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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몽환의 사이 모호한 경계선

안개처럼 뿌옇고 아득한 그곳

이 경계선 너머에 있을 그녀

오늘도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그 작은 빛에 매달려 본다

이 경계선 너머에 그녀는 안개처럼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기다렸어요"

안개처럼 나에게 가라앉아 닿는 그녀의 목소리에

나는 또다시 그곳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닿을 수 없을 걸 알면서도

한 발 한 발 천천히 내딛던 발은
어느새 격한 뜀박질이 되어
닿을 수 없는 그곳을 향해 내달린다

손 뻗으면 닿을 수 있을 거 같던 거리가
어느새 더 멀리 달아나 있는 그곳이

그렇게 내달리던 하얀 모래사장이
잔잔히 춤을 추던 파도가 나를 집어삼킨다

[전정국] 이루어질 수 없기에 가치 있는 것 | 인스티즈 


몽환에 대한 동경은 현실의 부재에서 온다
몽환이 현실이 되면 몽환이 아니다
이루어질 수 없기에 가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난 오늘도 그녀를 동경한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크으.. 작가님 오늘도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오셨네요♥
꿈의 세계인가요.. 닿을 수 없는 동경이라..
닿을 수 없으니 꿈으로 그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겠지요...
제가 꿈에서 탄이들을 보고 싶은 것처럼 말이죠... (?)
오늘도 촉촉한 감성 글 잘 읽고 갑니다~

5년 전
대표 사진
조각쟁이
그쵸 꿈의 세계.. 이루어질 수 없기에 동경하는거죠 쉽게 닿는다면 동경 할 수 없기에..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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