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엑소 온앤오프 김남길
odod 전체글ll조회 1426l 1

 

 

♬ BGM : 프리스타일 - Y ♬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바다가 들린다 

 

 

W. odod 


 


 


 


 


 


 




 


 

11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정국아 여기서 뭐해? 다른 애들도 있었네. 이제 활동 해야되서 체력관리 겸 아침조깅하고 〈THE MOON>을 지나가는데 웬일인걸 정국과 호석 그리고 지민이 가게 앞에 모여있었다. 멈칫하고 헤드폰을 벗어 그들한테 갔다. 옹기종기 모여서 뭐하나싶었는데 가게 입구 옆에는 처음 보는 무언가가 있었다. 정국은 날 보더니 운동하고왔냐며 물었다. 응. 하도 먹어서 관리 좀 해야돼. 그나저나 이거 뭔데? 호석은 마음 먹고 샀다며 내게 자랑했다. 요즘 유행하는 포토부스였다. 셋이서 이걸 옮기고 준비하고 있었는지 지민은 헥헥거렸다. 정국은 팔짱을 끼더니 그래도 손님들 좋아하겠네요. 추억용으로 좋긴 하네. 나도 호기심에 안에 들어가 구경하고 있었을까. 호석은 커튼을 살짝 치더니 이거 잘되는지 한 번 해봐야되는데 너 한 번 찍어볼래? 라며 물었다. 안그래도 이거 유행이라던데 찍어봐야지. 헤드폰을 목에 걸치고는 헝클어진 머리를 똥머리로 묶었다. 여기 앞에 있으면 돼? 고개 끄덕이며 호석은 버튼을 꾹꾹 누르며 도와줬다. 곧이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포즈 다르게 찍었다. 4컷의 사진을 찍고 필터 무엇으로 할까하다가 흑백으로 선택하면 곧 이어 출력하며 사진이 나왔다. 네컷에 혼자 찍은 사진이 담겨있었다. 애들은 잘 나왔는지 구경하더니 지민은 감탄했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야. 저도 누나랑 찍을래요! " 


 


 


 

지민은 후다닥 포토부스 안으로 들어오면 호석도 까르르 웃으며 안에 들어와 내 옆에 서서 나를 안았다. 야, 나도 여주랑 찍을거야. 다들 나랑 그렇게 찍고 싶었구나? 장난스레 웃으며 밖에 있는 정국에게 손짓했다. 정국아 너도 같이 찍자. 정국은 떨떠름하게 뒷머리를 긁적이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들어왔다. 조금 넓은 포토부스 덕에 4명 다 화면 안에 나왔다. 다시 버튼 눌러서 카운트다운 시작되고 같은 포즈를 지었다. 브이하거나 해맑게 웃기도 했다. 얘네덕분에 또 추억 하나 생겼네. 웃음이 나왔다. 또 출력되면 흑백 아닌 컬러로 나온 우리가 보였다. 잘 나왔네. 난 사진만 찍으면 되니까 갖고 싶은 사람 가져가. 얼른 휴대폰으로 사진 찍었다. 그리고 혼자 찍은 사진도 포토부스 배경으로 해서 사진 찍었다. 잘 나왔긴 하네. 만족스럽게 웃으며 애들과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면 호석은 날 불렀다. 여주야, 나중에 석진형이랑도 찍어. 좋은 생각인데? 우리 윤기작가님이랑도 나중에 찍자. 인원 수 많으니까 나눠서 찍으면 되겠다. 호석이랑 웃으며 이야기하고는 컵에 물을 따르며 폰을 계속 봤다. 애들과 찍은 사진과 내 사진을 번갈아가면서 말이다. 혼자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Love Myself. 라는 완벽한 멘트와 함께 말이다. 물을 먹다가 문득 생각났다. 약 먹는 일이 줄어졌다는 것이. 내 자신이 대견스러우면서도 여기때문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그 사람덕분이라고 해야되나. 멍하니 피식 웃으며 물컵을 내려놓고는 2층으로 허겁지겁 올라갔다. 왜냐 석진이가 보고싶으니까. 왼쪽 복도를 후다닥 뛰어가 석진 방 앞에 서서 노크하면 아무 반응없었다. 안그래도 어제 하루종일 서핑강습도 그렇고 밤새 뭐하던데 피곤한가보다. 조심스레 문을 열면 조금 열린 창문 사이에 바람이 들어와 커튼이 살랑 흔들었다. 그 아래에는 옆으로 누워 이불 덮고 자는 석진이가 보였다. 석진이 방은 깔끔했다. 석진의 향기와 벽에 걸린 풍경사진이 보였다. 천천히 침대로 들어가 석진의 허리를 감싸면 뒤척거리며 등을 돌려 나와 마주했다. 눈을 게슴츠레 뜨며 날 보더니 와락 안았다. 


