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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체] 지니어스 스쿨(02) ; 초능력을 가진 자들의 학교 | 인스티즈 

 

 

 

아무리봐도 읽을만한 방법이 없어 주머니를 다시 들여다보고 아까 그 고양이 신사를 찾으려고 해도 그 고양이 신사는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수많은 고양이 중 금빛 털을 가진 고양이는 그 고양이 하나였던 것 같아 계속 둘러봤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 고양이 신사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책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그 때 내 옆자리 의자에 누군가 앉으며 말을 걸었다. 동그란 안경을 쓴 그 아이는 언뜻보면 무서운 인상을 가졌지만 선한 인상도 품고 있었다. 

 

 

"책 표지에 물을 떨어뜨리면 크기가 커질꺼야." 

 

 

동그란 안경을 낀 아이의 말을 듣고 물을 떨어뜨리자 책이 조금씩 움직이더니 공중으로 한 번 날아 책상위에 다시 떨어졌다. 그 아이의 말대로 책은 내가 읽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커졌다. 

 

 

"우와! 그게 뭐야?" 

 

"신기하다." 

 

 

뱀파이어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던 정호석과 박지민은 책상에 진동이 울리자 책상으로 시선을 돌렸고 나의 책을 발견했다. 둘은 눈을 휘둥그레 뜨며 신기한 듯 책과 나를 번갈어보았고 계속 신기하다며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책은 온통 아주 옛날에나 쓰던 고어로 적혀져 있어 읽지 못할 정도였다.  

 

 

"어? 지니어스 본부의 비밀?! 그거 진짜 귀한 책이야! 지니어스 본부에서 직접 쓰고 딱 5권만 출간한건데... 이거 온통 오래된 언어로 되어있어서 아마 특수안경이 필요할꺼야." 

 

"그 안경은 어디서 팔아?" 

 

"지니어스트릿안에 장신구 상점에서 팔거야. 거기 상점 주인 분이 우리 엄마 친구 분이셔. 다음에 나랑 같이 가자." 

 

"야 전정국 나도 빌려줘. 내가 너랑 제일 먼저 친구했던 거 알지?" 

 

"나도 읽어볼래. 나도 빌려줘!" 

 

"알았어." 

 

"오예~ 고맙다. 근데 있잖아, 쟨 누구야?" 

 

"아, 내 소개가 늦었네 미안. 난 김남준이라고 해." 

 

"난 박지민이야. 너는 지식의 지닛이구나?" 

 

"어? 어떻게... 아! 넌 독심술을 쓰는 지닛이구나?" 

 

"응 맞아. 반가워." 

 

"야 근데 지식의 지닛이 뭐야?" 

 

"호석아 넌 지니어스 스쿨 들어오면서 공부 안했니? 어째 전정국보다 더 바보인 것 같다." 

 

"야 그럴 수도 있지." 

 

"내가 설명해줄게. 내 지닛은 남들보다 지식습득력이 배로 빠른 거라고 보면 돼. 뭐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은 1시간 만에 외우는 분량을 나는 10분에서 20분이면 외우는거지." 

 

"부럽다..." 

 

 

그렇게 신입생 축하 연회는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연회의 맨 마지막 순서는 기숙사 방 배정이다. 기숙사 방 배정은 본래 자신의 지닛이 가진 성향에 따라 나누어 지도록 되어있다. 신입생들은 아직 자신의 지닛의 성향과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닛인지 제대로 파악되지 않기 때문에 2년 6개월간 임의로 방배정을 받아 다른 친구들과 한데 어울려 살도록 되어있긴 하지만 뱀파이어나 구미호, 늑대인간 등과 같은 반인반수의 성향을 가진 신입생들은 그들의 능력과 특성이 뚜렷한 특별지닛에 속하기 때문에 오히려 2년 6개월간 그들끼리 지내며 자신들의 지닛을 다루는데에 집중적인 훈련과 약물을 투여받으며 자신들의 지닛의 능력치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받는다. 

 

 

"남자 아이들은 모두 저를 따라오세요." 

 

 

기숙사 사감 선생님으로 보이는 선생님이 남자아이들을 모두 불렀다. 흩어져있던 남자 아이들이 모두 모이자 선생님은 연회장 앞 쪽의 문을 열었고 문 밖엔 작은 집을 제외하곤 아무런 건물도 없었다. 설마 저 작은 집이 기숙사는 아니겠지 싶어 이곳저곳 둘러보았지만 주위에는 그저 나무가 울창한 숲이었다. 시선을 옮겨 다시 작은 집을 보았을 땐 선생님이 작은 집의 문을 열고 아이들을 안으로 들여보내고 있었다. 작은 집으로 들어서자 학교 못지 않은 으리으리한 내부가 있었다. 로비는 은은한 샹들리에의 빛이 비추고 있어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식당으로 들어서는 입구 옆에는 매점이 있었고 매점안에서 물건을 파는 아저씨 로봇은 새로운 신입생들이 또 들어왔다며 길게 하품을 하고 있었다. 

