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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보기 : http://instiz.net/name_gs/430306 


 

너정은 이제 새내기가 된 막 시작된 개강과 새로운 인간관계에 지쳐있었어. 

벌써부터 무리가 지어진 동기들과 알수없는 무리들간의 경계등등... 새로 만나는 모든것이 다 지치기만하고 그랬어. 

토익에 토플에 학점에...너정은 그저 어디론가 그저 훌훌 털어버리고 가고싶은 심정이였지. 

망상하던 대학생활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같은 일상의 반복이라니. 

너정은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칠뿐이였어. 그날도 지친 몸을 이끌고 밤늦게 집으로 왔어.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근데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이게 있었어. FAIRY DUST. 문방구에서 파는 싸구려같기도 하고 좀 그랬어. 

요즘 초딩들사이에서 유행하는 장난감인가, 싶어서 들어 계쏙 보다가 외관이 심상치않아서 우선 줍기로했지.  

그렇게 다시 올라가려다가 그 유리병 옆에 작은 쪽지가 있다는것을 발견했지. 이상했어. 눈이 온지 꽤되었는데 그 쪽지는 젖지도 찢어지지도 않았거든. 

너정은 어찌되었든 그것들을 줍고는 너정집으로 들어갔어. 

철컥,하고 닫히는 쇳소리에 너정은 가만히 한숨을 쉬고는 깜깜한 집안을 바라보았어. 아무도 없는 자취방이 너무 쓸쓸하게 보였어. 

근데 아니 시/발. 이게 뭐람? 유리병안의 가루가 빛나고 있었던거야. 단순한 야광이 아닌듯했어. 너정은 놀라 유리병을 열어 손에 뿌렸지. 

그러곤 너정은 기이한 광경에 눈을 떼지 못했어.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손에 뿌린 가루들이 아지랑이처럼 올라가면서 빛을 발하는거야. 

너정은 놀란채로 가만히 그광경을 바라보았지. 떠오른 가루들은 집안을 환하게 비추어주었어. 어느새 손안에 가득있던 가루들은 집안에서 거리낌없이 부유했지. 

손안의 가루들이 다 없어지자 너정은 놀라며 쪽지를 황급히 펼쳤어. 

[환상의 세계에 초대된 당신을 위하여.] 

첫문장은 이랬어. 뭔말이야이게. 너정은 조금 어이가 없어서 픽하고 웃었지. 다음문장은 이랬어. 

[아직 준비가 안된 당신은 가루의 힘이 필요하다. 요정의 가루를 허비하지말고 어서 몸에 바르기를 권한다.] 

저 떠있는것들을 잡아서 내몸에 바르라고? 너정은 조금 이상한 듯했지만 안따라서 안좋을것도 없으니 그냥 해보기로했어. 뭐 그냥 발라보지뭐. 

너정은 너정에게서 제일 가까운 가루들을 잡아서 너정 몸에 발랐어. 팔에 대충. 목에 대충. 얼굴에 대충. 

그렇게 바르고 너정은 쪽지를 다시 읽었어. 

[환상에 눈이 멀지를 말기를. 환상의 힘은 당신의 상상에 극한되는 단순한것이 아니다.] 

아 ㅅ.ㅂ. 무슨 마약같은건가? 그생각을 하는 순간 너정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우주에 놀라.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여기가 어디지? 아니 아까전에 분명히 자취방이였는데? 


 

그 영롱한 우주에서 너정은 정신을 잃고말아. 너정은 어디로 갔을까?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선택지는 알아서 조심껏 고르시길. 

(브금 각자 있으니 끄고키고 정리잘해 정들앙) 


 


일리야-러시아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으스스, 너정의 몸을 감싸는 차가운 공기와 등에서부터 아려져오는 낯설은 쇠의 느낌에 너정은 눈을 떴어. 

각 팔부분과 다리부분이 쓰라렸어. 마치 바늘과 실로 억지로 봉합한 것처럼. 잠깐, 실이랑 바늘? 너정은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어.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눈이 동그랗게 떠진 어떤 중년남자가 너정을 보고 매우 놀라워하는 눈치였어. 

너정이 그 중년남자를 보고 너정이 왜 여기있냐고 물어보려는 순간 머리가 깨질것같아 으으, 하고 신음을 내며 머리를 숙였어. 

그 남자는 그러자 순간 무슨 중요한 일이 터진것같이 당황하며 너정에게 달려가서 약간 기쁨이 담긴 기이한 소리를 내며 너정에게 괜찮냐고 물었어. 


 

"어..어어, 머리가 아프신가요..? 괜찮아요..?" 


 

너정은 갑자기 죄어오는 두통때문인지 머리를 감싸며 괜찮아요, 하면서 중얼거렸고  

그 남자는 너정이 목소리를 내자 무슨 큰 기적이 일어난것처럼 헐떡대며 너정을 끌어안았어. 


 

"아아, 목소리까지도 똑같구나! 내가 해냈어!" 


 

너정은 뭔말이예요, 하려고 말하려다가 목이 너무 칼칼하고 목소리가 내기가 힘들어 눈을 크게 뜨고 그 남자를 바라보았어. 

흰가운에 피가 얼룩덜룩 뭍혀있는 그는 미친듯이 연구실안을 방방뛰며 돌아다녔어. 

너정은 어이가 없었지만 우선 주변을 살피기로했어. 차가워보이는 칼들과 가위, 그리고 의료용 도구들. 너정 옆에는 뭔가 썩은 내가 나는 무더기가 있었어. 

너정은 어두워서 제대로 볼수는 없었지만 보니까 사람시체 부위인것같았어. 순간 소름이 돋아 너정은 그 사람을 바라보았어. 지금 이 남자는 무엇을 하는거지?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너정이 두려운 눈빛을 하며 그 남자를 쳐다보자 그 남자는 기쁘게 환성을 지르는 것을 멈추고 너정을 바라보았어. 

공허하게 뜬 애매랄드빛은 어두운 연구실에서도 반짝반짝 비추었어.  

너정은 그 빛나는 공허한 눈동자에 담기는것이 두려워 얼굴을 돌리자 그사람이 뭔가 화난듯이 다가왔어. 

그러고는 너정을 마구 흔들어 대기 시작했지. 


 

"기억은..부인, 기억은 안나시오?기억. 기억!!" 


 

갑자기 그렇게 그 남자에게 미친듯이 흔들려대던 너정은 갑자기 투투둑, 하고 실밥이 터지는 소리를 듣게 돼. 그러곤 툭, 하고 둔탁하게 너정의 팔부분이 바닥에 떨어졌어. 

너정만 팔이 떨어져나갔다는것을 느낀게 아닌가봐. 그 남자는 가만히 떨어진 팔을 보다가 조심스럽게 보물인듯인마냥 가만히 주워서 너정을 아련하게 쳐다보았어. 

너정은 당황스러웠어. 갑자기 떨어진 팔의 이질감과 아무런 느낌이 없는 무감각이 느껴져서. 

그렇게 방황하는 너정의 어깨를 붙잡고는 능숙한 솜씨로 그 남자는 너정의 팔과 어깨를 잇기 시작했어. 그리고 작게 중얼거렸지.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기억 안나도 좋소. 이제 만들면 되는 거잖아. 죄송해요. 부인." 

그렇게 어깨와 팔을 잇고는 이상한 액체로 봉합부분에 붓고는 컴퓨터로 달려가 무엇을 마구 치더니 너정의 팔이 서서히 감각이 돌아왔어. 

팔을 조금씩 너정이 움직이자 그 남자는 뿌듯하면서도 기쁘다는 듯이 너정을 쳐다보았고 너정은 그런 그남자의 눈빛이 부담스러웠지만 가만히 같이 바라봤어. 

그렇게 너정을 바라보던 그남자는 컴퓨터에 무엇을 더치고는 너정에게 이제 다 된것같소. 하고 말하고는 엔터키를 눌렀어. 

그러자 순간 무언가 자신의 몸이 아닌 듯한 찝찝함과 무감각한 느낌이 사라지고 어느새 너정의 몸이 되돌아 온듯한 느낌이 들었어.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너정이 순간 몸에서 피어오르는 감각의 꽃에 심취되어 요리조리 팔과 다리를 움직여대자 그 남자는 하, 부인은 여전히 똑같네요.하고 웃었어. 

너정은 그렇게 목이 풀리기를 기다리다가 목소리가 이제 제대로 나오기 시작하여 그 사람에게 물었어.  


 

"나..나는 지금 왜 여기에 있는거죠..." 


 

"당신이 제 부인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부인을 잃고 얼마나. 얼마나.." 


 

질문을 하자마자 모든 답을 알려줄것처럼 당당히 시작된 말이 울음과 함께 흐려졌어. 그렇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다가 눈을 감고는 다시 말을 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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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모르실거요. 내가 얼마나 부인을 갈망했는지." 


 

갈망. 너정은 그말이 어쩐지 익숙하게 들렸어. 전에도 저 남자는 그런 단어를 많이 쓴 모양인듯했어.  

너정은 그렇게 담담하고도 강하게 너정을 쳐다보는 그 남자에게 물었어. 


 

"전..그럼 죽었다 살아난건가요?" 


 

"네. 부인. 거의 십년만에. 오랜만에 만나는 내가 부인은 전혀 그립지 않으신가봅니다." 


 

"혹시 지금.. 제 얼굴을 볼 수 있나요." 


 

너정은 우선 이 세계에서 너정의 모습이 맞는 지 확인하고 싶었어. 시체에서 다시 살아온 너정이라니 단어에서부터 알수없는 위화감과 섬뜩함이 이루어졌거든. 

아, 맞소. 전에도 부인은 외모에 그렇게 신경을 쓰셨죠. 그렇게 그 남자는 너정을 오래전부터 안것처럼 행동하며 너정에게 거울을 가져다 주었어. 

거울에 살짝 묻혀있는 피는 그가 소매로 슥슥 닦은것같아. 

너정은 그 거울에 비친 너정의 모습을 보고 놀랐어. 너정의 모습이긴 했지만 목에서 부터 내려오는 흉터들과 실밥들과 살아있지않은 낯빛인 창백한 얼굴은 달랐거든. 

너정은 그렇게 시체에서 다시 살아난 괴물같은 모습을 보고 손이 떨렸어. 그 남자는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너정에게 다가와 거울을 다시 가져갔어. 

그리고는 너정을 안고 조용히 말했어. 


 

"그게 무엇이 중요합니까. 이제 우리는 다시 만났는데." 


 

나는 근데 당신 부인이 아니란 말이예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너정은 꾹참았어. 그 말에서 전해오는 그 남자의 지독한 고독함이 너정의 입을 막은듯 했거든. 

너정이 그사람을 다독여주듯 그 남자의 몸을 품에 안자 그남자는 처음에는 당황해하다가 우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구슬프게 웃었어.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역시.. 부인은 저를 어떻게 다독여줘야하는지 아는것같습니다." 


 

너정은 그런 그를 보고 그 남자는 너정을 부축해서 일으켜 주었어. 

너정은 그 남자에게 가시박힐 말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이남자랑 같이 지낼때 어떻게 말을 걸어야하는지 알아야해서 그 남자에게 이름을 물었어. 

역시나 그남자는 상처받은 눈빛으로 너정을 쳐다보았지. 하지만 그 남자는 침착하게 다시 표정을 되찾고는 자신의 이름을 말했어.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내이름은. 일리야입니다. 일리야. 부인." 


 


 

그렇게 일리야라는 남자와 너정은 같이 작은 연구실에서 생활하게 되었어. 거의 일상은 무언가 단조로우면서도 정해져있었어. 

아침이 되면 일리야가 너정을 깨우고 너정은 일리야의 부축으로 일어나 일리야가 만든 아침식사를 먹고 항상 누가 설거지를 하는지 옥신각신하다가 일리야가 결국 이겨. 

그리고 일리야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너정은 연구소에 있는 도구들을 보면서 시대와 배경에 대해 일리야에게 묻지. 이따금 일리야와 부인의 추억이 궁금해서 묻기도 하고. 

시체더미는 일리야가 처음 너정이 일어날 밤에 다 치워둔것같았어. 일리야의 대화를 통해 추려낸 부분은 대강 이랬어. 

지금 시대는 2313년도. 너정은 대락 십년전 2310년에 유럽 각지에 퍼진 제 2의 나치로 인하여서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폭탄 조각이 심장에 박혀 죽었대. 

직업이 엔지니어였던 일리야는 발전되어있는 의술 프로그램 패케지와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전기충격으로 너정을 되살리는것에 십년이란 시간을 소비한거고. 

지금은 전쟁이 끝바지에 이르렀고 컴퓨터에 오르는 급보들에 의하면 너정과 일리야가 있는 부근은 이미 방치된 구역이래. 

일리야는 그간 쟁겨두었던 전쟁물품과 전에 큰 사업으로 번 돈으로 음식을 사서 간간히 배를 채웠고. 

일리야는 무조건 너정이 물어보는것에는 충성을 다한 군인처럼 다 이야기해주었어. 필요없는 부분까지 다 빽빽하게 대답했지. 

너정의 많은 질문중 일리야가 제일 좋아하는 질문은 단연 너정과 일리야에 대한 추억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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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서 아, 부인 이건 기억나세요? 부인과 내가 처음으로 이집을 산날. 부인이 웃는 모습이 매우 이뻤어요. 그때 부인은 보라색 립스틱에 꽤나 집착했었죠. 

