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뭐 먹고싶어?”
“태환 먹고 싶은거.”
태환은 쑨양이 웃는걸보고 따라웃다가 말했다.
“쑨양이 먹고싶은거 먹자.”
“태환 좋으면 나도 좋아.”
그렇게 몇번의 말이 오가는걸 보던 기성용은 미간을 찌푸리며 식빵식빵 거리다가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아오, 쫌!!”
쑨양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리저리 왔다갔다 거리며 괜히 자신들에게 화풀이하는 기성용을 바라보며 말했다.
“일진?”
“무시해, 쑨양.”
“응.”
성용은 둘의 행동에 으아아아!! 거리다가 다시 자리에 앉고는 스마트폰만 노려보았다.
“그러니까 잘 했어야지.”
태환은 혀를 차며 그렇게 말하고는 그럼 우리 잠깐 커피 마시고 올까? 어차피 시간지나도 안 올거 같은데. 이러면서 쑨양을 데리고 휴게실을 나갔다. 성용은 그런 태환의 뒤를 뚫어질듯 노려보면서 있다가 여전히 아무런 연락이 없는 휴대폰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용대…!”
물론 자신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무시하는건 정말 기분이 더러웠다. 심지어 약속도 박태환, 쑨양과 같이 네명이서 밥을 먹기로 한거라…. 괜히 둘의 커플행세도 봐야했고, 자신들 싸운걸 대대적으로 자랑하게 됬고…. 아니, 대체 어디서 뭘하는거야?? 언제까지 안 볼 생각인거야? 성용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결국 사과를 하기로 하고 스마트폰을 잡았다.
[어디서 뭐해.]
[박태환이랑 쑨양한테 우리 싸운거 대대적으로 자랑하게?]
[빨리 와!]
답장이 없는게 스마트폰의 잘못은 아닌데, 순간적으로 스마트폰을 부수고싶은 충동을 느낀 성용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 잡담 |
뭐이런 망상을 잠깐 했습니다()..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쑨환태양 저런 구도로 이렇게 살짝살짝 하는게 너무 좋구.. 기성용대는 원래 한번도 망상이라거나 안해봤던건데 인티오고나서 이런저런 환상이 생겨서 큰일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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