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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짓말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

                                W.꽃바퀴

(부제 - 멀리서보면)

 

 

*짧음주의 ㅠ

*이전 공지 꼭 읽어주세요

 

 

 

계속되는 자습에 힘들었는지 어깨와 허리가 뻐근했다.

스트레칭을 하기도했지만 시원한느낌은 그때 딱 한번뿐이였다.

 

 

 

"어으.."

 

 

 

나는 오세훈과 산책이라도 할까 생각했지만, 곤히 자고있는 애를 깨우긴 싫어 혼자 교실밖으로 나갔다.

 

 

 

"잠깐이니까 뭐"

 

 

 

 팔을 휙휙 돌리거나 허리를 숙이면서 더 동작이 큰 스트레칭을 하니 개운해진 기분이였다.

 

 

 

"아 이제좀 낫네"

 

 

 

 이왕 나온김에 좀더 쉬고 들어가자는 마음에 체육창고 뒤쪽에있는 벤치에 가자 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

 

 

 

 벤치쪽으로 걸어가면서 보이는 학교의 풍경에 이 학교에 온건 길지않지만 추억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했다.

 

 

 

'또또!!!!'

 

 

 

'어어 뛰지마!!'

 

 

 

'맞아 징어야 너 넘어졌다가 나 진짜 자제못...'

 

 

 

'빠악'

 

 

 

'못하는말이 없어'

 

 

 

'아!!!!도경수 손 존나맵다고 진짜아!!!!!!'

 

 

나는 조금씩 떠오르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웃기 시작했다.

 

 

 

"하하..."

 

 

 

오세훈과 같이 전학와서 싸운뒤로 꼭 붙어있던 애들이였는데 언제 이렇게 틀어진건지...

가끔씩 좀 투닥거려도 무시는 안하던 애들인데 확실히 인간과 뱀파이어의 벽이 높다고 생각했다.

내가 보통사람들처럼 진짜 평범했더라면 이 아이들과 엮일일은 없었을텐데,

그럼 내가 이렇게 힘들일도 없겠지.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애정만 갈구하던 사람이였지?

그렇게 생각하니 아이들이 나를 바꿔놨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것도 아닌 나를 아껴주고 공주대접해주는 아이들에게 물든것일지도 모른다.

 

더이상 생각하기 싫었다.

진짜,

힘들다.

 

 

 

"...까....서..."

 

 

벤치로 가는길에 여자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아 벤치에 애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발걸음을 돌리던 찰나,

 

 

 

"....세훈...."

 

 

 

똑똑히 들리는 세훈의 이름에 조금만 더 가까이 가서 이야기를 들었다.

 

 

 

"그니까ㅋㅋㅋㅋㅋ오세훈말고는 친구도없는게"

 

 

 

"내말이ㅋㅋㅋㅋ애들하고 선배들이 조금만 잘해주니까 지가 뭐라도 되는거마냥 지가 앞에서 거느리고 다니고"

 

 

 

"아 미친ㅋㅋㅋ존나역겨워..여왕이야 뭐야?"

 

 

 

"존나 싸가지없게 생긴게"

 

 

 

"야 근데 그래도 요즘 오세훈말고 다른애들이나 선배들이 신징어 한테 잘 안가는거 알아?"

 

 

 

"헐 그러고보니 진짜 그렇네?"

 

 

 

"걘 그냥 놀잇감이였던거 아냐?피가 좀 독특하니까 호기심생겨서 가지고놀다가 재미없으니까 버린거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행히 오세훈욕은 아닌듯했다.

하지만 그 아이들 세명은 날 욕하고있었다.

 

 

 

"씨발ㅋㅋㅋㅋ존나쌤통 진짜"

 

 

 

"그럼 이제 오세훈 없으면 걔 혼자 아니야?"

 

 

 

"근데 껌딱지처럼 맨날 붙어있잖아"

 

 

 

"야 오세훈 내가 꼬셔볼까? 그럼 걔는 자동으로 왕따ㅋㅋㅋㅋㅋㅋ"

 

 

 

"그냥 뱀파이어들한테 던져주면 따먹힐텐뎈ㅋㅋㅋㅋㅋ"

 

 

 

"아 그년 좀 질질짜는것좀 보고싶네 존나 도도한척 쩔어가지고"

 

 

 

"야 관둬 그러다가 애들이나 선배들 오면 우리 망햌ㅋㅋ"

 

 

 

"아니 진짜 요즘 걔한테 관심도 안가진다니까?너 못봤어?"