우리 강아지 폴리도 기억나세요? 폴리, 왜 있잖아요, 그 작은 토이푸들. 걔도 내가 되살리려고했는데 너무 작아서 안되더라고요. 

그렇게 자신이 신나서 이리저리 묻지도 않는 것을 끄집어내어 너정과의 추억을 꾹꾹 되새겼어. 

그렇게 되새기는 일리야의 얼굴은 아이처럼 천진난만했어. 그가 웃을때 짓는 눈주름은 오히려 그의 아이스러움을 드러냈지. 

너정은 그와 있으면 그와의 추억이 다 기억나지않아도 매우 행복했어. 미래의 새로운 문물도 차근차근 일리야를 통해 배운다는 점도 좋았고. 

그렇게 설거지와 잡담이 끝나면 너정과 일리야는 티비를 보면서 전쟁 상황에 대해서 대충 파악해. 너정은 티비를 보지만 일리야가 너정에게만 시선을 고정한다는걸 느끼지. 

그렇게 티비를 보고나면 너정과 일리야는 손을 잡고는 가만히 창밖을 바라봐. 

횡량한 광야에 드문드문 있는 작은 나무들과 풀들. 그것을 보면서 일리야는 무슨생각을 하는지 너정은 문득 궁금해지지만 그만둬. 

일리야의 손은 매우 뜨거웠어. 너정이 시체로 이루어진 인조인간이라서 더더욱 뜨겁게 느껴지는걸지도 몰라. 

그렇게 가만히 시간을 보내다가 이따금 너정과 일리야는 일리야가 어디서 가지고 온지도 모르는 음악을 틀고 같이 집안을 정리했어. 

그리고는 저녁시간에는 저녁을 먹고 너정은 잠시 잠이 들어. 그동안 일리야가 새로 업데이트된 피지컬 정보와 너정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전기 충격을 보내. 

완벽한 부활이 아니여서 그런지 그런 업데이트와 전기충격이 필요한가봐. 일어나고나면 일리야가 수고했다면서 매일밤 보듬어줘. 

그렇게 너정과 일리야는 24시간 내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의 생각을 들으며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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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일리야." 


 

너정은 갑작스레 생각난 프랑켄슈타인 영화가 생각나 어느때와 다름없는 잡담중 일리야의 말을 끊고 프랑켄슈타인을 아냐고 물었어. 


 

"혹시. 프랑켄슈타인이라고알아요? 나도 그처럼 괴물인가요?" 


 

순간 다정하던 일리야의 얼굴이 돌변했지. 갑자기 변한 그의 얼굴에 너정은 움찔거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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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부인은 부인일뿐. 프랑켄슈타인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단호한 그의 표정과 말에 너정은 아, 그런 거군요. 하고 고개를 돌려. 일리야의 얼굴이 매우 상심해져있는걸 알아챘어. 괜한 말을 꺼낸것같아 너정은 고개를 숙여. 

그 고개를 일리야가 손을 들어 너정과 눈을 맞추었어. 단호하면서도 깔끔한 그의 눈빛에 너정은 입술을 오물거렸고 일리야는 귀엽다며 입술에 엄지를 갖다대었어. 


 

"부인은 다릅니다. 프랑켄슈타인은 단지 한 욕망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이라면...부인은..부인은 그저 나에게 단 하나뿐인 부인입니다." 


 

하고는 피식웃어. 나는 부인과 이렇게 있는게 너무나도 좋습니다. 십년전으로 돌아간것같아요. 부인이 어떤상태라든 부인은 그저 나의 부인입니다. 

그렇게 고요한 광야에서 한 인조인간과 괴짜 과학자는 전쟁이 끝나기를 침착하게 기다리며 가만히 달을 바라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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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주일이 지나고 너정은 느껴. 세상에 완벽한 부활은 없다고. 

너정은 점점 신체들이 썩어가는것을 느끼고 심장펌프와 대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칩이 자꾸 오작동을 내는것을 알아챘어. 

정이 붙은 일리야에게 어떻게 말하지. 너정의 하루하루는 이제 일리야에게 작별을 보내는 신호가 되었고  

일리야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부인이 있어서 너무좋다고 하루에 한번은 꼭 이야기를 했어. 

그렇게 너정은 이제 직감적으로 자신의 신체가 제대로 작동이 안된다는것을 느꼈어. 이미 한은 다 썩어 문드러진지 오래야. 일리야는 그래도 아랑곳하지않았어. 

이쯤되면 너정은 일리야가 그저 모르는척을 하는거라고 생각이 되어. 너정의 눈꺼풀이 점점 닫혀오고, 몸의 감각은 이제 사라져가. 

너정은 이제 일리야를 놓아줄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일리야의 두손은 잡아. 


 

"이제. 난 갈것같아요. 일리야." 


 

그말에 일리야는 아프게 눈을 뜨고 너정을 바라보았어. 일리야의 두눈은 침착했어. 

그렇게 바라보던 일리야는 괜찮다며 너정입술에 입맞춤을 하고 나지근하게 말해. 


 

"나도. 이제 함께떠나는것이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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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다니엘-호주 


 


 

"저기요. 미스." 


 

너정은 갑자기 들려오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에 벌떡 고개를 들었지. 여기가 어디지? 갑작스럽게 뒤바뀐 장소가 너정의 머리에 박혔고 그 고통은 꽤나 고약했어. 

너정은 얼굴을 찌푸리며 그 남성을 바라보았지. 안경을 쓰고 꽤나 중후한 백인 남성이였어. 너정은 왜요, 하고 중얼거리자 그 남성은 너정을 위아래로 훒어보았어. 

남성 뒤에 있는 배경은 교직실같았어. 왜냐하면 수업 계획표와 꽤나 사무적인 책상과 의자들이 매우 적나라하게 너정 눈에 들어왔거든. 

하지만 우리나리의 교직실은 아닌것같았어. 교직실벽에 군데군데 붙혀진 증명서와 호주의 국기가 있었거든. 

너정은 그렇게 배경을 둘러보다가 그 중후한 남성이 자신을 보며 쯧쯧 혀를 찬다는것을 알아챘어. 너정은 얼굴을 붉히며 뭐요, 하고 중얼거렸고 그남성이 말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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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이 우리 사립학교에 처음 들어온 한국 교사라는 거죠." 


 

한국교사? 사립학교? 너정은 아직도 뒤바뀐 환경이 익숙치않았지만 우선은 수긍을 했어. 


 

"담당과목은 수학이라. 우리학교도 이제 천재적인 동양인 수학교사를 초빙했다고 이거, 다 알려야 하겠네요." 


 

너정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자 그 남자는 큼큼거리며 그저 장난이예요. 하고 덧붙혔다. 


 

"우리 학교는 당신이 알다시피 매우 철저한 공간입니다. 명문사립학교니 이미 말을 다한것이 아니겠습니까? 호주의 상위 1프로가 다니는 그학교!" 


 

그의 말에는 너정이 이해하지 못할 자긍심과 자부심이 서려있었어. 호주에 있는 명문 사립학교라. 너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을 들었어. 


 

"지금 막 귀국하여 모르시겠지만, 우리학교는 매우 완벽합니다. 다른 학교들에 비해서는요. 교직환경, 학생들의 교육자세, 그리고 페이." 


 

그렇게 말을 이어가던 중후한 남성은 큼, 하고 헛기침을 내고는 말을 이었어. 전의 자부심과 큰 톤의 목소리는 어디가고 중얼거림만 남았어. 


 

"..그 새로 터진 살인사건만 빼면 말이죠." 


 

살인 너정은 살인이라는 단어에 그 남성의 눈을 바라보았어. 회색눈동자가 이리저리 굴려지고 너정은 꽤나 큰사건이라는것을 짐작했어.  

그 남성은 자신의 책상으로가 서류를 이것저것 뒤지더니 너정앞에 툭, 하고 무엇을 던져. 

너정이 놀라 바라보니 어떤 학생 프로파일이였어.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다니엘 스눅스. 한창 몸의 문신때문에 논란이 많았던 앤데 저번달부터, 얘네 아버지가 살인자라고 온 동네에서 지금 난리입니다. 

정 선생님 학년 아이입니다. 잘 지도해주세요. 지금 학년에서는 따돌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선생들중에서 피해자가있어 더더욱 따돌림이 극심하죠. 

그래도 뭐, 걱정할거없어요. 얘는 성적도 좀 최하위권이고 지금 사건때문에 수업에 집중을 안하거든요." 


 

나보고 지금 어쩌라는거지? 너정은 조금 의아하면서 그 사람을 보았고, 그 남자는 큼큼거리며 안경을 올렸어. 

직감적으로 너정은 이 아이에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말아달라는, 아무런 조취도, 그저 아무런 관심도 주지말라는 남자의 무언의 압박을 알아챘어. 

너정은 알겠다고 말하고 고개를 끄덕였지. 솔직히 살인자의 아들이든 뭐든 그냥 이냥저냥 이세계에서 그저 잘 있다가 잘 돌아가면 되는거니 말이야. 

너정은 그 학생의 프로파일을 들고는 너정이 배치된 기숙사에 들어갔어. 수학이라곤 아무것도 모르는데. 너정은 당황해하면서 가방안을 보았어. 

가방안에는 당연하게 짜여있는 수업 계획표가 일년치가 짜여있었고, 숙제, 학습지 등등 필요한 모든 서류가 다 들어있었어. 

그런 정확과 빈틈없음에 너정은 또다시 이세계가 환상이구나. 하고 실감했어. 


 

다음날이 되고 너정은 수업을 하기 시작했어. 너정은 척척나오는 공식들과 책에 보이는것들이 다 순식간에 이해되어 나름 흡족해하는순간, 

탁ㅡ,하고 교실문이 열리더니 문신이 가득한 한 남자학생이 들어왔어. 그 순간 아이들 전부 술렁거리고 너정은 단박에 그 남자가 말한 다니엘이라는것을 알았어.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다니엘 스눅스. 다음부터는 일찍오도록 해요." 


 

너정은 이정도 말은 선생이 학생에게 할 수 있겠지, 하고 말을 건네고 수업을 진행했어. 너정이 흘깃흘깃보자 그 사람의 말과는 달리 매우 수업에 집중한다는것을 알았어. 

너정을 흘깃보고, 너정이 적어놓은 공식들을 보고. 그렇게 본 공식들과 너정의 말을 종합해서 노트에 슥슥 적는 그 모습. 

너정은 내심 뿌듯했어.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사실이 드러나고나서 많이 따돌림도 당하고 힘들었을텐데.  

수업이 끝나고 나자 너정은 그에게 다음은 늦지말라고 이야기해야되겠다며 아이들이 다 나가고 아직 가방을 혼자서 싸매고 있는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어. 


 

"어, 다니엘 스눅스. 다음부터는 늦지말았으..." 


 

너정의 말에 다니엘은 그저 묵묵히 가방안의 학용품을 챙기다가 다 챙기자 너정을 바라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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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날리고 그냥 가버렸어. 


 

너정은 할말이 없어서 가만히 서서 기가찬 모습으로 있었어. 그 남자의 말이 어느정도 맞는것같았어.  

너정은 그렇게 하루하루 정확히 짜여있는 환상이 선물해준 수업계획표와 숙제를 내주었고, 아이들은 그것을 척척 잘 따랐어. 

다니엘 스눅스는 수업만 듣고 숙제는 반항심으로 안하는 것같았어. 두고두고 기다리다가 한달이 지나자 너정은 안되겠다 싶어서 다니엘을 방과후에 따로 부르기로했지. 


 

"뭐요." 


 

방과후, 교실을 탕, 하고 열어 젖히는 다니엘의 큰 소리에 너정은 움찔거리면서 그를 바라보았어.  

온몸에 가득한 문신에 너정은 침을 꿀꺽 삼켰지만 학생에게 할말은 다하자. 라고 생각한 너정은 입을 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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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스눅스. 숙제를 안하드라?" 


 

"동양인이 우리 학교에 처음와서 어떤 동양인인지 매우 궁금했었는데. 역시 다른가봐요?" 


 

너정은 저급인 동양인 발언에 그냥 무시하기로 했어. 


 

"내가 동양인이든 말든, 학생으로써 본분을 다해주었으면 좋겠다." 


 

다니엘은 그렇게 너정을 바라보다가 문을 쾅 닫고는 그냥 가버렸어. 

너정은 그렇게 보다가 상황이 어떻든 다니엘에게 오기가 생겨서 너정은 숙제를 안해온 방과후마다 숙제를 시키기로했어. 

다니엘은 처음에는 매우 툴툴거렸지만 꼬박꼬박 왔어. 일부러 숙제를 안하는 이유가 너정과의 방과후 학습때문인것처럼. 

그렇게 너정은 시험지를 채점하고 다니엘은 숙제를 마쳤어. 

어느날, 다니엘이 처음으로 수업에 안나왔어. 그날은 더군나다 시험을 봐야해서 꼭 와야하는데 말이야. 

의심이 든 너정은 학교안을 두리번거렸지.  

아니나 다를까. 다니엘은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으면서 조롱을 받고있었어. 


 

"이봐, 다니엘. 너네아빠가 그렇게 사람을 죽였는데 멀쩡히 얼굴까고 돌아다니는것을 보면 참 알만하네." 