 


 

" 일찍 일어났네. " 


" 응, 아침운동했어. 석진아 석진아. " 




우리 사진 찍으러 가자! 해맑게 웃으면 석진은 무슨 사진이라며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얼른 일어나봐. 일단 대충 씻고와. 석진은 어리둥절하며 내 말 듣고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석진이가 씻는 동안 침대 안에 이불을 덮었다. 방 안을 두리번거리는데 왜 이렇게 깨끗해. 난 캐리어 뚜껑 열린 채 널브러져있는데 뻘쭘한 표정을 지으며 구경하다가 침대 옆 책상. 그 책상 위에 벽에 있는 사진들이 눈에 보였다. 반대편 벽에는 풍경 사진이 있었다면 여긴 인물 위주랄까. 상체 일으켜 구경했다. 풋풋한 고등학교 시절 졸업식때인지 부모님과 찍은 사진부터 시작해서 유학생 시절 때 펍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 뉴욕 여름 바다에서 서핑보드 들고 찍은 사진 등 그의 삶이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었다. 그러고보니 난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냥 뉴욕생활 몇 년 했다는 것만 알고나 있지. 괜히 미안했다. 천천히 보면 한국에 와서 이 펜트하우스 집 앞에서 찍은 사진도 보였고 윤기작가님이랑 찍은 사진. 그리고 지민과 찍은 사진, 정국과 호석이랑 찍은 사진. 그리고 다 같이 호석의 가게에서 찍은 사진도 있었다. 다 같이 알고 지냈던게 아니라 한 명씩 들어오면서 이렇게까지 지내며 살고 있는거구나. 그들의 청춘이 어땠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뭐랄까. 기분이 묘하면서도 내심 부럽기도 했다. 이내 문이 열리면 머리까지 말리고 온 석진이가 보였다. 햇빛 쨍쨍하네. 창문을 보더니 캡 모자를 푹 쓰는 석진. 내게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잡고 계단에서 내려와 집 밖으로 나왔다. 조금 걷다보면 다시 호석이 가게가 보였다. 

 

 


" 짠! 이거야. 호석이가 마음 먹고 산거래. " 



 

호석이가? 좀 놀랬는지 눈을 꿈뻑거렸다. 커튼 치고 안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고는 화면을 바라보는데 어색하게 서있는 석진이가 눈에 보였다. 푸흐흐 웃으며 석진을 바라봤다. 왜 이렇게 어색하게 있어? 석진은 민망한 듯 웃었다. 아니, 여자랑 사진 찍는 일이 없으니까. 중얼거리는데 내가 잘못들은 줄 알았다. 뭐? 너 모솔이였어? 석진은 발끈했다. 그건 아니고 고등학교 때는 있었지. 유학생 때는 썸정도는.. 근데 내가 이걸 왜 자세하게 이야기해 너한테. 눈치보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됐어. 사진이나 찍자. 무작정 버튼 눌러 석진에게 팔짱꼈다. 정면으로 한 번 찍고 또 서로 와락 안으면서도 찍고 뽀뽀 사진도 찍었다. 그렇게 4컷이 완성되고 포토부스 밖으로 나왔다. 하나는 석진에게 주며 말했다. 석진아, 이거 벽에 붙여놔. 나랑 찍은 사진정도는 있어야지. 내 말에 석진은 사진을 빤히 바라보다가 웃으며 고갤 끄덕였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 당연하지. 여자친구랑 찍은건데. " 


 

 

석진을 빤히 바라보는데 며칠 전 술 취해서 애교 부리는 석진 모습이 생각났다. 주먹을 쥐고 제 얼굴에 갖다대며 베시시 웃었다. 당연하지이~ 여자친구랑 찍은건데~ 따라하면 석진은 귀가 빨개지며 하지말라고 칭얼거렸다. 하필이면 그 날의 일을 기억하고 있던 석진은 다음 날 하루종일 애들한테 놀림받으라 엄청 괴로워했었다. 킥킥 웃으며 석진의 얼굴을 부여잡고 귀를 만지작거렸다. 석진아. 그래서 유학생 때 누구랑 썸 탔어? 응? 내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석진은 멈칫했다. 여주, 너 엄청 뒤끝있네. 말끝 흐트리며 묻는 석진. 됐고, 한국인이야? 외국인이야? 말해. 석진은 그런 내가 귀여운 듯 웃으며 내 손을 잡으며 산책로를 걸었다. 7년동안 나만 바라본 줄 알았더니 중간에 딴 길로 갔나보네. 투덜거리며 말하면 석진은 당황한 듯 웃었다. 아니야. 그냥 연락만 하고 지냈던거야. 썸은 아니다. 취소할게. 


