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반수 너탄이 방탄이랑 살게 되는 썰 02 너탄은 푹 자다가 방탄이들이 연습실에서 돌아올 때쯤 눈을 떴어 근데 방탄이들이 들어오면서 이것저것 엄청 들고 오는 거야 발소리에 총총 뛰어서 현관문 앞까지 나갔다가 무거운 거 쿵쿵 내려 놓는 소리에 또 놀라서 열려 있는 방 안으로 도망 가고 ㅋㅋㅋㅋㅋ 아직 아기라 겁이 많은 탓인지 조그마한 소리에도 잘 놀라 토끼야 토끼야 산토끼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조용히 해 놀라서 도망 간 거잖아 노래 부르면서 너탄 쫓아가는 방탄이들 말린 석진이가 살금살금 걸어서 너탄 있는 방으로 들어옴 근데 키 커서 무서운 건 너도 똑같아 석진아.. (안쓰럽) 너탄이 석진이 피해서 나오니까 김태형 박지민이 열심히 놀림 ㅋㅋㅋㅋㅋ 놀롸서 도뫙 관 궈좌나~ 그러자냐~ ((((김석진)))) 너탄은 사람 말 다 알아들으니까 자기 때문에 놀림 받는 석진이한테 미안해서 석진이 쪽으로 가서 한 바퀴 빙 돌고 다시 도망 ㅋㅋㅋㅋㅋ 거실에 누워있는 만만한 윤기 배 위에 올라가서 자리 잡고 누움 그거 본 방탄이들은 낯을 가리는 구나 하면서 또 착각 아니 자세를 좀 낮춰 봐.. 무서워서 옆에 가기 싫어서 저러는 거잖니 윤기형 토끼 계속 기를 거죠? 아니 근데 우리 바빠서 돌볼 시간이 없잖아 괜찮아요 밥만 잘 주면.. 되지 않을까요 너네 알아서 해 귀찮은 윤기는 토끼와 잠듦 ㅋㅋㅋㅋㅋㅋㅋ 토끼 처음 본 남준이는 신기해서 옆에서 툭툭 건들임 한발 들어서 주물주물 하다가 급기야 안아서 자기 품으로 가져감 그 왜 너탄은 앞 보고 있는데 겨드랑이 사이에 팔 끼워서 안고 있는 거 다리는 대롱대롱 흔들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자마자 박지민이 소리 빽 지름 아 형 내려 놔요!!!! 토끼는 그렇게 안는 게 아니야 이케이케 어? 이케 안으란 말이에요 김태형은 옆에서 아~ 그렇게 있다가 그냥 와락 안아버림 ㅋㅋㅋㅋㅋ 너탄 숨 못 쉬어서 낑낑 거리니까 박지민 갸아아아아악 그렇게 안는 거 아니라고 이 미친놈아!! 밀린 김태형 시무룩 해서 아니 그케 안 안으면 되자나.. 옆에서 눈치보던 호석이가 슬쩍 데려가서 안으니까 너탄은 답답해서 탈출 시도 결국 김석진이 안정적인 자세로 안고 부엌으로 데려 감 방탄이들도 같이 부엌으로 쫄쫄 보기만 해도 행복한 방탄이들임 ㅋㅋㅋ 근데 얘는 뭐 먹어? 풀 주면 돼? 상추? 풀이니까 파도 먹어? 대파? 쪽파? 아니 애들아 당근 줘도 되잖아.. 동공 지진 애 매워서 방방 뛰는 게 보고 싶은 건가 ㅋㅋㅋㅋㅋ 김석진이 다 내쫓음 나가 나가라고 내가 알아서 해 냉장고에 있는 당근 좀 잘라서 하나씩 입에 가져가니까 배 좀 고팠는지 잘도 받아먹음 그거 벽 뒤에서 또 지켜보는 방탄이들 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가 슬그머니 와서 나도 줘 볼래요 하니까 김석진이 선뜻 넘겨줌 너탄은 새로운 애가 와서 주니까 조금 멈칫거리다 맛있는 당근을 거부할 수는 없기에.. 야금야금 열심히 받아먹었지 또 ㅋㅋㅋㅋ 밥 먹고 배부른 너탄은 또 윤기 옆에 가서 기지개 쭉 피고 자리 잡고 누웠음 아직 집 구조를 잘 모르니까 뛰어다니지도 못 해서 근질근질 하지만 참고 있는 거 ㅋㅋㅋ 그거 모르는 애들은 얘가 어디 아픈 건가 걱정하고 토끼 데리고 병원 다녀 올 사람? 나!!!!!! 나나ㅏ나나ㅏ 나나아아아아ㅏ 나!요! 나 나도 석진이가 묻자마자 불에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달려들어서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 척 하면서 토끼랑 같이 있고 싶은 윤기까지 다 말하니까 결국 게임으로 결정 하기로 했음 ㅠㅅㅠ 조회수 보고 감동 먹었어요 아니 무슨 이런 걸 백명이나.. 댓글도 달아주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 분 정말 감사 합니다 급하게 하나 더 써왔는데 역시나 노잼이네요! 예! 봐주기나 할게 이학년 놈아 하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ㅋㅋㅋㅋ 좀 짧은데 다음부턴 좀 길어질 것 같아요 다음 편에는 밖에 나간 거 쓰려구요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