 

"아 맞다. 너 요즘 새로온 동양인 선생이랑 방과후마다 만난다며? 이젠 동양인까지 따먹는거야? 실력좋네?"
 


 

사립학교에서 다닌다는 아이들입에서는 입에 담을수없는 욕들과 조롱들이였어. 

너정은 너정이 그아이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는 사실을 그 때알았지.  

그리고 다니엘이 숙제를 안해가는것은 어느과목이나 똑같을텐데 너정만 그렇게 신경써준다는것도 알아챘어. 

다니엘은 아무것도 없는척 가만히 듣기만 하다가 동양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면서 너정의 이야기가 나오자 순간 발끈해서 그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리쳤어. 

퍽, 하고 크게 울리는 그소리에 너정은 놀라 다니엘에게 뛰쳐나갔고 다니엘은 너정의 손을 잡고는 체육관으로 뛰어 들어갔어. 

다니엘은 너정을 처음에는 의식을 못했는지 너정을 보고 놀란눈이였지만 이내 눈을 돌렸어. 

체육관까지 따라들어오려는 아이들덕분에 너정과 다니엘은 숨을곳을 찾았고 마침 덩치큰 미식축구 선수들이 주로쓰는 케비넷이 눈에 띄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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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정과 다니엘은 그렇게 뛰어들어갔어. 

체육관 케비넷은 전에는 다른 학교보다는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가 않은가봐. 너정과 다니엘이 들어가자 꽉차서 서로의 허벅지가 닿을정도였으니. 

서로 가쁘게 내쉬는 숨들은 케비넷안에서 은밀히 스며들었어. 

아이들은 중얼거리다가 석식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가버렸어. 

다니엘의 얼굴을 보자 다니엘의 표정은 무언가 아이처럼 신난 모습이였어. 너정은 그런 다니엘의 모습을 처음봐서 놀라 멍해있었지. 

다니엘은 기뻐하다가 너정의 시선을 알아채고 서로의 몸의 감촉을 느꼈어.  

서로의 얼굴이 가깝다고 느껴지자 다니엘은 너정의 얼굴에 홀린듯이 바라보다 점점 가까와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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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선생님은 눈이 참 이쁜거 알아요?" 


 


 

그렇게 너정의 입술에 대고 중얼거리고는 눈을 무언가를 참는것처럼 찡그리더니 다시 떼었어. 그리곤 덜컹거리며 케비넷을 열고는 나갔어. 

너정은 그렇게 체육관 케비넷에서 갑작스러운 말을 곱씹으면서 안에 있었고. 

그 사건 이후로 너정과 다니엘은 조금씩 서로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어. 오늘은 어땠냐.등등. 

하지만 다니엘은 자신의 심리상태나 가정사에 대해서는 결코 말을 하지않았지.  

주로 이런 시덥잖은 이야기였어. 너정의 취향이나 남자 스타일 같은거. 


 

"선생님은 어떤 남자 좋아해요?" 


 

"나는 어려운애라서 쉽지않아서 좋아하는 사람도 남달라." 


 

조금 뜻없는 이야기들이였지만 너정은 그렇게라도 말을 걸어주고 마음을 여는 다니엘이 고마웠어.   

하지만 다니엘을 진심으로 아버지가 살인마라는 트라우마를 없애주고싶었어. 너정은 한가지 생각이 났어. 


 

그렇게 밀린 시험을 봐야하는 날이왔어. 너정은 다니엘에게 줄 시험지를 꾸리며 말을했지. 시험지에 나온 문제들을 다풀수있는건 너도나도 안다고. 

그러니 문제를 풀던 너의 이야기를 적던 너정은 백점을 주겠다고. 사실 성적에 들어가지도 않는 시험이니 성적에 도움은 안될거라고. 

너정은 다니엘에게 시험지를 주었어. 하지만 둘은 알고있었어. 시험지라는것은 둘에게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을. 

다니엘의 손은 자칫 떨리는 작은 새같았어. 너정은 그런 다니엘의 손을 꾹 잡아주었지.  

만년필의 촉과 종이는 그렇게 같은 극의 자석처럼, 은근하게 서로를 밀어내는것같았어. 

그렇게 꾹잡은 힘때문에 덜덜떨리는 펜촉은 마침내 공기에 부유하는것을 멈추고 종이에 쓰는것을 시작했어. 너정은 가만히 바라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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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요, 선생님.] 

[우리 아버지가 살인마라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빈집도. 나혼자 있는 서재도.] 

[매우 두려워요. 모든것이 아프며 슬퍼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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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따돌림도 사실 아직 적응이 안되요.] 

[정말 나는 살인자의 아들이라서 이런 것일까요? 나도 모르겠어요.]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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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정은 다니엘이 적어내려가는 문장들을 보았어. 울음처럼 처음내기에는 힘들어보였으나, 한번 터진 울음은 끊임없듯이 다니엘의 글씨들도 쏟아져내렸어. 

선생님,선생님, 하고 우는 다니엘의 문자들은 하나하나 고독함과 외로움을 풍기고 마치 아이처럼 너정을 보채는 것같았어. 

다니엘은 그렇게 시험지에 적고 나서 펜을 놓고 너정의 손을 꾹 움켜쥐었어.  

너정은 그런 다니엘의 글씨들을 보다가 홀린듯이 다니엘이 적은 수많은 글씨들 밑에 작게 적어 내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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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려운여자인 내가 사랑하는 아이라서, 절대로 살인자처럼 나쁜 애가 아냐.] 

다니엘은 그 너정이 쓴 글씨를 보더니 하, 하고 숨을 가쁘게 내쉬더니 너정을 돌아보았어. 

너정은 그런 다니엘의 눈동자가 전보다 밝아진것같아서 기분이 좋았어. 
 

하지만 영원한 환상이라는것은 없는건가봐.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다 갑자기 다니엘의 눈동자가 흔들리며 어어, 하는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했어. 

너정은 순간 깨달았어. 

아, 환상이 깨져가는구나. 

너정은 그렇게 어어, 하며 당황스러워하는 다니엘에게 다가가 꼭 껴안았어.  

다니엘은 어쩔줄 모르며 선생님, 선생님, 이라고 중얼거리다가 급기야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어. 

그렇게 너정은 아이처럼 우는 다니엘의 촉감이 매우 따뜻하다는것을 느끼며 너정은 아득히 환상에서 깼어.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것처럼. 

 


 

 


 


다니엘-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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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위대하신 히틀러수령님께서 네덜란드에 대한 기획을 펼치셨습니다." 

딱딱한 모노톤과 무언가 먼지가 찬듯한 조금은 무거운 공기. 너정은 조금 더러운 원피스를 입고 일어났어.  

눈을 뜨자 어떤 회색눈을 한 갈색머리의 아줌마가 너정을 급하게 불러. 


 

"오늘 전에 말한 그...그분 오신다고 하지않았니!" 


 

무언가 명령조의 톤의 너정은 단박에 그사람이 너정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아챘어. 너정은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여자의 목소리에서 배어나오는 긴박함에 같이 서둘렀지. 

너정은 정신없이 그 여자를 도와주다가 너정의 외모가 살짝 바꾼것을 느꼈어. 

뭐랄까, 너정이긴한데 무언가 백인느낌이 났어. 너정은 바뀐너정의 외모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그 여자의 재촉에 못이겨 다시 그녀를 도왔지.  

라디오에서 나온 소리를 보니 너정은 나치때의 독일에 온것같았어. 나치라, 너정은 우리시대때의 나치에 대한 인식과 라디오의 음성이 확연히 다르다는것을 느꼈지. 

어찌되었건 너정은 집안에 가만히 있는편이 낫다고 생각했어. 지금 이 사람들은 어떤일에 가담하는지도 꽤나 모를테니 말이야. 

그렇게 생각한 너정은 그저 묵묵히 그 아줌마를 도왔어. 그렇게 정신없이 방을 치우고, 서재를 닦고, 접시를 닦는데 초인종이 울렸어. 

너정은 멈칫하고 아줌마가 뛰어간 현관문을 바라보았지. 무언가 중후한 냄새가 나는 어떤 갈색눈을 가진 사람이였어. 

입고 있는 옷은 회색정장. 너정은 무언가 개구장이같은 그의 미소에 움찔거렸어. 누구, 하고 그 아줌마를 보자 그녀는 벌써잊었니, 우리에게 돈을 빌려주신 분이잖아. 

그 아줌마와 그 아저씨는 매우 서로를 잘아는 사이인듯했어. 아줌마는 현관밖을 유심히 보면서 조심스레 문을 닫았어. 

너정은 너정에게 눈웃음을 지내면서 처음 만나서 반갑다며 입모양을 하는 그를 바라보았어. 

이런 상황에서 여자 둘만 있는 집에 옷가방으로 보여지는 가방을 들고서 그렇게 행동하는 그가 조금 웃기기도 하고 이해가 안갔어. 

나치에, 옷가방을 들고 들어오는 남자. 너정은 단박에 알아챘지. 아, 저사람 유대인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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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부에게 돈을 빌려준 유대인 사업가는 여자 둘만있는 집에 얹혀 나치의 눈을 피해 살게 되었어. 

그사람은 이야기를 하는것을 좋아했어. 아줌마는 일을 하러 나가야해서 거의 너정에게 이야기를 주로했지. 


 

"나는 사실 내가 유대인인지도 몰랐어." 


 

"그럼 뭐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는 차를 주로 마시면서 신문을 읽는것을 즐겨했어. 너정은 집안일을 주로했고. 그 아줌마는 너정에게 주로 집안일을 맡겼거든. 


 

"난 사실 유대인도 아냐. 내가 듣기로는 유대인은 모계사회라고 들었어. 아버지께서 살짝 유대인 피가 섞였다고 듣기만 했지." 


 

그럼 들킬까봐 숨은 죽인 당신의 목소리는 무엇인데요. 너정은 그 사람의 목소리가 잠기게 일부러 더 크게 접시 닦는 소리를 내었어. 


 

"나는 종교도 카톨릭이야. 이렇게 나를 궁지에 내모는 지금 사회가 마음에 안들고 이해가 안돼. 이 사회는 곧 먼 미래의 후손의 수치가 될거야. 너는 어때?" 


 

사실 당신의 말이 맞아요. 독일은 두고두고 나치를 자신의 수치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들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있어요. 

제생각도 그러구요. 저는 확실치도 않은 같잖은 인종차별로 사람을 이렇게 죽인다는것도, 유명한 사업가가 이렇게 마부와 한딸이 있는 집에 얹혀산다는것도. 

하지만 너정은 함부로 미래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않아 그 사업가의 말에 그저 수긍만 했다. 

그렇게 묵묵히 고개만 끄덕거리며 접시를 닦는 너정을 바라보던 그 사업가는 얹혀사는 주제에 가만히 앉아서 신문만 읽는 꼴이 안좋다고 생각했는지 너정에게 고개를 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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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 도와줄 일이 없을까?" 


 

그 아줌마가 놓은 일이 많아서 너정은 그 좋은 제안을 마다할일이 없었지. 그렇게 너정과 그 남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줌마가 맡긴 집안일을 했어. 


 

"아저씨는 이름이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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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다니엘. 다니엘 린더만." 


 

"아저씨, 집안일 굳이 안하셔도 되요. 제가 다 할게요. 이리주세요." 


 

"나는 남자로써 집안일을 안하는게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야. 가치관에 안맞아. 그러니 부디 이해해주렴." 


 

다니엘 린더만이라는 아저씨는 매우 뭔가 자신의 최선을 다하려는 것같았어. 있는듯없는듯,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하지만 그렇게 사는게 조금 고통스러웠는지 너정과의 대화는 최대한으로 넓히는것같았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너정은 어떻게 지금 이시대가 돌아가는지, 다니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심지어 다니엘의 초등학교 이름도. 그렇게 알아갔어. 

다니엘은 주로 이야기하는것을 좋아하는것같았어. 너정은 가만히 앉아서 아니면 집안일을 하면서 다니엘의 이야기를 듣는것을 좋아했고. 

대화에서 듣는 이와 말하는 이가 확연히 갈려져서 대화하기가 쉬웠지. 

점점 이야기를 하면서 아저씨는 너정과 이야기 할것이 없어졌나봐. 어찌보면 당연한 거였어. 왜냐하면 좁은 다락방안에서 계속 갇혀 지내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기만했으니. 

그래도 그 아저씨는 너정과의 대화를 끊으려 하지않았어. 오히려 기뻐하는듯했어. 너정의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 와서. 

하지만 갈등은 너정이 하기 시작했지. 내가 무엇을 말하지. 너정은 그렇게 우물쭈물 대다가 말을 꺼냈어. 


 

"..저는 제 이야기대신 제가 꾸민 소녀의 이야기들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꾸민이야기?" 


 

"네. 미래이야기예요. 그리고 배경은 아시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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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흥미롭다. 그래, 그럼 너의 이야기를, 아니 그 소녀의 이야기를 말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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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정은 "그 소녀의"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 스마트폰,자동차, 그리고 컴퓨터등. 너정의 세계를. 

그렇게 너정은 들은 다니엘의 세계를 다시 너정의 세계로 변환시켰어. 

아저씨는 결코 너정의 말을 농담이나 헛된 망상으로 치부하지않았어. 오히려 세세한 너정의 디테일에 놀라워하며 너정에게 생생하게 세계가 보인다고 이야기 해주었지. 

