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뒤를 돌아봤는데 키 큰 남자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눈 부신 것이라도 본 표정으로 눈을 꼭 감았다 뜬다.「.....」「왜 울어요..」아무도 없을 줄 알고 추하게 콧물까지 흘리면서 울고 있었는데..「괜찮아요?」처음보는 사람인데도 괜찮냐는 말에 마음이 우르르 무너졌다. 내 앞에서 나를 안아주며 달래주던건 항상 그 사람이 었는데.. 내 마음도 모르고 떠나간 사람이 자꾸 마음을 짓밟는다.그 사람을 떠올리게 만든 이 나쁜 사람.나쁜 사람인데 뭐라고 말도 못하고 멍청하게 눈물이 솟구친다.결국 엉엉 소리내며 처음보는 사람 앞에서 크게 울어버렸다.「괜찮아요」당황한 얼굴로 버젓이 서있던 남자가 나를 어른다.「저랑 비슷한 처지인가보네요」그 ‘비슷한 처지‘ 라는게 뭔지.. 울다가 고개를 들었다.남자도 굉장히 우울한 표정이다.「저기요」남자가 갑자기 싱긋 웃어준다.「저녁 안 먹었으면 같이 밥먹으러 갈까요」잠깐 벙찐 얼굴로 그 사람을 올려다 봤다.그리고 그 웃는 얼굴이 머쓱하지 않게눈물로 범벅된 얼굴을 들어 나름 웃는 답시고 웃어보였다.「저...그래요 그럼」_ 핳 아무도 안읽어도 열심히 쓰고 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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