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과 짤은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ㅇ^)
쪼끔 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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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진짜 자리만 채워!! 애들 다빠졌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
"아 싫어!!!! 나 남자친구 있어!!"
"제발, ㅇㅇ아ㅠㅠㅠㅠ진짜 제발...ㅠㅠㅠㅠ"
울먹이는 표정으로 너징을 향해 부탁하는 반장을 보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 너징이야.
아니, 그니까 반팅인가 뭔가에 머릿수만 채워달란 소린데 너징은 오늘 백현이 병원에 놀러가려고 했었거든..;
또 반팅에 나간다하면 백현이는 당연히 안된다할게 뻔하잖아..
"안된다니까..다른애들은?"
"학원간대..진짜 한번만 나가줘, 약속 다 잡았는데 이렇게 빠지면 어떡해ㅠㅠㅠ"
"아.."
"너 야자 땡땡이쳐도 절대 담임한테 말안할게.지금까지 빠진것도 다 못본척할게."
"..."
"수학숙제도 앞으로 계속 보여줄게!!"
"..."
"5교시 수학인거 알아? 숙제 안했지? 내 공책 가져올까? 어?"
아니 수학공책이랑 야자까지 걸면;;;
너징은 겁나 고민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한테 뻥 한번치면 앞으로 수학숙제가 보장되는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하는데 교실문이 쑥 열리더니 김종대가 들어와.
"너 아직도 안내려갔어?"
"어.."
"점심시간 다 끝나가는데."
아 진짜 점심도 못먹고 이게 뭐임.........ㅠㅠㅠㅠㅠㅠㅠㅠ
울상짓고있는데 김종대가 천천히 걸어와서 너징한테 빵을 쥐어주더니
막 반장 다그치기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무슨일이길래, 애 점심도 못먹게해."
"아니,그게.."
종대가 인상쓰고 한소리하자 반장이 난감한 눈으로 너징을 쳐다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어, 나가는걸로해."
결국 너징이 포기한듯 한숨쉬며 말하자, 반장이 눈을 빛내며 고마워!!고마워!!! 하며 수학공책을 건네.
......뭐 변백현만 모르면 되겠지?
자리에 앉은 너징이 핸드폰을 꺼내들곤 자판을 치기시작해.
<-
백현아ㅠㅠㅠ나 오늘 학교에서 야자할게. 내일 봐!!
뒤에 따라올 여파도 모르고 신나게 수학숙제를 배끼기 시작하는 너징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걔네 언제온대?"
"몰라, 아 배고파."
"우리 먼저 시키면안돼?"
앉아있던애들이 한마디씩 하는데 너징은 그냥 반장 옆에 꼭 붙어서 고개만 숙이고있어.
아니 왜 해도 백현이네 병원 근처에서 하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창문도 시원하게 뻥뻥 뚤려있는게 변백현 산책이라도 나오면 바로 들키겠다 싶음..
"야 오늘 오는애들 중에 잘생긴 애들많대."
"진짜? 근데 원래 엑소고에 잘생긴애들 많잖아."
오고가는 애들 소릴들으며 괜히 핸드폰만 쥐락펴락하는 너징이야. 하 왜 하필 백현이네 학교랑 반팅인데!!!!!!!!!!
이럴줄알았으면 좀 더 생각해보고 왔을텐데 아니 안왔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
"아 왔다!!"
문이열리더니 웅성웅성 소리와 함께 남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해.
너징네 반애들은 자기들끼리 어깨치면서 부끄러워하고 남자애들도 멋쩍은지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앉아.
말이 반팅이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완전 그냥 미팅분위기.............
하나둘 자릴잡고 앉길래 너징도 너징앞에 앉은 남자를 보는데
"풉!!!!!!!!!!!!"
"......"
"....."
"너 뭐하냐, 여기서."
시발 느낌이 안좋더라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너징앞에 앉아 너징을 훑어보는 종인이야.
하 진짜 어쩐지 찝찝했어!!!!!!!!!야자고 수학숙제고 뭐고 그냥 백현이나 보러갈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징이 고갤숙이고 쩔쩔매자 종인이가 테이블에 핸드폰을 올리더니
"변백현한테 말은 했냐."
"..."
"내가 말해야겠네."
하고는 핸드폰을 들어.
너징은 종인이 말에 놀래서 종인이 핸드폰을 확 낚아채고 고갤 도리도리하는데... 종인이가 눈썹을 찡그리고 너징을 노려보기 시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지만 백현이에게 말하게 내버려둘순없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는 열씸히 공부하는줄 알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랑 너징때문에 반팅하는 애들까지 너네눈치를 살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장도 억지로 너징을 데려온거라 미안하단표정으로 너징을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
"...어?"
"우리 빼고해."