 

 

 

"뭐가?"

 

 

 

"요즘 급식도 따로먹잖아 맨날 그년 옆에서 먹겠다고 지랄했는데"

 

 

 

"아니 왜 걔 옆에서 먹겠다고 지랄인거야?"

 

 

 

"피냄새가 존나 향신료라도 되나보짘ㅋㅋㅋㅋ"

 

 

 

그런게 아닌데 진짜 아닌데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해도 말로 할 수 없었다.

 

 

 

"아 씨발 야 그년 막 몸대주고 그러는거 아니야?"

 

 

 

"헐?설마"

 

 

 

"지 피가 유리한거아니까 꼬신거같애, 선배들 원래 아무한테나 말 안걸었잖아"

 

 

 

"헐 야 그럼 몸 다 대주고 버림받은거?ㅋㅋㅋㅋㅋㅋ"

 

 

 

"걔도 참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격도 개같으니까 버릴만 하겠네"

 

 

 

"나 걔랑 같은반 아니라서 잘 몰라"

 

 

 

"야 너 걔랑 같은반이라했지? 어때?"

 

 

 

"예전엔 좀 밝았던거같은데 요즘은..오세훈없으면 존나 침침함"

 

 

 

"아 오세훈한테 꼬리치는거 아냐? 더러워 으웩ㅋㅋㅋㅋㅋㅋ"

 

 

 

"으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 정신이 들었다.

 

 

 

"...하"

 

 

 

언제부터 울고있던건지, 모르겠다.

 

 

 

'빠직'

 

 

 

뒷걸음질 치다 밟은건지 나뭇가지가 부러졌다.

그 모습이 마치 나같아서 멍때리고 나뭇가지만 보았다.

 

 

 

"뭐야 누구야?"

 

 

 

나는 어떤 여자애의 말에 교실쪽으로 달려갔다.

 

달리면서 애들과 선배들의 얼굴이 떠올랐지만 지금 내가 가장 위안을 줄 수 있는건

 

 

"오세훈...."

 

 

오세훈 하나였다.

 

 

 

* * * * *

 

 

 

아이들은 명수가 가고난 뒤 시간이 지나서 문을 대충 세워놓고는 징어에대해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그렇게 자기들끼리 얘기하고있는데 밖에서 들리는 얘기소리에 전부 말하던걸 멈췄다.

 

 

 

"아무도 없겠지?"

 

 

 

"아 계속 자습만 하려니까 힘들다"

 

 

 

"야 우리반에 오세훈있잖아 걔 자습시간에 계속 자는데 존나잘생김"

 

 

 

"야 걔 진짜 잘생겼지...."

 

 

 

"난 도경수가 잘생겼던데"

 

 

 

"맞아맞아 걔도 잘생겼어"

 

 

 

아이들은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모두 경수에게 입모양으로 '오~'하며 빈정댔다

경수는 주먹을 쥐어 올리며 '뒤진다'라고 했더니 다들 빈정대던걸 멈췄다.

 

 

 

"우리학교에 진짜 잘생긴애들 많아서 눈호강..대박"

 

 

 

"맞아 일학년에도 잘생긴애들 많음"

 

 

 

"야 삼학년이 쩔지 시바...준면선배 봐봐..존나...말도안나온다..."

 

 

 

여자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얘기를 하다 갑자기 한명이 '아!'하며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고보니 신징어는 애들하고 선배들하고 대체 어떻게 다니게된거야?"

 

 

 

징어의 이야기에 모두가 여자아이들의 말에 집중한다.

 

 

 

"몰라 오세훈이랑 다니면서 그런거 아냐?"

 

 

 

"그니까ㅋㅋㅋㅋㅋ오세훈말고는 친구도없는게"

 

 

 

아이들은 그 여자애의 말에 발끈하면서 창고를 박차고 나가려다 갑자기 타오가 '어...?'하며

체육창고에 뚫린 창문에 얼굴을 대고 무엇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타오 왜?"

 

 

 

"저거...징어누나 아니야...?"

 

 

 

타오는 징어의 냄새가 약간 나자 창문으로 봤던것이다.

아이들은 그말에 창문으로 우르르 몰려가 징어를 보았다.

 

 

 

"아 이 얘기 징어가 들으면 안되는데..."

 

 

 

"아 근데 존나 이쁘네...왜 우리가 없는동안 더 이뻐진거야"

 

 

 

아이들은 각자 궁시렁대며 징어만 쳐다보았다.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세지는 말에 아이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징어의 얼굴을 보면 싸아 굳는듯 했다.

