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온다는 말은 못 지켰어도 이 정도면 가끔은 되겠죠

말 안 해도 손 자주 씻어야 하는 거 알죠?

코로나 때문에 신경 쓸 게 많아서 저도 싫네요 얼른 이 모든 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요 항상 아프지 마세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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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글 쓰는 게 오랜만이라 필명도 안 달고 올렸다네요...

[떡국]

그리고 요즘은 움짤 많이 안 쓰고 저화질 쓴다면서요 하지만 전 없으니 움짤 그대로 쓰곘습니다?

[독자1]

나이스 1등 똑똑 정국아 너도 손 자주 씻고 알지 건강 조심해라

[떡국]

알죠 알죠 안 그래도 출근 아니면 아예 나갈 생각 안 하고요 나갈 때도 항상 마스크 쓰고 나가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사실 코로나 아니었어도 출근만 아니면 집에만 있던 터라 별 달라진 게 없긴 해 내일부터는 또 마스크 살 때 제약 생긴다던데 그것도 걱정이네요 코로나든 감기든 아프지 마요 항상 걱정하고 있으니까

[독자2]

꾸가아 조심!

[떡국]

형도 조심 한 번 조심 두 번 조심 알죠? 제가 알아서 잘하는 만큼 형도 워낙 잘할 거라 생각하니까 막 걱정이 되진 않는데 아니 걱정이 되네 돼... 제가 이렇게 걱정이 많은 사람이 아니거든요 원래 근데 이것도 아닌가 봐

[독자3]

미주에요. 국이도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조심해요.

[떡국]

미주 잘 지냈어요? 한 달 전에 봐서 그런지 또 보니 좋네요 사실 항상 오랜만이라 양심에 찔려요 오랜만이라는 말 하기도 반갑다는 말 하기도... 아무튼 미주도 감기 조심하고 아프지 마요 조금이라도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부터 가고요

[독자5]

항상 오랜만이라도 좋아요. 언제오나 싶을 때 딱 왔네요, 국아. 전 항상 조심하고 있죠. 근데 미주네 집이 대구 경북에 있다는 게 문제지만요.

[떡국]

다음에 또 언제 오나 싶을 때 올게요 농담이고요 그것보단 빨리 올게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정신이 없으니까 들어올 생각을 아예 못 했었거든요 분명 저번에 글 올렸을 때는 자주 와야지 매일 와야지 했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더라... 근데 미주네 집이 경북이에요? 괜찮아요? 마스크 있어요?

[독자7]

마스크는 조금씩 쟁여두고 있고 사실 저는 크게 나갈 일이 없어서 지금은 부모님이 계속 쓰시긴 해요.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에요, 국아. 나 며칠전에 이력서 냈는데 거기 화상면접 한대요. 입사 미뤄질까봐 무서워.

[떡국]

7에게
그쵸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제가 있는 곳도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사실 안전하다고는 못 하지만 그래도 대구는 더 심할 테니까요... 웬만하면 진짜 안 나오는 게 좋겠어요 집에서 푹 쉬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그래요 아 화상 면접... 코로나 때문에 진짜 몇 명이 피해 보는 건지 면접 준비는 잘 하고 있어요?

[독자9]

떡국에게
모르겠어요 그냥 준비 한다고 하긴 하는데 좀 조급해지기만 하고 제대로 하는 건지 싶네요. 취준생이 이렇게 서러운 거에요, 국아?

[떡국]

9에게
서럽고 힘들고 하기 싫고 근데 해야만 하니까 더 싫고... 저도 여기가 첫 직장이 아니라 n번째 직장이다 보니까 취준생일 때가 몇 번 있었거든요 앞으로도 더 있을 테지만... 이력서 준비하고 면접 준비하고 진짜 너무 하기 싫더라고요 근데 화상 면접이라니 더 싫을 것도 같아요 차라리 떨리더라도 얼굴 보고 하는 게 마음 편할 텐데 말이에요

[독자11]

떡국에게
화상면접 그래도 싱가폴 면접 때 해본 적은 있어서 다행이다 싶긴해요. 나 그래도 이력서 쓰는데 좀 뿌듯했어요. 빈칸 남겨둔 거 없이 경력, 수상, 경험, 자격증 다 있었어요. 나 되게 열심히 살았죠? 미주는 전문대였으니까 이 정도면 알차게 보낸 거 같은데.

[떡국]

11에게
정말요? 엄청 멋있는데요 경력이든 수상이든 하나 채우기도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데 미주는 자격증까지 세 개 다 꽉꽉 채워서 낸 거란 말이죠? 회사에서 미주 안 뽑으면 그건 그 회사가 진짜 이상한 거예요 그러니까 당연 뽑힐 거란 말 학교 다닐 떄 많이 힘들었겠어요 바쁘게 보내느라

[독자13]

떡국에게
그때는 힘든 줄 몰랐어요. 왜냐면 그때는 내가 전문대인 게 너무 싫어서 사람들이 나를 그 런 프레임 씌워서 볼까봐 죽어라 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재미없게 20살을 보낸 거 같아서 조금 아쉽기도 한 거 같아요.

[떡국]

13에게
아직 시간은 많고 미주는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요 재미없게 20 살을 보냈다 생각한 만큼 남은 시간 재밌게 보네요 코로나 끝나고 회사 입사해서 숨 좀 돌릴 때 되면 연차도 써서 휴가도 가고 멀리 여행도 가고 그렇게 추억 쌓으면 되지 않을까요?

[독자15]

떡국에게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요. 이 회사 입사하게 되면 꼭 국이한테 말해주러 올게요.