말없이 너징을 노려보던 종인이가 가방을 매더니 너징을 일으켜.
어정쩡하게 몸을 일으킨 너징이 종인이를 올려다보는데 무슨생각인지 그대로 너징을 끌고 밖으로 나오는 종인이야.
-
"종인아 어디가게?"
"..."
"백현이한테 전화 안하면 안돼?ㅠㅠㅠㅠㅠㅠ나 백현이한테 혼난단말이야."
"안해."
"어?"
"전화 안한다고."
진짜???????
전화 안한단 소리에 너징이 안심한듯 숨을 후 내쉬자
종인이가 너징얼굴을 살피더니 잡고있던 팔을 놔줘.
이대로 집갈까 아님 학교로 돌아가서 백현이한테 말한대로 야자할까 고민하고있는데 종인이가 너징을 웬 가게로 이끌어.
"밥먹자."
"어?"
"반팅나온거 눈감아줄테니까 밥사."
눈만 깜박깜박 뜨고있는 너징을 파스타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온 종인이가 가까운 자리에 가서 털썩 앉아.
너징은 뭔가 괜히 나와서 종인이 밥이나 사주고....이상하게 너징만 손해보고 억울한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잘못한건 너징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숨을 쉬며 종인이 맞은편에 앉는 너징이야.
하 돈만 깨지겠구나.
"나 이거."
"..."
"너는."
"아, 난 까르보나라."
ㅋㅋㅋㅋㅋ일단 아까 점심밥도 못먹어서 저녁이나 때우고 들어가자 하는 생각으로 너징도 까르보나라를 시켜.
하나시킬때도 매뉴판을 한참이나 째려보는 백현이와 다르게 많이 와 본듯 쉽게 주문을 하는 종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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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있다.."
"..."
"야아...여기 진짜 맛있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파게티가 나오고 아무 생각 없이 한입 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살면서 먹은 스파게티가게중에서 최고인듯ㅋㅋㅋㅋㅋ진짜 맛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자꾸 감탄하면서 먹으니까 종인이가 먹다가 피식피식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꺼 한입먹어보면 안돼?"
슬쩍 종인이한테 물어보자 종인이가 웃으면서 너징 접시에 파스타를 덜어줘.
"헐!!아 진짜 맛있어ㅠㅠㅠㅠ최고최고."
너징이 발을 동동동구르며 말하자 종인이가 더 크게 웃어.
"변백현앞에서도 이러냐?"
"미쳤냐!!이미지 관리해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 앞에서는 배고파도 안배고픈척 먹을때도 일부러 조금씩 남긴단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눈앞에 있는 사람은 종인이니까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지관리안하고 맘껏 먹는 너징이야.
파스타 하나로 금방 신나하는거 보면 너징도 겁나 단순함...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먹으니까 종인이도 자꾸 덜어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먹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앞서걷던 종인이가 갑자기 멈추는거야 너징은 엄청 쌔게 종인이 등에 박으뮤ㅠㅠㅠㅠㅠ
"야 뭐야, 왜 안가!!!"
말없이 뒤를 돈 종인이가 너징을 옆에 있던 화장실에 밀어넣어.
"야-"
너징의 입을 막은 종인이가 입모양으로 '변.백.현.' 한자한자 말하고는 화장실 문을 닫아.
헐...............백현이라고? 화장실문을 잠그고 문에 귀를 갖다대는데 진짜 백현이 목소리가 들려.
조1ㅈ댈뻔했다.....
"어? 여긴 웬일이야?"
"너야말로 왜 병원에 있지, 왜 나왔어."
"난 민희가 밥사준대서."
백현이 입에서 여자이름이나온거같은데?? 잘안들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답해서 문에 귀를 갖다댄다는게 팔로 문을 치는 바람에
탕!
하고 큰소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나봐!!!!!!!!!!그래도 문은 안열려서 다행..............
"아, 같이온사람있어?"
"그럼 혼자 왔겠냐."
"하긴, 누군데 여자친구?"
백현인 안에있는게 자기 여자친구인줄도 모르고 종인이한테 여자친구냐고 얼굴 좀 보면안돼냐고 이러고있고 너징은 헉 해서 눈만 이리저리 굴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어, 여자친구아니야. 들어가서 밥이나 먹어."
"새끼, 싱겁기는."
"너 근데 ㅇㅇ이두고 얘랑 밥먹냐."
"ㅇㅇ이 공부한대. 밥만먹는건데 뭐."
그뒤로도 몇마디 나누다가 백현이 목소리가 사라지고 문밖에서 종인이가 갔어,나와. 하고 말해.
그제야 쏟아지듣 나온 너징이 종인이셔츠를 붙잡고 짤짤 흔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나 진짜, 심장 쫄려 죽는줄알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니까 애초에 뻥을 왜 치냐."
