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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This one's for you. 03 | 인스티즈

 

 

 

This one's for you.03 

 

 

 

학교 수업이 점심시간을 지나 거의 끝을 달리고 있을 때 나는 지잉-하며 울리는 휴대폰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어.. 누구지, 나는 잠에 꼴아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시계를 보았다. 수업시간에 보면 걸릴 수도 있으니 쉬는시간이 얼마 안 남은 시간을 보고 다시 잠을 청하였다. 나도 고등학교 초반에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래서 성적도 꽤나 높았는데 생활 여건이 안 되다보니 공부도 안 되었다. 그래도 나름 고3이라 알바도 빼가면서 꾸역꾸역 야자를 하였지만 그마저도 이제는 힘들어 아예 빼버렸다. 다시 잠에서 깬 것은 쉬는시간이였다.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 메세지함을 들어가보니 모르는 번호였다. 누구지. 하지만 곧 문자 내용만 봐도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아저씨였다. 

 

 

[애기, 오늘은 뭐 해?] 

 

 

아..정말 아저씨인거 티내나. 애기가 뭐야.  

 

 

[애기가 뭐에요.] 

 

[왜. 애기같아서 애기라 부르는건데.] 

 

 

문자로 하면 말이 꽤나 길어질 듯 해 나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학교 옥상으로 향했다.  

 

-어. 

"저에요." 

-알아. 문자하지. 학교 아니야? 

"맞아요. 근데 쉬는시간. 

-아아. 오늘도 봐야지. 

"저 오늘 바빠서 안돼요. 

-왜. 

 

 

왜랜다. 근데 진짜 알바때문에 만날시간 없는데. 

 

 

"오늘 알바땜에 .." 

-알바? 

 

 

그 때 종소리가 울렸다. 얼른 들어가야 했다. 

 

 

"아 저 쉬는시간 끝. 수업 들어가야 되요!" 

 

 

나는 아저씨가 뭐라하든간에 전화를 끊고 반에 돌아왔다. 전화가 끊긴 뒤에 바로 온 문자에는 

 

 

[알바 주소 찍어서 보내.] 

 

 

정말 이 아저씨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다. 나는 살풋 웃으면서 주소를 찍어보냈고 전원을 꺼 얼마 남지 않은 수업을 들었다. 

 

학교가 끝나고 나는 평소처럼 알바 장소를 향했다. 아줌마에게 전화를 걸어 진호가 잘 있는지 물어보고 아무 일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를 끊곤 했다. 그 다음 든 생각이 있다면 이 아저씨를 어떻게 하냐는 것이다. 사실 아저씨가 나에게 하는 행동은 단순한 호의가 아닌거 같다. 딱히 말로는 할 수 없지만 그 느낌이란게 있는거다. 그렇다고 날 좋아한다고 딱 정해 말 할 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나는 어떻냐고 물으면 나는.. 잘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그냥 그대로 두고 싶다. 

 

 

알바가 시작하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오는 사람이 덜하였다. 그래서 점점 지루해지고 있는 참에 딸랑-하고 손님이 들어오고 나는 오서오세요라는 말과 함께 그 사람이 주문하기를 기다렸다. 아메리카노 한 잔 달라는 말에 목소리가 낯익어 고개를 들어보니 살짝 브라운빛이 나던 머리는 검은 흑발로 변해있었고 작은 얼굴을 더 작게 만든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아저씨가 서있었다.  

 

"어?" 

"안녕. 사람 없네?" 

"네. 진짜 올 줄 몰랐는데." 

"오늘도 보자고 했잖아." 

 

아 그랬지. 점점 더 헷갈려지는데 이 아저씨 나 좋아하.. 아냐.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돼. 이 아저씨는 명색에 은퇴한 피아니스트고 나는 먹고 살기 바쁜 고등학생일 뿐이였다. 너무 그니까..갭 차이가 크다는 말이다.  

 

 

"아메리카노. 시럽빼고 한 잔." 

"네.. 근데 저 알바해서 같이 못 있어요." 

"안 해. 방해." 

" ....." 

"넌 일 해. 앉아있을게. 너가 가져다 주는거지?" 

