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 회사에 낙하산을 타고 등장한 잘난부모. 금수저. 부러운 년. 이였다.
아빠가 사장이던 뭐든 직원들은 옆에서 시킬 것 다 시키고 못돼 처먹게 굴어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고 못 버틴 나는 아빠께
한번사는 인생 막살자는 마인드가 어렸을때부터 몸에 있던 나는 회사에 들어온 지 몇 주 지나 회사와 난 안 어울린다고 문자를 보내고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는 많이 가봤지만 처음 와보는 역시 한국과 다른 영국의 모습에 감탄하며 생각 없이 걷다가 주변 공원 벤치에 앉았다
그나저나 방금 전부터 계속 따라오던 경호원이 굉장히 거슬렸다 아니 나도 다 큰 성인인데 뭐 하러 꼭 같이 가라고? 그렇게 자유롭지 못한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푹 쉬었다
그래도 일단 외국에 왔으니 쇼핑으로 시작해야지 싶어 일어나 주섬주섬 백화점으로 향했다.
샤x 매장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었는데 취향 저격인 가방이 있다 싶어서 직원을 부르려는데 옆에서 앉아서 핸드폰을 보던 한 남자가 일어나면서 툭툭 두드렸다
이거 제품 하나밖에 안 남았다는데요. 근데 그 가방 하나가 저꺼라서요 다른 가방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하고 뜬금없이 말을하며 초를 치는 것이 아닌가.
생긴 건 동양인인 것 같은데 갑자기 듣는 영어에 당황해서 바보같이 예? 하고 말을 더듬었더니 폰을 하던 남자가 한번 쳐다보더니 대꾸도 안했다. 나지금 무시당한거지?..
지금 자기도 한국인인 것 같은데 차별하는 거야?? 어이가 없어서 한번 쳐다보고는 그냥 지나가려던 생각은 사라지고 당당하게 외쳤다
그럼 그 가방 양보 좀 해주시죠. 얼굴에 철판 다 깔고 말했더니 잠시 고민하면서 있던 남자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런 가방 살 돈은 있으시면서 말씀하시는 건가?
..아 혹시 양보해주는 건가? 했던 마음이 쏙 들어갔다 ㅅ발. 영국에 오자마자 어마어마하게 미친놈을 만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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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여주가 싸가지 변백현 , 다정다감한 변백현 두명을 만나는이야기로 시작하는 이야기에여! 쌍둥이는 아닌데 둘다 닮은! 말로하자면 도플갱어에요~
오늘은 1화니까 간단하게 싸가지 백현이와의 첫만남.... 필력이 딸려서 못쓰겠네여.. 1화만에 끝날수도 (한숨) SㅅS......
도플갱어여서 나중에 백현이랑 백현이 만나면 서로 투닥 거릴껄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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