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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이 나를 좋아한다고 말을 하긴 했는데, 그말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어.

 

아직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확실히 알겠어도, 쌤도 나를 좋아할거라고는 한번도 생각을 안해봐서였던것같아.

 

일요일쯤이었나, 문자 한통이 왔어. 보니까 쌤이더라고

항상 내가먼저 문자했었는데, 막상 쌤한테 먼저 문자오니까 되게 어색하고 색다르더라. 물론 기분은 좋았지.

쌤이 날 좋아한다는건 믿음직스럽게 다가오지 않아도 내가 쌤 좋아했을때 가끔씩 느끼는 그런 설레임, 그런 감정으로 다가왔었던같아.

 

문자보니까 저녁 같이 먹자고, 7시까지 집앞으로 나오라는 내용이더라

 

언젠가 우리집 어디라고 말은 해줬었는데 고새 그걸 기억한것같더라고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무엇이던지 내가 쌤한테 먼저 하자고 하거나 해달라고 졸랐지, 쌤이 나한테 뭐 하자고 한 경우는 한번도 없었는데

밥 같이 먹자고 문자한통온게 얼마나 설레고 좋았는지 ㅋㅋㅋ 바로 씻고 준비했지! 그때가 한 5시 쯤이었으니까!

바로 씻고 화장도 조금 하고 옷도 예쁜걸로 골라입고 향수도 칙칙 뿌리고 머리도 예쁘게 묶고, 그리고 나갔는데

 

쌤이 날 딱 보더니

[EXO/박찬열] 우리학교 체육쌤 박찬열이랑 연애한다! 05 | 인스티즈

"누구 좋으라고 이렇게 꾸미고와?"

 

"자기만족이거든요? 쌤보라고 입은거 아니에요"

 

"이뻐"

 

이쁘단 한마디에 또 헤벌쭉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쁘다는데 싫다는 여자가 어딨겠어!!!!

         

 

왠일인지 쌤이 차를 가지고 나왔더라!!!! 맨날 자전거타는것만 봤지 차타는건 처음보는데 ㅋㅋㅋㅋ

사실 면허가 있는줄도 몰랐어 그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도 나름 멋있게 입고 나왔어!! 솔직히 엄청 멋있었지..크

 

아무생각없이 뒷좌석 문 열었는데 쌤이 "거기 말고 여기" 하면서 문 다시 닫더니 조수석 문 열고 들어가라고 고개짓했어 ㅋㅋㅋ

자리에 앉고 출발해서 쌤이 운전하는데 운전하는게 그렇게 멋있어...! 짱이야!!!!

넋놓고 감상하고있는데 쌤이 고갤 돌리더니 " 뭘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

 

"아 그냥...."

 

"넌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아?"

 

무작정 쌤만 쫒아다녔지 한번도 쌤이 왜좋은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ㅋㅋㅋ 진짜 뜬금없었거든

 

"아니.. 뭐 좋아하는데 이유가 따로 있어야 되요?"

 

"그냥 다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게"

 

"맘대로 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쌤이 나 좋다고 한거 갑자기 생각나서 나도 똑같이 물어봤지

 

"그러는 쌤은 내가 왜 좋아요?"

 

"좋아하는데 이유가 따로 있어야 되나?"

[EXO/박찬열] 우리학교 체육쌤 박찬열이랑 연애한다! 05 | 인스티즈

 

"으유 됐어요 됐어ㅋㅋㅋㅋ"

 

그러다 쌤이 거의 다 도착했다 하길래 짐 챙겨서 도착한다음에 바로 내렸는데

 

나는 조촐하게 밥한끼 하자는줄 알았는데 무슨 레스토랑에 도착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여기 맞아요? 잘못온거 아니고????"

 

"여기 맞는데? 왜, 맘에 안들어?"

 

"아니.. 너무 비쌀까봐.. "

 

"내가 아는 형이 하는데야 ㅋㅋㅋ 자 빨리 들어가자" 그러면서 내 어깨에 손올리더니 쭈욱 밀었어 ㅋㅋㅋ

 

쌤이랑 마주보고 앉았는데 엄청 어색했어

쌤이 뭐먹을거냐고 물어봐서 아무거나 괜찮다고 했는데

 

"나는 여자들이 하는말중에 아무거나가 제일 어려운것같아. 파스타 좋아하지?"

 

"네 괜찮아요 크림 파스타로...ㅋㅋㅋㅋ"

속으로는 여자를 얼마나 많이만났는지 수십번도 더물어봤지만 그냥 조용히 먹기로 했어 ㅋㅋ

 

파스타 먹으면서 쌤한테 물어봤지, 처음에 왜그렇게 차갑게 대했냐고.

 

"처음에 왜그렇게 낯가리면서 차갑게 대했어요?"

 

"일부러 차갑게 대했다기보다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를 몰랐어"

 

"에이 그래도 나도 그렇고 애들도 그렇고 말한마디 해보려고 얼마나 끙끙댔는데"

 

쌤이 먹다말고 고개숙이고 막 피식피식 웃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가끔씩 쌤이 내가 교무실 문 열려있을때 막 가서 인사해도 보고도 못본척한적 많단말야ㅠㅠㅠ

 

"아니 쌤 근데 왜 맨날 보고도 못본척해요? 얼마나 무안한줄 알아요???"