아저씨는 너정이 들려주는 너정의 세계의 이야기를 들으며 매우 흡족해하는 듯했어. 그리고 내가 만약에 거기에 살았더라면, 이라고 앞머리를 놓는 말들이 많아졌지. 

무언가 이렇게 촉박하고 갇힌 그의 세계에서 너정의 이야기는 그에게 탈출구가 된듯 싶었어. 

다니엘은 특히 컴퓨터,라는 단어에 매우 집착했어. 그는 그것을 작은 만능 기계라고 불렀어. 내가 그 만능 기계로 무엇이든 할수있을거야. 

내가 만약에 그곳에 살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답답하게 있지않았더라면. 


 

그렇게 서로의 세계를 나누어 가지는 순간은 그리 길지않았어. 

여자 둘만 사는 집에서 나는 남자의 목소리를 엿들은 이웃이 신고를 한것같았어. 이른아침,쾅쾅거리며 문을 열어달라는 나치군병들의 소리에 너정과 아줌마는 패닉에 휩싸였어. 

아저씨는 이럴 상황이 올줄알았다며 눈을 감았다 떴어. 마치 무언가 준비한듯한 비장한 눈길. 그러고는 가방에 깊숙히 있던 총을 꺼내들었어. 

그러고는 아줌마에게 어서 문을 열라고 했어. 아줌마는 덜덜 떨리는 손을 주체못하고 문을 열었지. 

그순간 너정은 아저씨의 손에 붙잡혀 안겼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목을 팔로 감겼지. 그러고는 싸늘한 총구를 너정 머리에 갔다댔어. 

갑작스러운 다니엘의 행동에 아줌마는 어어,그러시지 마세요!하고 통곡을 내질렀고  

군병들은 단순간에 다니엘이 가엾은 두 독일모녀를 유대인이 총을 무기삼아 숨기게 한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다니엘을 자제하려고 했어. 


 

"움직이지마! 나는 이 년을 죽일수도 있어." 


 

그와 생판 다른 말투에 군병들과 아줌마는 주춤거렸고 너정은 다니엘이 무엇을 하는지 짐작이 가 터져나오는 눈물을 어찌하지 못했어. 

다니엘은 그러고 너정에게 작게 속삭였어. 


 

"미래에서 온 소녀. 우리 다시 너의 세계에서 만나자." 


 

그러고는 인원이 많아지는것을 확인한 다니엘은 총을 떨어트리고 손을 들고는 군병들과 함께 출입문을 나섰어. 

뒤돌아보는 그의 얼굴은 매우 해맑았어. 

마치 그 세계에서 이미 만난것처럼. 컴퓨터를 얻은 소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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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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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정은 미/친/년, 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아득한 정신을 차렸어. 너정은 매우 추운 창고에 있었어. 


 

"야, 아시안. 빨리 쳐일어나. 장부 정리해야 할거아냐." 


 

둔탁하고 무언가 너정 머리에 종이뭉치가 떨어졌어. 너정은 무례하고 조금은 저급해보이는 말투에 고개를 들었어.  

뭐야. 하고 일어나자 너정을 차갑게 쏘아보는 수염을 기른 남자가 있었어.  

너정은 그남자를 쳐다보다가 그 남자에게서 오는 무언가 건드리면 안될듯한 냄새에 고개를 숙였지. 

그에게는 옅은 담배냄새와 스킨냄새가 손가락에 밴 돈냄새와 함께 물씬 났어. 너정은 그를 보고 여기가 어디죠? 하고 묻고싶었지만 가만히 있었어. 


 

"오늘은 조금 고깝게 구네. 우리세계에서는 그냥 다 죽이는거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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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널부러져있던 총을 집어들고는 그 남자는 자기것인듯 마냥 총에 총알을 넣었어. 

너정은 순간 당황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자 그 남자는 퓽,하고 총을 쏘는 시늉을 하고 다시 웃었어. 


 

"그냥 장난이야. 오늘은 페이도 많이 줄테니 그렇게 알아. 오늘은 들어오는 마약이 좀 있거든. 삼촌이 널 죽이기야 하겠어. 아무리 입양아라지만." 


 

너정은 침을 꿀꺽삼키고 그 남자의 장난에 억지웃음을 지었어. 무슨 장부를 정리하라는건가. 너정은 할말을 잃은채로 가만히 앉아있었어. 

너정은 종이 하나하나를 살펴보기 시작했어. 마약, 마약, 마약, 도박, 총, 물품은 거의 이런식이였어. 주된 품목은 마약인듯했고. 코카인, 마리화나등등 분류도 많았어. 

너정은 우선 창틀에 있는 연필을 들고는 그 남자의 손짓에 같이 따라갔어. 장부라는 것을 작성하는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어. 

그저 회계지식 어느정도만 알면 되는 것이였지. 물품창고에 있는 하얀 코카인 비닐봉투를 볼때마다 조금 역겨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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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남자는 한시간안에 장부를 다 작성한 너정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너정에게 돈뭉치를 하나,둘, 셋, 하며 주었어. 그리고 명품가방도 주었지. 지나가다 샀다고. 

그러고는 너정에게 가서 맘껏 돈쓰고 다니라며 말하고는 자신은 경마장으로 갔어. 너정은 우선 손에 들린 돈뭉치를 누가 볼세라 가방에 넣었어. 

어쩌지,하고 있는데 물품창고 조금 나와보니 큰 쇼핑몰이 가득찬 시내였어. 너정은 신이 나서 쇼핑을 하려는 순간, 탁하고 누군가가 너정의 가방을 훔쳐갔어. 

갑작스러운 소매치기에 너정이 당황하여 가만히 있는데, 주위에 있던 어떤남자가 달려나가더니 그 사람들 바로 잡고는 너정에게 가방을 쥐어주었어. 


 

"이거. 당신꺼죠?"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순박해보이는 인상에 노오란 머리 빛깔. 너정은 그의 미소에 고맙다고 몇번을 말했어. 

환한 불빛과 하얀이를 드러내며 웃어제끼는 여자들이 나오는 광고들, 그 밑에서 너정은 그를 바라보았어. 

너정은 그에게 꾸벅, 인사했고 그사람은 조심해서 다녀요. 하고 말했어. 


 

"아, 혹시 일행이 없으세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묻는 그의 목소리에 너정은 놀라 머리를 끄덕였지. 솔직히 조금 속이 상하기라도 하지만 뭐 어쩌겠어. 

너정은 그렇게 고개를 끄덕인뒤 가려고 했는데 시끄러운 경적소리와 함께 그가 손목을 잡으면서 이렇게 말했어. 


 

"제가 일행이 될수있는데. 오늘 저도 할일 되게 없어서 시내 돌아다녔었어요." 


 

"아..네." 


 

"혹시 싫으시다면 괜찮아요. 그냥 뭐, 전 그냥뭐. 제이름은 줄리안이예요." 


 

"아..아니예요, 소매치기당할뻔한거 구해주신건데 제가 보답해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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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정은 그렇게 줄리안과 친한사이가 되고 지루한 장부를 채우는것이 끝나면 같이 지낼 친구가 되었어. 

줄리안은 말이 조금 많은것같았어. 하지만 갑작스레 들어온 환상의 세계에 그렇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너정은 오히려 그점이 마음에 들었어. 

시덥지 않은 농담들과 너정을 위해주는 매너들. 모든것이 딱딱 알맞게 맞추어져있었어. 너정은 그렇게 줄리안에게 적응이 되었고 줄리안의 행동이 당연하게 느껴졌어. 

줄리안이 하는 모든행동은 은근히 너정에게 맞춰져있었어. 무언가 너정을 우선으로 내세우는, 우월감을 느끼게하는. 그래서 더 찾게 되는. 

가령 앉을때 의자를 끌어 의자에 앉게 해준다거나, 옷이나 가방등을 사준다거나, 빨대를 꽂아준다거나, 차가 지나갈때 막아준다던가... 

그렇게 사소한 매너들은 처음에 줄리안을 찾게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줄리안과 가까워지면서 무언가 줄리안이 너정에게 숨기는것같아 꺼려지게되었어. 

너정은 짐작이 안갔지만 줄리안이 자신에게 자신을 철저하게 숨긴다는것을 알았지. 

이야기를 해도 무조건 너정의 시선이나 너정에 대한것에 맞추어 돌아가고 줄리안은 그저 듣기만했으니. 

우선 줄리안이 이생각들에 대해서 들으면 무지 나빠할것이라고 생각한 너정은 두고 보기로했어. 

그렇게 어느날 장부작성을 다 마치고, 줄리안에게 연락을 깜빡하고 줄리안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갔어.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줄리안!하고 부르려는 순간 줄리안이 서성대면서 누구와 전화를 하고 있는걸 보고 그만두고 줄리안이 전화를 끊을 때 까지 너정은 기다리기로 했어. 

그리고 줄리안이 사적으로 전화하는모습도 보고싶기도 했고. 

 

너정은 그렇게 벽뒤에서 기다리다가 모르게 줄리안이 무슨말을 하는지 엿듣게 되었어.  


 

"그래서 응. 그러니까 빨리 입금이나 해. 제임스 라겐, 걔가 들인 동양여자애가 정리하는 장부 이번달안에 얻을수있으니." 


 

"내가 헛으로 보여? 나도 여기에 꽤 돈이 들었단 말이야. 소매치기 대역해주는 아이까지 내가 고용했다고." 


 

"꼬시는것에 실패하면 납치하면 돼. 내가 여자애 하나 못이길까봐?" 


 

"알겠어. 수가 꼬이면 죽이지뭐." 


 

순간 너정은 온발이 얼어 붙었어. 장부?고용?꼬셔? 너정은 모든것이 혼란스럽기만 했지. 너정은 우선 줄리안에게 연락을 하고 못가겠다고 말해야한다고 생각했어. 

너정은 우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줄리안에게 전화를 하려는 순간 뒤에서 인기척이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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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뭐해?" 


 

너정은 무조건 달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너정은 뒤에서 욱씬거려오는 갑작스러운 고통에 정신을 잃고 쓰려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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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정이 눈을 뜨게 될때 보름달이 으슥하게 떴어.  

보름달에 군데군데 들어있는 멍은 전에 너정이 어렴풋이 생각한 달이 하늘에서 신이 세상을 보려고 뚫은 구멍이 아닐까 하는 착각을 무참히 깨트리기에는 충분했어. 

너정은 그렇게 으슥하게 뜬 보름달아래서 두손과 발이 묶인채 의자에 앉혀있게 되었어. 너정이 있는곳은 거실인듯했어. 

그저 무난한 와인색 쇼파와 검정색의 가구들. 너정은 옆쪽 화장실에서 솨아아, 물이 흐르고 어떤사람이 세수를 하는듯한 소리가 들렸어. 

줄리안이구나. 너정은 우선 막무가내 비명을 지르는 것보다 침착하게 행동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했어. 

너정이 두눈을 도륵도륵 굴려가면서 상황을 어떻게하면 너정에게 최적으로 만들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했어. 

그렇게 골똘히 고민하다가 너정은 줄리안이 수염깎을때 뭍히는 휘핑을 뭍히고 너정에게 다가온것을 못느꼈어. 


 

"뭐해?" 


 

너정이 놀라 의자에서 덜컥거리는 소리를 내며 움찔거리자 줄리안은 귀엽다는 듯이 너털웃음을 지었어. 

너정은 줄리안을 노려보았고 줄리안은 무언가 처진 그 눈으로 너정을 담아냈어. 그 눈에서는 여유와 자신감이 넘쳐났지. 


 

"그니까 왜 엿들어. 도둑고양이 처럼." 


 

조용히 입을 여는 줄리안의 입주변 휘핑은 가느랗게 떨렸어. 너정은 그런 줄리안의 눈을 보기가 싫어 고개를 돌렸어. 하아, 너정은 할말을 골라냈어. 

뭐라고 해야하나. 무작정 욕을 하면 화를 내면서 나를 죽일지도 몰라. 지금 얘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어. 

너정은 그렇게 고개를 돌리고 가쁜 숨을 내쉬는데 줄리안이 손을 너정손에 두고 고개를 자기 쪽으로 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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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내 말안들으면 죽어." 


 

그러고는 줄리안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흉내낸 손모양을 하면서 탕, 하고 나지막히 조소가 담긴 효과음을 냈어.  

너정이 노려보자 그것도 재밌다는듯이 화장실에 들어가 수염을 깎고 거품을 씻어내는것같았어.  


 

"장부가 어디있는줄 알아? 장부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면 널 살려줄수도 있어." 


 

세수를 다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털어내면서 줄리안이 큰소리로 말을 했어. 

너정은 우선 장부에서 주제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했어. 


 

"어떻게 너가 나한테 이럴 수 가 있어?" 


 

"안될게 뭐가 있지?" 


 

"너..너는 내가...아니..여기서...내 유,유일한 치...친구였단말이야." 


 

줄리안은 그 소리에 기가 찬다는듯이 웃었어. 친구?친구? 재밌다는듯이 줄리안은 웃더니 너정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그래. 친구? 우리 진짜 친구가 되어볼까? 너가 죽을때까지. 그 친구를. 원하는지 보자." 


 

그렇게 너정은 의자에 꼭 붙혀 있는채 줄리안의 집에서 장부가 있는 곳을 불때까지 같이 있게되었어. 

