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남자친구 세훈이랑 있었던 일을 풀어볼까해.
지금은 난 24살 훈이는 25!! 반오십 늙어써...
음 처음부터 세훈이랑 헤어질뻔한 일 적으려니까 좀 암울하긴하지만
훈이랑 내가 맨날 싸우고 헤어지려고 하는건아니야
때는 내가 고2 훈이가 고3일때 일이였어.
훈이랑 내가 같은 실용음악학원에 다녔었는데 훈이는 미디 나는 보컬!
우리가 고1때 사겨서 이때 1년막 지나고 한참 독감이 유행했는데 내가 독감에 걸려서 학원을 못갔었어
훈이는 학원에서 계속 연습하고있고
나도 항상 학원가다가 연습도 못하고 몸살도 같이 온거같아서 아파죽을거같아서
훈이한테 그냥 아프다고 자고일어나서 연락한다고 한다음에 거의 8시간을 자고 일어났어.
그런데 내친구 수정이한테도 몸좀 괜찮냐고 문자가왔는데 정작 남자친구라는 인간은
전화한통 아니 문자한통도 안한거야
아무리 입시준비에 바쁘고 연습하는게 중요하다고해도 여자친구가 아픈데 연락한번쯤은 해줄수도 있는거잖아
내가 저번에도 질투나거나 화나면 표현좀 하라고했는데 훈이는 정말 많이 참아.
답답할정도로.. 아니 참는게 안니라 티는 안내는거같아
그에 비해 나는 티를 내주고 날 사랑한다는걸 티를 내는걸 좋아하거든.
저번에도 이런일때문에 싸웠는데(이썰은 나중에 풀어줄게) 연락한통도 없어서 화나서 바로 훈이한테 전화했어.
[여보세요]
- 뭐해?
[연습하고있지]
- 연습? 8시간 한번도 안쉬고 연습만했어?
[아니]
-근데 어떻게 나한테 연락한번도 안할수가 있어? 나 아픈거알고 있잖아
[잔다며]
-허, 그게 지금 할말이야? 여자친구가 아픈데 어떻게 내친구들보다 연락 한번도 안하고 연습만 할수있냐?
8시간 내내 연습한것도 아니라면서 그럼 쉬는시간에 나한테 전화한통 못해? 아니, 그 문자 한번 치는게 그렇게 어려워?
이제 좀 괜찮냐고 물어볼수도 있는거아니야? 오빤 나한테 관심이있기는해?
내가 너무 화나서 속사포로 말했더니 훈이가 당황했는지 한동안 말이 없더라.
[너 자고있는데 방해하기싫었고 오빠 원래 연습시작하면 핸드폰 잘안보잖아
그리고 문자 한번하면 안끊날거같아서 못했어]
- 내가 눈치가 없어? 오빠 한참 입시때문에 바쁜데 내가 문자오랫동안 끌거같아?
나도 오빠랑 연락할때 오빠 연습해야되니까 맨날 눈치보면서 연락하는데..
[.....]
-하 됐다, 나만 더 비참해지는거같아 연락하지마
그냥 전화 끊었어.
훈이랑 통화하고 나니까 아파서 뭔가 별것도 아닌일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내가 입시때문에 바쁜애 힘들게한거같고
한편으로는 아파죽겠는데 연락한통도 안오고 걱정도 안해줘서 밉기도하고..
그냥 두가지 감정이 섞여서 머리가 더아픈거야
그래서 그냥 약먹고 죽먹고 다시 잠잤어
물론 전화끊고 오세훈은 연락한통 없더라고^^.. 나보다 연습이 더 중요한남자..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훈이한테 연락좀 와있더라
[오빠가 미안해]
[자냐]
[일어나서 연락해 갈게]
문자 보자마자 훈이한테 바로 전화했지
자고일어났더니 훈이한테 화낸건 다 까먹음...
-나 일어났어...
[몸좀 괜찮냐?]
-응..
[빨리 나와]
-엥? 지금?
[응 더워]
훈이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말에 빨리 대충 씻고 츄리닝입은 차림으로 나갔는데..
넌 왜 흰티에 청바지만입어도 멋있는거니...?
내가 훈이 앞에 서니까 바로 이마에 손대서 열재보더라
"열은 다 내렸네, 몸은 괜찮아?"
"응 자고나니까"
"어제 내가 연락 안해서 많이 서운했어?"
"응"
"미안해 앞으론 연락자주할게"
"응"
그리고 훈이가 내손잡고 밥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집갔다 !!!!!!!!!!!!!!!
파스타집가서 파스타먹고 훈이가 아프지말라고 비타민사주고
집앞에 공원 좀 돌다가 집데려다줌 ㅎㅎㅎㅎㅎ
그렇게 우리가 싸운썰은 끝ㅇㅣ야....
노잼이였지? 응 내가 봐도그런거같아..
다음은 첫만남썰가져올게 뿅
(잡답)
글 써보는게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어요..
제 친구 일화를 듣고 제가 생각해서 좀 써본건데
다른화도 제친구 일화를 좀 반영해서 쓸예정이에요
포인트 주고 보기 아까운글이니까 댓글 달고 다시 받아가세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