 

 

우리 카페는 다른 카페처럼 손님이 음식을 직접 가지러 오지 않고 직원들이 가서 가져다 주는 서비스였다. 그러니 나는 지금 아저씨의 카피를 타서 커피를 가져다주는.. 갑과 을의 관계인가. 아저씨는 카페 구석에 자리잡아 앉았고 주변을 둘러보며 카페 벽에 꽃혀있는 연예 잡지를 꺼내 보는 것까지 확인을 한 뒤 커피를 타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정말 방해 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신경 쓰여서 안달 난 곳은 나지. 

 

 

"여기요." 

"어. 고마워." 

 

 

이제 슬슬 손님이 몰려 올 시간인지 아저씨의 커피를 주고 나자 대학생들 무리가 슬금슬금 몰려오기 시작했다. 여자들은 음식 하나를 시키고 두세시간은 기본으로 앉아있었다. 그게 싫었다. 뭔 놈의 자리를 저렇게 차지하는지. 다행이 아저씨가 앉은 구석자리에 사람이 몰리지 않아 다행이였다. 오늘따라 손님이 없다. 평소같으면 우르르 몰려와야 정상인데 이상하게도 오는 손님이 없다. 그래서 나는 할 것도 없어 카운터 의자에 앉아 등을 기대며 눈을 붙혔다. 

 

 

누군가 이마를 살짝 치는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선글라스는 벗은 아저씨가 카운터에 기대 날 쳐다보았다. 시계를 보니 9시가 되었다.  

내가 살짝 잠이 든지는 20분이 지났고 아저씨가 온 지는 이제 2시간이 되어갔다.  

 

 

"여기는 저녁시간도 안 주나." 

"..네. 뭐 알바가 그렇죠." 

"그래도. 안 배고파?" 

"음.. 조금 배고픈거같아요." 

"배고프면 배고픈거지 배고픈거같은건 뭐야." 

 

 

바보같은 나의 말에 아저씨는 살풋 웃었고 여기 사장님은 손님도 없는데 일찍 끝내주지도 않냐며 물어보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손님은 한 명도 없었다. 

 

 

"안 돼요. 자리 지켜야되요." 

"알바, 꼭 해야 되냐." 

"네?" 

"아저씨 돈 많은데." 

 

 

지금 내 앞에서 자랑하는 건가. 나는 살짝 삐뚤어진 표정으로 근데요?라고 되받아쳤다. 그러면 아저씨는 그냥 웃으면서 그냥. 이러고 내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닳아요." 

"....." 

"그만 봐요." 

 

 

내가 생각해도 참 재미없는 농담이라서 괜히 눈을 마주치던 시선을 피하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휴, 손님이라도 들어오면 아저씨의 시선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을텐데 내 말을 뭘로 들은건지 아니면 내 말에 더 자극을 받은건지는 모르지만 아저씨는 내 얼굴에서 시선을 뗄 생각을 안 했다. 발 끝이 오므라지고 숨이 막혔다. 심장은 평소보다 더 쿵쿵 뛰었고 손은 안절부절 못하였다.  

 

 

"얼굴 빨개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일 하는데 방해 안 한다면서요." 

"손님 없잖아." 

"그래도 일 하는 시간인데." 

"나 심심하단 말이야." 

"집 가세요." 

"싫어. 너랑 같이 갈래." 

 

 

정말 고집불통이다. 원래 이런 성격인가? 내가 지금 29살이랑 얘기를 하고 있는건지.. 29개월이랑 얘기를 하는건지 분간이 안 간다. 알바끝나는 시간까지는 약 30분 가량 남았는데 그 동안 뭐하지. 밖에 사람들은 많지만 손님이 들어올 생각은 안 했다. 그 때 사장님이 밖으로 나왔다.  

 

 

"어이구,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나?" 

"네. 그런거 같아요." 

"그럼 일찍 퇴근할래?" 

"네?" 