줄리안은 나름 자신의 도덕적 철칙이 있었는지 너정에게 먹을것과 마실것은 충분히 주었어. 

너정이 마지못해 고맙다고 할때면 죽을때 곱게 죽어야하잖아? 하면서 고맙다는 너정의 말을 무시했지. 밖에서의 줄리안과 정 반대였어. 

너정은 어렴풋이 줄리안과 같이 지내면서 무언가 줄리안에게 거리를 느낀 이유가 이래서 그런것이구나, 짐작했어. 

너정은 솔직히 여기서 죽는것은 두렵지않았어. 여기는 너정에게는 어찌되었든 환상이고 가능성이 없는 꿈이니. 등이 조금 아프기도 했지만, 너정은 괜찮았어. 

정이 할일이라고는 그저 앉아서 밧줄에 묶힌채 줄리안과 이야기를 하는거였어. 

줄리안은 그것에 대해서 그다지 탐탁치 여기지 않는것같았지만 친구를 원하는지 한번 보자는 줄리안에 대한 오기와 환상이라는 자존심은 너정의 입을 열게했어. 


 

"너는 왜 이런일을 하냐?" 


 

"너가 알아서 뭐하게." 


 

"줄리안. 솔직히 이렇게 대하니까 훨씬편해." 


 

"...장부있는 장소나 빨리 불어." 


 

"있잖아. 이러는 이유가 뭐야? 나는 장부만 관리하는 사람이야. 삼촌이라는 사람이 그것을 어디에 놓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죽고싶어서그래?" 


 

"장부는 나도 잘모른다고. 이건 너가 힘빼는 일이야." 


 

"그럼 그 힘을 이제 더이상 빼지않게 죽여줄까?" 


 

줄리안의 입에서는 전의 친절과 대우는 어디로가고 그저 죽인다,맞을래,이런 폭력적인 단어밖에 나오지않았어. 

하지만 너정은 그런 줄리안이 더욱 더 줄리안 다워서 좋았어. 솔직히 가식이 가득찬 줄리안은 이제 지겨워졌거든. 

그리고 너정은 이렇게 범죄자랑 이야기를 하면서 가면 무언가 실마리를 알아낼수있다고 어디선가 들은것같았어. 그리고 줄리안은 아직 살인이라는 죄목을 지기에는 너무 어렸고. 

더군다나 너정의 삼촌인 사람은 너정이 짐작하기에는 어둠에서는 꽤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라고 생각 되었어. 그리고 그 장부의 위치나 정보를 아는 사람은 너정 밖에 없었고. 

언젠간 구해주러 오겠지. 장부때문이든 나의 정체라든. 너정은 그렇게 정신을 가다듬었어. 오히려 이렇게 절박한 상황이 오자 모든것이 척척 들이 맞았어. 

이리저리 생각해본결과 너정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정을 붙히는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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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정은 그렇게 줄리안과 기나긴 대화를 했어. 줄리안은 너정이 도망가거나 너정의 삼촌이 올까봐 집에 계속 있었어. 

너정은 줄리안의 단어들이 점점 많아지고 무언가 누그러졌다는것을 느꼈어. 

너정은 거실한가운데있는 의자에. 줄리안은 쇼파에. 그렇게 앉아서 둘이서. 


 

"돈이 문제였어?" 


 

"아니. 돈은 솔직히 꽤 많아." 


 

"그럼 이렇게 해서라도 장부를 얻어내고 싶은 이유가 뭐야?" 


 

"호기심이 생겼거든. 왠지 너는 절대 줄것같지않아서." 


 

"뭐?" 


 

"이렇게 납치되어있는 상태에서도 겁도 없이 떠벌떠벌 이야기를 하는 폼새나. 내가 아무리 꼬셔도 좋게 대해줘도 의심을 하고." 


 

그리고 줄리안이 일어나 가까이 너정 귓속에 속삭였어. 


 

"그 잘난 삼촌 아래에서 숨겨져온 전설의 동양 여자애가 이쁘기도 하고. 겁도 없이." 


 

그러자 갑자기 무슨 짜여진 연극처럼 현관이 열리더니 너정의 삼촌이 들어왔어. 두손에는 총이 들려져있었고 몇명의 아저씨들이 더온것같았어. 

갑작스런 줄리안의 말에 당황해하고있는데 또 갑자기 너정의 삼촌이 들어오자 너정은 순간 매우 혼란스러웠어. 

하지만 줄리안은 이미 알았다는듯이 손을 들고는 너정 삼촌에게 갔어. 


 

"제가 졌습니다." 


 

너정 삼촌은 아, 너구나. 다른 업주에게 의뢰를 받았으면 조사를 철저히 했어야지. 하고 총구로 줄리안의 머리를 툭툭쳤어. 

너정은 그런 줄리안과 너정 삼촌을 두리번 거리면서 보았어. 

밧줄이 슬슬 풀리면서 너정은 두손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꼈고, 너정은 너정의 삼촌이 줄리안을 죽일까 애가 달았어. 너정의 눈빛을 본 너정의 삼촌이 너정을 보고는 픽웃었어. 


 

"장부를 지켜낼줄 알다니. 꽤 쓸만하구나." 


 

너정의 삼촌은 칭찬에도 흔들리는 너정의 눈동자를 보더니 줄리안을 바라보았어. 


 

"아. 얘? 걱정마. 우리쪽에서는 얘 못죽여." 


 

그 소리에 숨을 죽일동안, 너정의 삼촌은 줄리안의 머리를 또다시 총구로 치면서 이야기했어. 


 

"그쪽에서 죽이겠지." 


 

그러곤 줄리안은 다른 아저씨들과 어디론가 가버리고 그렇게 너정은 너정의 삼촌에게 가게 되었다. 


 


 

 

나는 또찐다.삼일을 소비했지만.포기하지않는다.너정들은 선택만해라.(2) | 인스티즈 


 

사실 알고있었어. 

내가 너의 가방을 줄때부터 눈빛이 나에게 넘어갈 눈빛이 아니였었거든. 

그런데도 내목숨 바쳐가며 임무를 수행하겠다고한건 

내가 너한테 넘어가서가 아닐까. 


 

일부러 문자로 할 내용 전화를 하면서 너에게 경고를 주었고 

일부러 납치를 해서 너와 더 이야기를 하고싶었고. 

그저 그런것뿐인듯해. 

아무런 편없는 나에게 친구가 되어준 너에게 부리는 작은 앙탈이라고 부디 생각하시길. 


 


 

 

 


 

저번 일편이 반응이 좋아서 데리고 와염 정들!역시 정들바께 없어 내 아벨라들〈3〈3 

하루에도 몇번씩 댓글들 읽어가며 실실댔는지 몰라 정들아 ㅎㅎㅎ 내가 댓글수가 많아져서 정들 댓글쓸때 힘들까봐 하나하나 답글 못달아줬지만...쓰릉해ㅠㅠㅠㅠ 

벌써 9패널이나 쓴것은 다 정들덕분이야 ㅎㅎ 이제 다섯패널인가? 다섯패널적으면 될듯... 아 맞다 후속작 원하는 정들이 많아서..고민고민하다가 

"제일 시나리오가 좋은 패널/후속작이 꼭 필요한 패널" 이렇게 적으면 내가 젤 많은 패널 두명 뽑아서 후속작 현실세계편으로 쪄줄게! 지금 나온 패널들 중에서..ㅇㅇ 

그니까 시나리오가 제일 좋은 패널이 로빈이라고 생각하고 후속작이 꼭 필요한 패널이 장위안이라면 댓글달고 거기에 로빈/장위안 이렇게 적음 됨!! 

아직 안나온 패널들은 정들 반응보고 올릴게..힣힣 사랑해 아벨라들 ㅎㅎ 


 

아..그리고 로빈 마지막 이해못하는 정들암.. 로빈이랑 정 대화중에서 폭탄안에 수갑키가 있어서 꺼내면 자기가 죽는다는 대화가 있어! 그니까 로빈은 죽은거얌...ㅎㅎ 

미안..ㅠㅠㅠㅠㅠㅠ급하게 쓰느라 설명이 부족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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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셨군요ㅠㅠㅠㅠ 선댓감상!ㅠㅠㅠㅠ
9년 전
글쓴이
어이쿠 선댓...고마워 정아 :)
9년 전
독자4
너정... 정말... 무료한 주말에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섬광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와... 나 정말... 정말 고마워 엉엉엉엉ㅠㅠㅠㅠ 진짜 완전 빠져서 읽은 것 같다. 난 일리야/장위안 이렇게가 참 좋았어!ㅎㅎ
9년 전
글쓴이
어이쿠ㅠㅠㅠ그렇게나 좋아해줘서 너무 고맙다...막 진짜 힘이난다!! 과분한 섬광이라니ㅠㅠㅠ너정이 나에게 과분한 섬광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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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이
선댓이라니..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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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이
내가 더사랑해 (찡긋)(박력)
9년 전
비회원35.209
헐 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댓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지 풀리면 추천하고 슼해야지.. 항상 잘 읽고 있어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헐...하나읽어봤는데 너정....다이아몬드손이구나!!!!!!!!
9년 전
글쓴이
헐..아냐....내손이 다이아몬드라니...고마워 정아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헐 너정 왔구나!!!!!!선댓선댓
9년 전
글쓴이
웅ㅋㅋㅋ사실 첫편만쓰려고했는데 너정들이 너무 댓글 이쁘게 써줘서 왔쪄
9년 전
독자30
쓰니야....나 다읽고 왔는데.....여전히 쓰니는 금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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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이
선댓이라니ㅠㅠㅠ고마워!!천천히 읽고와!!
9년 전
독자8
아 너정 글 진짜 좋아 금손 금손은 무슨 루비손..다이아몬드손 으앙강ㅎ앟ㅠㅠㅜㅠㅜㅜㄴ슼슼하고 맨날천날 읽어야지ㅠㅜㅜㅜㅜ밥먹으러가야하니까 좀이따보꺼야(✪▽✪) ㅇㅏ진짜 이 글 너무 조아허어뉴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ㅜ내꺼하!자!ㅠㅜㅠㅜㅜㅡ감상평은 조금이따봐욤.ㅈ♡
9년 전
글쓴이
루비손이라니ㅠㅠㅠㅠㅠ엉엉 너무 좋다ㅠㅠㅠㅠㅠ그래 나 너정꺼할게 방빼놔(박력) 응ㅎㅎ 이따봐요
9년 전
독자9
나 지금 와 쓰니가 저번에 물어봤잖아 최애 그래서 최애부터 읽었느ㅡㄴ데 어으 야 정말 좋아서 심장이 아파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부터 장난 없다 와 나 지금 할 일 다 밀려서 지금 막 정신 없이 할 거 하다가 뭣 좀 주워갈 거 있어ㅓㅅ 독방왔다가 지금 ㅇ릭고 있다 와 손 떨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 거 다 하면 처음부터 끝까디 다 읽을거야 아 젛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쓴이
최애 누군데?ㅋㅋ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으엉!! 천천히 읽고와!!ㅎㅎ
9년 전
독자10
내 최애 줄랸!!!!!! 아 할 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아 진짜 쓰나 진짜 내가 와 내가 뭐 소원 들어줄까? 와 난 정말 내가 뭐라고 말을 하는지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막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48.12
오셨군요ㅠㅠ이글 기다리느라 하루도 빠지지않고 인티에 들어왔답니다 금손님ㅠㅠㅠ선댓후감상할게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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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이
아이고ㅠㅠㅠㅠ핵폭탄이라니 고마워ㅠㅠㅠ!!!!!! 이렇게 댓글 달아줘서 너무좋다ㅠㅠㅠ나 정들 댓글 하루에도 몇번씩읽는지..너정들 댓글들 너덜너덜 직전..ㅁ7ㅁ8 고마워!! 삼편 올떄 나올거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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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글쓴이
응응 ㅋㅋㅋ답글 달아줄게!!!ㅎㅎ
9년 전
독자13
세상에......너무 좋아... 감정 이입도 잘되고 진짜 짱이다.......
9년 전
글쓴이
헐 고마워ㅠㅠㅠㅠㅠ삼편때도 꼭 봐주기야!!ㅠㅠ!!고마워정아!!ㅎㅎ
9년 전
독자14
세상에진짜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숨도 못쉬고 진짜 단숨에 다 읽었다ㅠㅠㅠ 와 진짜 호다ㅠㅠㅠㅠ 호다 편 너무 좋아 진짜ㅠㅠㅠㅠㅠ추천 슼슼하고 갈게요ㅠㅠㅠ
9년 전
글쓴이
고마워 정아ㅠㅠㅠ!!!추천이라니..슼슼이라니..과분하다...나정에게는..고맙다ㅠㅠㅠㅠ 아 혹시 후속편 원하는 패널있니? 현실세계로 번외 쪄줄수있어!
9년 전
독자18
와ㅠㅠㅠ 진짜 고마워ㅠㅠㅠ 제일 시나리오 좋았던편은 타일러 편!! 그리고 후속편은 호다ㅠㅠㅠ 교직이수하고 있어서 그런가 이상하게 호다가 제일 마음이 짠하다ㅠㅠㅠㅠ 금손정 사랑해요ㅠㅠㅠ♥♥♥♥♥
9년 전
독자15
와독다랑 호다진짜 아련터진다ㅜㅜㅜㅜㅜ어떡해ㅜㅜㅜ찌통제대로다ㅜㅠ
9년 전
글쓴이
헐...아련이라니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ㅠㅠ!!! 아진짜 댓글달아줘서 고마워ㅠㅠ!!웃음이 안떠나간다
9년 전
독자21
너정싸라해!!!!!♡♡♡
9년 전
독자16
추천과 슥 했어.. 최애나 다른 사람들이나 할 거 없이 아련하고 슬퍼서 가슴이 아려. 솔직히 누구 하나 고를 수 없이 전부 후속편이 필요할 지경이지만 지난편 이번편 한명씩 고르자면 타일러나 로빈/일리야나 독다!
9년 전
글쓴이
고마워 정아ㅠㅠㅠㅠ추천과 슼과 댓글이라니ㅠㅠㅠ전편도 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17
ㅠㅠㅠ오후부터 눈 퉁퉁 부었다. 이런 글을 읽게 해줘서, 써줘서 고마워 쓰니야ㅠ
9년 전
독자19
나 왜 일편보기 안 돼?ㅜㅜㅜㅜㅜㅜㅜㅜ아 사랑래해 저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알러뷰ㅜㅜㅜㅜ
9년 전
글쓴이
http://instiz.net/name_gs/430306 짜잔~댓글달아줘서 고마워 정아!
9년 전
독자29
1편도 보고 왔어 완전 짱정이야ㅜㅜㅜㅜㅜㅜㅜㅜ사랑해ㅜㅜㅜㅜ
9년 전
독자20
아 좋다 내가 이런거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편도 재밌게봤는데 두번째편은 더 레전드인 느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특히 줄랸 분위기 발리쟈나..마지막에 아련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쓰느라 고생했어!! 진짜 재밌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쓴이
혹시 후속편 필요한 패널이나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던 패널있으면 말해줘! 현실로 쪄줄수있쪙ㅎㅎ
9년 전
독자25
갠적으로 일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아련해서 계속 생각난다ㅠㅠ
9년 전
독자22
ㅇ-<-< 나정은 여기서 잠들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음 후속은 다 해주면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누굴 고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쓴이
후속..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잘..모르겠어그건...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노력은 해볼게 정아
9년 전
독자26
아냐아냐 다 하기 곤란하면 추천받은거만 해줘도 고맙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 나는 탁구 보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3
쪽지 보고 바로 달려 왔는데ㅠㅠㅠ 너정 진짜 the love이다ㅠㅠㅠ 볼때마다 감탄만 나온다ㅠ
9년 전
글쓴이
신알신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보고 왔나보다ㅠㅠㅠ나 이제 너정만의 the love인거임?꺄핳 좋아라 후속편 필요한 패널 말해줘!! 다음에 현실버전으로 쪄와줄수있어
9년 전
독자43
헷갈렸네ㅋㅋㅋㅋ 후속은 일랴로..
스크랩 하고 오래오래 읽을 예정이야
쓰니 진짜 금손ㅠㅠㅠ