 

 

"우선 제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사감 선생님이자 음악 선생님인 방시혁이라고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인데..." 

 

"거기 학생." 

 

"...네? 저요?" 

 

"이름이 뭐야." 

 

"김남준 입니다." 

 

"지금부터 저기 있는 김남준 학생이 기숙사 1학년 총장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저의 전달 사항과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포함, 모든 기숙사의 생활의 관련된 정보는 1학년 총장을 통해 이야기 하도록 합니다. 알겠죠?" 

 

"네." 

 

"기숙사 방배정 표는 총장에게 맡기도록 할테니 부총장인... 거기 금발머리 학생?" 

 

"네. 민윤기 입니다." 

 

"좋아. 부총장인 민윤기 학생도 총장을 도와 기숙사 방배정을 도울 수 있도록 하세요. 이상." 

 

 

*** 

 

 

"으아아! 망했어. 총장이라니! 그런 걸 어떻게 해!" 

 

"어떻게 하냐니. 이미 하고 있잖아." 

 

"야 정호석. 위로 안해줄꺼면 가만히 있어. 불난 데 바람부냐." 

 

"아니 나는... 야 불난 데 부채질 하는 거지 바람이 불긴 왜 부냐." 

 

"그거나 그거나 똑같지 뭐. 어쨌든 바람 부는 거잖아." 

 

"야. 우길걸 우겨라. 나보고 무식하다더니 본인도 만만치 않으시네요." 

 

"어쩌라고!" 

 

"애들아! 가만히 있어." 

 

 

김남준은 생전 처음 맡은 막중한 지위에 혼란에 빠졌다. 잘 할 수 있는 자신도 없고 그 자리에 적절하지 않은 부족한 사람이니 지금이라도 사감 선생님께 가서 말씀을 드려야 겠다며 자리에서 박차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다가 이미 맡은 일인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옳다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아니라며 다시 일어났다가 또 다시 자리에 앉았다가를 반복했다. 이 정신없는 와중에 정호석과 박지민은 누가 더 멍청하냐며 싸우기 시작했다. 김남준을 달래주다가 애들의 싸움도 말렸다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야 정호석. 너 네 방으로 얼른 가. 곧 있으면 취침 시간이잖아." 

 

"알았어 갈게. 가는 대신에 솔직히 나랑 박지민 중에 누가 ㄷ..." 

 

"셋 센다. 하나. 둘." 

 

"아 갈게! 가면 되잖아!" 

 

 

정호석은 나의 협박 아닌 협박에 본인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소동은 한바탕 정리되고 김남준도 정신 차렸는지 풀던짐을 마저 풀었다. 나와 박지민도 짐을 마저 풀었고 짐을 모두 정리한 후 우리는 각자의 침대에 누워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학교 생활에 대해 서로의 기대 섞인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속으로 각자의 작은 소망을 품었다. 내일은 오늘보단 뭔가 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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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내용 완전 기대되요....... 신알신누르고 가요ㅠㅠㅠ
8년 전
지닛을말해봐
우왛!!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237.45
아..전혀 예상 못한 흐름에 방시혁이라는 이름이 나와서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저도 아이들의 본격적인 학교생활이 기대되네요!
8년 전
지닛을말해봐
ㅋㅋㅋㅋㅋㅋㅋ처음엔임의의인물을넣었는데생각해보니방시혁님이딱이더라구욯ㅋㅋㅋㅋㅋㅋㅋ헷ㅎㅎ
8년 전
비회원128.80
내일은오늘보다는뭔가다르길..tomorrow에서뷔파트ㅋㅋㅋㅋ그때부터였나요..신알신을한게...
8년 전
지닛을말해봐
핳♡알아주시다니감쟈합니다ㅎㅎ헿
8년 전
독자2
작가님필력쩌-쩔어-너무잘읽고갑니다신알신할께요♥♥♥
8년 전
지닛을말해봐
우왛!!!감사해요♡
8년 전
독자3
뜻밖의 방시혁에 터졌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잘읽었습니다!!!
8년 전
지닛을말해봐
ㅋㅋㅋㅋㅋ방시혁님은♡입니다ㅎㅋㅋㅋㅋ감사합니닿♡
8년 전
독자4
방시혁..? (흠칫)
8년 전
지닛을말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시혁님특별출연ㅋㅋㅋㅋㅋㅋ헷ㅎ(하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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