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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할지모르겠음 전체글ll조회 545

 

 

 

 

 

너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로 잠에 든 경수의 뒷모습이 많이 야윈 것 같다. 힘드니? 나를 받아내기가? 경수의 등줄기를 손가락으로 훑어내리며 물었다. 눈물이 마구 떨어질 것 같았지만 참았다. 네 앞에서 나는 감히 울 수도 없어. 경수의 마른 등에 입을 맞춘 뒤 나는 조심스레 그의 손을 내게로 가져와 그 위에 내 손을 얹었다. 너의 가는 손가락과 내 손이 맞닿아 있다. 내 사랑이 너에게 짐이 된다면 널 놓아줄게. 도리질을 치면서도 나를 껴안는 너를 떠올리며 나는 울고 말았다. 네 앞에서 울고 있는 나를 용서해줘. 경수야, 나의 도경수. 이젠 널 힘들게 하지 않을거야.


나는 경수가 편히 잘수 있도록 눕힌 뒤 경수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내 떨리는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마구 흐른다. 너와의 마지막이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사랑한다고 말이라도 해볼걸 그랬다. 눈물이 경수의 이마에 떨어졌다. 아, 다행히 경수는 깨지 않았다. 네 앞에서 망가진 채로 울고있는 나는 보여주기 싫어. 경수야. 이름을 불러도 경수는 대답이 없다. 내가 사랑한다고 말해도 답해주지 않을거야? 울컥하는 마음에 경수의 꺼슬한 입술을 쓰다듬다 입을 맞추었다. 그 예쁜 입으로 끝내 내이름 한번 예쁘게 불러준 적이 없던 너. 경수야, 내 마음이 들려? 떨리는 내 마음이. 한 번도 말한적 없던 내 마음을 너에게 들려줄게. 나는, 나는 너를.


"사랑해."


넌 역시 대답하지 않는구나.


"사랑해, 도경수."


그래도 내가 널 많이 사랑해.


"안녕."

 
 
이제 니가 아파하지 않게 널 놓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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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EXO/카디] 너는 듣지 못해야할 이야기  4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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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카디행쇼해야되는데ㅠㅠ 슬프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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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ㅠㅠㅠ이렇게끝나면안되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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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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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설마경수가혹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앙돼경수야ㅠㅠㅠ그러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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