 

 

 

"..제발 징어야 평소 너처럼 가서 욕하고 싸대기를 날려.."

 

 

 

"우리는 지금 도와줄 수 없어 징어야....제발.."

 

 

 

종대의 말에 아이들이 공감한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김명수가 했던말. 알거같애"

 

 

 

"뭐?"

 

 

 

"평소대로...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징어는 우리가 있을때만 본거아냐?"

 

 

 

"무슨소리야"

 

 

 

경수의 말에 종대가 차갑게 몰아붙인다.

 

 

 

"평소대로라며..우리는 우리가 보고싶은 모습을 보고있는거일지도 몰라"

 

 

 

"..."

 

 

 

"봐봐 지금 징어랑 그 급식실에서의 징어랑 같은거같아?"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아이들은 시무룩한 징어의 표정을 보고는 그때의 징어와 지금의 징어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아니 왜저렇게 주눅이 든거야..."

 

 

 

아이들은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그 여자아이들을 죽이고 징어를 달래주고싶었다.

 

 

 

"..근데 진짜 우리 저런 징어모습 처음보는거 같애"

 

 

 

종대가 입을열자 다른아이들도 말했다.

 

 

 

"..그러고보니 징어는 우리랑 친해지고나서 거의 웃고있던거같은데.."

 

 

 

"잠깐 방금 그 말 들었어?"

 

 

 

민석의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찬열이 말한다.

 

 

 

"뭐?"

 

 

 

"..예전엔 좀 밝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세훈이형없으면 침침하다는 말"

 

 

 

 "..그거 뭔가 우리때문인거 같지?"

 

 

 

준면의 말에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 징어 울어..?"

 

 

 

"뭐 씨발??"

 

 

 

레이의 혼잣말에 루한이 욕을하며 징어를 쳐다봤다.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징어는, 울고있었다.

 

 

 

"아 저 씨발년들 진짜 족쳐버릴까 누굴울려"

 

 

 

"야 루한 진정해 지금 나가면 우리가 지금까지 참은게 뭐가 돼"

 

 

 

루한은 송곳니를 들어내고 정말 죽여버릴듯이 달려드는걸 준면이 간신히 말렸다.

 

그사이 징어는 울면서 사라졌다.

 

 

 

"..아무래도 우리...좀 다시 생각해봐야할 필요가 있는거같다"

 

 

 

경수의 말이 조용한 체육창고를 채웠다.

 

 

 

* * * *

 

 

내가 반에 갔을때는 이미 자습이 끝난 후 쉬는쉬간이였는지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고있었다.

 

 

 

"허억...허억..."

 

 

 

나는 좀 많이 달린탓에 숨이 찬 상태였다.

 

 

 

"뭐야 땅딸아 너 어디갔다왔...너 울어?"

 

 

 

"오..오세..흐으...오세훈..."

 

 

 

"씨발 너 누가울렸어"

 

 

 

"흐으...."

 

 

 

나는 오세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펑펑 울고말았다.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뭘봐 씨발 구경났어?우는거 처음봐?눈깔 안돌리냐 씨발"

 

 

 

세훈이는 자기 품 안에서 펑펑 울고있는 나를 감싸주면서 계단으로 갔다.

 

 

 

"..."

 

 

 

세훈이는 아무말도 없이 내가 울음을 그칠때까지 등을 토닥토닥 해주었다.

 

 

 

"...고마워"

 

 

 

나는 세훈이를 살짝 밀며 고맙다고 얘기했다.

세훈이는 나를 안아주던것을 푸르곤 내 머리를 헝크러뜨렸다.

 

 

 

"됐다. 너한테 고맙다는 소리들을려고 한거 아니니까..이정도는 나한테 당연한거야"

 

 

 

세훈이의 말에 나는 다시한번 울컥했다.

 

 

 

"아 왜 또 울라그래 찌질아"

 

 

 

"...."

 

 

 

"..그래서 지금은 말해줄 수 있어?"

 

 

 

"....질린거래.."

 

 

 

"뭐?"

 

 

 

"..어떤애들이 말하는걸 들었는데...선배들이랑 애들이 내 피가 흥미로워서 접근한거였다가

이제 질려서 떠나간거래..."

 

 

 

"어떤년들이"

 

 

 

"..몰라"

 

 

 

"어휴 넌 그걸 다 믿냐?"

