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좇으로 뭘해달라고?""바..박아줘..어서...샤..샤프는 싫어 백현아 니껄로..어서....""역시 우리 경수는 야해 그치? 하루라도 같은피를 나눈 내좇을 안먹여주면 이렇게 음란해가지고는.."이윽고 구멍사이를 비집고 쑤셔되던 샤프를 집어던지고선 열락에들떠 허벅다리까지 떨려오는 경수의 엉덩이를 찰싹거리게 때리는 하얀손가락의 주인은 한껏 부풀어 오른 자신의 것을 가늘게 벌려진 엉덩이사이로 집어넣었다. 하악- 깊게 박혀들어가는 뜨거운 그것에 허리를 튕겨새우는 경수였다. 깊숙히 점점 안으로 치고올라오는 백현의 것이 쾌락의 끝을 향해서 점점 빠르게 진격해오는것이다."아악...배..백현아.""내 허락없이 쌌으니까 안에다가 콘돔없이 쌀거야""흐윽. 백현...백현아..어서...흐윽..깊이..""착한 경수가 남자한테 다리벌려주면서 사내 좇맛에 맛들린걸 아버지가 아셔야할텐데 그치? 이젠 내좇대가리만 박혀도 질질싸잖아""흐응으으응 어서..어서...해줘""씨발 존나게 밝혀대는 음탕한게 벌써 부터 허리를 돌리네?"안으로 조여오는 그것이 벅차게도 경수의 중추신경을 자극해왔다. 더 깊은곳 저 안에 웅크리고선 쾌락의 맛에 길들여진 육신은 조금이라도 더 백현의 것을 받아내려 본능적으로 움직이고있었다. 제 아래에 깔려서 허리를 흔들며 들썩이는 경수의 엉덩이를 움켜쥔 백현의 손끝역시도 조금씩 떨려왔다. 중독된 마약처럼 조여오는 제 형제는 패륜의 열매 그이상의 달콤함이었다. 미움, 원망으로 점찰되어가던 관계의 평행선에서 알수없는 거대한 우주 너머의 블랙홀마냥 저와 경수를 쳐박아넣는 지독한 사슬은 육체의 욕망이라 정의하기엔 무언가 부족한 그것이었지만, 이젠 그 어떠한 철학적인 인간의 고뇌따위로 관계를 정의하길 포기한 백현이었다. 그저 조금더 깊이 자신을 박아넣으며 하얗게 쾌락과 신음으로 질려가는 경수의 얼굴을 내려다보는것 그것만으로 짙은 만족감에 몸이 떨려오니 말이다."으응..으응..흥...아..악..배..배켜..배켠아..""하아..하... 좇 맛들려서 다른새끼한테 대주고 다니다가 너덜한 걸레되서 걸리면 뒤질줄알아""아아..아악..거기..거기..""요..요새.. 박찬열.. 그새끼랑 붙어다니지마... 흐...알았지?""응..응...아..아악...배..배켠아..어서..""후우..흐...흣...싼다"살과 살이 땀과 함께 마찰되어지는 음란한 소리를 따라서 허리를 깊숭이 튕기며 박아차올리는 백현의 허리짓에 공중에서 흔들리는 누각같은 다리를 하고서 척추를 타고흐르는 흥분감에 신음을 토해내는 경수였다. 절정, 깊은 살내음사이로 퇴폐적인 그것이 퍼져나간다. 타락한 육신의 두 그림자가 어느덧 스탠드 불빛사이로 방안 깊숙히 이어져나갔다. 백현과 함께 절정을 맞은 경수는 흔들리는 천장사이로 제위로 무너져내린 그를 받아올렸다. "차라리... 네가 아이라도 가질수있다면 참좋을거야. 그럼 완벽한 블랙코미딘데 그치?"세상에 둘도없는 천박한 코미디쇼잖아? 희미한 비소와 더불어서 물기어린 독백이 젖어들어가자 이윽고 거친숨소리가 조용히 잩아들어가는것이 공기사이로 느껴져온다. 가슴팍에 기대어 눈을 감은 땀에젖은 백현의 머리카락을 조심스런 손길로 쓸어내리는 경수였다.다, 내탓이니까.내가 태어나버려서, 내가 이집에 오게되서,새 어머니는 울게하고세상 둘도없이 행복하게 사랑받던 너를..그런 너를 삐뚫어지게 한것도...다, 내탓이니까.그래서 자격이 없는건지도 모른다. 너를 거부할 자격도, 너를.. 백현이 너를 오롯히 사랑하고 받아드릴 자격 역시 말이다. 거친 네 행동에 가시돋힌 네 독설에 상처받을 자격조차 내겐 없는게 분명했다. 그래서 오늘도 가슴이 아프다. 처음엔 반쪽짜리 핏줄기가 혹여나 배덕의 그들을 단죄하듯 이렇게 내 어그러진 욕망에 닿기만해도 스파크가 나서 우릴 태워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한적도 있었다. 이렇게 작게 닿기까지도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나는... 깊게 잠이든 백현이 깰까두려워 천천히 가르는 경수의 손끝이 떨렸다. 뒤틀린 독점욕, 엉크러진 감정이 중력의 무게보다 더 한 만배의 만근추를 달고 내리앉는 침묵이다. 알고 있었다. 무심한듯 무생물의 사물을 바라보듯 나를 응시하는 네 시선 깊숙한곳에 항상 타오르는 그 감정을. 나를 온전히 소유하고싶어 방황하고 부정하며 안달하는 변백현 너를 나는 알고있었다. 그래서 항상 잠그지못하는 내 방문과, 조여오는 숨막히는 사슬의 구렁텅이로부터 한발자국도 도망치지않고서 네 시선의 사거리안에서 어리석게 맴도는 나 역시도 스스로를 속이는 어릿광대같은 겁쟁이었다. 우린 쌍둥이처럼 똑같은 가면극의 주인공같은건지도 몰랐다."경수야..경수야..."차라리 이렇게 만나지 않았더라면. 형제라는 딱지가 없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를 이집으로 끌고온 아버질 원망하고, 가정이있는 그를 사랑한 어머니를 원망하고. 이 핏줄을 타고난 스스로를 저주했었다. 뒤틀린 우리의 관계처럼 엉키고 설킨 욕망의 행위가 끝이나면, 아이처럼 무방비한 상태로 깊이 잠이든 네가 꿈결에 불러주는 내이름은 너무나도 달콤하기에, 피를 토하는 슬픔을 다시금 곱씹으며 내 이름에 걸린 저주를 받아드리려 삼키기가 수만번이다. 어쩌면 나는 천륜을 저버린 그 맛에 중독되어버린건지도 몰랐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담아 나를 부셔버리고 망가뜨리려하던 네 치기 사이에 숨겨진 열망은 마주하고선 거울마냥 너와 내가 정말 형제처럼 닮아버린건지도 몰랐다. 똑같이 비뚤어져버린 우리는... 사슬처럼 묶어진 운명과도 같으니.."울지마 백현아"꿈에서는 울지마. 거기선 제발 우리도 행복해지자. 두팔을 들어서 백현의 등을 감싸안는 경수의 두눈이 서서히 감겼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하편 늦게 들고 와서 죄송해요 ㅠㅠ예전에 써 놓았던거라 바로 가져오기만했어도 됐는데 너무 바빴네요 ㅠㅠ즐독하시고, 댓글 쓰셔서 포인트 반환받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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