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있었다.
냇가에는 빠르게 물살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물살 위의 다리에는 피투성이로 된 시체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시체들 사이에서 누워있던 민석이 눈을 떳다.
아.....
민석은 아직 정신이 몽롱했다.
그리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잊은듯 했다.
피냄새가 진동을 했다.
그제서야 민석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이 났다.
민석은 전쟁중인 군인이였다.
원래 남에게 상처를 주는일을 못하는 민석은 싸우는 일도 못했다.
그러다 처음으로 전장에 나가게 되었는데
민석의 정신은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기절해버렸다.
민석이 주위를 둘러봤다.
자신의 곁에는 어제까지만 해도 잘 웃고 떠들던 동료들의 시체가 있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없었다.
비는 그칠생각이 없는지 점점 더 세게 내리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하늘도 어두워지고 있었다.
이대로 팀에 합류하자니 자신의 팀이 어딨는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비를 피할곳도 없어 민석은 곤란했다.
민석은 무작정 걸었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걷기시작했다.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루민] 새벽산 이야기(00) 2
10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연금복권 당첨자 폰 알림창 상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