 


" 그럼 한국인이야? " 


" 으응, 한국인이었지. " 



 

멈칫하고는 석진 앞을 막아섰다. 그래서 걔 이뻤어? 내 말에 석진은 흐음거리며 나를 지나쳤다. 쪼르르 뒤따라가서 앞을 막으면 석진은 마냥 웃긴 듯 했다. 아니, 왜 피해. 이뻤냐니까?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석진은 자꾸 나보며 웃었다. 내가 질투하는건 아니고 그냥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진짜. 석진은 내 얼굴을 붙잡고는 가볍게 입뽀뽀했다. 말해뭐하냐. 네가 제일 이쁘지. 그 말에 이제서야 방긋 웃으며 석진의 손을 잡고 다시 걸었다. 그럼 석진이 생일은 언제야? 혈액형은? 형제는 있어? 고향은 어디야? 석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것 같아 쉴 틈없이 질문을 했다. 인터넷에 내 이름 치면 온갖 정보가 나오지만 석진이는 아니니까. 궁금한 듯 물어보면 석진은 물끄러미 날 바라봤다. 그런게 궁금했어?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내가 너무 아는 게 없어서 이렇게 하나씩 알아갈려고 했지. 석진은 마냥 내가 귀여운 듯 허리를 감싸안았다. 진짜 어떡하냐. 벌써 보내기 싫네. 쓸쓸하게 웃는 석진. 그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됐다. 나도 애써 괜찮은 척하지만 가기 싫었으니까. 서로 허리를 감싸안고 터벅터벅 걷는데 울리는 석진의 전화 벨소리. 석진은 발신자를 확인하고는 받았다. 무어라 이야기하더니 곧 끊었다. 



 

" 윤기인데 빨리 집에 오래. " 


" 왜? " 

 

" 지민이 결과 나왔다고 같이 보자더라. " 


 

 

진짜? 너무 놀라 석진의 손을 꼬옥 잡고 후다닥 뛰었다. 겨우 도착하면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그들. 테이블엔 노트북이 있고 중간에 긴장한 듯한 지민이가 앉아있었다. 나까지 떨리는데 지민은 얼마나 더 떨릴까. 와씨, 나까지 존나 긴장된다. 호석은 가슴을 부여잡고는 침을 꿀꺽 삼켰다. 오늘 발표라고 연락왔어? 내 말에 지민은 대답했다. 갑자기 메일 알람떴는데 제목이 Dear. Jimin Park. 이거더라고요. 뭔가했는데 뉴욕회사에서 온 메일이여서 너무 놀라서 못들어갔어요. 얼른 지민 옆에 앉아 노트북을 바라봤다. 다들 떨리는지 정적이 흘렀다. 지민은 손 떨린 채 누를까요? 라며 물었다. 우린 고개를 끄덕였고 지민은 침을 꿀꺽 삼킨 채 마우스로 움직여 그 메일을 클릭했다. 바로 메일 내용 뜨면 전부 다 영어였다. 다들 영어울렁증이라며 뒤로 했다. 지민도 버벅거리며 보길래 내가 노트북 낚아챘다. 어느새 석진도 내 옆에 달라붙어서 메일 내용을 바라봤다. Thank you for dear you. 중얼거리며 읽고 있었을까. 친애하는 당신께 우선 먼 나라에서 저희 회사에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포트폴리오와 서류를 철저하게 심사하고 2차 면접까지 진행한 결과를 저희 패션회사 NY, Moi에서 결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Moi이면 뉴욕 맨해튼 중심에 있는 꽤 유명한 곳인데. 아는 회사 이름 나와서 당황했다. 곧 이어 해석했다. 패션디자이너 팀에서 박지민을. 멈칫하고는 석진과 눈마주했다. 석진도 놀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 뭔데! 너네들끼리 알지말고 우리한테도 알려줘. 호석은 찡찡거리며 답답한 듯 물었다. 난 지민을 바라봤다. 지민은 긴장한 표정으로 손톱을 물어뜯으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패션디자이너 팀에서 박지민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씨익 웃으며 말하면 다들 무척 놀란 듯 소리를 질러댔다. 윤기작가님도 기분 좋은 듯 지민의 머리를 헝클었다. 지민은 어안이 벙벙하다가 이제서야 정신차리고는 말문이 턱 막힌 듯하더니 웃으며 소리질렀다. 지민은 진짜냐며 노트북 들고가 다시 내용을 읽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일정을 파일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민은 파일을 열어 확인했다. 3주 뒤에 오라는데요? 3주뒤면 나 가고 2주일 뒤였다. 


