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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쟁이 전체글ll조회 339

 

 

 

하얀 눈 밭 위에 이질감이 느껴지는 검은 옷의 여자와  

하얀 눈 밭이 곧 그인 것 같은 남자가 서 있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너를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너와 나의 위치는 처음부터 달랐지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어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너와 

 

바뀌는 세상이 무서워 너를 노리는 사람들의  

 

돈을 받은 한낱 자객일 뿐인 나 

 

 

 

연모하는 이를 내 손으로 죽일 바엔  

내가 죽는 것이 나을 것이다 

 

 

 

"연모하는 이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은 아프지 않으나,  

 

연모하는 이가 제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보는 것은  

 

죽을 만큼 아플 것입니다.  

 

그러니 죽지 마시고, 죽이십시오" 

 

 

 

허나 넌 끝까지 나를 위해 말한다 

 

 

 

이런 너를 어찌 연모하지 않으랴 

 

 

 

망설이는 나의 칼 끝을 맨손으로 잡으며 다시 입을 연다 

 

 

 

"당신이 죽는 것보다는 내가 죽는 것이 아프지 아니할 터이니,  

 

내 죽음으로 당신이 산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터이니  

부디 평안하시오" 

 

 

[김태형] 동백꽃 | 인스티즈 

 

 

 

 

칼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 나와 함께 끌어 안는다 

 

 

 

정작 아픈 것은 너일텐데 발악하며 울고 있는  

나의 등을 쓸어내리는 너를  

 

 

 

이런 너를 어찌 연모하지 않으랴 

 

이런 너를 두고 어찌 평안하랴 

 

 

 

하얀 눈 밭에 꽃이 핀 듯 붉은 색이 퍼져간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지인짜아.. 작가님 표현은 정말이지 너무 시적인 표현을 넘어 너무 아름답게 아파요😭😭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보고 잠들면 아름다운 꿈을 꿀 것만 같아요☺️💜

5년 전
대표 사진
조각쟁이
아름답게 아프다.. 너무 좋은 표현 같아요🤭😭😭 많이 부족한 제 글이지만 독자님에게로 가 좋은 꿈이 되어 예쁜 새벽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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