 

 

 

"..안믿어..안믿는데....내가 싫어서 갔다고 생각하는것보단...그게 더 나을거같애서.."

 

 

 

"너는 걔네가 니가 싫어서 갔다고 생각해?"

 

 

 

"그럼..? 그럼 그게 아니고 뭔데? 난 진짜 이해 못하겠어 세훈아

내가 너네하고 다른거 충분히 알겠는데..나랑 너는 지금까지 잘 지내왔잖아...그럼 걔네들도 잘 지낼수 있잖아..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어..이기적이여서 미안해 세훈아"

 

 

 

"..나도 걔네들이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확실한건 니가 질려서도, 싫어서도 그런게 아니라는거야"

 

 

 

"..."

 

 

 

"잘알잖아. 지금까지 봐왔던 애들이면 충분히 알 수 있잖아 그럴애들 아니라는거"

 

 

 

"....만약 내 피가 특별하지 않았어도...내가 그냥 평범한 애였어도...친하게 지낼 수 있었을까..."

 

 

 

"그런거, 뭐가 중요해"

 

 

 

세훈이의 목소리가 아닌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하지만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휙 돌았다.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그런거..뭐가 중요해...하나도 안중요해 징어야"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그래 솔직히 너의 피냄새 덕이였다는거...아니라고하면 거짓말이야...

근데 그게 진짜 경수말대로 뭐가중요해. 네가 그냥 평범한 인간이였어도 어떻게든 만나게 됐을거였어"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그리고 우리 청소 같은구역이잖아요.

우리 그거때문에 만나게된거...아니였나?"

 

 

 

"..다들 여긴 어떻게.."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미안, 많이 힘들었지..우리 아버지가 좀 극성이셔서...우리 딴에는 널 지킨다고 가까이 못간거였어.

근데..한동안 널 지켜보니까 우리 생각이 틀린것같더라..뭐 충고해준사람도 있고

아무튼 이젠 피해다닐일 없으니까 괜찮아"

 

 

 

"아..진짜...그런거였으면..처음부터 말을하지..."

 

 

안풀릴줄 알았다.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울지마, 뚝"

 

 

그렇게 피해다녔으면서,

그렇게 무시했으면서 무슨 이유든간에 나는 절대 안풀거라고 다짐했는데.

피해다닌 이유가 나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는것을 확실히 듣고 솜사탕녹듯 응어리진 마음이 녹았다.

 

 

"..전, 진짜,정말..제가,싫은..건,줄알고,..."

 

 

 

울먹거리며 말하는 나에게 다가와 고여있는 눈물을 교복옷깃으로 닦아주는 민석오빠였다.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뭐야 고작 그런거때문이였어? 난 또 무슨 단체로 시한부선고 받은줄 알았잖아"

 

 

 

세훈이의 말에 약간 가라앉아있던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그럼 이제 따로 안다녀도 되는거지?"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당연하죠 누나!!이제 백현이가 옆에서 딱 달라붙어서 안놓아 줄거지롱~"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 백현아 한대 맞고싶냐? 누가 누구옆에서 안떨어져?"

 

 

 

[EXO]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16화 | 인스티즈

 

 

"모두 닥치시죠, 지금까지 징어 힘들게한거 생각하면 빡치니까

다들 징어옆에 있을거면 저한테 한대 맞고 시작합시다"

 

 

 

 세훈이의 진지하지만 장난스러운말에 다들 웃었다.

 

 

 

 "그럼 우리 어차피 이 이후로는 다 자습이니까, 어디 들어가서 이야기나 하자"

 

 

 

민석오빠의 말에 다들 동의했고 우리는 음악실로 향했다.

 

 

 

* * *

 

 

어두운 골목 구석,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한 사람 -이미 시체라해도 무방한- 앞에 명수가 서있다.

 

 

 

"...후"

 

 

명수는 한숨을 푹 쉬더니 자켓 안쪽에서 지퍼백을 꺼내 그 안에들은 머리카락 몇가닥을 흩뿌린다.

 

 

 

"...."

 

 

 

명수는 그 머리카락들을 보며 멈칫하더니 이내 마저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 넘긴다.

그리곤 명수는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그래 다 했나?

 

 

 

"..그래"

 

 

 

-네 흔적은..남기지 않았겠지

 

 

 

"하나도 한남겼어"

 

 

 

-좋아, 돌아와서 보고해

 

 

"...."

