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한테 설렌 썰 (매우 억울하게 설렘)
W . Arlook
하이 헬롷ㅎㅎㅎㅎ 다들 썰 처음 써본다고 하면서 시작하겠지
하지만 나는 다르쥐 사실 나 썰 푸는거 좋아해♡
아니 그렇긴 한데 실화 푸는건 처음이다ㅜㅜ?
실화야 실화.. ㅎ허헣ㅎㅎ
잔말말고 드루감
일단 나는 고1 17살이야. 갓 고딩이 됐다고 해야하나..?
그때 급격히 친해진 남사친이 하나있어.
중2때 나 혼자 걔를 알고 있었어. 다들 학교에 장생겨서 유명한
그런 애들 한명씩은 있지..? 걔가 그 중 한 명이었거든
그래서 조금 문제아..ㅎ? 이름은 전정국!
어쨋던 중3때 드디어 같은 반이 돼서 서로 얼굴 아는 사이가
됐어. 근데 문제는 얘는 1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거야.
철벽을 부실 수가 없더라고ㅎ
그래서 친하진 않고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였어.
그러다가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식날 걔를 봤거든?
아, 사실 좀 먼 고등학교로 왔어 정국이가.
나는 여기 근처 살면서 중학교를 먼 곳으로 다녔고.
그래서 같은 중학교 다닌 애가 나하고 정국이 밖에 없음..
나 되게 비루하지ㅎ?
어찌됐건 같은 중학교라고 또 같은 반으로 븥여줬는지
나랑 정국이가 같은 반이더라고.
처음 반 들어가면 다들 쭈뼛거리면서 슬금슬금 들어가잖아.
나도 똑같음.
슬금슬금 들어가다가 정국이 옆자리가 비어있길래
거기로 가서 앉음. 앉자마자 정국이가 얜 ?
하는 표정으로 보길래 내가 정국이 책상 두번 노크..? 하고
말했어.
"나도 너 밖에 아는 애가 없어서 그런데 여기 앉아도 돼?"
"어."
"고마워!"
정말 저게 끝임. 철벽의 끝을 달리고 계시는 정국님.
근데 잘생긴건 오질나게 잘생겨서 억울해.
정국이는 다시 핸드폰으로 정신을 집중했고,
나는 그런 정국이를 쳐다봤어.
정국이가 계속 살짝씩 웃어서 내가 왜 웃지
이런 마음으로 핸드폰 몰래 봤는데
자기 왕따 아니라고 같은 중 나온 여자애가 앉아줬다고
자랑하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
그중에 정국이 여자친구인 애는 다행이네! 그 여자애한테 잘해줘
이러거ㅜㅜㅜㅜ 미안해 슬기야ㅜㅜ 나 니 남친한테 설렘..
근데 정국이가 갑자기 카톡을 끄고 게임을 하려고 하길래
나도 카톡 켜서 친했던 애들한테 카톡함.
야 나 너네가 잘생겼다고 난리쳤던 전정국이랑 짝이야ㅎ
부럽지? 부러우면 나랑 놀아줘ㅎㅎㅎㅎ
이러고 있었는데 오는 답들은 다 , 혹은 ;이 전부였음.
그러다가 계속 들리던 핸드폰 두들기는 소리가 안 들려서
정국이 쳐다봤는데 정국이가 내 핸드폰 보다가 고개돌려서
나랑 눈 마주침.
오, 제길ㅎ
아 사실 나 지금 몰폰중이야ㅎㅎㅎㅎ
좀 있다가 올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