 

 

사장님은 나와 아저씨를 한 번 번갈아 쳐다본 후 말을 이었다. 남자친구가 기다리는거 아닌가. 안에 있는데 눈치가 다 보이더라. 하하. 나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할 수 있는건 사장님을 보고 멎쩍게 웃는 것 뿐이였다. 사장님은 다시 농담이라고 하고 오늘은 특별히 일찍 끝네주는거야. 말씀하시면서 문단속은 자기가 할테니 먼저 집에 들어가라 하셨다. 어째 아저씨를 보니 정작 알바하는 사람은 난데. 나보다 더 사람좋은 웃음을 하고 날 쳐다보고있었다.  

 

 

"그럼 저 가볼께요. 안녕히 계세요." 

 

 

가자. 인사가 끝나자마자 내 손을 이끌어 카페 밖으로 나온 아저씨는 카페에 있던게 꽤나 답답했었는지 숨을 후- 내쉬었다.  

 

 

"집 가야되?" 

"네.. 동생이 기다릴거 같은데." 

"오늘은 진짜 얼굴만 봤네." 

"..네..그러게요." 

"밥이라도 같이 먹고 싶었는데." 

"...." 

"아쉽다." 

 

 

아저씨는 그대로 내 손을 잡고 자신의 차로 이끌었다. 이제는 정말 궁금했다. 나에게 하는 행동이 정말 심상치 않아. 연애를 해본적이 없는 나로써는 정말.. 인생의 고비와도 같았다. 알바를 하느라 바쁘고 동생 돌보느라 바쁘고..내가 오바하는건가. 아저씨는 그냥 단순한 호의인가? 내 사정을 알고 내가 불쌍해져서? 그러면 나는 좀 화가 날 거 같았다. 그런식의 호의는 정말 사절이였다.  

 

 

"아저씨." 

"응?" 

 

 

그래. 물어보자. 별로 대단한 이야기도 아니잖아? 

 

 

"저한테 왜 잘해줘요?" 

"갑자기 왜?" 

 

 

아저씨 표정에는 아무 변화가 없었다. 내가 오바하는건가. 또.  

 

 

"..아니. 아저씨. 막 저 이렇게 보러와주고 맨날 밥 사준다고 하고. 내일도 보자고 하고. 애기라고 부르고.. 이거 다 뭐에요?" 

"...." 

"그냥 저 불쌍해서 잘해주는거에요?" 

"...." 

"그러면 아. 진짜 싫다. 무슨 말이라도 해봐요." 

"...." 

"절 좋아하는건 아닐테고," 

"왜?" 

"네?" 

 

 

왜 그게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아저씨는 되려 왜 그러냐고 했다. 이제 당황하는건 나였다.  

 

 

".. 당연하잖아요. 아저씨같이 멋진 사람이 저같은 고등학생을 왜 좋아해요. 뭐가 아쉬워서." 

"왜. 너가 어때서." 

"...그 말은 무슨 뜻이에요?" 

"너가 좋다는 말인데." 

"..." 

"그냥 얼굴보면 좋아. 자꾸 보고싶어. 그래서 내일도 보고 싶고. 모레도 보고 싶은거야. 널." 

"...아.저기," 

 

 

아저씨는 살풋 웃으면서 내 손을 잡았다. 손 잡으면 더 좋네. 아까부터 내가 좋다느니 얼굴이 보고 싶다느니 손 잡으면 좋다느니. 원래 이런 말을 잘 하는 사람인가. 자꾸 들으니 새삼 민망해졌고.. 아 괜히 물어봤다란 생각이 들었다.  

 

 

"자꾸 멍때리지마. 애기야. " 

 

 

아 정말 애기 아니라니까. 

 

 

"어? 이제는 부정 안 하네. 너도 듣기 좋지." 

 

 

차에 타고 집에 오는 동안 아저씨는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말을 못 건걸까. 하긴 나는 아저씨가 고백 아닌 고백을 해서 머리가 터질 지경이니까. 대단한 아저씨가 내가 좋다고 그랬다. 누군가가 날 좋다는 게.. 참 오랜만이였다. 몇 번 남자아이들의 고백은 받아보긴 했지만 별로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거절을 하면 그 남자아이들은 바로 다른 여자를 사귄다는 말이 들렸다. 알고보면 그 남자아이들은 나한테 별로 목을 매달지도 않고, 그냥 별 생각없이 하는 고백이란 걸 알았다. 하지만 아저씨는 달랐다. 어른이었고. 이런 걸로 장난을 칠 사람이 아닌 거 같았다. 이걸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 거리를 두어야 할까. 아직까지는 아저씨가 날 좋아한다는 사실이 좋게만은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지켜야 할 게 많다. 시시하게 연애나 하고 있을 수는 없단 말이다.  

