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박찬열] 우리학교 체육쌤 박찬열이랑 연애한다! 01

안녕! 막상 글쓰려니까 엄청 부끄럽다ㅋㅋㅋㅋ 흐

제목 그대로 지금 학교 체육쌤이랑 연애하고 있어ㅎㅎ

나는 18살 고2, 쌤은 32살! 사귄지는 얼마 안됐어 한 50일 지났나?

나랑 쌤이랑 사귀는건 정말 친한애들 극소수만 알고있어!

 

 

우리 학교는 1학년은 수요일에, 2학년은 목요일에, 3학년은 금요일에 스포츠클럽이라는 시간이 있어

몇반씩 끊어서 배드민턴, 농구, 축구, 탁구 등 자기가 하고 싶은 종목 신청해서 일주일에 한시간씩 하는건데

나는 친구 3명이랑 같이 배드민턴 신청해서 하고있어!

우리 타임 배드민턴은 역사쌤이 담당하시는데 쌤이 그날 역사수업 하시면서 오늘 출장가셔야하셔서 다른쌤 올거라고 기대하라고 하셔서

친구들이랑 넷이서 쪼그려 앉아가지고 누가오나, 하고있었는데

우리학교에서 제일 연세 많으신 남자 체육선생님이 한분 오시길래 친구들이랑 아 뭐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체육관 문이 딱 열리더니 잘생긴 쌤 한명이 들어오는거야!!!!!

이게 우리의 첫만남이었지 ㅎㅎㅎ

 

친구들이랑 셋이서 호들갑떨면서 난리도 아니었지ㅋㅋㅋㅋ

학기 초라서 아직 학교에 어떤 쌤이 새로 왔는지 잘 몰랐는데 우리학교에 이런쌤이 있었나 할정도로 잘생긴거야!!!!!

쌤이 출석 부르고 배드민턴 칠 애들은 치고, 쉴 애들은 마음대로 쉬라고 해서 바닥에 앉아있었는데

친구하나가 이대로 이런 기회를 썩히는건 바보들이 하는 짓이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한테 가가지고 이름은 뭐냐, 나이는 몇살이냐, 무슨 과목 담당이냐, 담임은 맡냐 이런거 다 물어보는데

쌤이 얘넨 뭐지 하는 눈빛으로 보는거야

그래서 시끄러운걸 싫어하는 타입인가, 하면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러다가 "내 이름?" 그러길래 네네네네네!

하니까 "박찬열, 왜?" 하길래 아....그럼 나이는요? 하니까 "25살" 그러는데 우리가 막 나이 계산을 했지

사범대를 나오거나 해도 최소 4년에 군대만 다녀와도 2년인데 25살인건 말이 안돼잖아!!!! 그래서 우리가 "진짜 25살 맞아요??" 그러니까

그제서야 "뻥이야 사실 32살이야" 그러는데 쌤이 엄청 동안이라 25살이라 해도 믿었는데 32살이라니.....

그리고 또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쌤이 자꾸 대답 피하길래 내가 가위바위보 해서 내가 이기면 알려달라그랬더니 알겠다고 해서

가위바위보 하는데 계속 내가 지니까 쌤이 막 웃으면서 "으유 바보" 그러길래 내가 오기생겨서 묵찌빠 하자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에 네판 지고 한판 이겨서 1학년 담당 체육인거랑 1학년 담임 맡는걸 알아냈지!

나는 2학년인데 쌤은 1학년 담당이니까 막 아쉬워서 "아 1년만 더 늦게 태어날걸 ㅠㅠㅠㅠㅠ"하면서 엄청 찡얼찡얼댔었어

 

스포츠클럽 시간 끝나고 쌤이랑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지만 쌤이 으유 바보 라고 한게 너무 설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별거갖고 설레.. 진짜 헹

그날이 목요일이었는데 쌤들한테 물어보니까 찬열쌤 목요일에 방과후 있다고 그래서 학교 끝나자마자 체육관 가서 쌤한테 인사 한번 더했어!

 

그날 이후로 쌤 엄청 쫒아다녔던것같애

수업 시작종, 마침종 치고 쌤이 체육관이랑 교무실 왔다갔다 하는거 볼때마다 우리반에서 찬열쌤!! 하고 부르면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우리반이 4층이고 분명히 안들릴 거리가 아닌데도 쌤이 위쪽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냥 갈길 가는거야

 그래서 쌤 좋아하고 초반에는 엄청 서운했었다?

 

그래도 2주? 동안 쫒아다니면서 계속 내 이름 알게하려고 맨날 이름물어보고 그러니까 좀 친해지긴했어 ㅋㅋ

우리반 담당 체육쌤이 찬열쌤 낯 잘가리는데 너네랑 그렇게 지내는거 보면 너네가 쌤 마음의 문을 도끼로 내려 부순것같다며 ㅋㅋㅋㅋ

 

사실 그 2주동안 우리학교 체육대회 있었는데, 우리학교는 매년마다 반끼리 치어리딩을 해 ㅋㅋㅋ 남녀공학인데 반 전체로 해!

상금이 워낙 세가지고 상타려고 우리반 여자애들끼리 남아서 치어리딩 연습하고 있었는데 밤 늦게까지 연습하니까 배가 너무 고픈거야

그래서 우리반 담당 체육쌤한테 치킨사달라고 다리에 매달려서 엄청 조르니까 결국에는 8명있었는데 호식이두마리치킨으로 6마리 시켜주셨는데

교무실에서 리끼리 앉아서 체육쌤이랑 먹고있었는데 쌤이 갑자기 나갔는데 좀있다가 찬열쌤이랑 같이 오는거야!!!!

그래서 막 우왕ㅇ우왕 하고 있었는데 찬열쌤한테 내가 내 옆에 자리 있다고 앉으라고 했는데 내 옆에 안앉고 다른애 옆에 앉는거야 우씽

또 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치킨 다먹고 쌤이 교무실 문 잠글때  쌤한테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키 큰 여자가 좋다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키는 156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아.....그러면서 슬퍼하고있었는데 쌤이 문 잠그고 나 내려다보면서

"키 큰여자가 좋다고 했지 키 작은여자가 싫다곤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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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찬열쌤같은 선생님 학교에 있었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

아ㅜㅠㅠㅠㅠㅠㅠㅠㅜ신알신하고가요 대작 느낌 솔솔

[마음]

감쟈합니다ㅠㅠㅠ♡0♡

[독자2]

또륵 좋아여여어유ㅠㅠㅠ
행복행여여
신알신합니다

[마음]

신알신 감사해여♡0♡

[독자3]

워ㅜㅜㅜㅜㅜㅜㅜ찬열슨배아니고 찬열슨생님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

찬열선생님ㅁ ㅠㅠㅠ 아직 풀어드릴 이야기가 아주아주 많아영ㅇ♡0♡

[독자4]

저런 선생님 어디 없나요ㅠㅜㅜㅜ 잘 보고 갑니다!!ㅠㅜㅜㅜㅜ

[독자6]

아ㅜㅜㅜㅜㅜ쌤 ㅜㅜㅜㅜㅜ찬열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저도 키 156인데ㅜㅜㅜㅜㅜㅜㅜ

[독자7]

으아아아ㅠㅠㅠ내키도156인데ㅠㅠㅠㅠㅠㅠㅠ너므조아ㅠㅠㅠ

[독자8]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키작은여자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9]

감사합니다 선생님 .... (? 저 키 작은건 어떻게 아시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