9년 전
독자24
진짜 재밌게 읽었어ㅠㅠㅜㅜㅜㅠ고마워!!!ㅋㄱㄱㄱㄱ
9년 전
글쓴이
ㅠㅠ댓글달아줘서 진짜 고마워 정아!!!!
9년 전
독자27
정아 진짜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가슴이 먹먹해진다...와...뭐라고 해야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최고의 작품이다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혹시 호다 브금뭔지 알수있을까?..아 근데 진짜 쓰니정 진짜 너무 사랑해 댓글로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지금 엄청난 감동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느껴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글쓴이
Dillon - Thirteen Thirtyfive야! 나도 이노래 진짜 좋아해ㅠㅠㅠㅠ헐...엄청난 감동이라니ㅠㅠㅠ나도 너정댓글에 엄청난 감동을..진짜 고맙다 정아..ㅠㅠ 혹시 후속편으로 원하는 패널있니? 현실세계편으로 쪄줄수있어!
9년 전
독자35
헐...와....헐.......독다...독다 부탁할께ㅠㅠㅠㅠㅠ정말이지 너정은 love..♡
9년 전
비회원107.39
쓰니 정말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이입도 잘돼고 재밌게 읽었어!!!! 개인적으로 시나리오는 장위안? 타일러? 그리고 후속편 보고싶은건 로빈이랑 줄리안..? 못고르겠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8
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 내가 이런 금글을 보고있다는사실이 믿기지않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심으로 보는내내 아련심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너무좋아ㅠㅠㅠㅠㅠ그리고 다 금글이지만 굳이 고르자면 일리야 타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 시나리오도 짱짱이도 후속도 보고싶다능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91.117
와 진짜 1편도 대박이었는데 이번거도 진짜 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줄리안꺼 완전 취향저격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 하나같이 다 잘어울리고 너무 좋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타쿠야/독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다랑 다시 만나야해ㅠㅠㅠ찡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1
으어ㅓ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왔구나ㅠㅠㅠㅠㅠ이번편도 진심 짱이다.....bbb 난 언제나 후속편을 원해....ㅋㅋㅋㅋㅋㅋㅋ힘들텐데 수고가 많다ㅠㅠ

그리고 투표는 줄리안/호다 다들 시나리오도 좋고 후속도 필요해서 고르기 힘들었지만ㅠㅠㅠ

9년 전
독자32
나나 장위안/호다ㅠㅠㅠㅠ후속써줘!!!ㅜㅜㅜㅜㅜ 너정 진짜 금손ㅠㅠㅠㅠㅠ 완전 몰입해서 읽었어!! 좋은글 써줘서 고맙ㅠㅠ
9년 전
독자33
ㅠㅠㅠㅠ너정 진짜 금손ㅠㅠㅠㅠㅠ진짜 다좋다....나는 타쿠야/독다ㅠㅠㅠ너정글 항상기다릴게ㅠㅠㅠ
9년 전
독자3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잘쓴다.....처음에 호다봤는데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6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일단 선댓이고 난 기욤 이야기 끝까지 보고싶어...개인적으로 중간에 끊겨서 서운했어ㅠㅠ
9년 전
독자37
아진짜 너정 내 사랑받아 두번 받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 이런 설정에 이런 필력이 나와? 너정은 사람이 아니구나 그러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좋은 글 읽게 해줘서 고마워 진짜ㅠㅠㅠㅠㅠ다음편 기대하면서 여기 누울게ㅠㅠㅠ♥
9년 전
독자38
다 좋은데 호다가 제일짱인거같아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그리고 장위안거 보고싶어!!!!!11
9년 전
독자39
너정.... 독다 끝부분에서 하필 브금이 절정으로 치닫는 바람에 헉했잖아ㅠㅜㅜ 진짜 울뻔했어ㅠㅠㅠㅠㅠ 정 나는 정이쓴거중에 타쿠야꺼랑 독다께 너무 좋다...ㅜㅜㅜㅜㅜㅜㅜ너무 먹먹하잖아ㅠㅠㅠㅠ 브금도 너무 잘어울려ㅠㅠㅠ
9년 전
독자40
헐.... 진짜 너정 천사정 진짜 너정 the love인정
와.. 금손정ㅠㅠ 우어ㅠㅠㅠ 제일재밌었던 패널을 어떻게 골라ㅠㅠㅠ

9년 전
독자41
음...셋중 도저히 못골라서 다쓸게 타일러 로빈 타쿠야ㅋㅋㅋ 진짜 꿀잼bbb/제일 궁금한거는 짱위안!! 아.. 이거 진짜 고생했겠다ㅠㅠ 사진이면사진 비지엠 또 완벽한소재에 글까지ㅠㅠ 너정 감동이야ㅠㅠ
9년 전
독자42
일편도완전ㄷ좋았는데ㅠㅠㅜㅠ이것ㄷ도겁나좋다ㅠㅠㅠㅠㅠㅜ 쓰니여 사랑을가득받으시옵소서ㅠㅠㅠㅠㅠ사랑해 쓰니여ㅠㅠㅠㅜ
9년 전
독자44
역시 믿고보는 쓰니..
저번편은 다 죽어서 슬펐는데 이번편은 다 죽지 않아도 슬픈느낌..? 일리야는 보면서 웹툰 윈터우즈 생각이 났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웹툰중 하나인데 거기에서도 주인공이 시체들을 엮어서 만든 인조인간이야 호다는 자신은 아무런 죄가 없지만 아빠가 살인자 이니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어준 정이가 사라지니 호다는 다시 따돌림을 당하겠지.. 독다는 사진 딱보고 나치에 관한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 나는 독다가 나치군인이고 정이가 유대인일줄 알았는데 독다가 유대인이라니.. 독다 오스트리아인설에 이은 독다 유대인설ㅋㅋㅋㅋㅋ 정이가 자신의 얘기를 가상의 친구라며 소개해주는게 말을 하고는 싶은데 할 수가 없어서 그리 말하는것같아서 아련했어 줄리안은 처음을 읽으면서 그냥 밝은 내용일 줄 알았는데 중간에 숨기는게 있다는걸 보고 줄리안이 나쁘구나를 짐작했는데 결국 정상이를 납치한 이유가 자신이 정상을 좋아해서 라니.. 특히 마지막에 줄리안이 하는 얘기가 제일 슬펐어 특히 아무런 편없는 내게 친구가 되어준 너에게 부리는 작은 앙탈로 부디 생각해주길 이 제일 슬픈것같아 이부분 계속 곱씹어 읽고있는데 눈물이 좀 나온다..ㅜ 저번편은 읽으면서 슬퍼서 울컥하고 다 읽고 계속 생각이 났다면 이번편은 읽으면서는 저번편보다는 내용이 밝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일리야랑 호다읽으면서 저렇게 생각했어) 근데 다 읽고 나서 다시 내용을 생각해보는데 울컥하는거야.. 그러면서 계속 생각나고.. 쓰니의 글은 계속 생각나는 마약같은 내용이야 브금도 너무 좋고 저번편에 장위안 브금이였던 매화꽃 필 무렵 계속 듣고있는데 이번편은 줄리안 브금 계속 듣고있다.. 사진들도 각각 내용에 너무 잘 어울리고! 특히 저 호다 증사! 진짜 금손이다.. 진짜 증사같아!! Fairy dust사진이나 호다가 글쓰는 사진, 가루가 날리는 사진도 너무 잘 어울리고 글 읽는데 몰입이 더 잘 돼는것 같아
저번 댓글에 독후감쓰고 싶다고 문학작품같다고 했던 정인데 결국 독후감 썼네..ㅎㅎ 이 긴 얘기 지루할텐데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정아 아벨라♥

9년 전
독자45
솔직히 제일 재미 있었던거랑 후속편이 꼭 있어야하는거 고르라는건 너무 쓰니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내가 정말 쓰니 좋아하는데 이건 아닌것같아 저기서 어떻게 골라?? 나는 다 좋은데?? 다 너무 좋았고 다 후속편을 보고싶은데?? 그래도 쓰니가 고르라니 고를게!
시나리오가 제일 좋은 패널은.. 타일러나 로빈? 실은 타쿠야도 좋지만 타쿠야는 후속편이 기대되는 패널에 쓸거니 패쓰!
후속편이 제일 기대되는 패널은 위에서 썻듯이 타쿠야! 아직도 오라비 절대 잊지마를 못 잊겠어ㅜㅜㅜㅜㅜㅜ
나는 다 좋으니 아무거나 써주면 넙죽 받겠어!! 쓰니 고마워♥

9년 전
글쓴이
헐...너정...저번 편에서도 댓글로 나를 감동시키더니..ㅠㅠㅠㅠ이렇게 또 나를 감동시키는 너란정은 바로...the love...♥나도 일리야쓰면서 윈터우즈 생각이 났엌ㅋㅋㅋ 제대로 읽지는 않았지만 예고편은 읽어봤거든ㅋㅋㅋ호다ㅠㅠㅠ그러겠지..ㅠㅠㅠㅠ독다는 솔직히 처음에 나치와 유대인으로 쓰면 좀 예민한 부분은 건드리는것이 아닌가 싶었었어..ㅋㅋㅋ 줄리안은 조금 내가 쓰면서 막 더 넣고싶은데 못넣은 케이스야ㅠㅠㅋㅋ 장편으로 써야할 분량을 꾸깃꾸깃 단편으로 넣어서 그런가봐..ㅠㅠ 저번편이번편 둘다 좋아해줘서 고마워ㅠㅠ!!그리고 호다 증사는 어떤정이 내가 퇴폐터지는 호다짤좀 달라고 해서 준거야!!나는 저걸 만들만큼의 금손이 아닌지라..ㅁ7ㅁ8 항상 읽어줘서 고마워 정아ㅠㅠ!!
9년 전
독자81
쓰니야! 분명 내가 답댓을 달았는데 다시 오니까 안달려있더라고..ㅜ 내 댓글에 감동을 받다닛..ㅜ 쓰니도 더 럽..♥ 혹시 쓰니야 시간있으면 윈터우즈봐! 재밌어!! 윈터귀여워ㅜ 호다 증사가 쓰니가 만든게 아니였군.. 미아뉴ㅜ 그래도! 글은 금글이니 쓰니손도 금손!! 쓰니는 충분히 금손이야!! 독다 처음에 나치얘기이길래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위험한 얘기는 없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줄리안은 장편을 줄인거라고..?? 나정은. 원한다. 원본을. 나정은. 기다린다. 쓰니를.
쓰니도 항상 써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46
정아 혹시 나한테 납치당할 생각은 없는거야?
너정 진짜 금손이야ㅜㅜㅜ 다른 패널들 글도 읽고싶어!!! 꼭 써줘야해ㅜㅜ 아 그리고 내 개인적 의견으로는 독다/독다야ㅜㅜㅜㅜ 세상에 나 독다글 읽고 소름돋았어... 진짜 독다글... 상상이상이야ㅜㅜㅜ 정아 고마워더!!!!

