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똥글에 구독료가 50인 이유는 여러분들의 눈을 보호해주려고... 필터링...
50이면 비싼건가..? 암튼 저 정도면 왠지 아깝다고 생각해서 안 보실 분들이 생길 거 같아서...
안 보시는게 좋아요... 포인트 아끼고...
| (((똥))) |
명품관 직원들의 분주한 발걸음 소리에 이것저것 가방이며 신발을 몸 위로 대보던 여자들의 시선이 한데로 꽂혔다. 죄송하지만, 나가주셔야 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덩치 좋은 사내들의 손이 당황스럽게 여자들의 어깨를 감싸더니 다음에 다시 와 달라는 사과와 함께 몸이 건물 밖으로 떠 내밀어 졌다. "아니, 뭐야! 재수없게." "VVIP손님이 온다잖아요…." VVIP? 신경질적으로 되묻는 여자의 앞으로 잘빠진 세단이 길게 섰다. 어허, 저게 그 귀하신 VVIP 손님이야? 표독스러운 표정을 얼굴 가득 내보인 여자가 어디 귀하신 몸 얼굴이나 보자! 말하며 제 앞을 막아선 덩치들의 어깨 너머로 까치발을 들었다. 도대체 얼마나 부잣집 년 이길래… 끊임없이 중얼 거리던 여자의 입이 굳게 다물어 졌다. 뭐야… 남자였어? 경악스럽다는 얼굴로 입을 벌린 여자의 앞을 도도한 걸음으로 지나가던 남자가 옆으로 달라붙어 이번에 한국으로 들여온 몇 없는 한정판이며, 새롭게 론칭한 명품 브랜드 따위를 귀 아프게 말해대는 직원의 목에 걸려있던 사원증을 천천히 목 위로 벗겨 냈다. "중엽씨는 원래 이렇게 말이 많아?" "…네, 네?" "나 귀 아프잖아. 응?" 죄, 죄송합니다! 눈썹을 구긴 성규의 앞으로 몇 번이고 허리를 접어 굽실거린 중엽의 어깨를 토닥거린 성규가 괜찮아, 그런 실수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어. 예쁜 얼굴로 웃었다. "중엽씨는 지금 당장 어디로 여행 가고 싶어?" "예? 여행…말씀이십니까?" "응. 여행." "어어, 만약 여행을 간다면… 아무래도 사이판을…" 사이판? 사이판 좋지. 그럼 이번 기회에 잘 다녀와. 매혹적인 웃음 뒤로 감춰진 냉철한 얼굴에 어꺠를 잘게 떤 중엽의 앞으로, 들고있던 사원증을 아래로 떨어뜨린 성규가 가볍게 한 쪽 눈을 깜빡거리며 윙크했다. "또 봐, 중엽씨." 그 해사한 웃음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인 중엽이 정신을 차린건, 이미 성규가 명품관 안으로 들어가 버린 후였다. *** 저거, 이것도. 별 생각없이 고개를 까딱이는 성규의 행동 덕분에 안절부절 서 있던 직원들만 동분서주 바빠졌다. 성규의 고갯짓 하나에 디스플레이 돼 있던 명품관 브랜드 한 곳의 상품이 전부 팔리기도 했고, 하나라도 더, 성규의 컨택을 받기 위해 최대한 예쁘게 진열 돼 있는 쥬얼리들은 이미 전부 성규의 열 손가락이며 귓볼, 목, 손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잠깐." 쇼핑백 안으로 정성스레 상품들을 담던 직원들이 성규의 목소리에 올 스탑 됐다. 죄송하지만, 무슨 문제라도… 하얗게 질린 성규의 손끝이 가르키는 곳을 불안한 눈초리로 살피던 직원들의 얼굴 또한 하얗게 질려있었다. "저거… 이리로 가져와봐." 바들 바들 떨리는 성규의 손끝이 향한 곳은 버버리 매장, 샐쭉하게 잘 빠진 마네킹 위를 감싸고 있는 여성용 7부 코트.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여성용이라는 것과, 목 깃부터 소매 끝까지 전부 호피무늬 라는 점이었다. "저… 고객님. 죄송하지만 저 옷은 여성용으로 나온 코트…" "말 하지마. 그냥 가져와." 이미 호피무늬 코트에 정신을 놓아버린듯한 성규의 귀에는 더 이상 아무런말도 들리지 않는지 제 앞으로 펼쳐진 옷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하고선 길다란 손으로 입을 틀어막더니 새된 비명을 질러댔다. "이게 뭐야. 존나 예쁘잖아…" 나한테 딱 이야. 안 그래? 직원이 들고 온 코트를 조심스럽게 제 어깨 위로 걸친 성규가 길다란 전신거울 앞으로 서 한바퀴 뱅그르 돌았다. 예뻐, 너무 예뻐. 사랑스러워… 코트 깃을 꼭 쥔 손에 멍청하게 서 있던 여자 직원이 성규의 곁으로 다가섰다. "고객님, 포장해 드릴까요?" "아니." 입고 갈꺼야. 고작 호피무늬 코트 하나에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짓는 얼굴을 보던 직원들이 놀랄 새도 없이, 천천히 회전문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성규의 행동에 양 손 가득 쇼핑백을 챙겨든 몸들이 또 다시 분주해졌다. 성규의 옆으로 발걸음을 맞춰 걸어가던 여자의 손 위로 올려져있던 성규의 백 안, 징징대며 몸을 울리는 핸드폰을 확인 한 여자가 조심스럽게 성규를 불렀다. 고객님. 전화… 어깨 위로 코트를 걸치고 있어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된 성규가 턱 끝으로 백을 가르켰다. 