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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준면] 나는 펫 01.5 | 인스티즈

(오늘 BGM 없음 주의)

(불글 아님 주의)

(너징 대사 없음 주의)

 

떡은 내일 시간이 있으니 신나게 쪄보도록 한다.


 

01.5

아버지는 오늘도 어머니를 보러 오지 않았다. 애초에 보러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걸 나는 잘 알고있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정략결혼을 했고 사랑없는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게 바로 나였다.

"...어머니."
"준면이니? 이리오렴."
"... 의사, 부를게요."
"아니 괜찮아. 곧 괜찮아질꺼야."

이미 말라버려 부서질것같은 팔을 벌리며 나를 안아오는 그녀는 젊은 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채로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어머니는 원래 몸이 약하셨고 나를 무리하게 낳다가 더욱 악화되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셨다고 한다. 그런 어머니를 두고 그사람은 다른 가정을 꾸렸고 우리는 크지만 적막만이 감도는 이 저택에서 갇혀지냈다. 아무도 내가 그의 장남이라는걸 알 수 없도록.
어머니를 안고 연신 품에 파고들며 되새기고 또 되새겼다. 언젠가 그놈의 숨통을 내가 조이리라. 하고.

.
.
.



꽃은 그렇게 죽어버렸다. 말라 비틀어져 바스라져버려 한줌의 재만 남았다. 그남자는 물론 오지 않았다. 그녀가 죽어갈때가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였겠지만 적어도...

"...화환은 보내줘야하잖아."

함을 들고 나는 홀로 서있었다. 그녀의 아버지. 그러니까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지만 그도 나몰라라했다. 그저 쓰고 버려진 꼴이였다. 어머니로 인해 두 회사는 돈독해졌고 거래가 성사되었다. 그걸로.. 그녀는 끝이였다. 어머니를 납골당에 잘 모셔두고 그녀와 내가 찍었던 아주 어린날의 나와 그녀의 사진을 곁에 두었다. 그날은 그녀가 그나마 움직일 수 있었던 처음이자 마지막인 날이였다.

"..잘 자. 또 올께. ...어머니."

내가 꼭 살아남아서. 그남자... 죽여버릴께. 당신이 저기서 억울해하지 않도록 내가 다 없애버릴께.

.
.
.



혼자가 된 나를 그는 본가로 불러들였다. 가기 싫다는 나를 억지로 데려다가 자리에 앉혀놓고 경영공부를 시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를 '더럽다'라고 치부했던 그남자가 왜 나를 불러들였는지 의아했지만 나를 돌보던 가정부에 의해 알게되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회사의 주주들은 나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고 그의 또다른 아내는 다른 아들이 있었지만 주주들의 반대로 회사를 물려받을 수 없게 되었다. 어찌 되었든, 진짜는 나니까. 나는 그가 시키는 모든 일들을 이 악물고 버텼다. 그리고 그의 회사에 들어가 내 것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갔다. 많은 것을 이루어내었지만 나는 항상 비어있었다. 그 꽃이 진 그 이후로.
새 엄마라는 사람은 나를 보기를 꺼려했다. 그리고 그 아들놈은..

"안녕, 형."
"..."
"아무리 싫어도 나 좀 보고 대답..."
"너."
"..."
"표정 관리 좀 하고 말하지."

나를 경멸에 찬 눈으로 바라봤다.

뭐, 이해는 갔다.

자신이 다 물려 받을 것처럼 아주 귀하게 자랐는데 알고보니 형이 있었고, 그는 본가에서는 취급도 안해주는..

말그대로 쓰레기이니까.

"..그리고."
"..."
"아무래도 뭔가 착각하는 것같은데."
"..."
"난 빼앗은게 아니야."
"..."
"돌려받은거지."

뒤에서 욕짓거리가 들려왔지만 아랑곳안하고 나는 내 방으로 향했다. 
상대할 가치도 없지.
저건 한마디로 개새끼니까.



*


"...찾았다."

한 남자가 차 안에서 어떤 여자를 보고는 웃는다. 입은 웃고있지만 눈은 웃지않는, 피 비린내가 나는 자조적인 웃음이였다.

"생각보다, 꽤나... 색정적인 고양이네."

가만히 여자를 바라보다가 혀로 제 입술을 핥으며 입맛을 다셨다.

"..내가, 가만히 앉아서 다 잃을 것같지."

.
.
.

"천천히 짓밟아줄께. 원래 어두운 곳에 사는 놈은 거기서만 살아야 하는 거야. 밖에 나와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니까 밖에 있는 사람들이 힘들잖아. 안그래?"