9년 전
비회원222.106
진짜 재밌어ㅠㅠㅠㅠ 장위안편 진짜 좋았는데 호다편 진짜 좋더라ㅠㅠㅠㅠ 너 진짜 금손을 뛰어넘었다진짜ㅠㅠ
9년 전
독자47
너무잘봤어!!독다글 너무 좋은것 같아!!다음에도 기대할께!!
9년 전
비회원96.77
나진짜 타쿠야글읽고 울었는데 쓰니또왔구나ㅠㅠㅠㅠㅠㅠㅠ나진짜팬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ㅠㅠㅠㅜ
9년 전
독자48
기욤/일리야 이렇게 써 줘! 항상 느끼는거지만 너무 대다나다..... 나에게 없는 능력....ㅠㅠㅠㅠ
9년 전
독자49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감탄밖에안나온다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부터 내취항저격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은글 써줘서 진짜진짜고마워ㅜㅜㅜㅜㅜㅜ슼슼해갈께!
9년 전
독자50
아! 그리고 혹시 일리야편 브금 뭔지알수있을까..?(소금소금)
9년 전
글쓴이
kajiura yuki - my long forgotten cloistered sleep 이래!!ㅎㅎ 좋아해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51
아 좋아 진짜로ㅠㅠ하..딱 올해 입학한 신입생인데 뭔가 절절하니 좋다ㅠㅠㅠ
9년 전
독자52
쓰니는 납치해서 내 집에서 글만 쓰게 할끄다´ε`*
9년 전
독자53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쟈나ㅠㅠㅠㅠㅠ 슼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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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이
avril lavigne - how you remind me!!! 원피스 flim z OST래!
9년 전
비회원214.217
진짜 너무 좋당..ㅎㅎㅠㅠ 글분위기가너무조앙ㅠㅠㅠㅠ진차 비지엠도 딱맞고ㅠㅠㅠㅠ 근데 나정은 과거?1편 시대상이 너무좋은뎀 과거를현재로하는거말고 현재를과거로하는것도 짱짱일꺼같은데ㅠㅠ구냥그렇다고~ㅎㅎㅎㅠㅠㅋㅋ여ㅇ튼 너익짱이라능ㅠㅠ 진짜 너무 멋진능력을가지고있는거같아서 꼭 칭찬해주고시ㅃ어서 비회원인데 댓글남긴당ㅎㅎ
9년 전
독자55
헐 와.... 다들 아련하다. 난 독다가 제일 맘에 들어! 모든 패널들이 어떠한 이유로든 정상을 아낀것같다ㅠㅠ 쓰니 짱!
9년 전
독자56
우와.... 쓰니정손 금손이야 금손.... 패널 모두 에피소드가 짱인거같아!!
9년 전
독자57
쓰니야ㅑㅑ브금 뭐야ㅑㅑ????
9년 전
글쓴이
브금 여러개 있는데 어떤거??
9년 전
독자58
쓰니글은 진짜 다 좋아서 고르기 힘들지만 고르자면 독다/장위안!!
9년 전
독자59
정..너무금손이야...완전재밌어ㅠㅠㅠ또와줘제발 ㅠㅠㅠㅠ
9년 전
독자61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패널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다 금같아...소재도 좋고 흡입력도 좋아서 순식간에 읽었다ㅠㅠㅠㅠㅠ흥미진진 재밌어ㅠㅠ결론은 쓰니는 금손이고 내가 쓰니 많이 사랑해...♡
9년 전
독자62
난 개인적으로 독다/로빈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다음편 두근두근ㅠㅠㅠ
9년 전
독자63
진짜너무재밌음ㅠㅠㅠ몰입도도장난어냐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4
일리야/로빈
9년 전
비회원255.94
독다/로빈 제발여ㅠㅠㅠㅠ최애들 취저당햇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5
장위안/타일러
9년 전
독자66
와 분위기대박이다..내용도 신기한거많고 필력도대박이고 브금이 글분위기를 이끄는건지 글이 브금이랑 잘어울리는건지 아무튼 되게 브금선택도 좋다ㅠㅜㅜ1편도 보고왔어 진짜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은것같다 좋은글 읽게해줘서 고마워 금손정아ㅠㅠㅜ
9년 전
독자68
장위안/기욤!!
너무 잘봤어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9
이런걸로 드라마 스페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9년 전
비회원48.12
쓰니야ㅠㅠㅠㅠ난 쓰니글 자주들어오는데 쓰니가 답글 안달아줘서 슬펐어....☆ 물론 비회원이지마는ㅠㅠㅠㅠㅠ내가 쓰니글때문에 인티를 놓지를 못한단 말이야ㅠㅠㅠㅠㅠ쓰니가 2탄으로 온다고 하고나서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그글 나왔나안나왔나 봤다고ㅠㅠㅠㅠㅠㅠ페이지하나하나 다 확인하고ㅠㅠㅠㅠㅠㅠㅠ정말 너정은ㅠㅠㅠㅠㅠㅠㅠ최고야 내가 수많은 빙의글을 읽어보고 집에 팬북도 있지만 진짜 너무한거아니야?ㅠㅠㅠㅠㅠ글이 적당히 매력적이어야지 난 왜 표현하나하나에 심장이 떨릴까ㅠㅠㅠㅠㅠㅠ쓰니 비정상회담 단편팬북내면 내가 5만원이라도 살거야 진심ㅠㅠㅠㅠㅠㅠㅠ보틀도 안산내가 살거라고ㅠㅠㅠㅠㅠㅠ그리고 내 최애가 호다라서 아껴두고 맨마지막에 읽었는데ㅠㅠㅠㅠㅠㅠ나이스초이스ㅠㅠㅠㅠㅠ다좋았지만 최고였어ㅠㅠㅠㅠㅠㅠㅠ넘슬퍼ㅠㅠㅠㅠ글고 이번에 애들이 안죽어서 더 좋았던거같아ㅠㅠㅠㅠㅠㅠ아무리 빙의글이라도 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물론 쓰니의 스토리라면 그정도 맴찢은ㄱ 괜찮지만...내가 하나씩 정성들여 리뷰를 해볼게..1탄부터..
9년 전
비회원48.12
일단 굳이 꼽자면 타일러랑 로빈은 일이탄 통틀어서 최고의 스토리였어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내 소원이니까 영화사에 대본만들어서 내봐ㅠㅠㅠㅠㅠㅠㅠ곽티슈 한칸 가져갈테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어떻게 그렇게 딱들어맞는지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기욤꺼는 그나마 내용이 덜슬퍼서 짱좋았고ㅠㅠㅠㅠㅠ타쿠야는 심각하게 슬퍼서 여운이 장난아니었어ㅠㅠㅠㅠㅠㅠ장위안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그 빙의글 보고나서 브금다운받아서 맨날들어 근데 들을때마다 모성애쩌는 위안이가 생각나서 진짜슬퍼ㅠㅠㅠㅠ브금 굿초이스였어 쓰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진지하게 하는소린데 위안이는 무조건 후속작필요해ㅠㅠㅠㅠㅠㅠㅠ궁금하단마리야ㅠㅠㅠㅠㅠ그리고
9년 전
비회원48.12
일리야는ㅠㅠㅠㅠㅠ어쩜 패널에 맞게 스토리를 잘짜???? 말한마디한마디에 애정?이 담겨있어서 나라도 기억없어도 일리야랑 있는시간이 행복했을거야ㅠㅠㅠㅠㅠㅠ글고 줄리안ㅠㅠㅠㅠㅠㅠㅠ통화할때 심장바닥까지 떨어졌다ㅠㅠㅠㅠㅠㅠㅠ하지만 스토리가 줄리안다워서 참 좋았어ㅠㅠㅠㅠ그리고 독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다가 죽는건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 너무슬펐어ㅠㅠㅠㅠㅠ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치아키생각났어 미래에서 만나자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환상속내가 미래에서온소녀이야기 해준다고한거..나 그거 읽고 너무 놀랬다 쓰니의 발상에 감탄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그랬는데 마지막에 독다가 "미래에서온소녀 다시만나자"라고 한게 내 머릿속에 잊혀지지가 않네ㅠㅠㅠㅠㅠ그리고 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지금 1500자꽉채워서 울수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나진짜 내 로망이 호다랑 연애하는건데 이 글읽으면서 소취다했어ㅠㅠㅠㅠㅠㅠ캐비넷 썰 읽으면서 내가 다 설레고 떨리고 그랬잖아ㅠㅠㅠㅠㅠ그리고 호다한테 어려운여자가 사랑하는 아이라고 한것도 ㅠㅠㅠㅠ무슨 영화속명대산줄ㅠㅠㅠㅠㅠㅠ아무튼 제발 글 삭제하지마(엉엉)ㅠㅠㅠㅠ나이거 두고두고 읽을거야ㅠㅠㅠㅠㅠ3탄나오면 1탄부터 다시 읽어보면서 좀더 쓰니의 글에 대한 감상을 자세히 써보고 싶어!! 쓰니야 정말 사랑해ㅠㅠㅠㅠ미안한데 저기 위에 쓰니를 납칳하고 싶다는 댓글에 격공했어 그만큼 금손이야..최고야ㅠㅠㅠ쓰니 글을 읽으면 영화 시네마 천국을 보고난 그런 느낌? 정말 완성되고 꽉찬 스토리를 읽고나서의 뿌듯함과 만족감과 글의 분위기 감정 이런게 마음속에 길이길이 남네ㅎㅎ 고마워..♡ 그리고 후속작으로 왔으면 좋겠는 패널은 아까 위에도 말했듯이 장위안이야ㅠㅠㅠㅠ나 뒷얘기 궁금해서 미치겠어ㅠㅠㅠㅠ부탁할게!! 거마워!!!
9년 전
글쓴이
아헐....미친....너정...와....나 이댓글보고 얼마나 흥분했는지알아..???아진심 내가 전편에 답글안달아줘서 미안해ㅜㅜㅜㅜㅜㅠ내가 하나하나 정들댓글답글다 달아주고싶었는데 일부러 막 댓글 늘리는걸로 보일까봐 쿠크부여잡고 너정을 포함해서 정들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곱씹고 막그랬었어ㅠㅠㅠㅠ 하루에 최소 열번은 읽었쪄ㅜㅜㅜ그니까 슬퍼하지마ㅠㅠㅠ타일러랑 로빈 시나리오 좋다고 해줘서 진심짱짱맨 고마워!!!!! 얽흙 설정이 너무 뜬금없어서 정들이 얜뭐야..?라고 생각할줄알았는데ㅠㅠㅠ 기욤이는 최대한 그 아저씨미를 살릴려고했는데ㅠㅜㅜ너정마음에 들었다니 절을 해야겠군... 너정 어디살아? 내가 그쪽으로 절할게 ㅇㅇㅇ 타쿠야가 여운이 남았다니...고마워ㅠㅠㅠㅠㅠ장위안후속편을 원한다고??하...이러다가 패널들 후속 그냥 다 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위안 브금은 나도 마음에 들었쪄 ㅎㅎㅎㅎ 하...고마워 정아 읽어준것도 진심감사한데ㅠㅠㅠㅠ일리야애정담게 최대한 노력했는데 너정이 좋아해준다니...빨리 답글로 너정주소불어라그래서 내가 그쪽으로 절하게ㅠㅠㅠㅠㅠㅠ너정최애가 호다인데 호다가 마음에 들었다니 진심으로 감사땡큐다...다시 말하지만 읽어주는것도 진심 고마운데 이렇게 한자한자 쳐가면서 감상문 적어준거 진짜 나 찌통이야...하..ㅠㅠㅠㅠ나너정때문에울드슈ㅠㅠㅠㅠㅠㅠㅠ나 납치해가고싶다고?납치해줘정아 나를 제발 납치해가!!!!!!
9년 전
글쓴이
아진심 너정은 그냥 더럽인듯해 알아? 내마음속의별이되어라..너정...빨리 인티가입해서 막 너정댓글 바로바로 보게 내가 빌고싶다 진심...고마워요 정아..진심 나 너정같은 사람들때문에 글쓰는거 즐겁고 힘이난다
9년 전
독자70
쓰니야ㅠㅠㅠㅠㅠㅠ내꺼할래?ㅠㅠㅠㅠ독다 너무아련해서ㅠㅠㅠㅠㅠ슬프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저번에 로빈도 너무 아련아려뉴ㅠㅠㅠㅠ 쓰니 진짜로ㅠㅠㅠ글 너무잘써서ㅠㅠㅠ아 진짜 쓰니 내가 워더해갈께ㅠㅠㅠ너무 좋다진짜ㅠㅠㅠ
쓰니 사량해ㅠㅠㅠ난 개인적으로 로빈/독다ㅠㅠㅠ아 근데 나머지도 다 좋으ㅏ서 ㅠㅠㅠ으앙쥬그뮤ㅠㅠ

