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주의하셔
난 여중여고야....또.르.르
그래도 수학학원에선 홍일점 이었지
고백도 많이 받고 그랬긴 했는데 뭐 다들 그렇잖아
좀 두렵고 부담스럽고 그래서 공부해야한다고 다 찼지
근데 독서실에서 한 이개월째 눈 마주치는 애가 있는거야
남녀 따른 공간이라서 만날수 있는데가
신발장.번호찍는데.물마시는데 딱 거기뿐인데
만날때 마다 눈 정확히 마주치고..
처음엔 내가 계속 마주치면 시선피하고 그랬는데
한 이주쯤 지나니깐 찾고있고
한달쯤 지나니깐 시선안피하고 서로
계속 보고있다가 사람오면 사라지고 그랬었어ㅋㅋ
그러다가 두달째쯤 되니깐 이러고 있는게 너무 웃긴거야ㅋㅋ 그래서 그랬는지 계속 쳐다보다가 둘이서 빵터져서 웃고 서로 헤어짐ㅋㅋㅋ
근데 그날 걔가 집에 가려고 하는걸
내가 신발장 쪽에서 봤거든?
그래서 아 가는구나 그러고 한시간 후쯤? 나도 챙기고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누른순간!!!!
그 안에서 ㅋㅋㅋㅋ 걔가 완전 허세 쩔게 엘리베이터 뒷 난간? 그런데 기대가지고
"안녕?......푸푸ㅜ푸ㅜㅂ"
이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ㅋㅋㅋ 난 완전 놀래서 ㅋㅋㅋㅋㅋ
"푸푸푸푸ㅜㅜ푸푸ㅜㅂㅋㅋㅋㅋㅋㅋ그래 안녕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러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간 동안 계속 이 자세로 일층까지 왔다갔다 그러고 있었어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엄청 웃어대긴 했는데 핳.........그래도 선덕선덕.............
상상해봐... 184인 길고긴 남정네가... 저러고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얘가 나 데려다 줬어 그때 서로 나이도 처음 알고 동갑이더라고? ㅎㅎㅎ
이름도 알고 학교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독서실 앞에서 나 처음보고 따라와서 등록한거래
이게 립서비슨지 뭔지 모르겠지만.. 뭐 그렇다고 :)
집에 가는 길에 있었던건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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