여자를 보고 웃던 남자는 이내 표정을 굳히고는 기사에게 '얼굴 봤으면 됐어. 출발해.' 하고는 차를 출발시켰다.

"아, 그리고."
"...네?"
"저거, 내가 가져야겠다."
"..."
"그 놈한텐 너무 아까운 선물이야."
"..알겠습니다."

여자는 빠르게 빠져나가는 차를 의아하게 쳐다보다가 다시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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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엉...준면이 동생은 누굴까요...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께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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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엉ㅠㅠㅠㅠ동생은누구지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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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동생은누구징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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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동생이누구지..완전 궁금하다..아무튼 오늘도 잘보고갑니다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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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동생누구야...준면이건들지마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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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준며니한테 왜그러는거니!! 증말 조니니면 다시 생각좀해보구...음...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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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준면이를 냅두라고ㅜㅜㅜㅜ동생은 누구니ㅜㅜㅜㅜㅜ오늘도잘보고가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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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동생 누굴까요ㅜㅠㅠ 궁금해져요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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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동생 이러지마 제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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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오잉 ㅠㅠ 이건모냐며 ㅠㅠ 동생이라니 ㅠㅠ ㅠ동생이러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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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동생이누굴까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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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머멎ㅛ...안되겟서요 궁금해서. .어서물이랑라면좀...신문지좀깔고누워야겟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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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뭐지뭐지뭐지...........얼른얼른다음편보러가갸될것같아요현기증난다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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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동생은 누구지ㅠㅠㅠㅠㅜ담편보러갈게요 스토리 완전좋아여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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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 아게무슨일이래요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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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우엉.....동생은누구지???김?종인?인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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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누구지? ㅜㅜㅜㅜㅜㅜ 김종대? 김종인? 김민석?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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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헐 동생은 누구지?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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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멘 ㅠㅠㅠㅠㅠㅠ 동생은 누구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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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헐 준면이 동생..누군지모르지만 겁나소름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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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허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다음편보러갈께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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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동생 뭐죠ㅠㅠㅠㅠㅠㅠ 동생 나쁜..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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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궁금증폭발이다 못알아먹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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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헐 동새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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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김준면 동생ㅇㅣ누굴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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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안되ㅠㅠㅠㅠㅠㅠㅠㅜ너누구야ㅜㅜ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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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헉돈생뉴구ㅏ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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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준면이동생은 누굴까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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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헐누구지ㅠㅠㅠㅠㅠ얼른다음편보러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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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헐ㅠㅠㅠㅠㅠ동생그러지마ㅠㅠㅠㅠㅠㅠ준면이랑여주한테그러는거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그럼안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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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헐 동생누구지 겁나무섭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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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호올?김준면동생이 김준면이 좋아했던 여자 갖는거? 으흠? 왠지 김준면은 여자를 돌처럼 봤을 것 같은데ㅋㅋ 불같이 공부만 했을것같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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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준면이동생...빨리다음편보러가요!!!ㅋㅋㅋㅋㅋㅋ큐ㅠ 준면이한테가슴아픈사ㅏ연이있었다니ㅜㅜㅜ능무류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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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허뭐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유ㅠㅠㅠㅠ누굴빼앗아ㅜㅠㅜㅜㅜ그르지마ㅜㅜㅜㅜㅜㅠㅠ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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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헐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 위험해.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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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헐 준면이 동생 누구지 와....궁금해....대박이야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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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으아 ㅠㅠㅠㅠㅠㅠ누구일까요 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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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아이고.. 준면이가 가진 걸 다 빼앗겠다니.. 늘 빼앗기고 산 아인데ㅠㅠㅠㅠㅠ어구 우리 면이ㅠㅠㅠㅠ동생이 누구일까 정말 궁금하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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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동생 왜그레요우릳준면이한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엔나오겟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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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준면이 동생은누구죠???궁금해여 언능다음편 읽으러가야겟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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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헐ㅠㅠㅠㅠㅠㅠ동생누구야ㅠㅠㅠ담편보러가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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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으엇 동생이 누굴까 ...... 궁금하다 궁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ㅜ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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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동생 명치???뺨???? 인중????? 크런키???????!?!???!!??!??? 나쁜ㄴ넘무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ㅜㅠㅜ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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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헐헐허류ㅠㅠㅠㅠㅠㅠ누구대ㅠㅠㅠㅠㅠㅠㅠ궁그뮤ㅠㅠㅠㅠㅠ준면짱건디ㅡㄹ지마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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