 

 

"아저씨." 

"생각 다 했어?" 

"무슨." 

"내가 너 좋다고 말한거. 그 생각 하는거 아니였어?" 

"...맞아요." 

"이제 나 안 볼거야?" 

 

 

그게 문제였다. 계속 봐야하나.  

 

 

"아직은 이상한 아저씨로밖에 안 보이지." 

"...이상하다고 안 느꼈어요." 

 

 

차는 점점 우리 동네에 다다랐고.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였다. 차에 타기 전에 아저씨는 정말 빵을 한가득 사서 내 품에 안겨주었다. 이게 뭐야. 꽃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거 다 못 먹는데 왜 이렇게 많이 샀냐 하니까. 집에 가서 동생도 주라고 하였다. 이미 산 빵을 환불 할 수는 없어서 다음부터는 이렇게 많이 사지 말라고 하고 끝났다. 아저씨는 뒷자석에 있는 빵을 들고 나와 같이 내렸다. 그리고 나를 집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너한테 좀 부담스럽거나 왜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들이댈 수도 있어." 

"...." 

"내치지는 마. 애기야." 

"...." 

"그래도 찌질하게까지는 안 할게." 

"...네." 

"얼른 들어가." 

 

 

나는 아저씨를 등지고 얼른 몸을 돌려 집에 들어갔다. 아직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요즘따라 진호는 옆집 아줌마 집에서 살다싶이 했다. 저번주 평일에도 거의 아줌마네 집에서 자고 일어나고 먹고 놀고.. 정말 죄송할 따름이였다. 그러니 집은 비어있는 날이 많았고 정말 집을 합쳐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이 집은 낭비가 맞았다. 아줌마가 한 말이 백번 옳았다. 하지만 섣불리 아줌마가 사시는 집에 들어가 눌러 살 순 없었다. 아무리 아줌마가 엄마 같고 잘해주시고, 꺼리낌이 없다고 해도. 망설여지는게 당연했다. 이럴때 고민 들어줄 친구 한 명 없다니. 참 외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건 분명했다. 인기척 없는 작은 집엔 외로운 공기만이 적적하게 나돌아다닐 뿐이였다. 

 

 

 

 

 

 

집에 가는 길에 아까 아미에게 했던 말을 다시 생각했다. 그게 뭐야. 진짜 집에가서 피아노에 머리라도 박아야 속이 좀 풀릴 거 같다. 고백이라치곤 너무 멋지지도 않고 그냥 얼굴봐서 좋다니. 그게 뭔 소리지? 분명 아미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정말. 이상한 아저씨야. 그렇지만 나름 고백을 해서 마음이 편하긴 했다. 이제 내가 아무때나 다다가고 연락하고 그래도 별 다른 생각 없이 받아들이겠지.  

여자를 사귀어본적이 있냐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을 할 것이고. 제대로 사귀었냐 물어보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좀 망설여야 했다. 이렇게 먼저 좋아한다는 감정을 보이고 또 내심 싫어할까봐 배려하고 한 적은 거의 없는거 같았다. 이런 나의 무심함에 떠나고. 아무래도 피아니스트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어 나라는 사람에 대한 거리감으로 멀어진 사람들도 대부분이였다. 그래서 나는 29살. 이 나이 먹고도 그 흔한 친구 하나 없이 지내왔다. 물론 그 빈자리를 채워준건 피아노뿐이였다.  

