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민] 귀여워
빨리가자며 재촉하는 루한손에이끌려 지친몸을 이끌고도착한곳은 동네 찜질방이었다.
몇일전부터 쌓일정도로많은양의 업무를 모두해결하느라 피로해진몸을좀 풀어야겠다며
같이 찜질방을 가자고했던 루한이 생각났다.
들떠보이는 루한과함께 목욕탕에서 대충몸을씻고 찜질방으로올라가
사람이별로없는 찜질방 구석한켠에 자리를잡고 앉았다.
언제가져온건지 루한의손에는 찜질방에서나누어주는 새수건두개가 손에들려져있다.
등을돌려앉은 루한은 무엇인가에 열중을했다. 그렇게 꼼지락거리는시간이 길어지자
뭘하나 궁금해 뭐하고있는거냐고 묻자 거의 다됬으니 조금만기다리라는대답만
연신 내뱉길래 그럼 난 조금만눈좀붙일게 라는말과함께 자리를잡고누워 잠시눈을 붙였다.
민석,민석! 빨리일어나봐! 눈을감고누운지 5분도채 되지않은거같은데 자꾸만깨우는 손짓에
투정을부리며 일어나니 다짜고짜 머리에 무엇인가를 씌우는 루한이다.
민석의앞에서 양머리를쓰고 민석나귀엽지?이거커플로하고있자.라는말과함께
있는애교 없는애교 부려가며 연신웃고있는 루한덕분에 민석은
머리에 씌어진것이 뭔지 알게되는대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지않았다.
"이게뭐야..루한"
"이거 종대가알려줬어, 종대가 양머리는 커플들이 찜질방에가면 꼭 해야하는거랬어"
민석, 이런거해본적있어?한번도해본적없지 민석진짜귀여워 양같아 메에에~
이런것도 커플로하고있으니까 좋다 그치?
양흉내를내며 쉴새없이움직이는 루한의입도,무척신나보이는 행동과표정들도
모두 귀여워서 고개를끄덕이며 한번 웃어주니
움직이던입을멈추고 손을뻗어 머리를쓰듬더니 두손으로 민석의볼을 잡았다.
"루한 뭐하는거야"
"민석 그렇게웃으니까 진짜귀여워, 뽀뽀하고싶어졌어"
잠깐ㅁ.. 말이채끝나기도전에 입을맞춰오는루한에 하려던말을 다할수가 없었다.
가벼운입맞춤에도 민석의 볼이빨개지고 열이오르는게 느껴졌다.
"민석 볼진짜빨개 완전 익은빠오즈다 귀여워죽겠어"
"사돈남말하기는.."
"내가 귀여워 민석?"
"..응 귀여워, 루한"
우물쭈물거리다가 귀엽다는대답을하는민석을보고 정말 유치원생같이
순수하고 해맑게웃던루한이 아까했던 입맞춤과는 조금다른 조금더깊게,
부드럽고 기분좋은 입맞춤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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