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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백현을 내려보낸 승현은 곧바로 무전과 동시에 전화를 걸었다." 예, 지금 올라오세요. "


업소에 경찰들이 줄을 지어 올라오고, 얼마 지나지않아 업소가 시끄러워졌다. 정말 왜이래, 우리만장사해? 
신경질적인 마담의 불평에 사장님. 저희 사정도 좀봐주셔야죠 라며 연행했다. 
접대중이던 아가씨들과 몇명의 앳되어 보이는 남성들도 함께 내려갔고, 고객들 역시 여러대의 경찰차에 나뉘어 타고 서로 향했다.


1팀 팀장은 담배를 꺼내 피며 승현에게 녹취본은 잘 챙겼지? 하고 물었다. 
예, 마담이랑 대화한건 다 있고. 들어온 애랑 말한건 중간에 끊겼네요.
끊겨? 왜
뭐가 잘못눌렸는지 뭐. 저도모르죠.  거기까진 어차피 크게 필요없으니까요.
그래. 마무리하고 가자. 


집으로 향하려던 승현은 뭔가 생각났다는듯 2층으로 올라가 도우미 대기실로 보이는방으로 들어갔다.
불시의 단속이었던터라 아직 옷가지나 화장품들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와중에 까만 펜으로 커다랗게 백현이꺼.라고 써져있는 큰 가방을 본 승현은 
가방을 어깨에 짊어지고 내려와 집쪽으로 차를 몰았다.   


-

택시 창문을 열고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서초동으로 향하던 백현은 승현이 집 주소를 적어준 종이가 명함이었다는걸 인식하곤 얼른 뒤집어 보았다. 
강력계 1팀? 승현의 명함을 확인한 백현의 눈이 동그래졌다.


-

어디야?
저 다왔는데요. 분수있는쪽 앞이요.
어 기다려. 30분이면 가
네..근데 형 경찰이에요?
어. 끊는다
잠깐만요! 혹시 할거다해놓고 저 막 집어넣으시거나 그럴건아니죠?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끊어. 금방가니까


단호한 승현의 대답과 함께 전화는 끊어지고,  백현은 이 상황이 잘 이해가 가지않았다. 룸에서 봤을때 2차를 제안할거라는 생각도 전혀 안들었을 뿐더러, 
보통 장기로 묶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2차를 갈때 본인 집으로 부르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먼저불러놓고 후에 나타나는것도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었다. 뭐야 이사람.. 백현은 차가운 밤공기에 으슬으슬 몸을 떨었다.



추운 공기에 팔짱을 끼고 호호 입김을 불던 백현은 발걸음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빨리오셨네요! 여기 너무추웠어요. 근데 이 가방 제꺼인건 어떻게아셨어요?

가방에 대문짝만하게 제이름을 적어놓고 어떻게 알았냐니. 
승현은 백현의 빨간 볼을 보고는 외투를 벗어 백현을 감싸곤 아파트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승현은 말한마디 하지않았다. 층에 도착하자 도어락키를 열고 거실에 멀뚱멀뚱 서있는 백현에게 승현은 방에서 흰티와 잠옷바지 부터 꺼내와 건넸다.


이거입어.
옷까지 갈아입어야돼요?

승현이 내민 옷을 보고 의아하단 표정을 짓는 백현에게 승현은 너 당분간 여기서 지내.라고 말했다.
여기서요? 저 장기로 묶으신거에요? 그건 저랑 마담누나랑 먼저 말해야되는건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백현에게 승현은 작게 한숨을 쉬며 답했다.


그런거 아니고, 니네업소 단속걸렸어. 영업정지야 여기서 지내 당분간.
헐 언제요???대박.. 

승현은 백현의 말에 답하지않고 냉장고에서 탄산수를 꺼내 마셨다. 
두고 오기가 걸려서 무작정 집으로 들이긴 했지만, 앞으로 백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왔다. 
영업정지가 풀리고 나면 업소에 다시 보내기도 뭐한 노릇이고. 다 큰 남자애를 계속 데리고있지도 못할일인데. 순간 승현은 머릿속이 복잡해져 자연스레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럼 저데려온거 걸릴까봐 구해주신거에요? 
백현의 질문에 승현이 마시던 음료를 내려놓고 백현을 쳐다보았다.

형..진짜 감동이에요.저 저번에 출장나갔다가 한번 걸린적 있었거든요 우와.. 잘할게요 제가. 형아!!!!!!!제가 집안일도 다하고 다할게요 사랑해요!!! 
백현이 감격에 찬 표정을 지으며 승현에게 달려가 허리를 꽉 감싸안았다.


