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w. 루아
어디서부터 뭐가 어떻게 잘못된걸까.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은 나를 끝없이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야 쟤가 걔라며'
'누구?'
'왜 걔있잖아 교수한테 몸대주고 성적잘받았다는'
'미친거 아니야? 더러워'
"너네가 봤어?"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었다.
"내가 교수님한테 몸대주는거 너네가 봤냐고"
"우리는 그냥 나은이가!"
급하게 입을 막는 애들을 보고 한숨이 나왔다.
지독한 악연이었다.
"헛소문 퍼트리지말고 살아"
그 애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곧장 소문의 주범에게로 찾아갔다.
"이번에도 너였어?"
![[김태평/이나은] 오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0/05/15/15/881f8eeb48485f2ddabf4f6ef1bf9926.jpg)
"무슨소리야?"
"내가 교수님한테 몸대주고 성적 잘받았다는 소문 네가 한짓이라던데"
네 표정이 눈에 띄게 굳었다. 너는 금방 다시 웃음을 지었다.
"무슨 소리야?"
"제발 그만좀해 지겹지도 않냐"
"하나도 안지겨운데? 나는 너 끝까지 바닥으로 끌어내릴거야"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김태평/이나은] 오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0/05/15/15/aa24a5d3484620a0885485df8c9dc247.jpg)
"그냥 네가 싫어 가진것도 없는데 항상 도도한척 그 사람깔보는듯한 눈빛이 재수없어"
"이나은"
"그러니까 그냥 얌전히 쳐박혀있어 괜히 사람 기분 더럽게 하지말고"
"너 진짜"
"사람들은 참 단순해 병신같은것들이 자기보다 조금만 잘나보이면 미친듯이 물어뜯거든"
"야"
"너 하나 걸레로 만드는거 식은죽 먹기지"
"미친년.."
"괜찮아 서아야? 많이 힘들지 누가 그런 말도 안되는 소문을 퍼뜨린거야 정말.."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며 내 손을 잡아오는 네가 이상해 고개를 돌려보니 과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고있었다.
그 모습이 어이가 없어 네 손을 쳐내었다.
"너 미쳤냐"
"왜그래..서아야 내가 뭐 잘못한거있어..?"
그런 네가 가증스러워 네 뺨을 때렸다.
"넌 네가 똑똑한것같지"
날 노려보는 눈빛에 한번 더 손을 올렸지만 누군가에의해 손이 내려졌다.
"박서아 미쳤냐 소문때문에 막나가기라도 했냐 깡패도 아니고 사람을 왜 패!"
그래도 나름 친분이 있다고 생각하던 남자애였다.
"이거 놔 이 미친새끼야"
"뭐? 너 진짜 돌았냐"
고개를 돌려 강의실을 보니 모두들 나에게 좋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하- 너네가 함부로 입놀려서 내 인생 좆같이 만드는건 괜찮고 내가 그 같잖은 소문만든년 뺨 한번 갈기는게 그렇게 잘못됐냐?"
"나은이가 그랬다는 증거있어?"
모두들 남자애의 말에 한마디씩 보탰다.
"아- 증거.. 너네는 증거없이 날 걸레로 만들었지만 나는 있거든 증거."
![[김태평/이나은] 오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0/05/15/15/5c24d49e0d3608a6d063823047bbbe2a.jpg)
날 바라보는 네 눈빛이 흔들렸다.
휴대폰을 꺼내 녹음 파일을 재생시켰다.
'제발 그만좀해 지겹지도 않냐'
'하나도 안지겨운데? 나는 너 끝까지 바닥으로 끌어내릴거야'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그냥 네가 싫어 가진것도 없는데 항상 도도한척 그 사람깔보는듯한 눈빛이 재수없어'
'이나은'
'그러니까 그냥 얌전히 쳐박혀있어 괜히 사람 기분 더럽게 하지말고'
'너 진짜'
'사람들은 참 단순해 병신같은것들이 자기보다 조금만 잘나보이면 미친듯이 물어뜯거든'
'야'
'너 하나 걸레로 만드는거 식은죽 먹기지'
나를 향하던 눈초리들이 하나 둘 너로 향했다.
너는 고개를 숙인채 몸을 떨었다. 이내 고개를 들고 나를 노려봤다.
![[김태평/이나은] 오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0/05/15/15/1db56bcb1ffc7a76011386f3a81ef210.jpg)
"다들 뭘 쳐다봐 병신같은것들이 좋다고 물어뜯을땐 언제고 이제와서 뭐?"
"야 추하다 그만해"
"입닥쳐..너 절대 가만안둬"
너는 내 어깨를 치더니 강의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야 미안하다.."
"꺼져"
모두들 내게 미안하다며 한마디씩 건네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강의는 한글자도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않았고 이내 수업은 끝나버렸다.
![[김태평/이나은] 오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0/03/17/12/2a54de4afbbda5948d44c15f309eb468.gif)
"박서아 학생을 잠깐 저 따라오세요"
나를 부르는 교수님의 말에 조금의 웅성거림은 있었지만 모두들 강의전에 있었던 일때문이라 생각했는지 곧 잠잠해졌다.
교수실로 따라들어가자 교수님은 문을 잠그더니 내 허리를 감아왔다.
"무슨일있어?"
"누군지 알아냈거든 그 소문"
![[김태평/이나은] 오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0/05/15/16/1d8c8b41746f8bb60d46f5663627177a.gif)
"아..그래서 기분이 이렇게 안좋은건가"
"그건 그런데 자기보니까 기분풀렸어요"
교수님은 내게 입을 맞췄다 이내 떨어졌다.
"근데 나는 자기한테 점수를 잘 준적이 없는데"
"김교수님이요 소문 자기말고 김교수님"
"아 기분 나빴겠네"
"김교수님이라 나쁜것도있고 자기였어도 기분 나빴을거야"
"왜?"
"나는 몸을 대준게 아니라 연애를 하는거니까?"
"미안해요 나랑 연애한다고 말도 못하고"
"키스해줘요 그럼 풀릴것 같아"
![[김태평/이나은] 오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0/02/24/15/a9b573c72725f5982d1c9cc4385a0f04.gif)
"얼마든지"
안뇽!!루아입니당
오늘 글은 완전 망작이라는...
저 나은님 좋아해요..악감정없어요.. 사랑합니다 나은님!!
그리고 내 최애 태평님!!
부족해도 재밌게 읽어주세용
제가 사랑하는거알죠??우리 독자님들!!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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