 

"다른 선생님들 다있는데 엄청 쪽팔려.. 그래도 밖에선 인사 해주잖아"

 

"아니 뭐... 그래도 손한번 흔들어 주는게 그렇게 힘들어요?"

 

"알겠어 알겠어 좀 먹자"

 

그렇게 계속 먹으면서 막 여태껏 서운한거 다말하고 쌤이 미안하다고 앞으론 잘하겠다고 계속 사과했어 ㅋㅋㅋㅋ

 

계산할때 슬쩍 얼마 나오나 봤는데 6만원??????????????????????????????

진짜 쌤 팔 때리면서 왜이렇게 비싼데 데려왔냐고 아무리 친한 형이 한대도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막 그랬는데

쌤이 " 내가 먹이고 싶어서 데려온건데 왜, 다시 뱉을래?"

 

좋다가 꼭 이렇게 초를 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갈때도 차 타면서 갔는데 배도 부르고 긴장이 풀린탓인지 엄청 졸리더라고 ㅋㅋㅋㅋㅋ 가는데 20분도 안걸렸는데 그와중에 또 잘잤어 ㅋㅋㅋㅋㅋ

정신없이 자고있었는데 쌤이 다왔다고 머리 쓰다듬어서 깼어!

 

"벌써 다왔어요?" 하면서 하품했는데 나도 순간 아차! 했어 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내앞에서 하품도 쩍쩍 잘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하품을 할수도 있지!!!! 잘먹었어요!" 하면서 내렸는데 쌤도 같이 따라 내리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날따라 쌤이 말도 많이하고 연락한거부터 그냥 하루종일 다르다, 생각했는데

무슨생각이었는진 몰라도 쌤한테

"쌤 안아주면 안되요?" 그랬는데 평소같으면 됐다고 가라고 할쌤인데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안겨" 하면서 팔을 딱 벌리는거야!!!! 0o0!!!!

그래서 폭 안겼는데 쌤이 딱 팔로 날 가두더니

 

"너 아까 나보고 너 왜좋아하냐고 물어봤지"

 

"이유가 어딨냐고 그냥 넘겼잖아요 ㅡㅡ"

 

"맨 처음에는 교생때도 나 좋다고 쫒아다니는 애들 많아서 그냥 하루이틀이겠거니, 했는데 갈면갈수록 쪼그만게 나 챙겨주는게 뭔가 우습기도 하고,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했어. 그래도 나 좋다고 쫒아다니는애한테 가라고 하기도 뭐하고. 네가 김밥 사온날도 그때 자다 일어나서 너한테 이상한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그랬고,

니가 나한테 그냥 장난친건데도 내가 엄청 뭐라고 했던날, 지금 생각해보면 너한테만큼은 무너지고 약한모습 보여주기 싫었던것같아. 내 자존심 비슷한것같았어."

 

아니 쌤이 나한테 솔직하게 털어놓는건 좋은데... 너무 꽉안아서 힘들었어.........

 

"근데 쌤 좀만 살살 안아주면 안 되요?"

 

"다시는 안안아줄줄알아"

 

"그냥 더 세게 안아요"

 

그래서 더 세게 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엄청 단순하지?

 

"내가 선생님인데도, 너보다 14살이 더 많은데도 너한테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다는게 나한테는 너무낯선 감정이었어. 친구놈들한테 물어봐도 도둑놈이라고 미친놈이라고

정신차리라고 하는데. 그래서 널 더 밀어낸것같기도 하고."

 

"그래서 결론은?"

 

"네가 너무 좋다고. 14살이라는 나이차이가 아무렇지 않을정도로, 너랑 내가 선생님이랑 학생인데도 그런건 신경안쓰인다고."

 

"..................................."

 

"내가 널 좋아하면 철컹철컹인것도 알고 엄청 힘들것도 아는데."

 

"......................."

 

 

이말 하면서 잠깐 쌤이 나 놔줬는데 그때 쌤 얼굴보니까 엄청 빨개졌더라고 ㅋㅋㅋㅋ

그래도 엄청 감동이었다! 나름 날 밀어냈었던것도 이유가 있었던거니까 ㅋㅋㅋ 왜 그랬었는지도 알게됐으니까!

 

" 14살 차이나도 내가 더 맞추려고 노력할게. 여태껏 니가 나한테 한 노력만큼, 아니 그것보다 수십배로."

 

"...........헐..."

 

"그러니까 나랑 사귀자 00 학생"

 

이말 듣고 너무 좋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쌤 와락 안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내 키가 작아서 쌤 허리까지밖에 못안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안고나서 쌤한테 말했지

 

 

 

 

 

 

 

"알겠어요 찬열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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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등 ㅠㅠㅠㅠㅠㅠㅠㄷ아 달달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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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하ㅠㅠㅠㅠㅠㅠ듣어사귄다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해ㅠㅠㅠㅠ심장폭행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드디어ㅠㅠㅠㅠㅠ 찬열이 고백했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꿀발랐나 달달해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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