로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가 1년에 1회씩 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주셨다면, 뭐 이젠 안 기다리실거라 굳게 믿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뒤에 다시 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넝담 ㅋ

 

일줄 알았죠

 

저도 장담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암호닉도 받지 못합니다. 이거 쓰는것도 내킬 때 쓰는건뎈ㅋㅋ...못챙길 게 빼박이죠

그냥 지나가다 웃고 가세요 ...ㅋㅋㅋㅋㅋ

아직도 등장하지 않은 세훈이 동생의 이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회원205.167]

재미있어여♥♥
ㅋㅋ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ㅌ홈 생기고 기자오고 그 다음은?ㅋㅋ

[독자2]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 기대되요!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ㅋㅋㅋㅋ다음편 빨리 와주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