"내말이..ㅠㅠㅠ나 진짜 바본ㄱ, 아!!근데,변백현 여자랑 있었지?"
"어."
"누구야!!"
"같이 드럼치는 여자애."
????????드럼치는 여자애?????????????
저번에 공연날에 백현이한테 겁나 추파던지던 애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 또 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변백현은 말도 안하고 다른여자랑 밥먹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나도 말없이 반팅 나갔지만!!!!!!그랬지만!!!그래......뭐,.... 할말없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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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그렇게 나왔는데 집들어가기도 싫고
그냥 종인이랑 카페갔다가 노래방도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ㅇㅣ 주변에 남자애들만 우글우글하고 털털한성격이라 남자들이랑 노는거에 익숙해서
종인이랑 둘이 노는건 처음인데 어색함따위ㅋ없ㅋ음ㅋ
이렇게
어느새 백현이생각은 저기 구름뒤로..
-
"야 나 진짜 배터질거같다."
"오늘 잘 먹더라."
"원래 잘먹어!!"
"..."
"아 시원하다, 바람."
"변백현이랑 몇일됬냐."
응?
갑자기 뜸금없이 물어보는 종인이 때문에 너징이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어가며 날자를 세기 시작해.
"한달 좀 넘은듯?"
하고 웃어보이니 종인이가 신발코로 땅을 툭툭 치며 그래, 하더니 다리아파? 하고 물어와.
"아니, 안아파."
"그럼 더 걸을래? "
"그래!!"
덥지도 안고 햇빛도 없고 걷기 적당한거같아서 밥먹은거 소화시킬겸 걷기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을 들은 종인이가 공원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너징도 종인이 옆에서 콧노랠 부르면서 공원으로가.
"너네학교주변엔 놀거 많아서 좋겠다."
"그닥, 놀시간이 없으니까."
"지금도 나랑 놀고있잖아?"
하고 웃어보이니 종인이도 너징을 보고 살짝 웃어.
순간 너징 앞으로 큰 자전거가 쑥 지나가고 놀란 종인이가 부딪힐까봐 너징의 팔을 잡으려는데
누가 너징의 왼쪽팔을 잡고 그대로 자기앞으로 돌려세워.
"..."
"...백현아......"
"..."
..........변백현이야.........................
종인이도 순간 놀란표정이고 너징도 진짜 심장이 쿵 내려앉는듯함.
백현이는 화난표정으로 너징을 내려다 보다가 종인이를 봐.
"너 뭐야."
"백현아."
"여기서 야자하냐."
"..."
어떡하지...백현이 진짜 화난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하는건 분명히 너징한테 말하는건데 눈으론 종인일 보고있어.
"백현아, 미안해. 그게아니라.."
하고 백현이한테 다가가는데 백현이가 잡고있던 너징 팔을 더 쎄게 잡아당기더니 그대로 뒤돌아서 걷기시작해.
백현이 속도를 못따라가고 기우뚱하면서 끌려가는데 종인이는 아무말없이 그냥 그자리에 서 있어.
차라리 와서 같이 백현이한테 사정이나 말해주지,생각하며 백현이한테 붙잡힌채로 백현이 뒷모습만 보며 힘없이 끌려가는 너징이야.
-
얼마나 걸었지, 잡힌 팔이 아프다고 생각될때쯤 백현이가 너징의 팔을 놓고 뒤돌아서 너징을 마주봐.
백현이네 병원앞이다.
화난표정에 너징이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자 백현이가 차가운 목소리로 너징에게 물어.
"오늘 김종인이랑 같이 있었어?"
"..."
백현이 말에 고갤 푹숙이고 끄덕끄덕하자 백현이 표정이 구겨지기 시작해.
"아까 나 봤어, 못봤어."
"..."
"대답 안하지."
"...알았어. 너 있는거 알았어.."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대답하자 백현이가 바람빠지는 소릴내더니 주머니를 뒤져 담배를 꺼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징은 겁나무서움.....너징한테는 이렇게 화낸적이 없던 백현이라 더 눈치가 보이고...ㅠㅠㅠㅠㅠ...
백현이는 화도 나긴한데
너가 거짓말치고 종인일 만났다는거에 불안한 마음이 더 크지
백현이 입장에서는 그냥 너징이 뻥치고 종인이랑 놀고있었던거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도 못 붙히고 담배필터만 씹고있는게 백현이 불안한 마음속을 그대로 보여주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
"반장이 반팅나가는데 머릿수만 채워달라해서.."
"..."
"그래서 너한테 말하면 화낼까봐 진짜 자리만 지키다 오려했는데."
"어."
"거기에 종인이가 있는거야. 종인이가 너한테 연락한댔는데 내가 너 화낼까봐 하지말라그랬어."