야, 이거 놓고말해. 승현은 백현의 팔을 빼버리곤 옷장으로 향했다. 
비록 혼자사는 집이지만 방은 세개나 있어 백현이 머물곳은 충분한데, 남자 혼자 살다보니 침구류가 계절별로 한개씩만 있는게 문제였다. 
아무리 오늘 만난 사이라지만 이 겨울에 여름 이불을 덮게 할수는 없었다.어쩌지. 승현은 잠시 고민하다 백현을 불렀다.


야.. 저기, 이불이 없거든. 하루만 같이 쓰자.  민망해하며 말하는 승현이 귀여운 백현은 풉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네네. 근데 저 씻고싶은데 화장실 어딨어요? 
수건이랑 칫솔은 안에있다. 승현은 손가락으로 화장실을 가리키며 말했다.


옆방 화장실에 들어선 승현에게 백현이 쨍 하고 큰소리를 냈다.
형!!여기 양치컵은 없어요? 뜬금없는 질문에 실소를 터트린 승현은  나름 귀염성 있는 백현이 들어온것이 마냥 나쁘진 않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시끄럽긴 하지만.
대충 씻고 나온 승현에 비해 백현은 꼼꼼히 얼굴을 구석구석 씻곤 스킨로션을 찾았다. 
승현이 책상 위를 가리키자, 어휴 이게뭐야. 향도 완전 남자스킨냄새야.라며 툴툴거렸다. 


짐싸나갈래?
아녀. 닥치겠음.


백현에게 핀잔을 주던 승현은 업소에서 봤던 얼굴과 지금 보는 얼굴이 오묘하게 다르다고 느꼈다. 승현이 자신의 얼굴을 빤히 보자 백현은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얼굴 달라서요? 저 아이라인 지워서 그런거에요. 라며 큭큭대고 웃었다
남자애한테 화장도 시키나. 승현은 이해가가지않는 얼굴을 했다. 


야. 다 발랐으면 자자.
벌써요?
벌써는 뭘 벌써야 . 정시 출근해야돼

아 넹. 하고 백현은 침대위로 폴짝 뛰어들어왔다. 
다행히 침대는 큰사이즈를 썼기에 마른 백현과 같이누워도 공간은 충분했다. 백현은 기분이 좋다며 침대에서 꼬물거렸다. 
본인이 쓸땐 느끼지 못했던  샴푸향이 기분좋게 코를 자극했다.


불은 끄고와야지. 
넵. 백현이 빠르게 스위치를 누르곤 다시 침대로 들어왔다.

 내일 식탁에 메모 남기고갈테니까 읽고 알아서 밥먹어라.
네!
자자
주무세요 형
 

푹신한 배게에 머리를 묻고 승현과 백현은 나란히 잠을 청했다.


[최승현x변백현] 최승현과 변백현이 사는법 2 | 인스티즈

[최승현x변백현] 최승현과 변백현이 사는법 2 | 인스티즈

제가 미는 탑백의케미란...케미란것이..터지네요


첫글부터 암호닉 신청해주신 쿵니님 감사하고 망글읽어주시는 글잡분들 모두 사랑해여..사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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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달달해ㅠㅠㅠㅠㅠㅠ 최승현변백현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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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뿌리개
우왕 첫댓..사랑해요 독자님ㅌㅂㅎ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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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앙 설렌다ㅠㅠ탑멋있고ㅠ배켜니도 귀엽고ㅠㅠ바람직한컾링이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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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혹시 작가님 암호닉받으시면 초코우유로 암호닉신청할게요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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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감사해요..ㅌㅂㅎ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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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백현이ㅠㅠㅜㅜㅜ귀여워ㅠㅠㅠ탑도멋잇게나오고진짜ㅠㅠㅠㅠ아둘이행쇼할일만남앗다!!탑백행쇼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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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백행쇼!!! 자려고했는데 댓글이뙇..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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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ㅠㅠㅠㅠㅠ좋다탑배규ㅠㅠㅠㅠ승현아저씨ㅠㅠㅠㅠㅠ우리백현이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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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 사랑해여..♥탑백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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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탑백 완전 내사랑ㅜㅜㅠㅠ케미터져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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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뿌리개
탑백의케미란..S2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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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헐 이건 무슨 신세계지??? 백혀니 짱귀여워요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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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뿌리개
뀨..감사해요 ㅌㅂㅎ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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