 


" 우리 오늘도 달려야되는거 아니에요? " 


 


정국의 물음에 윤기작가님이 대답했다. 너희 내일도 출근해야되고 평일이니까 간단히 마시고 주말에 여주 가는거까지 해서 새벽까지 놀자. 작가님 말에 석진은 웬일로 새벽까지 놀자는 말까지 하냐며 신기한 듯 쳐다봤다. 윤기작가님은 부끄러운 듯 하더니 아잇, 뭐. 지민이도 여주도 곧 마지막이잖아. 그러니까 그렇지. 머쓱거리며 웃는데 왜 이렇게 쓸쓸해 보이는건지. 정국은 짧게 탄성을 뱉었다. 갑자기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와 우리 모두 다 놀라 지민을 쳐다봤다. 어느새 훌쩍이며 눈물을 닦고 있는 지민. 당황해서 지민의 얼굴을 붙잡고 보는데 지민은 쪽팔린 듯 베시시 웃으며 다시 고갤 숙였다. 아, 안울려고 했는데 너무 죄송해요. 호석은 깔깔 웃으며 지민의 어깨를 두어번 쳤다. 아니, 야 울어. 기쁜 일이니까 울어야지! 지민은 애써 눈물 닦으며 쓸쓸히 웃었다. 기쁜 것도 있는데 이번 여름은 유난히 특별한 것 같아요. 내 롤모델이었던 여주누나랑 이렇게 친해지고 덕분에 태형이랑도 친해지면서 지금까지 연락하고. 날 여기서 스탭으로 써준 석진형한테 고맙기도하고. 말끝을 흐트리며 지민은 훌쩍였다. 있잖아요. 다들 벌써 보고싶어지고 벌써 그리움이 찾아온 것 같아요. 잊지못할 순간들이 너무 많아.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 모두가 함께 했던 여름이라 더욱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

 

 


 


 


 


 





 


 

바다가 들린다 
 


 


 



 


 


 


 

마감 끝내고 왔어요. 정국은 신난다는 듯 루프탑 계단을 성큼성큼 걸어왔다. 술 박스 들고 와 묵직하게 내려놓고는 뒤이어 안주를 만들어 온 호석이가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오늘만큼은 루프탑을 닫아놓은 상태였고 우리가 미리 준비하면서 술을 조금 한 상태였다. 벌써 몇 병은 마시고 술 박스 안에 넣고는 새롭게 들고왔다. 정국은 내 옆에 앉더니 누나 오늘 진짜 사람 많았어요. 얼른 고생했다고 해줘요. 찡찡거리며 말하는 정국이가 귀여워 머리를 토닥이며 고생했어 정국이. 베시시 웃으면 정국은 힐끗 누군가를 쳐다보더니 내게 속삭였다. 아오, 석진형 완전 노려봐요. 킥킥 웃으면서 석진을 바라봤다. 석진아. 정국이 질투해? 석진은 깜짝 놀라 아닌데? 라며 뻔뻔하게 술을 마셨다. 진짜 바보. 호석은 오늘 힘들었는지 맞은 편에 앉았다. 지민이 벌써 취했어? 호석의 물음에 지민을 쳐다보면 지민은 몽롱한 눈빛으로 멍하니 잔을 만지작거렸다. 윤기작가님이 지민이를 툭 치면 지민은 깜짝 놀란 듯 제 얼굴을 만져댔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 아으, 많이 마시긴 했어요. 제 얼굴 빨개요? " 


 

 

조금. 야 추워보인다. 석진은 제 의자에 걸친 담요를 지민에게 던졌다. 지민은 고맙다며 담요를 덮었다. 정국과 호석이가 오고 다 같이 건배했다. 지민은 준비하고 있어? 지민은 소주잔을 홀짝 마시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서류 추가로 낼 거 내고 이제 항공권 예매할려고요. 막상 가려니까 떨리네요. 지민은 떨린다는 듯 웃었다. 윤기작가님은 걱정이 되는지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럼 집은? 지민은 한숨을 뱉더니 일단 한인민박집에 지내면서 집 알아볼려고요. 안그래도 맨해튼 중심이라 집값이 엄청 비싸대요. 지민은 진절머리 난다며 고개를 저었다. 난 입술이 바싹 매말랐다. 그래. 집 구한 줄 알았더니 다행이네. 눈치보며 술병을 기울여 잔에 있던 술을 탈탈 털어냈다. 나도 이틀 뒤면 곧 가야하는 날이 되었다. 술기운이 조금씩 올라오고 바다바람이 불어왔다. 바다냄새, 사람냄새, 그리고 그리울 것 같은 이 향기. 테이블 밑에서 석진의 손을 만지작거렸다. 석진도 내 손을 만지작거리며 애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호석은 아차하더니 나를 바라봤다. 