"..."
"...미안해, 백현아.."
말하고 백현이 눈치를 살피는데 백현이가 물고있던 담배에 불을 붙히곤 옆에 있던 벤치에 앉아.
너징이 생각해도 두서없고 말도 안되는 얘기라 눈동자만 굴리며 눈치를 보는데
의외로 백현이 목소리는 아까보다 좀 누그러져있어.
"집으로 바로 가야될꺼 아니야, 그럼."
"....."
"반팅은 왜 나가, 남자친구 멀쩡히 있는데."
"...미안.."
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 말이 다맞지 내가 미친년이지 하고 고갤 푹숙이고 있으니 백현이가 일어나서 담배를 튕기더니 너징을 끌어안아.
"아씨, 김종인이랑 바람난줄알았네."
"어!!? 절대아니야!!!"
"...야."
".어?.."
"계속 머리아프게할래?"
"...아니이.."
말꼬릴 늘리며 백현이를 올려다보는데 백현이는 화가 풀린건지 만건지 그냥 무표정..
사실 변백현은 아직도 화 다 안풀렸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지금은 너징이 종인이랑 바람난게 아니라는 안도감이 더 크기도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너징이 쩔쩔매는게 귀엽기도하고 해서 그냥 안아버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는 화는 자기 혼자 삭혀야지,뭐..
"앞으로 거짓말하지마."
"응."
"다른남자랑 있지마."
"응."
"백현이오빠 잘못했어요, 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오빠 잘못했써여.."
민망한 마음에 너징이 건성으로 대답하고 백현이한테 안기니까 백현이도 한숨을 쉬곤 너징을 쎄게 끌어안아.
아,이걸 그냥 옆에다 묶어둘수도없고.. 터져나오려는 말을 삼키고 너징머리를 쓰담쓰담하는 백현이야.명불허전 변불출....☆★제대로 화도 못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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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고가게? 데려다준다니까."
"됐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로 바로가면되."
"...그럼 올라와, 너가 침대에서 자."
"아 괜찮다니까, 환자가 침대에서 자야지."
너징이 말을 끝내고 간이식보조침대에 드러눕자 백현이가 한숨을 쉬곤 침대에서 내려오더니 너징등이랑 다리밑으로 팔 쑥 넣어서 들어올려
그 공주님 자세 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이 순둥순둥하게 생겨서 은근 힘이 좋단 말이야bb
무튼 너징을 들어올린 백현이가 자기침대한쪽에 너징을 눕히더니
"야 뭐야, 넌 왜 올라와."
"환자는 자기침대에서 자는거라면서."
자기도 올라와서 누워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자자고?"
"손만 잡고잘게."
"참나, 맘대로 해라."
너징이 그대로 이불을 덥고 눈을 감자 만족한 표정으로 너징옆을 끌어안는 백현이야.
이렇게 기승전염장... 백징이 이렇지뭐 ^^ㅋ
(막상 너징 잠들고 나서 너징옆에두고 새벽까지 잠 못들던 백현이는 결국 혼자 병원밖으로 운동을 다녀왔다고....^^((의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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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들 큰일났어요..저 진짜 소재가 없어요,
오늘도 억지로 머리부여잡고쓰느라 뭔글쓴건지도 모르겠네요
제발 뭘해한테 소재좀 던져주세요...눈물눈물.......
아글/코오피/불맠/채김이/감자튀김/뿌요뿌요/색연필(x2)/손톱/대다나다/핫뚜/여랴/정남이/니베아/김자베/하얀키보드/뿌뿌몽구/멜랑꼴리/콩쥐/코코팜/훈녀0412/소소/앵두/뀨뀨/헤헹/됴르르/대왕오징어/메리/경짱/비비빅/우하하하핫/변백희(x2)/됴롱/누누/김민석/민트초코/선풍기/햇님/라떼/루/초콜릿/치아씨드/알감자/밥풀/단호박/양념치킨/배고파요/낭만팬더/세계최고미남/모공/김종대내남자/참치김밥/둉글둉글/핫초코/분무기/노랑/더기/푸딩/파김치/김치전/셜록/잡채/핑쿠판다/베지밀
저번편에서 암호닉을 받았는데 많은분들이 신청해주셔서ㅠㅠㅠㅠㅠ감사해요 다들
그리고 암호닉이 곂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색연필님들은 두분이여도 제가 댓글보고 구분할수있는데..
무튼 만약 겹치는게 싫으신분이있으면 저한테 말하고 바꾸시면되요!!!
그럼뿅!!뿅뿅뿅
(제발 소재좀 던져주세요 뭐든 감사히 받을게요...하 미치겠다 별들아..ㅁ7ㅁ8)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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