 

집에 들어와 간단히 샤워를 하고 냉장고를 열어 3개 정도밖에 안 남은 맥주를 보고. 하나를 꺼내 딴 후 냉장고 앞에서 반 이상을 마셔버렸다. 아까 봤는데 또 보고 싶다. 학교도 우리집에서 더 가까운거 같은데 그냥 같이 살자고 할까. 남은 맥주를 다시 한번에 마신 뒤 대충 캔을 꾸겨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마음을 내보여 속이 조금이나마 시원했던 마음은 다시 답답해졌고 슬슬 들뜬 마음이 가라앉고 그 아이가 이젠 날 안 보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침실로 돌아와 차가운 이불에 몸을 맡기고 베개를 끌어와 다리 사이에 끼고 눈을 감고 생각을 했다. 쳐다보기만해도 빨개지는 얼굴. 생각보다 차가운 손과 생긴거 만큼이나 센 자존심. 아무리 티를 안 내도 그 아이 마음속엔 조그만한 어둠이 살지도 모르겠다. 좋아한다는 내 말에 그 아이 얼굴에서 약간의 두려움이 보인건 찰나였지만 느꼈다. 한창 사랑받아야 마땅할 나이에 세상을 짊어진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나는 안다. 그럴수록 더 같이 있어주고싶다. 어지러워지는 마음에 잠을 자야지 하면서도 휴대전화를 끌고와 문자한통을 보내고 잠을 잤다. 오랜만에 기분 좋게 잘 수 있겠다. 

 

 

[잘 자.] 

 

 

 

 

 

 

 

** 

 

오늘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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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짜 매일 와주시니까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가 너무 혼자만 끙끙 앓으려고 하지 않고 윤기한테도 의지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8년 전
웨덜
학교 다니누라 못와서 죄송해요ㅠㅠㅠ그리고 시험기간..ㄸㄹㄹ..그래도 간간히 굴쓰고 있어요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ㅠ♡
8년 전
독자2
흐어ㅜㅜㅜㅜㅜ 윤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말이안나오ㅠㄴ다ㅜㅜㅜㅜㅡ이잉ㅜㅜㅜ 작가님사라ㅡㅇ해요ㅠㅠ
8년 전
웨덜
저도 독자님 사랑핮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윤기의 마음에 여주가 더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불안해말구!!
8년 전
웨덜
그러게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용♡
8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어떻게 이렇게 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설레이죠 퓨퓨ㅠㅠ 윤기같은 아저씨있으면 진짜 반하겠어요 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
8년 전
웨덜
ㅜㅠㅠㅠㅠㅠ재밋다고 하주셔셔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ㅠㅠㅠ그냥 얼굴봐서 좋대ㅠㅠㅠㅜ겁나 설렌다ㅠㅠㅜㅜㅠ
8년 전
독자6
윤기!!! 당신으로 인해 내 가슴이 막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 설레여
8년 전
독자7
윤기야ㅜㅜㅜㅠ같이 살아 그냥ㅠㅠㅠㅠ같이 살자!!!함께 살림을 차리자!!!
8년 전
독자8
애기야라고 부르는거 진짜 설렌다....나도 불러줘요 애기야라고.....아저씨는 진짜 사랑이다ㅠㅠㅠㅠ❤️진짜 멋있어요 아무렇지않게 자기 마음 표현하는거ㅠㅠ
8년 전
독자9
아 정말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완전 대박ㅠㅠㅠㅠㅠㅠㅠ 윤기한테 사랑 받는 기분은 어떨까요 진짜...
8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윤기야ㅠㅠㅠㅠ믿음직스럽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
우리윤기도잘자
8년 전
독자12
흐엉 아저찌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자꾸 그렇게 챙겨주고 막 그러면 사랑입니다..
8년 전
독자13
그냥 얼굴 보면 좋다니ㅠㅠㅠㅠㅠ나도 좋다ㅠㅠㅠㅠ아주 소소하게 설렘폭발
8년 전
독자14
ㅠㅜㅜㅜㅜㅜㅜ피아니스트윤기라니ㅜㅠㅠㅠㅠ너무좋아여
8년 전
독자15
와....윤기 완전 적극적 너가 들이대면 난 바로 콜!!!!!!ㅠㅠㅠㅠㅠㅠ진짜 애기야라고 하는거봐ㅠㅠㅠㅠㅜㅜㅜ아 내심장ㅠㅠㅠㅠㅠㅠㅠ니가 해서 더그래ㅠㅠㅠㅠ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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