 


" 여주 기사 떴더라. 곧 활동 한다고. 영화 대본 몇 개 받았다며? " 


" 응, 가자마자 바쁘게 움직일려고. " 



 

내 말에 다들 조용해졌다. 지민은 더욱 시무룩해졌고 호석은 애꿎은 소주잔을 만져댔다. 애써 웃고 있으면 석진은 그런 날 보더니 박수를 두어번 쳤다. 애들아 너희가 우울해있으면 어떡하냐. 오히려 여주는 웃으면서 가고싶다고 했어. 석진의 말에 작가님도 고갤 끄덕이며 얼굴을 찡그렸다. 그래.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연락하면서 만나면 되지. 오늘은 기쁜 날이잖아. 호석은 고갤 끄덕이며 활짝 웃었다. 그래. 일단 지민이 붙은 기념으로 한번 더 짠하자고. 호석덕분에 한번 더 짠하고는 술을 비웠다. 지민은 감사하다며 베시시 웃으며 술잔을 비웠다. 이 은혜 절대 잊지않을게요. 다들. 가서 열심히 할게요. 지민의 말에 석진은 장난스레 웃었다. 그래 임마. 여기서 작업실도 따로 만들어주고 복지도 좋았으니 나한테 은혜갚아라. 석진의 말에 지민은 당연하죠. 라며 따봉을 날렸다. 윤기작가님은 안주를 젓가락으로 콕 집어들더니 오물거리며 말했다. 나도 좋은 소식있어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 각본 완성해서 드라마 제작 들어갈거야. " 


 


 

생각치도 못한 소식에 다들 놀란 듯 윤기작가님을 바라봤다. 난 너무 흥분해서 작가님을 바라봤다. 진짜요? 작가님은 옅은 미소를 보이며 고갤 끄덕였다. 이제 캐스팅 들어갈거야. 좀 바쁘겠네. 호석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럼 드라마 제목 뭔데? 작가님은 흐음거렸다. 사실 우리가 있는 이 곳으로 배경한거야. 여자주인공도 여주 모티브 한거고. 석진은 몰랐는지 나를 쳐다봤다. 그렇대. 내가 좋다고 했지. 웃으며 말했다. 윤기작가님은 소주잔을 흔들며 꿀꺽 마셨다. 이 곳을 배경으로 한거라기보단. 우리들을 배경으로 한거지. 그래서 드라마 제목 뭐냐니까? 정국은 답답한 듯 물었다. 하지만 작가님은 씩 웃더니 그건 제작발표회 할 때 봐. 라며 입을 닫았다. 에이, 뭐야. 나도 궁금했는데. 그리고 내가 옛날에 적어논 각본이 하나 있는데 이대로 버리긴 아까워서 수정해서 영화 제작하기로 했어. 지민은 대박이라며 웃었다. 형도 이제 바빠지겠네요. 호석은 아쉬운 듯 고개를 젖혀 밤하늘을 바라봤다. 여름 끝나갈 때 다들 바빠지네. 아쉽다. 다들도 공감하는지 고갤 끄덕였다. 난 이런 아쉬운 기분이 들지않기 위해 바닥에 놓여진 폭죽을 꺼냈다. 애들아. 폭죽 터트리러 가자! 내 웃음에 다들 픽 웃더니 가자며 일어섰다. 잠깐만, 가기 전에 앉아봐. 난 일어난 애들을 다시 앉히고 벌떡 일어났다. 솔직히 이렇게 시간 빠를 줄 몰랐는데 이 날이 올 줄은 몰랐네. 먹쩍은 웃음 지으며 말을 꺼냈다. 야야, 오글거리는 말 하지마라? 호석은 징그럽다는 듯 절레거렸다. 야. 그런거 아니야. 이대로 그냥 가기엔 내가 너무 아쉬워서 선물 하나씩 준비했어. 선물? 정국은 흥미로운 듯 무릎을 안고 나를 쳐다봤다. 석진도 궁금한 듯하면서 티를 안내려고 나를 쳐다보기만 했다. 일단 누구부터 받을래? 이때 힘차게 지민이가 손을 들었다 .누나 저요! 지민이 선물 너무 커서 나중에 말할려고 했는데. 지금 말해줘? 내 말에 지민은 고갤 힘껏 끄덕였다. 난 미리 가져온 작은 가방에 무언가를 꺼냈다. 


