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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후기

2 월 7 일에 다녀온 전시회를 약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기록하려는 나는 도대체 뭐...... 하는 놈인가


2020/02/07 모네에서 세잔까지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한산할 거라 생각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었다 그런데 도슨트 분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끌해지기 이전에는 오늘 인원의 3~5 배가 더 많았다고 해서 이게 그나마 눈치 게임 성공한 거구나 가슴 쓸어내리며 전시 즐겼다 전시장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해서 폰으로는 열심히 작품 메모나 하면서 다녔음 근데 사진 촬영 금지인 게 오히려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찍는 데에만 골몰인 사람들이 없으니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고 어떻게든 대가리에 남겨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까 촬영 가능한 전시 볼 때보다 열 배는 더 유심히 본 것 같음 눈알 빠지는 줄 알았다 미디어 아트에 편중된 전시들 속에서 100 퍼센트 회화로 이루어진 전시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고 또 먼 길을 어렵사리 날아온 귀한 그림들(총 106 점의 작품들이 무장 경비를 대동하고 비행기 세 대에 나누어져 왔다고 한다 작품 전체의 보험가만 해도 3000천억이라고......)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음 작품 대부분이 이스라엘 박물관 발전을 위해 유대인의 자발적 기증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유럽권이 아닌 유대인의 시선으로 본 인상주의 그림임을 염두해 두고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그들이 개인 소장하던 작품이라서 전체적으로 목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는 점...... 그리고 한 가지 더 눈여겨 볼 만한 것은 작가별로 섹션이 나뉜 것도 아니고 시대순으로 섹션이 나뉘어 있지도 않다 바로 주제별로 섹션이 나뉘어져 있어서 가령 사과 하나를 두고도 작가들의 개성을 비교하며 볼 수 있어서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수경과 반사, 자연과 풍경화, 도시 풍경, 정물화, 초상화 이렇게 총 다섯 가지 섹션으로 나뉨)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은 단연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었는데 관람하는 내내 수련 앞엔 사람이 끊이질 않았음 제대로 보고 싶어서 몇 번을 기웃거렸는지 ㅋㅋ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낯선 인상주의 화가들을 알게 되어 그것만으로도 내겐 큰 수확이었다 (레세르 우리, 차일드 하삼 등) 근데 전시 다 보고 나서 굿즈 사러 나왔는데 엽서가 너무...... 안 예뻐 보인다는 게 이번 전시의 흠이라면 흠 왜냐하면 안에서 볼 때는 너무나 아름다웠는데 (조명빨도 좀 있었던 것 같음 그림이 반짝거려서 별가루 뿌려 놓은 줄) 사야지 마음 먹었던 작품의 엽서가 실물과 너무 비교되어서 구매욕이 사그라든다 그래서 그나마 실물과 비슷하게 뽑힌 엽서만 샀음 흠...... 인상 깊었던 도슨트 분의 마지막 멘트로 갈무리 짓기


"지금 이 시대에 과연 '인상'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네이버 국어사전에 '인상'을 검색해 봤다. '어떤 대상에 대하여 마음속에 새겨지는 느낌' 눈이 아닌 마음으로 새겨지는 느낌이라는 문구에 놀랐다. 사진으로 찍어도 이 색채와 빛은 담기지 않는다. 하루만큼은 이 그림들을 마음으로 담아 보며 인상을 오래도록 기억하셨으면 좋겠다."


 
좋았던 작품들


작품들 메모에 끄적일 때 영어명은 귀찮아서 안 적었더니 구글링 새빠지게 어려움 과거의 나 반성해라...... 그림 순서는 뒤죽박죽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프랑스, 1840–1926), 수련 연못 Pond with Water Lilies, 1907, 캔버스에 유채, 101.5 x 72 cm


하얀 건 물에 비친 구름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폴 시냑 Paul Signac (프랑스, 1863–1935), 예인선, 사모아의 운하 The Tugboat, Canal in Samois, 1901, 캔버스에 유채, 82×66 cm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폴 시냑 Paul Signac (프랑스, 1863–1935), 콩카르노 항구 Port of Concarneau, 1933, 캔버스에 유채, 53×73.5 cm


폴 시냑은 32 척의 요트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보트와 항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함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테오 반 리셀베르그 Theo Van Rysselberghe (벨기에, 1862-1926), 르 라방두의 지중해 The Mediterranean at le lavandou ,1904 ,캔버스에 유채, 81.5 x 65.5 cm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차일드 하삼 Childe Hassam (미국, 1859–1935), 여름 햇빛 (숄스 섬) Summer Sunlight (Isles of Shoals), 1892, 캔버스에 유채, 51.4 x 61.5 cm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폴 세잔 Paul Cézanne (프랑스, 1839-1906), 암초, 레스타크 Rocks, L'Estaque, ca, 1865, 캔버스에 유채, 21 x 33 cm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외젠 부댕 Eugène Louis Boudin (프랑스, 1824-1898), 베르크의 해변 Berk, Beach Scene, 1882, 나무 판넬에 유채, 29.4 x 46 cm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알프레드 시슬레 Alfred Sisley (영국, 1839-1899), 생 마메스의 루앙 강에 있는 바지선 Barges on the Loing, Saint-Mammes, 1884, 캔버스에 유채, 47 x 55.7 cm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폴 고갱 Paul Gauguin (프랑스, 1848–1903), 우파우파 (불의 춤) Upa Upa (The Fire Dance), 1891, 캔버스에 유채, 72.6 x 92.3 cm


서로에게 기대고 있는 저 두 사람의 다정함이 좋다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카미유 피사로 Camille Pissarro (프랑스, 1830년-1903), 에라니의 일몰 Sunset at Eragny, 1890, 캔버스에 유채, 65.2 x 81.3 cm


이건 무조건 실물로 봐야 하는 작품...... 너갱이 놓고 보게 됨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카미유 피사로 Camille Pissarro (프랑스, 1830년-1903), 잔느의 초상화 Portrait of Jeanne, 1893, 캔버스에 유채, 38.4 x 46.4 cm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카미유 피사로 Camille Pissarro (프랑스, 1830년-1903), 튈르리 정원의 오후 태양 The Tuileries Gardens, Afternoon, Sun, 1900, 캔버스에 유채, 73cm x 92 cm


이건 무조건 실물로 봐야 하는 작품 2...... 사진으로는 절대 안 담기는 하늘빛이 진짜 최고였음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레세르 우리 Lesser Ury (독일, 1861-1930), 붉은 카펫 The Red Carpet, 1889, 캔버스에 유채, 100 x 66 cm 



연어회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 인스티즈

레세르 우리 Lesser Ury (독일, 1861-1930), 베를린의 겨울날 Winter Day in Berlin, 1920, 캔버스에 유채, 78.5 x 60.5 cm



사실 더 많은데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는 작품이 은근 있고 무엇보다 귀찮다......ㅋㅋ 기력 후달리니까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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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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