내 핸드폰 좀. 빠릿 빠릿하게 핸드폰을 꺼내 성규의 손 위로 살포시 올린 여자가 이마 위로 흐르는 땀을 닦지도 못하고 그대로 발 맞춰 걸었다. "응, 오빠. 아아, 어. 거기서 볼까? 오랜만에. 근데, 나 백화점 옮기려구."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아이같은 웃음을 짓던 성규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 짐과 동시에 성규의 뒤를 따르던 직원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갔다. 으응, 왜냐구? 내가, 오늘 너무 너무 예쁜 아가가 혼자서 외롭게 서 있는 걸 발견하고 지금 데려오는 길이거든? 근데, 어떤 년이 자꾸 이거 여성용이라구… 응. 내가 왠만한 년 보다 더 예쁘다구? 알아. 성규의 입에서 나오는 말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고 있던 직원들의 따가운 눈총이 전부 아까, 그 여직원에게로 쏠렸다. "암튼, 백화점 옮길꺼니까 이젠 거기로 결제하라구. 유니섹스 시대에 뒤 쳐진 백화점은… 아, 뭐야. 섹스 하자구? 나 끊을게. 아냐 아냐, 미안하긴 뭐가. 우리집에 찾아 올 필요도 없어. 이젠 다시 볼 일 없겠다. 즐거웠어, 두준씨." 이거 버려줘. 핸드폰을 건네는 성규의 손에 화들짝 놀라 파드득 몸을 떤 여자가 재빠르게 핸드폰을 받아 들었다. "지갑 하나 날아갔네." 아쉬운 미소를 지은 성규의 뒤로 여직원의 얼굴은 아직도 새파랗게 질려있었다. *** 호텔 라운지, 바에 앉아 양주를 홀짝이는 성규의 뒤로 잘 빼입은 남자 한 명이 다가섰다. 제가 술 한잔 사드리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혼자 벌써 꽤 많이 마셨는지 적당히 취해 알딸딸하게 달아오른 성규의 뺨이 붉었다. "오빠. 나한테 관심있어?" 직설적인 물음에 당황한 것도 잠시, 다시금 종전의 여유로운 얼굴로 돌아온 남자가 바텐더를 부르더니 귓가로 조용히 속삭여 비밀스럽게 주문했다. "뭐 주문했어? "안 알려주지." "뭔데, 응? 궁금해." 너랑 어울리는 거. 능글맞은 남자의 웃음에 턱을 괴고 골똘히 생각하던 성규의 하얀 얼굴이 말갛게 웃었다. 나 모르겠어. 입을 벌리고 성규의 얼굴을 살피던 남자의 이마를 손 끝으로 살짝 밀어낸 성규가 꺄르르, 허리를 젖히며 웃었다. "지금, 나 유혹 하는 거야? "아아니." "섹스 온 더 비치. 내가 주문 한 거." 해변 위의 섹스라… 그게 나랑 어울려? 빨간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말에 숨을 크게 들이마신 남자가 성규의 손 끝 하나 하나에 입 맞추며 웃었다. sex on the beach 말고, bitch. 너랑 잘 어울리잖아. 안 그래, bitch? 살짝 도를 지나친 남자의 농담에도 숨 넘어 갈듯 웃던 성규가 남자의 앞으로 바짝 붙더니 혀를 내어 입술을 핥았다.가만히 눈을 감고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 남자의 잘난 얼굴에 몰래 조소를 흘린 성규가 있는 힘껏, 코를 세게 물었다. 아악!! 갑작스러운 고통에 눈을 떠 코를 감싸 쥔 남자가 잇자국이 난 코를 매만지더니 벌써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코트를 걸친 성규를 보고 소리쳤다. 이 씨발년이, 감히 내가 누군줄알고…!! 잔뜩 성난 남자의 목소리에 바닥 으로 퉤, 침을 뱉은 성규가 또 다시 남자의 앞으로 다가갔다. "씨발년?" 남자가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발을 들어 세게 남자의 구두 위를 즈려 밟은 성규가 비명을 지르는 남자의 얼굴 위로 발간 손자국을 남기곤 멍청히 서 있는 남자를 뒤로 한채 유유히 라운지를 빠져나갔다. 저, 저 재수없는 년 잡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남자의 양 옆으로, 덩치 좋은 사내들이 다가와 겨드랑이 아래로 손을 넣어 결박했다. 저 년 데려와! 남자의 고함소리에 고운 이마를 찌푸린 성규가 뒤 돌아 아직도 성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남자에게 손을 살짝 들어 인사했다. "bitch는 이만 갑니다~" 우아한 걸음으로 밖을 나가는 성규의 뒤로 으아악!! 괴성을 지른 남자의 얼굴이 안쓰러웠다. |
이런 똥글을 싸지른 저를 미워하세요 ^◇^
내가 봐도 너무 대충쓰긴 했음... 정줄놓고...
뚜기들이 짜란다! 짜란닿!!! 해서 내가 진짜 막 신나가지구 저 글들을 몇 십분 안에 다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런 글 올리는거에 대한 변명으로 들어주셍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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