 


" 일단 내 선물은 아니고 태형이가 준 선물이야. " 


 


태형이요? 지민은 얼떨결에 내가 준 것을 받았다. 다름이 아닌 항공권 티켓이었다. 박지민으로 예약된 퍼스트클래스. 다들 입이 쩌억 벌렸다. 지민도 제 눈이 이상한지 눈을 비볐다. 씩 웃었다. 태형이가 너랑 친구되서 너무 좋았대. 자기가 바쁜데 불구하고 계속 연락해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웠고 취업 축하 선물로 편하게 가라고 예약해놨대. 지민은 말문이 턱 막혔는지 버벅거렸다. 그래서 저번에 제 여권 잘못됐는지 확인하는 척한거에요? 며칠 전에 태형의 부탁으로 지민의 여권 내가 꼼꼼히 확인해주겠다고 보는 척하면서 몰래 사진 찍었었지. 고갤 끄덕였다. 그리고 또 무언가를 던져 지민에게 던졌다. 지민의 손에 있는건 열쇠. 무언의 열쇠였다. 이건 내 선물. 네? 너 맨해튼에 있는 회사잖아. 그래서 회사 지낼 동안 내 집에서 지내. 지민은 놀란 듯 아무말 못했다. 다들 무슨 집? 이라며 내게 물었다. 



 

" 나 뉴욕생활 엄청 힘들었거든. 배우활동까지 해서 악착같이 돈 벌어서 사논 집이야. 그 집은 내가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이기도 해. " 


 


지민아, 너 분명히 뉴욕가면 엄청 힘들거야. 한국인도 별로 없고 더욱 패션회사면 엄청 바쁠거고 아무리 회화 잘해도 적응하기 힘들어. 그래도 회사 일 끝내고 돌아갈 집은 있어야지.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런 집 말이야. 그러니까 조건없이 내 집에서 지내. 그냥 거기서 눌러 살아. 회사 그만 둘 때까지. 내 말에 지민은 감정이 복받쳤는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거절하지마.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니까. 지민은 훌쩍이며 중얼거렸다. 고마워요. 누나. 진짜 잊지않을게요. 그리고 정국이. 또 가방에 무언가를 꺼내 던졌다. 정국은 그걸 잡으면 또 열쇠였다. 야, 너 진짜. 커스텀 된 스쿠터 갖고 싶다는 소리 듣고 해외에서 얼마냐 찾았는 줄 알아? 나중에 주차장 가봐. 매니저랑 고생하면서 찾았다. 정국도 놀란 듯 버벅거렸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 와씨. 실화냐..? " 


 


 

윤기작가님 방 구경하는데 음악 만드는 것도 취미라면서요? 음악장비랑 제일 비싼 노트북 준비했어요. 작가님은 당황하며 다시 되물었다. 난 싱긋 웃으며 고갤 끄덕였다. 방 가서 확인하세요. 그리고 정호석. 호석을 부르면 호석은 긴장한 듯 고개를 까닥였다. 너 진짜 고등학교 동창이라서 내가 힘 좀 썼다. 이쯤이면 다들 궁금한 듯 귀를 기울였다. 너 가게 그거 월세로 지낸다며. 호석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설마싶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내가 그 건물 샀어. 내 말에 호석은 깜짝 놀란 듯 소리 질렀다. 뭐? 구라치지마. 호석은 안믿긴다는 듯 헛웃음지었다. 그 가게 건물주 나야. 나한테 잘해. 웃으면서 말하면 호석은 이제서야 소파 위에 올라가 무릎을 꿇었다. 여주야. 진짜니? 나 너무 감동이야. 어쩜 건물을 살 수가 있어. 역시 김여주. 대배우 김여주. 그러니까 월세 낼 돈으로 정국이 월급 더 줘. 정국은 내 말에 해맑게 웃으며 비명질렀다. 그리고 마지막 석진이를 바라보면 별로 관심없는 척하며 내심 기대하는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싱긋 웃으며 손키스를 날렸다. 석진아, 넌 내 뽀뽀면 되지않을까? 석진은 황당한 듯 픽 웃으며 내 손키스를 받아줬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솔직히 석진형은 안줘도되지. 여주누나가 있는데. 정국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농담했다. 윤기작가님도 고갤 끄덕이며 이제 끝난거지? 라며 일어섰다. 다들 일어서면 석진은 당황한 듯 애들을 쳐다봤다. 웃음이 나왔다. 농담이야. 반대편에 있는 다른 봉투를 가져와 박스를 꺼내 석진에게 줬다. 석진은 기분 좋은 듯 조심스레 받아 박스 상자를 열면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카메라. 필름카메라였다. 내가 알아보면서 샀어. 자동이 편하다고 해서 자동카메라 샀고 이것도 매니저랑 같이 알아보면서 산거야. 카메라와 함께 있는 여러개의 필름이 보였다. 안그래도 여기 올 때 느꼈던게 석진은 기록하는 걸 좋아했다. 풍경이든 사람이든. 모든 것을 담아내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애들 사진도 찍고 내 사진도 몇 번 찍기도 했었지. 석진은 마냥 기분 좋은 듯 멍하니 카메라를 만지작거렸다. 이제 끝이야. 내가 너희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정국은 감동 받았는지 싱긋 웃었다. 누나 이건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이에요. 연예인이라서 할 수 있었던게 아니라 누나라서 우리한테 이런 선물 준거에요. 호석은 고갤 끄덕였다. 맞아. 김여주라서 준거지. 정 많은 우리 김여주. 장난스레 웃으며 일어섰다. 포토부스 가서 사진 찍고 바다로 가자. 호석의 말에 다 같이 정리하고 포토부스로 내려가 함께 비좁은 곳에 사진 찍고 바다로 뛰어갔다. 미리 가져온 폭죽에 라이터에 불 피워 폭죽을 터트리며 뛰어다니며 놀았다. 다들 술기운인지 즐거워보였다. 나도 웃으며 신발 벗고 모래에 뛰어가 폭죽을 가지고 뛰어다녔다. 석진도 신이 난듯 내게 선물 받은 필름카메라로 우릴 찍었다. 즐거웠다. 애들과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고 잊지못할 순간들이었다. 뛰어다니면서 노는 아이들과 웃으며 그 아이들을 찍는 석진. 너무 행복했었다. 그래서 헤어질 땐 웃으면서 인사하고 싶었고 기분 좋게 이 곳을 떠나고 싶었는데 눈시울이 붉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보다. 그들과 함께해서 내 여름은 눈이 부셨다. 나는 항상 불안했어야만 했고 지칠대로 지쳤고 힘든 미완의 청춘을 보내야만 했었다. 그 미완의 청춘은 그들로 인해 그 사람으로 인해 내 청춘의 한 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함께 했던 여름, 그 곳에 우리는 빛나고 있었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 | 인스티즈 