9년 전
독자71
힝 줄리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2
쓰니 금손 진차... 정말 쩐다...
9년 전
독자73
독다 브금이 뭐야??!
9년 전
글쓴이
V.K克 - 純白 (슬픔,감동,평화,희망,애절,쓸쓸,우울,좌절,신비,잔잔,진지,긴장,한심,초조,애잔,심각,아련,몽환,훈훈,추억,따뜻) 이라고 브금저장소에 치면 나올거야
9년 전
독자74
고마웡! 노래 들으면서 읽고 싶었는데 노래가 안나와서ㅠㅠ
9년 전
독자75
아 쓰니ㅠㅠㅠ독다편 보고 울었어ㅠㅠ묘사가 너무 잘돼서 진짜 독다같았어ㅠㅠ난 개인적으로 일리야/독다인듯ㅠㅡㅠ독다 후속작이 필요해요ㅠ
9년 전
독자76
진심 기다렸다ㅠㅠㅠㅠ좋당
9년 전
독자77
쥴 ㅠㅠㅠㅠㅠㅠㅠ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줄랸내가미안해ㅠㅠㅠㅠ하ㅠㅠㅠㅠ
9년 전
독자78
와....진짜 가슴이 이렇게 막 욱신거리는 글을 읽은건 처음이야ㅠㅠㅠㅜㅠㅜㅠㅠㅠㅠ진짜 고마워이런글 읽게해줘서ㅠㅠㅠㅜㅠㅜ
9년 전
비회원141.49
ㅠㅠㅠㅠㅠㅠ 와 대박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꺼는 진짜 더 아련한 것 같아... 브금 초이스 센스까지 너정짱이야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이다 ㅠㅠㅠㅠㅠ 나 진짜 울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나리오는 진짜 다 좋아... 뭘 고를지 모르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굳이 꼽으라면 제일 마지막으로 읽어서 그런가 줄리안...? 아 호다도 겁나 아련 쩔었도... 아 독다도 마지막에 일부러 총구 겨눌 때 아놔 크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나리오는 다 좋아서 못 고르겠어 응... / 그리구 뒷 내용 보고싶은건 장위안... 이건 레알 진짜 장편으로 글잡에 내두 정말 짱짱맨일것 같아.... bb 이렇게 멋진 글 고마워 정아 ㅠㅠㅠㅠㅠㅠㅠㅠ 힐링하구간다. 다음편두 기대할게!!! 고마워<3.
9년 전
독자79
아진짜 독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 나와ㅠㅠㅠ먹먹하다
9년 전
독자80
우와...진짜 독다 브금에 싱크까지 완벽해..
9년 전
독자82
진심 개명작 ...ㅠㅠ 될 수 있다면 내 최애인 블레어도 써주면 안될까 일편이랑 이편 하나하나 다 대박인듭 ㅠㅠㅠ
9년 전
세시일분
삼편에...나온다능...봐달라능...
8년 전
독자90
삼편 아직 안 나왔징?
8년 전
세시일분
ㅇㅇ..지금 컴터가 맛이가서 ㅠㅠㅠㅠ쓰기가 힘들다ㅠㅠ
8년 전
독자83
줄랸/로비뉴ㅠㅠㅠㅠ
와진짜ㅠ대바규ㅠㅠㅠ진자금손이야ㅠㅠ

8년 전
글쓴이
이게갑자기 팬픽으로 이동되었어여....나니데스까
8년 전
독자84
헐 ㅠㅠㅠㅠㅠ 혹시 브금정보좀 알수 있을까..
8년 전
세시일분
어떤거여!?!?
8년 전
독자86
저.... 전부 다...
8년 전
세시일분
배경음악: nihils-help our souls
일리야: kajiura Yuki - My Long Forgotten Cloistered Sleep
허쥬다니엘: Dilon - Thirteen Thirtyfive
독일다니엘 : 윗댓
줄리안 : 윗댓

헤헤 다 좋아하는 곡들이얌 ㅎㅅㅎ

8년 전
독자85
쓰니야...! 외간 -> 외관 , 구지 -> 굳이 ...!
8년 전
세시일분
..!?!?!!?하아아아아ㅏㅅ????헐....빨리 고칠게여...
8년 전
세시일분
외관은 고쳤는데 구지가 도저히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여...ㅠㅠㅠㅠ어어ㅠㅁ휴ㅠ
8년 전
독자87
독다가 이름 얘기하는 부분에 있슴다..!
8년 전
세시일분
하앗....!!감사합니다 센세!!
8년 전
독자88
이거 그 슬럼가 선택글 같다 ㅋㅋㅋㅋ 오오 고마워 재밌었어
8년 전
세시일분
오오 슬럼가 선택글?!?! 이름만들어도 재미지겠다..!!
8년 전
독자89
다니엘 기욤 제발 둘다 후속작 ㅠㅠㅠㅠ어아아ㅏ아ㅏ아아아아아 제발제발
8년 전
비회원94.108
흐앙 이렇게 안죽고도 슬플수 있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리야때부터 눙물났는데 다니엘에서 팡 터진거 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래에서 온 소녀, 우리 다시 너의 세계에서 만나자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타쿠야부터 날 감동시키더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미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호다는 뭔가 슬프진 않구 풋풋한 느낌이었어.. 그 종이에 글쓰는 부분 나올때 훌쩍, 하다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슬퍼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쭐리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오리가 달라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그저 너정의 빙의글에 운다.. 난 우는것밖에 해줄게 없나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전화ㅠㅠㅠㅠㅠㅠㅠㅠㅠ굳이 문자로해도되는걸 왜 전화로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진짜 폭풍감동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도 기대할게 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심으로 너정 아벨라 주태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94.108
나있잖아,진짜 너정 아벨라 주태무. 이런 이쁜 글을 비회원도 볼수있게 해주다니 정말 천사같은 정이시다.ㅠㅠㅠㅠ 내 최애가 로빈이었는데 아직도 전편에서 수갑 풀고 뛰어가는 로빈 상상이 잊혀지지가 않는다.ㅠㅠㅠㅠㅠ 진심 너정 더럽 the love...♥ 너정 글 읽고나니까 완전 영화 한편씩 본 기분이다 진짜 브금도 너무 잘어울리고 진심 감동이야, 스토리도 너무좋아. /독다에서 유대인이라는 부분을 건드리면 역사에 예민한 부분이라 이런거 싫어하지만 너정 글 보고 좋아졌어..★/ 아직 지난번에 타쿠야가 잊지 마 오라비라고 해준것도 자꾸 기억나는데 나 일리야에서 눈물 머금다가 독다에서 터진거 아라?........ㅠㅠㅠ 진짜 내가 너정 좋아하는거 알아줬으면 한다..// 그리고 호다ㅠㅠㅠ호다ㅠㅠㅠㅠㅠㅠ 내가 호다랑 캐비넷이라니(음흉) 아 이게 아닌데 미안. 게다가 일리야.. 너무 감동적이고 완전 로맨시티스트였어ㅠㅠ 너무 감동적이야ㅠㅠㅠㅠ 프랑켄슈타인ㅠㅠ 너정 상상력 진심 대박이다. 한 천명정도의 상상력을 붙이면 너정같은 실력을 가질 수 있을까?ㅠㅠㅠㅠㅠ 진심 감동적이었다. 게다가 줄리안.. 내가 줄리안 전화통화할때 쫄았다가 마지막에 해석보고 진심 소름돋고 감동먹은거 아는지 모르는지ㅠㅠㅠㅠ 몇번을 말해도 모자르다 너정 진심 아벨라 주태무 사랑해 정말ㅠㅠㅠㅠ 너같은 정이 비정상회담 분자여서 너무 행복하고 좋다..ㅜㅜㅜ 혹시 공커는 생각 있어?(영업중) 아 미안. 때리지 말구. 아,.. 쨋든 줄리안 너무 좋았어.. 그렇게 성격이 밝아서 나같은 '동양인' 여자애한테도 잘해주고.. 줄리안이랑 같은 집에 있다는것에 나 진심 두근두근설리설리 했었는뎅..ㅠㅠㅠㅠ 개인적으론 지난번에 타쿠야가 넘흐 좋아썽... 너정의 상상력이 팡팡 터지고 나도 팡팡 터지고 물론 망상이(어이).. 내가 비정상회담 분자임과 동시에 줄로타쿠안일레어욤타알독샘수분자라(뭐래) 저 빙의글 공커로 써도 너무 좋을것같다. 나 감동해서 내 블로그에 주소 올려도 되지? ㅠㅠㅠㅠ 긴글 읽어줬으면 너무너무 고마워..♥ 게다가 나같은 비회원도 볼수있게 해줘서 더 고마워. 진심 감동이야. 며칠동안 인티 가입도 못하고, 오늘 38도로 열도 나서 기분 않좋았는데 너정 글보고 다 치유됐어, 치유물이야 이거. 너무 좋아. 정말 사랑해 정아. 혹시 지하실 좋아하니. (기승전지하실) 하하 때리지말고 미안해 하하/ 진짜진짜 너무 좋다. 진짜 백번 말해도 부족하다 정아. 나 진심 뭐가 좋으면 서술어 형용어 다 써서 뭐라뭐라 지껄일 자신 있었는데 막상 뭘 좋아하게 되니까 진짜진짜 좋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정말. 너무.. 그니까 막 좋다는 말밖에 안나와 정아. 나 진심 감동이야. 알라뷰가 왜 흔한 고백멘트인지 이제야 알겠다. 알라뷰라고 하는건 센스없다고 싫어했는데 진짜 이렇게 뭘 좋아하니까 그런말밖에 안나오는구나, 뻔하고 센스없는 비회원이라 미안해 정말.. 그리고 ㄴ,너정 알라뷰해..♥ 3편올라오면 3편까지 꼭 봐줄께에- (비회원 못보면 못보는거고..(비회원무룩)거의 1500자네 급 끊겨도 이해해줘 너정 사랑해 주태무 좋아해!
8년 전
세시일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아 비회원댓글이 10개나 달려서 놀랐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댓글 쥬땜므!! ㅎㅎ 나 그취방도 들락날락해서 ㅎㅎㅎㅎ걱정맣ㅎㅎㅎㅎㅎ 나 그취에 썰도 풀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삼편은 쓰고있긴한데 내컴터가 망가져서 동생컴으로 쓰는거라 매우 시간도없고 쓰기도 힘들어ㅠㅠㅠㅠ엉ㅇ유ㅠㅠㅠ 다음 삼편도 비회원보게 해줄게 ㅇㅇ이거 원래 독방에다가 썼는데 왠지모르겠지만 글잡으로 옮겨였었엌ㅋㅋㅋㅋㅋ 지하실좋아해^^ ㅎ후후후후 블로그에 올려주숴 고마워ㅠㅠ!!!! 삼편도 꼭봐줘야해!!
8년 전
비회원94.108
그거 에러때문에 많이올라온걸꺼야ㅠㅠㅠㅠㅠ 나이거 울면서썼닼ㅋㅋㅋㅋㅋㅋㅋ학교에서 아파서 조퇴하고 집에와서 인티하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위에댓 다 삭제했엉! 블로그에도 올렸지ㅋㅋㅋhttp://blog.naver.com/lunch0227/220367550676 놀러왕ㅇ !
8년 전
독자91
세상에나ㅠㅠㅠㅠㅠ이렇게좋을수가...ㅜㅜㅜ원래이런글잘안읽는데작가님은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
8년 전
독자92
우와.. 다시 읽어보니까 다니엘의 이야기는 '책도둑' 이란 책이랑 돼게 비슷하다!
8년 전
독자93
이건 진짜 못고른다ㅠㅠㅠ그냥 지하실에 가둬놓고 글만쓰라고 하고싶어ㅠㅜ다 아련한데 너무 좋다고ㅠㅠㅠ
8년 전
독자94
다 좋지만, 진짜 어느하나 빠질것없이 다 좋지만 읽은 후에 일상생활 하면서 가장 많이 떠오른건 독다/타일러더라. 근데 후속편을 기대하기에는, 요새 아예 글을 안쓰는것같네 쓰니..ㅠㅠ
인티 잘 안들어오지만 그래도 신알신하고 올때마다 꼭 확인하며 기다릴게! 얼마가 걸리든 부디 쓰는걸 멈추진 말았으면ㅠㅠ

8년 전
세시일분
지금컴터가 망가져서ㅠㅠㅠ 글은 다썼는데 올리기가 힘들어퓨미아내ㅠㅠ
8년 전
독자95
헐 컴퓨터가 망가지다니 그 무슨 통곡할 일이오ㅠㅠㅠ어쩜 좋아ㅠㅠㅠ고쳐질 가능성은 없는거야..?ㅠㅠ
8년 전
세시일분
그래서 지금 새로사야해서ㅠㅠㅠ 최대한 빨리오도록 노력해볼께ㅜㅠ
8년 전
독자96
아이고..대체 누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컴퓨터를 망가뜨린거야!
그래도 내가 생각하던 이유가 아니라 다행이다.
기다리고 있을게!

8년 전
세시일분
96에게
지금까지 썼던글 다 편집해서 올리고 나는 찐다 후속이랑 다른 패널들은 무조건 다음주 수요일전에 올거야! 많이 기대해줘서 고마워 :)

8년 전
독자97
아 어떻게 해 왜이리 아련해 ㅠㅠ 진짜 갠 적으로 호다 독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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