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원형!!
...........
야!!은지원!!!!
....미친....
좀 서보라고!!!
후끈후끈 내 정수리를 태워버릴듯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이 얄미워 죽겠다.
니가 부르면 '어?왜 이쁜 승기야' 이럴것같냐 미친놈아
얘기좀 하자고
작작해라진짜.화내기전에
왜 싫은데
뭐?
왜 싫냐고
이런 미친개새끼가...
일주일전.23,어린.그것도 아주 새파랗게 어린새끼가,그것도 남자새끼가.사귀자고하더라.
이건 미친...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난 게이도 아니다 남자랑 사귈마음따위 쥐뿔도 없다 전혀.네버.네버에버네버.
그후에 일주일내내 연락한통 없던놈이 지금 우리집앞에 서있다.
내가 입닫고 다시 걸어가자 날 앞질러 팔을잡고 질질끌다시피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누른다.아 더워죽겠는데 왜 잡고난리.잡힌 팔목이 너무 뜨거워 불쾌지수가 상승한다
띵
문이열리고 안가려고 버티는 나를 확잡아당겨 엘리베이터에 집어넣는다.쿵 몸이벽에부딪힌다.
아 씹
존나아파.뭔힘이..인상을 확쓰며 쳐다보자 내쪽은 신경도 안쓰는듯 알아서 층수를 누르고 다시 문이열리자 날 다시 잡아끌어 우리집앞에선다.
뭐야
열어요
싫어
그럼 내가열지뭐.
익숙하다는듯 번호키를 누르는 손을보며 경악했다.
야!너 우리집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아!!
일박이일촬영.한번왔었잖아.기억안나?
빙글빙글 웃어대며 아무렇지않게 문을열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놈의 등을 멍청하게 쳐다보다 정신이 퍼뜩들어 따라들어갔다.아 나 이새끼,기억력 존나좋네...
집안에들어가자 어느새 쇼파에 앉아 자연스럽게 담배를 입에물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날 올려다본다.
야 너 담배펴?!
내가싫은이유가뭔데?
....말해줘?
어 말해봐
아 근데 이새끼 왜 반말해?
너 여자냐 남자냐
여자같아?
지랄말고.나 게이아냐
나도아닌데?
닌 나 좋아한다며
어 근데 게이는아냐.남자좋아해본거 처음이야.
처음이던 뭐던 남자가 남자좋아하면 게이야.난 게이취향 없다고.
최대한 냉정한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너무어려.넌 그냥 애야.애.내가보기에 너 지금 착각하고있어 어려서 뭘모르니까 그런거같은데.진짜 나니까 이만큼 이해해주는거다.내가 처음이라며.
............
그거다 착각이야.좀 커서 여자 만나고 하다보면 남자 눈에 안들어와 사춘기땐 그럴수있어 니가 연예계 생활을 좀 일찍했잖아......
........................
내가 이렇게 말을 잘했었나.차가운말을 툭툭 내뱉는 내가 나도 참 신기하다.
상대방의 반응없이 나혼자 계속 말을 이어가는데 승기의 고개가 숙여지는게 눈에박힌다.이자식 설마......우는건아니겠지?
.....야..이승기..승기야....울어..?
푸흡
뭐야?
푸하하하하,뭐야 풉,얼굴까지 빨개져가면서 뭐라는거예요 형 큭큭큭
야?!뭐,뭐야!!
아,웃껴.후아후아.아 숨좀쉬고.하아..형.계속 내생각했죠
무,무슨개소리야!!
아 귀여워 은지원.
.....?!..
거절할 말도 생각해놓고.혼자고민하고.아 훤히 보인다 진짜.
.........
근데.나도 다예상했어.이렇게 진지한척 나 무시할꺼라는거.그렇게 찜찜한 표정 지으면서.
.....
..........미친 말이안나온다.아니라고 하고싶은데 목구멍에 뭐가 탁 걸린냥 입이 안떨어진다.
아 씨팔.쪽팔려.
아 근데 나 사춘기 아니거든?무슨...푸하..아 웃겨.생각한게 겨우 그거야?나 장난아냐.잠깐 지나가는 마음 아니라고.어느 미친놈이 장난으로 당신처럼 늙은 남자한테 고백을해?
야!!!!누가 늙어!!!!!!
내가 싫어?
어
난 좋은데
지랄
어허 다 늙어서 욕은
아오!!짜증나 너
은지원
반말하지 말라고 이게 아주 형한ㅌ..
사랑해
..........
재털이에 담배를 비벼끄는 예쁜 손에 손목을 또 잡혔다.확 잡아당겨지는 몸.닿아오는 입술.싫지많은않은 담배향.담배향에 이승기의 냄새가 섞인다.내주변을 늘 맴돌던 그 냄새가.그래 나 남자도싫고,너처럼 어린놈도 싫은데 이상해.니가 날 보는 눈빛에 가슴이 간질거려.며칠동안 혼자 고민해봤는데 니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않아.오히려 연락없는 너란놈이 얄미워지더라.
이렇게 이들의 얘기는 해피엔딩으로.........
아 나 할말있어
본격적으로(?)고개를 꺽으며 뒷목을 잡아오는 녀석을 밀쳤다
야 놔봐
아왜 가만히좀 있어라
밀쳐진 녀석이 인상을 팍 찌푸리며 불만가득한 눈빛을 보낸다.
너 이거 처음아니지
뭐가
이게 두번째지
뭐..?
너 저번에 나 잘때 나한테 키스했잖아!
...음...그랬나?
뭐?!야 이 뻔뻔한놈아!!
심드렁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개승기.이런 미친놈 한대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먹을쥐자 몸을일으켜 내게 가까이 다가온다.다시 얼굴을 감싸는 손.덥다니까.
근데 왜 모르는척했어?
뭐?
역시 당신도 나 좋잖아.
웃끼고있네
아! 날씨가 왜이렇게 더운거야.얼굴에 열이 오른다
두번째아닌데
....?
세번째도 아니고.
뭐...?야...너...
은초딩아
뭐라 말을 하고싶었지만.내목소리는 이승기의 입속에서 부서졌다.
그냥 닿아오는 입술에 눈을감았다.넌 애니까.그냥.내가 형이니까 봐주는거야 새끼야.
-
뭔가 싶죠?예 예상하신대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딩입니다 당딩이라구요허당초딩커플ㅋㅋㅋㅋㅋㅋ이승지은지원이욬ㅋㅋㅋㅋㅋㅋ죄송함돠
이건 지원오빠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결혼하시기전에 썼던건데 이글루에 써도 아무도 안알아주구 막 우울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심받아보고싶었음 어린분들이 많아서 이런 마이너적인 취향 이해하실라나 모르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
당딩지지하시는 분들 계시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넘 갈긴글이라 조금 부끄럽긴한데
저는 뭐 박해일 신하균ㅠㅠㅠㅠㅠ좋아함돸ㅋㅋㅋㅋㅋ
일단 전 카아기때문에 아키도 좋아하고 원래 창재를 좋아하는데 창재좋아하시는 분들이 별로없음ㅠㅠㅠㅠㅠ그래서 일단은 유수나 아키ㅋ둘이 투닥투닥귀여움
그외에 마탁이나 시크릿가든에서 스카썬ㅠㅠㅠㅠㅠㅠㅠㅠ내마들에서 동주준하 환장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약간 오타쿠기질이 보이죠?
그래도 분명 이안에 있다 누군가는 나랑같은 취향 가지고있는사람 분명히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 빨리나옵시다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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