 


 

 


 

 


 

 


 

 


 

 

 

 


 


 


 



 


 

작가의 말


 


 

청포도 / 핫초코 / 민트슈가 / 율율 / 망고 


 


 


 


 

오늘 새벽도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 쿨럭,, 아직 끝난거 아니에요! 점점 완결이긴 한데 2~3편 더 쓰면 완결될 것 같네용 모르게따 히.. 

마지막에 올린 사진들은 석진의 방에 벽에 걸린 사진들 중 하나입니다 ㅎㅎ 이제 여주랑 찍은 사진도 걸겠죠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헐 맞다 그리고 저 이 글 ,,, 초록글 올라갔더라고요ㅜㅜ 쪽지 받고 넘 깜짝 놀랬짜나여ㅜㅜㅜㅜ 흑흑 독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 

아아 그리고 노래는 내 동년배들이 아는 노래,, 쿡,, 근데 원래 가사도 신경쓰면서 올리는데 오늘 올린 건 멜로디 위주로 올린겁니당 가사는 딱히 머.. 의미 있는건 아녜욥 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망고입니다!!!! 오늘도 역시 좋은 글이네여ㅠㅠㅠㅠㅠ우리 여주 영앤리치앤프리티앤스윗....진짜 설마설마했는데 집까지 조건없이 살게 해주고ㅜㅜㅜㅜㅜㅠㅠㅠㅠ진짜 생각하는 거 무엇..,,,ㅜㅜㅜㅠㅠㅠ멋있다 여주!!! 애들도 넘 귀엽고 저러니까 여주가 잘해주지!!!!! 진짜 항상 생각하는 건데요 작가님 글 분위기 진짜 대박이에요 너무 좋아요 대사도 그렇고 지문도 그렇고ㅠㅠㅠ흐헝 영원히 글써주라줘!!! 완결이 보고싶으면서도 보고싶지않네여ㅠㅠㅠㅠㅜㅜ전 완결까지 힘차게 달릴예정이니까 언제든 와주세옇ㅎㅎㅎㅎㅎ❤️
4년 전
odod
여주 완전 영앤리치앤프리티앤스윗이져!!!... 나도 그런 여주가 되고싶네요 ㅜㅜ 악 저도 완결이 다가와서 너무 슬퍼요 ㅜㅜ 완결되도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곧 여름이라 바다에 있는 애들이 그리울 것 같아요. 생각도 날 것 같구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4년 전
독자2
민트슈가예요 ㅠㅠ 끄앙 오늘도 미친듯이 감동적인 이야기...하..눈물이 찔끔 났어요...그래서 여주 주변에 여자사람친구는 있나요? 나랑 친구하자 여주야...💜
대박적인 선물들..진짜 여주라서 가능한 선물들의 스케일입니다. 약간 다른건 몰라도 여주가 지민이에게 자신이 어렵게 마련한 미국의 집...그거 지민이 빌려주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진짜 그렇게 해줬어..여주 너무 감동...ㅠㅠ 이야기속 여름으로 저도 가보고싶어요...진짜..오늘도 정말 분위기갑...대사도 너무 와닿고...그냥
다 감동적이예요... 이제 완결이 나는건가요? 너무 아쉬워요..조금만 더 늘려주세요..이대로 보내고싶지 않아요 이 여름...💜💜💜💜
오늘도 몽글몽글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4년 전
odod
민트슈가님 오늘도 오셔서 너무 감사해용!! 저도 여주랑 친구 할래욘 ㅜㅜ 여주는 진짜 연예인이라서 아니라.. 여주라서 가능했던 선물이었다구욧.. ㅠㅠ 흑흑 곧 여름이 다가오는데 이 이야기가 끝나가니까 뭔가 여름이 왔다가 가버린 것 같아 시원섭섭하네요 흑흑 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민트슈가님~~!!
4년 전
독자3
핫초코입니당
프리스타일 와이 어떻게 몰러...껄껄 듣자마자 따라부르는 후렴...
그나저나 여주 넘나 멋져 진짜 이런 부내나는 언니를 봤나... 진짜 너무 멋지다...그냥 신경써주는 것도 그렇고 너무 멋져... 그나저나 석진이는 정말 손키스...? 다룬 또 다른 게 있겠쥬...? 완결까지 얼마 안 남았다는 게 너무 아쉽구먼요..