 

 

 

명수는 전화가 끊기자마자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러고는 지갑을꺼내 열어 사진을보며 말했다.

 

 

 

"...엄마.....나 어떡해..."

 

 

골목길에는 명수의 오열만이 남아있었다.

 

 

 

*****

 

 

 

 


 

1.여러분 오랜만이에요!ㅜㅜㅠㅠㅠ(어제 공지올라왔지만....ㅎ)

2.오늘 편이 뭔가 쓰기 어려웠어요ㅠㅠㅠㅠ애들 감정표현쓰기가 힘들다능...

3.드디어 ㅠㅠㅠ애들이 징어를 지키는방법을 바꾸었네요(축)

4.헤헤헿하지만 저는 갈등성애자 헤헤헿ㅎㅎㅎ

5.명수 짠내 ㅠ 분량도 짠내 ㅠ 오랜만에 왔는데 분량 죄송해요ㅠㅠㅠ

6.사랑해여

7.진짜

8.많이

9.저는 이제 시놉시스 프롤로그들을 쫙 쓰러 갑니다..........하핳ㅎㅎ

 

암호닉 신청은 [암호닉]형식으로 받습니다 ㅎㅎ


 

내 이쁜이들♥

♥상관관계♥

♥엑소영♥

♥뚜립♥

♥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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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밤팅이
9년 전
독자2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오어어어어어어어어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튭에서 뭐볼려고 들어갓다가 알람울려서 바로 왓는데ㅠㅠㅠㅠㅠ애들 드디어 풀렸다ㅠㅜㅠㅜ명수야ㅠㅠㅠㅠ무슨일이야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아 안되겠다 1화부터 다시 보러가야겠다
9년 전
꽃바퀴A
밤팅이님!!!♥♥♥♥♥ㅎㅎ명수는 과연 무슨일일까요 ㅠㅠㅠㅠ힝 명수 짠내..
9년 전
독자4
꺄!!!!!!작가님!!!도장이에여♥♥♥여자애들이알지도못하면서막얘기했을때막때려주고싶었어여ㅠㅠㅠㅠㅠ그래도애들이징어를지키는방법을바꿔서!!!!다행이에여 명수는왜그러는지...ㅎr 글쓰시느랴고수고많으셨어여!!!시놉시스프롤로그까지쓰시려면와우 작가님제사랑받으시고힘충천하세여♥♥♥♥♥사랑해여!!!
9년 전
꽃바퀴A
충전완료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5
빵이예요!!!!!....작가님...지금 제 눈에서 흐르는 건 눈물인가요....?왜 주책맞게 눈물이ㅠㅠㅠㅠㅠ여자애들 말하는거보고 분해있다가 경수가 딱 등장해서 말하고 거기서부터 눈물이...ㅠㅠㅠㅠㅠ작가님 잘읽고가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ㅠㅠㅠㅠ 또 이렇게 명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건가요 ㅠㅠ
9년 전
독자7
코끼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머ㅜㅜㅠ얘들아ㅜㅠㅠㅠㅠ그래도 다시 생각해줘서 다행이야ㅠㅠㅠㅠ이제ㅜㅜㅜ피하지마ㅠㅠㅠㅠㅠㅠ명수는 무슨일인가요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106.70
저오늘부터 쭉 정주행한 독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오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중요한데에서 끊으시면 이거 기달리는 독자들은 얼마나 기달리게할려고 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빨리돌아와서 이글 다시 작성해주셨으면 좋겠어요!!
9년 전
독자8
헐 ㅠ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ㅠㅠㅠ명수야 ㅠㅠㅠㅠㅠㅠ무슨일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ㅠㅠㅠㅠㅠ애들이랑화해해서다행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잘되는것같은데뭔가터질것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슈웹스에요! 겁나ㅠㅜㅜㅜㅜㅜㅜㅜㅜ드디어ㅜㅜㅜㅜ허루ㅜㅜㅜㅜㅜ풀ㄹ엇어ㅜㅜㅜㅜㅜ잘못된방법인거 너희도깨달앗구나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0
으아유ㅠㅠㅠㅠㅠ 생각보다 사이가 돌아오는데에 오래걸렸네요ㅠㅠㅠㅠㅠ 명수 부쨩,,,,,,무슨ㅇ 일이야ㅠㅠㅠ
8년 전
독자11
명수 왜 ㅜㅎ어ㅜㅜㅜㅜ무슨일이야
8년 전
독자12
드디어 애들이랑 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명수무슨일이야 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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