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기대, 실망 그리고 희망

불 꺼진 방안

그랑프리 무용 경연을 앞두고 

허리 통증이 심해져 당분간은 쓰지 말라는 당부를 받고

온몸에 힘을 준채 바들바들 떨며 너의 품에 안겨 있어

울어도 된다는 너의 말에 가슴 깊은 곳부터

뜨거운 게 올라오는 기분이야

"안 울어 그런 건 약해빠진 애들이나 하는 거야"

내 말에 어깨를 잡고 눈을 맞추며 네가 입을 열어

"눈물을 흘린다는 건 약한 게 아니라

그동안 버텨왔다는 증거야"

너의 말이 발화제가 된 듯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다시 할 수 있어 하면 돼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잖아"

'혹시' 라는 기대감에 여기까지 달려왔고

'역시' 라는 실망감에 난 무너져 내렸어

하지만 '다시' 라는 희망을 알게 해준 너에게 너무 감사해

[독자1]

우와…...필력 무슨일인가요 너무 잘읽었습니다!!!

[조각쟁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의 글도 예쁘게 봐주세용ㅎㅎ

[독자2]

우오.. 작가님 시인.. 이신가요...?
노래 가사인 줄...
너무 아름다울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신알신.. 간결하지만 뭔가 여운이
많이 남아요.. 잘 읽고 갑니다~

[조각쟁이]

좋은 말 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ㅜ 더 힘내서 예쁜 글 쓰겠습니다 ㅎㅎ 신알신 너무 감사해요ㅠ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