4년 전
odod
헉 핫초코님 내 동년배였다..!!!! 너무 반가운걸요 ㅜㅜ ㅋㅋㅋㅋㅋㅋ 나도 부내나는 삶을 가지고 싶슴니다.. 흑흑 ㅠㅠ 석진에게 필름카메라 선물 해죴다구욧 ♥ 완결이 너무 다가와서 저도 너무 아쉬워요 ㅠㅠ 오늘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4년 전
독자4
와 여주 진짜 완전 ㅠㅠㅠㅠ 영앤리치 넘 멋있어요 크으!!!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선택에 후회는 없도록 <제 7장 악마는 사과하지 않는다.> 1 연필그림 10.31 04:4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석진] 연예일기 上6 극단 10.30 04:27
세븐틴 [세븐틴] 키 큰 댕댕이 vs 키 큰 고양이 8 이런상상어떠세.. 10.26 16:44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完 페이지를 넘기십시오31 넉점반 10.24 23:43
엔시티 [NCT/재현] 당신은 이별을 해요. 나는 사랑을 할 겁니다 183 이도시너와나 10.22 13:45
엔시티 [NCT/도영] 다시 여름이었다 061 이도시너와나 10.22 12:38
[주지훈] 내 짝남은 조폭!?_1533 1억 10.21 02:14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26 아메리카노에 시럽 여섯번 넣어주세요9 넉점반 10.17 20:54
[안보현] 섹파는 처음인데요_0529 1억 10.17 01:36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25 무르익은 봄과 다가오는 여름 사이 한조각7 넉점반 10.14 23:3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선도부 민윤기 선배 -단편-12 10.14 19:34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24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지만,9 넉점반 10.13 21:45
[주지훈] 내 짝남은 조폭!?_1347 1억 10.12 22:40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1516 1억 10.11 01:19
[주지훈] 내 짝남은 조폭!?_1228 1억 10.08 01:17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1419 1억 10.05 21:22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함께 앓아요, 홍일점 in instiz 65 10 Allie 10.05 04:03
[주지훈] 내 짝남은 조폭!?_1143 1억 10.04 01:21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1318 1억 10.02 23:59
엔시티 [NCT/이민형/김정우/문태일] 유자플레이버 084 루총총 10.02 18:03
[주지훈] 내 짝남은 조폭!?_1036 1억 10.01 23:58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1215 1억 09.30 22:57
[주지훈] 내 짝남은 조폭!?_0925 1억 09.30 21:52
세븐틴 [OMR] The last season letter22 하프스윗 09.30 16:18
세븐틴 [세븐틴/이지훈] O.M.R (Oh My Rainbow) The Finale _ Xtra Shots ..2 하프스윗 09.29 01:01
세븐틴 [세븐틴/이지훈] O.M.R (Oh My Rainbow) The Finale _ Xtra Shots ..5 하프스윗 09.29 01:00
엔시티 [NCT/태일] 킬러뱅뱅 특별편 ; IF ; 태일편 上 루총총 09.27 22:15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