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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변백현×심리치료사 도경수

 

1. 연하남의 패기

 

 

 

 

 

 

 

 

 

 

 

" ...백현아. "

 

 

 

 

" 쌔엠... 오늘만 놀자 응? 오늘만요... "

 

 

 

 

 

 

백현이 잔뜩 울상을 지으며 경수에게 말했다. 제 입으로 잉잉 소리까지 내며 생떼를 피우는 백현을 경수는 질린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 안돼. 너 올 때마다 그 소리 하는 거 알지? "

 

 

 

 

" 아 진짜 완전 단호박. "

 

 

 

 

" 알면 됐어. "

 

 

 

 

 

 

경수는 정식 치료사가 된지 6달밖에 안 된 초보 치료사이다. 선배들의 텃세에 밀려 통제가 힘든 미취학아동 환자들을 맡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이 반항이 심하지 않아서 나름 만족하며 일을 하던 도중, 변백현 이란 엄청난 시련이 찾아왔다. 경수의 진료실 문 팻말에 써져있는 3-7세 환자 가 무색하게 경수의 진료실에선 미취학아동의 떼쓰는 목소리가 아닌, 다 큰 청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와 몇몇 손님들은 적잖게 당황 중이다.

 

 

 

 

 

 

"아 진짜 나 그 왕 할머니 쌤한테 겨우겨우 빌어서 놀러 온 건데... "

 

 

 

 

" 너희 조상님한테 허락받고 놀러 온 거라도 안돼. 그리고 원장님한테도 치료 열심히 받는다고 뻥쳐서 온 거지? "

 

 

 

 

 

 

헐. 완전 귀신. 백현이 놀란 얼굴을 하며 무어라 구시렁거렸지만 경수는 개의치 않았다.

 

 

 

 

 

 

" 얼른 이거 해. "

 

 

 

 

" 재미없어요... 그 드럽게 잘생긴 선생님 누구지? 세훈이 담당쌤. 그 쌤이랑 이미 했단 말이에요. "

 

 

 

 

" 그럼 집 가. "

 

 

 

 

" 너무 무책임하다 그건... "

 

 

 

 

" 여기서 하는 것도 없잖아. 나도 일 있거든? "

 

 

 

 

" 에이씨! 알았어요. 세훈이 끝날 때까지만 있을게요. 콜? "

 

 

 

 

 

 

경수가 암묵적 동의를 표하자 백현은 고새 신난다는 듯 미취학아동들을 위해 준비해놓은 장난감을 요리조리 만지고 있었다.

 

 

 

 

 

 

" 이 펭귄 완전 경수 쌤 판박이다. 쌤이 사 왔어요? "

 

 

 

 

" 응. "

 

 

 

 

" 자기랑 꼭 닮은 걸로 사 왔네... "

 

 

 

 

" 야, 자기는 좀 그렇잖아... "

 

 

 

 

" 우리 경수 선생님이랑 똑 닮은 걸로 사 왔네. 이건 마음에 들어요? "

 

 

 

 

 

 

마음이 약간 상했던 경수는 백현에게 불만을 표하자 백현은 능글거리며 되받아쳤다. 어이없다는 얼굴로 백현을 쳐다보던 중 나도 고등학교 때 저랬었나, 문득 의문이 들어 의도치 않게 백현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게 되었다.

 

 

 

 

 

 

" 역시 우리는 좀 간지러웠나? "

 

 

 

 

 

 

선생님 표정 대박. 백현이 특유의 네모 입을 하며 뻘쭘한 듯 하하, 하며 웃었다.

 

 

 

 

 

 

" 있잖아, 너희 나이대 애들 다 너 같아? "

 

 

 

 

" 응? 왜요 왜요? 나 같으면 길거리에서 하나 집어오려고? 아 그건 안되는데..., 나 같으면 어떻게 하게요? 응응? "

 

 

 

 

 

 

경수의 물음에 돌아오는 따발총 같은 대답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 별건 아니고, "

 

 

 

 

" 네, 네 "

 

 

 

 

" 다 너 같으면 애는 안 낳게. "

 

 

 

 

" 아 그게 뭐야! "

 

 

 

 

" 뭐긴 뭐야. 독신선언. 저기에 네 친구 나온다. 얼른 가 봐 "

 

 

 

 

" 어? 진짜네? 안녕히 계세요 쌤 다음 주에 또 봐요! "

 

 

 

 

 

 

어휴.경수는 다음 주에도 백현에게 시달릴 저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한숨이 나왔다.