[보영이 누나]

GIF

(코로나 때문에 입사 미뤄진 심정을 표현한 짤)

[독자4]

정국아 밥 잘 챙겨 먹고 다녀 밥을 잘 먹어야 면역력이 생기고 그래야 코로나도 이길 수 있고 그런 거지

[떡국]

짤이 너무 누나가 말한 상황이랑 잘 맞는데... 설마 진짜는 아니겠죠? 진짜면 안 돼요 우리 누나 얼마나 잘하는데 빨리 입사 시켜서 승진까지 파바박 가야 하는데 말이에요 코로나 진짜 얼른 끝났으면 좋겠어요 저는 항상 잘 먹고 잘 자고 잘 챙기니까 누나도 밥 잘 먹고 감기 조심하고 그래요 알죠?

[독자6]

진짜야 진짜... 진짜 미뤄졌어... 인생이 너무 파란만장하다 입사가 미뤄질 줄이야 당연하지 밥은 너무 잘 챙겨 먹어서 탈이고 손도 잘 씻고 있어 요새 손소독제도 휴대용으로 잘 나오더라 그래서 그것도 사서 쓰고 있지 마스크도 잘 쓰고

[떡국]

아 진짜... 저도 일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아요 분명 입사가 곧이었는데 그게 미뤄진다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확한 날짜는 나온 거고요? 입사도 그저 쉽게 한 게 아닐 텐데...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요즘은 그러면 뭐 하면서 시간 보내요?

[독자8]

정확한 날짜라도 나와서 다행이지 친구 중 한 명은 무기한으로 연기된 사람도 있어서 난 그나마 나은 상황이긴 해 요즘은 그냥 백수 생활 연명 중 정국이는? 그동안 잘 지냈어?

[떡국]

8에게
정확한 날짜 나왔으면 그걸로 됐어요 설마 무기한으로 미뤄진 거면 나 진짜 누나 대신 욕하려고 했잖아요 말리지 마요 누나 하면서... 정확한 날짜 나온 김에 휴가 생겼다 하고 집에서라도 재밌게 놀아요 저 대신... 저는 항상 일만 하니까요 일 아니면 술 아니면 집? 정도?

[독자10]

떡국에게
정국이랑 같이 쉬면 좋을 텐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돌아다니지 못하는 게 한이지 원래 그렇게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진 않는데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고 그런 거 있잖아 청개구리 같은 그런 거 지금 딱 그 심정이야

[떡국]

10에게
맞아요 전 사실 3 월에 여행 계획 중이었는데 다 물거품이라죠 이 시국에 어딜 가기도 뭐 하고 그렇다니 쉬고 싶은데 안 쉬기도 뭐 하고 해서... 일단 연차는 쓴다고 했어요 집에서라도 재밌게 놀아보려고요 연차 쓰는 날 글 올려서 누나랑 놀아야겠어요

[독자12]

GIF

떡국에게
그거 아주 좋은 생각인 것 같아 정국아 연차 쓰는 날 재밌게 놀자 누나가 사실 놀아 주는 거에 소질은 없긴 한데 노력해 볼게 정국이를 위해서

[떡국]

12에게
누나랑은 이렇게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는걸요? 이게 최고의 놀이지 다른 거 뭐 있겠어요 원래도 집에서 영화나 보거나 대충 유튜브나 보면서 시간 보냈는데 이제는 누나가 있는 거니까 행복하네요?

[독자14]

떡국에게
맞아 맞아 그래도 혼자 노는 것보단 둘이 노는 게 더 재밌고 그런 거지 행복하다 행복해

[독자19]

떡국에게
정국아 잘 지내지? 코로나 때문에 입사가 미뤄졌다는 2 년 전의 누나는 인생 첫 퇴사를 하고 백수가 됐어 사실 백수 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우연히 사담 들어왔다가 들렸어 어디에 있든 뭘 하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고 무탈히 잘 지내길 바랄게 그럼 안녕!

[떡국]

19에게
누나 안녕하세요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몇 달 전에 이직해서 백수 생활을 조금 즐길 수 있었어요 이 년 동안 일하면서 어깼어요? 괴롭히는 사람은 없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너무 괴로워서 그만 둔 건 아니길 빌게요 두 달 동안 푹 쉬고 있는 거죠? 저도 정말 오랜만에 들어온 건데 이렇게 남겨져 있으니까 행복하네요 저 기억하고 들러 줘서 고마워요 누나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해야 해요 꼭

[독자20]

떡국에게
사람이 힘든 것도 있었는데 연고 하나 없는 타 지역에서 적응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남들은 애 같은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내가 힘들어서 내려와버렸어 ㅎㅎ 그래서 아주 푹 쉬고 있지 이제 진짜 여름인가 봐 날씨 덥더라 항상 몸 잘 챙겨 정국아

[독자16]

도플 씨,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고 다닙시다. ㅋㅋ

[독자17]

진짜 오랜만에 사담 들어왔는데 기억나는 필명이 오빠라서 검색해서 왔네요. 잘 지냈나요? 오빠라고 불렀던 건 맞는 것 같은데 제가 무슨 이름 달고 왔었는지도 생각이 안 나요. ㅋㅋ 어쨌든 이 필명 말고 그전 필명부터 오빠를 봤던 것 같은데 벌써 20대니까요. 혼자 추억 팔이 해봤네요. ㅎㅎ 코로나 조심하고 마스크 잘 쓰고요. 기회가 되면 또 봤으면 좋겠어요.

[독자18]

생각났다. 수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