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나랑 얘기좀해요"
도대체 왜 자꾸 따라오는지 모르겠다.
그가 미운것도,그가 잘못한 것도 아니지만 실격처리 될뻔했을때의 설움과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는 마음에 쑨양을 보기가 불편해서 피하고있는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생글생글 웃으며 잘도 쫓아온다.솔직히 말하자면 금메달을 딴 그에게 질투를 하고있는거 같기도하다.이대로는 유치한 마음을 들킬거같아서 아무래도 냉정하게 말하고 보내려고 뒤를 돌았다.
"....!!"
"형은 내가 금메달따서 싫어요?"
언제 이렇게 따라붙은건지 뒤로 고개를 돌리자 나보다 큰키에 그대로 가슴팍에 얼굴을 부딪혔다.아픈 얼굴은 둘째치고 바로 올려다보자 큰 덩치에 어울리지않게 실망한 아이같은 얼굴로 내 어깨를 세게잡고는 대뜸 이상한것을 묻는다.그가 금메달을 딴 사실이 싫단게 아니다.쑨양은 충분히 훌륭한 선수이자 좋은 라이벌이었기에 그가 메달을 땄다는 사실에 약간이 질투와 아쉬움은 느꼈을지언정 그가 밉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럴리가 없잖아"
"근데 왜 나 피해요?"
수영을 할려는 의도라기보단 그냥 물을보며 마음이라도 정리하고 그를 볼려던 내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싶은지 연습용 레일에까지 계속 왜 자신을 피하냐는 질문만 몇번이고 반복하며 따라온다.
"늦었어,가서 코치진이랑 금메달 축하도하고 그래야지"
"형도 은메달 땄잖아요 그것도 대단한데요?전 형이랑 축하하고 싶어요.이미 받을축하는 다 받았어요"
처음에는 쪼잔한 질투나 하고있는 내가 그에게 미안해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면 이제는 질긴 그에게 피곤함을 느꼈다.수영장 가득찬 물들의 푸른색을 한참 보다가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을때 무언가 목에 걸렸다
"전 이것도 좋지만 형이 더 좋아요,세계적인 수영선수도 좋지만 그래도..형이 더 좋아요"
뒤에서부터 폭하니 감싸안아오는 손길을 느끼며 가슴께를 내려다보자 금색의 메달이 수영장물빛에 반사돼 빛을내고 있었다.
"너..!이거를 멋대로 갖고나와도.."
쪽-
"내 말 안들었어요?난 형이 훨씬 좋아요 금메달만큼,어쩌면 더 크게 형은 내게 값진 사람이니까."
이런 낯간지런 말을 잘도한다.그리고 항상 설렌다.어느샌가 좀전의 마음은 다 잊고 괜히 부끄러워져서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더니 내 몸을돌리고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숙인다.
"나만 형이좋아요??
".....아니"
"솔직히 말해요 질투한거죠?겨우 그런것때문에 나 피했다고하면 속상.."
쪽-.
"미안해."
"아 진짜 처음부터 이랬으면 좋았잖아?귀엽긴"
얼굴이 촌스럽게 빨개졌을 것 같다.차마 거기서 내 입밖으로 질투를 말하기도 싫어서 먼저 입을 맞췄더니 입꼬리가 아주 귀에 걸린것같이 함박웃음을 짓는다.아 근데 내가 더 나이많은데 귀여운 취급이나 받고있자니 그것도 썩 마음에 들지않는다.
"너 자꾸 나를 여자대하듯이 보지말..!"
능숙하게 뒷목을 감고서 입을맞춘다.입술을 가르고 부드럽게 들어오는것을 느끼며 눈을감자 남은 한 손으로 내 팔을 자신의 목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여기서 이러고있어도 되냐는 고민보다 훨씬 달콤한 그의 키스가 언제나와같이 나를 오직 그와나만있는 그런 착각속으로 이끈다.
"야!"
"괜찮아,이 오밤중에 누가 온다고"
트레이닝복 셔츠속으로 들어오는 서늘하고 커다란 손을 느끼며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떴던 눈을 다시 감았다.
아,근데 언제부터 반말을 쓰고 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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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이ㅑㅓ야ㅣㅎㄱ;ㅐㄷㄱ험ㄱ댜ㅓ헤;ㅐ어래허매ㅑㄱ덯;ㅣ으ㅜㄹ;맥더ㅗㄹ,ㅡㅇ쿷;ㅐㅑ돈;해ㅑㅜㅠㅇ날 .ㄴ:ㅒㅑㅑㄸㅉ.ㅇㅌ,ㅡㅜㅍㅊ퉆
경기 끝나고 밤에 저렇게 레일 갈수있는지 모름
금메달 멋대로 갖고나와도 되는지 모름
쑨양이나 박태환이 서로 저런 호칭인지도 모름
그냥 다 모름
제 손발이 어디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이게 오디갔지 으엉애ㅓㄴㅁ;ㅐㅓ랙더랃ㄶㅁ좋몬;이ㅏㅎㄴ;이ㅏㅜㅎ;ㅐㄹ오헤ㅕㄱㅍ
그냥 망상글 데헿 저 뒤는 능력치 부족으로 안돼요 삘받으면올게요...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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