 

 

*

 

 

" 안녕 경수쌤! "

 

 

 

 

 

 

하세요는 어따 빼먹었어, 정수기 앞에서 준면과 커피를 타고 있던 경수가 장난스럽게 백현의 머리를 콩 쥐어박았다.

 

 

 

 

 

 

" 아! 아프잖아요! "

 

 

 

 

 

 

떽떽거리며 경수가 때린 곳을 만지던 백현은 옆에 있던 준면을 보고 인사를 건넸다.

 

 

 

 

 

 

" 안녕하세요 존잘 선생님. "

 

 

 

 

 

 

존잘...? 인사를 받다 말고 존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던 준면은 백현에게 다시 물었다.

 

 

 

 

 

 

" 백현 학생, 미안한데 그거 무슨 뜻이에요? "

 

 

 

 

" 헐. 선생님들 이러니까 나이 많아 보여요. 생긴건 나랑 얼마 차이 안 나 보이는데. "

 

 

 

 

" 나이가 많으니까 어쩔 수 없죠. 이해 좀 해줘요. "

 

 

 

 

" 존잘이 그거에요. 존나 잘생긴. "

 

 

 

 

"에-? 진짜요? "

 

 

 

 

" 네. 선생님 진짜 잘생겼어요. "

 

 

 

 

 

 

요즘 정말 뭐만 하면 줄여 쓰는구나..., 준면이 혼잣말로 궁시렁거렸다. 곧 혼자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백현에게 다시 말했다.

 

 

 

 

 

 

"욕이 섞여서 약간 걸리지만 고마워요. "

 

 

 

 

" 뭘요. 잘생겨서 잘생겼다 하는데 "

 

 

 

 

" 아 그리고 다음부턴 존예말고 꽃미남 그런걸로 해달라고 세훈학생한테 전해줘요. "

 

 

 

 

" 엥? 세훈이요? "

 

 

 

 

 

 

 

백현이 의문형으로 되 물었지만 준면은 웃으며 자신의 진료실로 쏙 들어가 버렸다. 한참을 멍하게 서있던 백현은 경수를 쳐다보며 둘이 뭔가 분명히 있어. 그죠? 하고 말을 걸었다. 같이 벙 쪄있던 경수는 얼떨결에 말을 걸어오는 백현에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 그럼 우리도 치료하러 가요."

 

 

 

 

" 웬일이야? "

 

 

 

 

" 아까부터 왕 할머니 원장쌤이 우리 노려보고 있거든. "

 

 

 

 

 

 

말이 짧은 백현이 마음에 안 든 경수였지만 아직 원장님은 무섭기에 잠자코 백현에게 이끌려 진료실을 들어갔다.

 

 

 

 

 

 

"선생ㄴ, "

 

 

 

 

" 오늘은 안돼. 진짜로 안돼. "

 

 

 

 

" 나 그 말하려던 거 아닌데... "

 

 

 

 

 

 

백현은 내가 그렇게 철없어 보여요? 진짜?라고 물으며 입술을 삐쭉 내밀곤 혼자 시무룩해졌다. 경수는 아차, 했다. 백현을 제 환자로 생각 안 하고 자신 따라다니는 고등학생 같단 생각을 오랫동안 해와서 그런지 심리치료를 받을 환자인 백현을 잊은 채 강압적인 말투가 튀어나와버렸다.

 

 

 

 

 

 

" 미안, 선생님이 요즘 정신을 빼놓고 다녀. 진짜 미안, 백현아."

 

 

 

 

 

 

저의 두 손을 꼭 잡고 진중한 눈빛으로 사과를 하는 경수를 백현은 놀란 토끼 눈으로 쳐다보았다.

 

 

 

 

 

 

" 하려던 말 뭐야? 말해봐. "

 

 

 

 

" 어..., 원래 상담해달라고 하려 했어요. "

 

 

 

 

" 응, 상담해줘? "

 

 

 

 

" 원래 좀 무거운 주제였는데..., 장르가 좀 바뀐 거 같아요 방금. "

 

 

 

" 응? 뭐로? "

 

 

 

" 선생님 연애상담도 잘해요? "

 

 

 

 

 

글잡에 글이 처음이라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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